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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만 한 저는 지금도 아둥바둥인데 시집 잘 간 친구가 너무 부러워요..

서율 조회수 : 30,333
작성일 : 2018-03-04 12:48:37
하아, 못난 말인줄 알지만 친구인생이 너무 부럽네요...

공부는 제가 더 잘했고 박사학위까지 있는데 지금까지도 계약직만 전전하고 있구요..지금도 구직싸이트 보다가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친구는 전문대 나와서 중소기업 다니다가 회사가 망하면서 띠동갑 차이나는 거래처 회사 대표랑 결혼했어요.
그 뒤로 계속 집에서 살림하며 전업으로 있구요. 친정도 여유롭지 못했는데 남편이 여러모로 도와주나 보더라구요.

친구도 나이가 어린 편은 아니지만 신랑이랑 나이차이가 나는 이유로 시댁에서도 엄청 예쁨 받고 살구요. 차도 외제차에 집도 잠실 쪽...
얼마전에도 시아버지 생신이라고 생신상 차려드리고 용돈다발 받은 거 자랑하고 신랑이 고생했다고 선물 사준거 자랑하네요..

학생 때부터 진짜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저는 왜 이 모양일까요..
공부하느라 돈 다 쓰고 시간 다 쓰고..정규직에서는 늘 해외학위소지자들한테 밀릴 수밖에 없구요ㅜㅜ
어릴 때부터 외모도 저 친구보다 제가 더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살았는데... 제가 박복한건가요...

점점 정규직 자리는 힘이 들고 이렇게 메뚜기로 살다가 제 인생은 끝날 거 같아서 요즘 너무 우울증이 옵니다. 논문 쓰는 것도 내는것도 다 돈이고, 해봐야 의미없는 짓같아 체력도 딸리고 돈도 딸리구요. 무엇보다 심신이 너무 지쳤어요 정말ㅜ

남자를 소개받아도 제가 비정규직이라 늘 자신이 없어요...
이젠 나이도 30대 중반이라 소개도 사실 거의 없구요..

그에 비해 친구는 아가씨때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그런가 더 반짝반짝 예쁘게 사네요..
진짜 전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었고 친구가 오히려 매사에 소극적이고 자신감없는 스타일이었는데 환경이 바뀌니 지금 너무 밝고 예뻐요.

친구가 잘 사는건 정말 너무 축하할 일이구요. 배가 아파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 부럽고 저에게는 오지 않을 일 같아서요..

하아 이대로 학위만 있는 백수가 될까봐도 너무 무서워요..시집가서 친구처럼 저렇게 예쁘게 사는게 전 너무 로또당첨 같은 일이 됐네요...

너무 우울하고 암울한 제 인생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IP : 116.41.xxx.194
1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4 12:49 PM (221.157.xxx.127)

    공부잘한거와 인생사는건 아무상관이 없어요 그 공부로 괜찮은직업을 얻었을때만 빛을발하죠

  • 2. ㅇㅇ
    '18.3.4 12:51 PM (110.70.xxx.191)

    그친구 인생이 있고 원글님은 택하신 길로 이어진거죠.
    주력한 바가 다른거죠.
    비교하면 지옥이 됩니다.

  • 3. ㅔㅔ
    '18.3.4 12:52 PM (175.223.xxx.108)

    공부 잘하고 집안까지 좋아야 메리트가 있음

  • 4. ...
    '18.3.4 12:53 PM (223.62.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나름 열심히 산 것 같은데 뭐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하다 보니 그런 팔자가 부러워요. 꼭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더라도 내가 위태위태하게 버터야 영위할 수 있는 기본 의식주, 소소한 소비와 여가 전업주부로 영위하는 사람들이 부럽네요.

  • 5. ...
    '18.3.4 12:54 PM (220.75.xxx.29)

    주말에 제사라 시집 다녀왔는데 그 옛날 제주도에서 서울대 진학해서 여고 선생님 했었다는 작은어머니 말씀이 동창회 가보니 공부 잘 한거 아무 소용 없더라 옛날부터 자기취향 확실해서 잘 꾸미던 친구가 60넘은 지금도 반짝반짝 여전히 잘 살더라 하시더군요. 그시절 대학서열이 정말 확고했던 그 시절 양반도 그런 소리 하시는데 요즘이야 말해 뭐하겠어요..

