아이가 초등1학년인데 얼마전에 학교다녀와 한얘기가 웃겨서요.
아들: (완전 진지하게) 엄마 에이든이 시크릿이라고 말해줬는데..
저: 응 뭔데??(귀 쫑끗^^)
아들: 에이든이 자기는 베지테리언이래..(일단 요 꼬맹이들이 베지테리언이란 단어 쓰는것이 1차로 웃겼음)
저: 어 정말? 근데 왜 그게 시크릿이야???
아들: 으..응...그게 자기 가족들은 아무도 모른대...
저: 읭????? 자기 가족들이 모른다고? 어떻게 걔가 베지테리언인데 가족들이 모를수 있지?
아들: 응 그래서 시크릿이래...가족들도 몰라서..근데 에이든이 자기는 고기를 먹지 않는대(표정 여전히 진지..)
저: ㅋㅋㅋㅋㅋㅋㅋ 아들아...왠지 그건 베지테리언이 아니고 그냥 편식하는걸로 보여지는구나..
아들: 읭? 베지테리언이라고 말했는데...?? (어리둥절..)
요맘때 남아들 왜이리 웃기고 진지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