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사투리 - 이게 무슨 뜻이에요?

알고파 조회수 : 3,411
작성일 : 2018-04-26 20:16:50
맹심해언 도르멍잘갑디강난가보지도못허고 
겅해도 새경배리지마랑 댕기당옵서 
판난디없이밥도존뜻먹고
요망지게 앗싸...

---------------
제주도 떠나면서 토박이 분께 카톡 받은 거예요.  

도르멍 달리다

세경 배리지마랑 한눈팔지 말고

 
이거 말곤 무슨 뜻인지 검색이 안되어서요..

암튼, 잘 가라는 소리는 확실한디.. ㅎㅎㅎ 

IP : 221.149.xxx.2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도
    '18.4.26 8:25 PM (175.223.xxx.71)

    조심히 달려서 잘 가셨나요?
    전 가보지도 못하고
    그래도 딴데 눈팔지말고 보다 오세요
    아픈곳 없이 식사도 잘하시고...
    야무지게 앗싸..

  • 2. 저도
    '18.4.26 8:25 PM (124.49.xxx.9)

    하나 알겠어요
    요망지다ㅡ야무지다. ㅎ

  • 3. ...
    '18.4.26 8:25 PM (211.209.xxx.97) - 삭제된댓글

    명심해서(정신 똑바로 차리고 -의역) 달리면서 잘 갔어요. 난 가보지도 못하고
    도르멍잘갑디강난가보지도못허고


    겅해도 새경배리지마랑 댕기당옵서
    그래도 ??? 보지 말고(여기저기 기웃대지말고?) 다니다가 오세요

    판난디없이밥도존뜻먹고
    ??? 없이 밥도 잔뜩 먹고

    요망지게 앗싸...(야무지게....앗싸)






    저 제주도가 고향이에요
    저거 보내신 분 도대체 몇살이신지요? 아주 아주아주 나이드신 할머니들 빼고 저런 단어 쓰시는 분 거의 없어요. 명절때 가도 한번도 못 들어 봤네요
    저 50인데도 이해 못하는 단어가 있네요.
    저런 단어 거의 없어졌다고 보면 될듯한데 ㅜㅜ

  • 4. 무도
    '18.4.26 8:26 PM (175.223.xxx.71) - 삭제된댓글

    조심히 달려서 잘 가셨나요?
    전 가보지도 못하고
    그래도 딴데 눈팔지말고 다니다오세요
    아픈곳 없이 식사도 잘하시고...
    야무지게 앗싸..

  • 5. ...
    '18.4.26 8:27 PM (211.209.xxx.97) - 삭제된댓글

    제가 쓴것도 제대로 맞았는지 모르겠네요. 저 토박이입니다..

  • 6. 윗님
    '18.4.26 8:27 PM (175.223.xxx.71)

    저 30대후반
    제주도 떠난지
    15년이 넘는데 저런 말 다 익숙해요 ㅋㅋ
    제주도가면 많이들 쓰세요^^

  • 7. 원글
    '18.4.26 8:31 PM (221.149.xxx.246)

    감사합니다~~ ^^
    쓰신 분은 50대 초반이에요. ^^

  • 8. ...
    '18.4.26 8:31 PM (211.209.xxx.97) - 삭제된댓글

    그런가요? 제주도 떠난지 30년 꾸준히 제주도 오며 갔건만....
    판난디는 첨 들어요. 자괴감 느낍니다. ㅜㅜ

  • 9. 제 기억으론
    '18.4.26 8:32 PM (218.38.xxx.11)

    30년전 제주도 놀러갔을때 가이드분이 알려주신건데
    도르멍은 천천히란뜻 아닌가요?
    도르멍도르멍 옵서
    재기재기(제기제기?)옵서
    이렇게 두 가지 가르쳐주셨거든요~^^

  • 10.
    '18.4.26 8:32 PM (119.198.xxx.106)

    503 우주어만큼 어렵네

  • 11. 우스개로..
    '18.4.26 8:38 PM (221.162.xxx.206)

    전쟁때던가 제주어를 암호로도 썼다는 얘기도 있어요..

  • 12. 제주출신
    '18.4.26 8:39 PM (175.192.xxx.216)

    무도님 해석 짱... 제주토박이신지
    존뜻이라하나요? 제주시에선 존뜩이라고했는데... 많이라는 뜻

  • 13. 같은나라 제2 외국어네요
    '18.4.26 8:47 PM (49.168.xxx.58)

    요즘 전라도나 충청도 사람들도 그리 심하게 사투리 쓰는 사람 못봤고 제주도 네번 가봤지만 그런 사투린 들어보질 못했는데 그 분은 왜그리 심한 사투리를 쓰신대요?
    아마 일부러 재미로 그러신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전 경기도 출신인데
    사투리가 너무 재밌고 정감있어서
    사투리 쓰는분이 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14. 제주출신
    '18.4.26 9:11 PM (175.192.xxx.216)