  • 6. .........
    '18.3.4 12:54 PM (216.40.xxx.221)

    안타깝지만 다 운이에요.
    공부잘한거랑 인생사는건 별개 2222
    인정하긴 싫지만 여자인생은 더더욱 그래요.
    친구들 중에서도 공부 지지리 못해도 시집 잘간애가 젤 호강하고 살아요. 도우미 두고 놀고먹고 여행다니고 쇼핑하고.
    공부 잘하고 명문대 간 친구는 똑같은 학력 직장에서 남편만나 동동거리며 애들 맡기고 맞벌이...
    공부 잘한거랑 잘사는거랑 별개같아요.

  • 7. 음..
    '18.3.4 12:54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그 친구는 그 친구가 선택한 삶으로 가고 있고
    원글님은 원글님이 선택한 공부 실컷하는 길로 가고 있는데
    잠시 지체하는 기간이 생겼다고 힘들어 하는거죠.

    있때까지 공부하는 시간동안 좋았잖아요?(박사까지 한 사람들은 대부분 공부하는걸 좋아하니까)
    즐거웠잖아요?

    이제 조금 고통이 온겁니다.

  • 8. ..
    '18.3.4 12:55 PM (180.66.xxx.74)

    그래서 요즘은 연예인들도 다 자식도 연예인시키고싶어하더라구요..공부잘해봤자..월급쟁이니까ㅜㅜ연예인생활수준 못따라가겠죠ㅜ자리잘잡아 중산층으로 살면 다행인거고..

  • 9. ㅇㅇ
    '18.3.4 12:55 PM (122.36.xxx.122)

    젊음을 남자의 재력과 맞바꾼 케이스 아닌가요??

    결혼 로또 맞은 어떤 82 아줌마께서 해준 명언... 전세계 부의 90프로? 80프로? 는 남자가 소유하니
    쎈놈에게 기대 살면서 시간적 자유로움과 경제적 안정 택하는것도 방법이라고.

    그 친구 나름대로 거래처 사장과 연결되려고 안보이는 노력한게 있겠죠

  • 10. 누구나
    '18.3.4 12:56 PM (125.177.xxx.106)

    인생에 굴곡이 있지요. 앞에 먼저 있냐 뒤에 있냐 다르구요.
    그러나 전체적으로 재어보면 비슷하대요. 그러니
    지금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날이 다시 올거예요.

  • 11. ㅡㅡ
    '18.3.4 12:58 PM (175.223.xxx.64)

    중소기업 다니다가 거래처 대표랑 결혼하는 경우는 정말 로또인거구요... 사실 친구도 스스로 이뤄낸 건 없는거죠. 단 거래처 대표가 좋게볼만한 무언가가 있었겠죠. 돈 있는 집에서는 여자한테 큰 역할 기대하지 않는 경우 많아요. 거꾸로 여자집에 돈 많은 경우도 여자가 스펙이 그저그런 경우 돈 없어도 멀쩡한 대학 나와 멀쩡한 회사 다니는 사위 볼려고 하는 경우 있고요.꼭 내 스펙대로 결혼을 잘하는게 아니란 얘기에요.우리 집에도 돈이 많으면 선택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면 돈
    많은 상대방이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쪽의 기준에서 봤을 때는 여자박사학위 정규직 직업이 큰 의미없는거죠.

  • 12. 만약
    '18.3.4 1:02 PM (221.141.xxx.8)

    저보고 친구인생과 원글님 인생 중 고르라고 하면
    전 원글님이요.

