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이 왜 이렇게 아무 홍보도 안하고 있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짐작하는 이유는 있지만...
무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주연인 작품입니다.
내용은 둘째치고 이런 작품이 그냥 알려지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고 있다는 게.... 참...
더 더군다나 현재 한국 이 시점에서 말입니다.
대충 내용은 베껴오겠습니다.
1971년, 뉴욕 타임즈의 '펜타곤 페이퍼' 특조오 보도로 미 전역이 발칵 뒤집힌다. 트루먼, 아이젠하워, 케네디, 존슨에 이르는 네명의 대통령이 30년간 감춰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알려지자 정부는 관련 보도를 금지시키고, 경쟁지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 '벤(톰 행크스)'은 미 정부가 개입하여 베트남 전쟁을 조작한 사건을 세상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최초의 여성 발행인 '캐서린(메릴 스트립)'은 회사와 자신, 모든 것을 걸고 세상을 바꿀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데...
1분 1초의 사활을 건 특종 경쟁 속, 세상을 뒤흔든 위대한 보도가 시작된다!
홍보 문구 그대로 베껴왔습니다.
내용은 역사상 사실이니 그냥 이거 그대로입니다.
언론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나에 대한 절실한 경고를 보냅니다. 특히나 2018년의 한국 언론에...
목숨을 걸고 지키고 밝혀내려는 진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담담한 발언입니다.
그러나 스필버그에게는 또하나의 시선이 있습니다.
메릴 스트립이 아니라면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법한 구도...
마지막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의 소송 결과가 언론사의 승리로 마감되고 난 후 두 회사의 대표가 법원에서 걸어나오던 마지막 장면에서 스필버그가 하고싶었던 또하나의 이야기를 극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서울시내 예술전용관이나 독립영화 상영관에서는 상영중입니다만, 다른 여타 작품에 비해서는 상영횟수가 현저히 적습니다. 상영관 찾기 쉽지 않습니다.
지루할 수 있지만, 2018년 한국에서라면 봐 두어야할 영화라고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