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급여가 나쁘지 않은데, 남편이 저보다 알뜰하다는 이유로 맞벌이 부부지만 남편에게 급여를 보내고 저는 약간의 용돈을 매달 받아 씁니다.
저축하고 알뜰하게 모아서 집도 좋은 데 사고, 잘 살아보자는 취지로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 뭔가 좀 아쉽네요... 이렇게 한지는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저는 돈이 있으면,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밥도 잘 사고, 애들 옷이나 그런것도 좀 잘 사주는 편이구요. (대신 저한테는 돈 진짜 안써요.)
남편은 본인한테는 당연히 돈 안쓰지만 남한테도 호방하게 쓰는 편은 아니고, 아주 알뜰한 편이에요..헬스장도 돈 아깝다고 운동장에서 운동하는 그런 스타일...
얼마전 보너스를 받았는데 꽤 많은 돈이었거든요. 일부 제가 말안하고 갖고 있을까 하다가 그냥 다 보냈는데...제 통장 잔고에는 몇십만원 있네요. 비자금 만들 생각도 했지만 성격상 돈생기면 남편에게 바로 보고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요..
그냥 좀 허해서 끄적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