    도르멍도르멍 옵서 ... 뛰어 (달려) 오세요
    제기제기 옵서 ... 빨리빨리 오세요

    뭐햄수꽈? ... 뭐하세요
    무샤 경햄시? ... 왜 그런데?
    무샤 경햄수꽈? ... 왜 그러세요?
    경햄신디(예)... 그랬는데(요)
    경허지말라게...그러지마
    경허지맙서게... 그러지마세요
    빵 먹언? ... 빵 먹었어? / 머리감안?... 머리감았어
    => 이미한행동에는 'ㄴ ' 붙임
    빵 먹으라게...빵 먹어
    빵 먹을테주... 빵 먹겠지
    빵 먹읍서... 빵 드세요

  • 15. 나도 제주도 출신
    '18.4.26 9:41 PM (221.132.xxx.33) - 삭제된댓글

    전 제주도 떠난지 40년이 넘었는데도 몬딱 해석이 되는데
    단 하나 '세경' 요 단어는 아리송하네요

    "조꼿테 이섬시민 강 알려줍샌 헐껀디...
    요샌 오몽허기도 싫고
    곧건 잘 들으쿠다. 고라줍서"

  • 16. 나도 제주도 출신
    '18.4.26 9:43 PM (221.132.xxx.33)

    전 제주도 떠난지 40년이 넘었는데도 몬딱 해석이 되는데
    단 하나 '세경' 요 단어는 아리송하네요

    "조꼿테 이섬시민 강 알려줍샌 헐껀디...
    요샌 오몽허기도 싫고
    곧건 잘 드르쿠다. 고라줍서"

  • 17. 제주출신
    '18.4.26 10:32 PM (39.7.xxx.116)

    윗님 ~
    간만에 진짜 제주사투리 직접 들은것같아 참 좋네요
    제주시에선 '조콧테' 가 아닌 ' 조끄티' 라고했어요
    제주시.서귀포시.동쪽.서쪽 단어가 조금씩 다른가봅니다.

  • 18.
    '18.4.26 11:55 PM (117.111.xxx.216) - 삭제된댓글

    한국말인데도 어순말고는 다른나라 언어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6274 어제 문프 수행단에 눈썹 송충이같이 생기신 분 누구세요? 13 ... 2018/04/29 4,298
806273 이제야 오바마가 이해가 됩니다 27 ㅌㅌ 2018/04/29 10,025
806272 미씨 펌)이읍읍 반대하시는 분들 손팻말 보내주십시요 3 ... 2018/04/29 1,338
806271 김성주 가족은 하와이로 다 이사했어요 23 솔라 2018/04/29 35,443
806270 회비를 걷는 이유가 보통 뭔가요? 14 .... 2018/04/29 5,295
806269 문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관심이 없든 2018년의 우리는 빚을 졌.. 5 .. 2018/04/29 1,529
806268 파이낸셜 타임스, 한국의 재벌 개혁 노력 인상적이지 못해 light7.. 2018/04/29 1,016
806267 덕성여대랑 성신여대 근처중 미용실 어디가 더 많아요? 7 질문 2018/04/29 1,955
806266 남북회담 '훈민정음 병풍', 김정숙 여사 아이디어..".. 9 ... 2018/04/29 3,789
806265 트럼프 정말 ㅋㅋㅋㅋㅋ 23 ㅇㅇㅇ 2018/04/29 11,572
806264 아우터 언제까지 입으실 예정이세요? 5 옷알못 2018/04/29 2,279
806263 중등국어교과서 주말에 구할수있는곳 3 줌마 2018/04/29 697
806262 마음 가는 대로 선곡 17 5 snowme.. 2018/04/29 1,115
806261 수면유도제 오래 먹음 어떻게되나요? .. 2018/04/29 1,407
806260 최진실 딸 준희양 엄청 예뻐졌네요 28 잘살렴 2018/04/29 25,454
806259 옛날한국영화 제목 찾고싶어요~ ㄱㄴ 2018/04/29 800
806258 트럼프..문프와 1시간 30분동안 통화 6 씨레기 2018/04/29 3,309
806257 왜 이렇게 정신이없을까요? 도움말 부탁드려요 7 바보 2018/04/29 1,432
806256 시계 착용하세요??? 17 요즘 2018/04/29 4,948
806255 냉면 기계 갖고왔으니 5 .. 2018/04/29 2,923
806254 가스렌지위.선반장엔 뭐 두셨어요? 7 ........ 2018/04/29 1,509
806253 두 사람 어쩐지 찡한 사진 보셨나요? 65 Giu 2018/04/29 17,653
806252 브릿지 존스 베이비에서 3 2018/04/29 1,389
806251 젊은데 임대업 하는 불로소득층들 보면 무슨 생각 드세요? 18 ... 2018/04/29 6,103
806250 김정은이 약속 어기면 그만이라는 말 14 ... 2018/04/29 6,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