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제가 심어논 잔재..월드컵 이후로 많이 탈피
우리 자신이 바로 한국인이면서도
한국인은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쯧쯧 우리가 하는일이 다 그렇지.,
솔직히 2002 월드컵 전만해도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들이 없었죠
사랑하며 늘 가슴아파 하면서도 늘 자신감 없음..패배주의가 팽배했었던거 같아요
월드컵 4강이라는 역사적인 기쁨앞에서도
내내 다른나라 언론에나 신경쓰고.. 눈치보고..
매번 우리의 성과를 믿지못하고
오롯이 즐거워하지 못했는데
어느순간 그것에서 탈피해 새로 출발하게된 시점이 월드컵때 즈음인것 같아요
그때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도 여러기사로 큰일들 했구요^^
그 이후론 이른바 세상겁날것 없는 신인류들
박지성 김연아 싸이 비티에스 쇼팽콩쿠르 1등한 조성진 등등과 케이팝이 세계에서 유행하고
솔직히 월드컵 이전엔 이런일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일어날거라는건 상상도 해본적이 없어요
사람이 오래 살다보면 별일 다 겪는다더니
우리나라 젊은세대들이 겁도모르고 한계도 모르고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네요
북한도 인재는 많겠지만 사회주의 지배의식 혹은 패배의식에서 탈피해 유연한 사고를 내재하기위해선 꽤많은 자본과 새로운 의식의 주입이 지속적으로 필요할텐데
이게 십년이 걸릴지..백년이 지나도 안될지는 누구도 모르겠죠
잠자고 있던 중국인들의 의식이 깨어나면 진심 무섭다지만
사회주의 아래에서 통제받는 그들에게 있어서 사고의 유연함이란 힘들다보구요
중국보다는 차라리 북한이 깨어나기 쉽고..한번일어나면 무서울게 없는 민족이 한민족일거 같네요
암튼 요지는 일제의 잔재가 그렇게 무섭다는거..
그들이 심어놓은
한국놈들은 이래서 안돼!
도대체 그게 뭐라고 몇십년을 청산못하고
겨우겨우 벗어나보니 이렇게 혁신적이고 저돌적이고 액티브한 민족이 원래 우리 민족이었구나 싶네요
이전에 무엇보다 감사드리는것은 피눈물로 지켜주신 우리의 말과 글.. 정말 한글이 사라졌다면 한민족도 없었을겁니다
이거야말로 끝끝내 지켜주신 우리의 얼과 정신이죠
민족 말살정책중 가장 무섭고 잔인한것이 그 민족 언어를 소멸시키는 일인것같아요.
1. 일제
'18.5.29 1:38 PM (223.62.xxx.86) - 삭제된댓글일제강점기
일제시대2. 동감
'18.5.29 1:42 PM (221.140.xxx.157)구구절절 동감합니다. 지금도 남아있는 잔재가 많죠...
어릴때보다 크면 클수록 45년동안 꿋꿋이 언어와 문화를 지켜주신 조상님들께 감사할 뿐이에요.
특히 일본인 친구들 사귀고, 자주 가다보니 알게된(이젠 절대 안 가지만) 교묘하고 음흉한 성격들, 우리나라에 대한 징그러운 관심, 겪으며 일제시대때 얼마나 음흉하고 잔인하게 짓밟았을지 안봐도 비됴다 했거든요.
우리가 그 잔재에서 많이 벗어나게 되서 정말 좋아요.
원글님 말대로 "한국인은 이래서 안 돼!"이거야 말로 민족말살정책이었고...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나니, 우리 나라 사람들 앗쌀(?)하고, 정 많고, 앞담화하지 뒷담화 하지 않고 (적어도 일본인 뒷담화보단 나음), 흥 많고, 끼 많고, 불의를 갈아엎어 버리고 (아베 장기집권 보세요 ㄷ ㄷ), 역사의식있고,,, 우리 얼과 정신, 언어 후세에도 꼭 지켜줄 거예요.
여행가서 다른 나라들 박물관 가 보면.. 언어가 남아있어야 독립하기가 정말 쉽더라구요.
앞으로도 잔류 일본인들이 자한당에 포진하며 집권했던 그 잔재를 뿌리뽑기 힘들겠지만 하나하나 해 나가야죠.
우리 민족 화이팅입니다.3. 멋집니다
'18.5.29 1:50 PM (211.114.xxx.15)앞으로도 잔류 일본인들이 자한당에 포진하며 집권했던 그 잔재를 뿌리뽑기 힘들겠지만 하나하나 해 나가야죠.
우리 민족 화이팅입니다 2222222222224. 띠용띠용
'18.5.29 2:08 PM (219.254.xxx.109)그렇죠.가정내에서도 자존감이 높아야만 아이들이 잘 자라서 제 몫을 해내듯..
5. 애엄마
'18.5.29 3:03 PM (112.154.xxx.157)뭔 헛소리래.
6. ...
'18.5.29 3:07 PM (175.223.xxx.212)원글님 30대 이하 세요??
전 71년생인데..제 경험으로는
딱히 월드컵 이후 정신적 변화를 느끼기보단...
88올림픽 이후 더 많이 느꼈어요..
그 때 최초로 나라가 개방된 느낌이에요.
해외여행이 무려 '자유화' 되었어요.
자유화라니?? 당연한거 아냐?? 싶죠??
그 전엔 자유화가 아니었다는거.
그 전엔 여행가려는 시도도 별로 안해서 자유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
암튼 90년대부터 대학생들 유럽배낭여행이 붐을 이뤘거든요. 유레일패스며...
마침 과외 자유화로 여행비 마련도 쉽고.
비행기 타고 나라를 벗어나 본 사람들의 시야는 그 전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그 이후 90년대는 문화적 절정기..
좋은 영화 방송 노래 많이 나오고
경제 급성장하고..
자신감 뿜뿜하다가
97년 imf때 완전히 추락....
이때부터 돈 얘기를 서슴없이 입에 올림.
부자되세요 라는 멘트가 tv광고에 나오는 충격..
직장이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고
사회안전망이라는게 완전히 사라져버린 느낌..
그 때부터 공무원이 각광받기 시작하구요..
DJ가 열심히 imf극복에 앞장선 덕에 점차 회복되었고
월드컵도 하나의 분수령이 되긴 했지만
올림픽때의 충격에 비하면 약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