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쓰도 몇년 했는데 첨에 비싼 트레이너 붙여서 할땐 빠지더니
좀 쉬었다 다시 할땐 혼자 하는데 천성이 지루한 걸 못참는 성격이어서
대충하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골반이 틀어진건지 런닝머신 걷기하니까 오른쪽 엄지발가락쪽이
부어 오르더군요. 통풍인가 싶어 병원갔는데 통풍은 아니라 하고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약을
처방해주더군요. 40대 후반에 관절염이라니 이건 아니잖아. 하면서 약을 먹으니 붓기는 가라앉더군요.
그러다 다른 병원에서 발가락 엑스레이 찍어봤더니 오른쪽 엄지발가락 마디 사이가 왼쪽 발가락 보다 더
붙어 있는걸로 나오더군요. 운동하는 언니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니 골반이 틀어졌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틀어진 골반으로 반복적으로 걷기 하다 보니 더 심해진거죠.
헬쓰 그만 두고 탁구를 시작했는데 제대로 안 배우고 치니 폼이 많이 이상해서
2개월 레슨 받고 치는데 탁구칠때 마다 땀이 비오듯 해서 너무 좋습니다.
복식으로 게임할때는 다들 아이들처럼 천진해져서 웃고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
우울하고 살 찌신 분들 탁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