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시아버지
새어머니 자식들 걱정한다고 안 알리고 두분이서 시골에서 손잡고 버스타고 택시타고 병원에 갔더니 3일 걸릴줄 알았던 시술이 아닌 수술해야 한다고 2주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서야 서울 오셨다고 연락을 하셨네요
남편이 가봤더니 85세 아버님이 어머니 입원 보호자로 수발 들으며 뒤에서 휠체어 밀고 나가서 식사도 사 먹고 오셨다는데 어제 하루는 입원실 환자 보호자로 주무셨다고...
자식들 귀찮게 안할라고 물어볼때마다 아픈곳 없다고 하시고,
거의 종교로 알던 제사도 한번에 없애주시고
너무 쿨해서 짠해요ㅠ
1. ....
'18.5.16 4:36 PM (119.69.xxx.115)30년을 같이 살아주신 분이라면 정말 고마운 분이네요..서로에게.. 50대에 만난인연으로 30년 넘게 사시다니 ㅠㅠ
2. 님도
'18.5.16 4:38 PM (211.192.xxx.148)이제 그쯤 되었으면 어머니라고 부르시면 좋겠네요. 30년 시아버지와 사실혼인데 동거인이 뭐에요.
3. ...
'18.5.16 4:38 PM (220.75.xxx.29)정말 너무 쿨해서 짠하다는 말이 백프로 공감됩니다.
울 시아버지가 저러시면 더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절로 우러날 듯해요.4. ‥
'18.5.16 4:39 PM (211.36.xxx.139)우리시부모는 지금 60대이고 50대부터
이아파도 난리치고 허리아파도 자식들한테
난리쳐서 적당히 거리두고 사는데
님시부모님 좋으신분이네요5. ㅇㅇ
'18.5.16 4:40 PM (203.229.xxx.160) - 삭제된댓글간병인 구해드려야 겠네요.
보통 재혼한 여자 쪽 자녀들은 엄마 잘 안 돌보더라구요.6. 아휴~
'18.5.16 4:41 PM (218.236.xxx.244)아버님 존경스럽고 저까지 덩달아 짠하고 그렇습니다...ㅜㅜ
두분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네요.7. //
'18.5.16 4:41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저희 친정엄마 조금만 아파도 난리떠는
양반인지라 두분 다 대단하신거 같네요
저런 성품이면 안쓰러워서라도 챙겨드릴거같애요8. 80대 시아버님
'18.5.16 4:44 PM (116.122.xxx.229)안모셔도 되니 새어머니?ㅡ시어머니 라 하셨음 좋겠네요
어른들이 자식들 한테 병간호 안시키려하는 마음이
짠하네요9. ...
'18.5.16 4:46 PM (211.109.xxx.68)물론 평소에 어머니라고 불러요
설명하느라 새어머니,동거인 이라고 썼어요10. ....
'18.5.16 5:25 PM (221.157.xxx.127)간병인 쓰게하시죠 시아버지 넘 힘드실듯
11. ...
'18.5.16 5:33 PM (211.109.xxx.68)우선 어머니쪽 자제분들에게 연락해서 수술과 간병 상의했다고하고 아버님도 허리가 안좋아 당연히 간병 무리세요
3일 생각하고 오셨을땐 진짜 전화도 안하시고 혼자 다 감당하실 생각이셨나봐요12. ...
'18.5.16 6:13 PM (58.230.xxx.110)우리 친정 부모님 두분이 병원을 자식몰래 다니시다
저한테 딱 걸리셨어요...
이유는 번거롭게 하기싫다~
그저 자식 번거롭게 하는게 낙인 시부모님이랑은
어찌 저리 반대신지~
그담부터 제가 밀착해서 다음 예약일까지
다 체크하고 집앞에 차대놓고 모시고 다녀요...
이런 분들은 더 해드리고 싶은게 사람 맘이에요~
물론 아직도 비용이나 이런건 자녀에게 10원한장
받지않으시고 왜려 당신 속으로 하루 5만원 택시비 계산해
50만원씩 한번씩 주십니다...13. ...
'18.5.16 8:34 PM (58.238.xxx.221)진짜 대단하시네요.
자식한테 효도강요하는 어떤 늙은이들은 아주 좀만 아파도 생난리에 전화부터 하던데..
연락도 안하시고 그 힘든곳에서 잠도 주무시다니..
짠해서 더 잘해주시고 싶으실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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