  • 13. 저도
    '18.3.4 1:04 PM (175.208.xxx.55)

    저보고 친구인생과 원글님 인생 중 고르라고 하면
    전 원글님이요.222222222

  • 14. ..
    '18.3.4 1:06 PM (182.216.xxx.234)

    인생길어요 님께 도착될 행운이 좀 늦는것뿐 기다리심 반짝반짝할 어느날들 올꺼예요

    산책하듯 인생살면서 즐거운마음으로 기다려보세요 저는 40이 넘어 왔어요

    지금은 그행운을 즐기고 있어요 그전엔 이런날이 올줄 몰랐죠 막연히 나에게도 그런 행운이올까 또는 행운이

    오면 좋겠다했죠 모든결과의 책임은 총체적인 선택을 본인스스로가 져야하는거니까 선택을 할때마다 긍정적

    이면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보세요 없어도 없지않은 삶이 나를 여유롭게 하는것같아요

  • 15. 저도
    '18.3.4 1:06 PM (116.121.xxx.61)

    저보고 친구인생과 원글님 인생 중 고르라고 하면
    전 원글님이요.3333333333

  • 16. 서율
    '18.3.4 1:08 PM (116.41.xxx.194)

    아 제 인생 골라주신다고 한 분들 댓글 보니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ㅜㅜ전 진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신 공부 안하고 친구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렇게 힘들다고 온통 우울한 소리만 해대고 있는 제인생을ㅜ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ㅜ

  • 17. 보면
    '18.3.4 1:08 PM (119.70.xxx.204)

    근데 여자들은 다시집잘가나봐요
    그럼 그런여자들집에 시집온 올케들은
    어떻게된건지

  • 18. ㅌㅌ
    '18.3.4 1:09 PM (36.38.xxx.47)

    원글님이 열심히 자기개발하면서 공부할 시간에
    그친구분은 시댁 남편 뒷바라지 육아 살림등으로 시간 보냈네요
    저같으면 빛나는 시절에 님처럼 살아온게 더 나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 19. ㅇㅇ
    '18.3.4 1:10 PM (122.36.xxx.122)

    친구가 이뻐요?? 아님 몸매좋고 키커요???

    아니면 남자에게 흘리고 다니면서 꼬시는 능력있나요? 뭔가 있겠죠. 님이 공부할동안 친구는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한 노력들인거라고요

  • 20.
    '18.3.4 1:11 PM (211.105.xxx.90)

    저도 원글님 인생이 더 좋고 부러워요^^

  • 21. ....
    '18.3.4 1:12 PM (1.227.xxx.251)

    고등학교 성적과 입시결과로 평생 뭔가 보장받게 될줄아셨나요
    전문대 나와 중소기업 들어가 결혼해 사는 그 친구도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거에요
    남들이 떠먹여주는 인생은 없습디다
    쟨 공부도 못했던 앤데 팔자편하네 난 뭔가...비교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내가 만든 지옥에 사는거에요

  • 22. ㅇㅇ
    '18.3.4 1:12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각자 타고난 사주예요. 저항할 수 없는 일.

  • 23. ..
    '18.3.4 1:14 PM (219.250.xxx.25) - 삭제된댓글

    가족들 뒷바라지하는 전업주부의 삶도 적성에 맞아야 행복해요

    전 전업주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에게 헌신하고 퇴근도 없고 눈에 보이는 일들이 아니라 열심히 해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허무감이 느껴질수도있고

    아무리 부자집안이라해도 전업주부의 삶도 쉬운 삶이 아니예요. 남보기엔 좋아보여도 그사람은 또 나름의 고충이 있겠죠.

    내 능력대로 주체적으로 사는 삶이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 24. 근데...
    '18.3.4 1:14 PM (175.208.xxx.55)

    단순히 남자 덕에 편하게 살고 싶다는 류의 글이라면 실망이예요.

    자기 힘으로 스스로 해낸 공부도 자랑스러울 것 같은데...

    후회하지 말아주세요.

  • 25. 저도
    '18.3.4 1:14 PM (211.111.xxx.30) - 삭제된댓글

    근데 결혼해서도 자기 경제력있는게 최고에요
    인생의 주인공은 나.
    원글님은 이제 좋은 짝 만나 결혼하면 되는걸요
    결혼해도 끝이 아니랍니다
    띠동갑 나이차이는 저는 전혀 부럽지 않을거 같은데요...
    그저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사는 모습 그게 부러워졌나봐요

    또래에 사랑하는 사람 만나 성실히 일하면서 자식낳고 재산 불려가며 사세요
    좋은 짝 만나시길 응원해요
    설사 결혼 안한대도...
    공부 열심히 해서 본인자리 만들어가는 그 모습 자체가 너무 멋져요

  • 26. ..
    '18.3.4 1:15 PM (219.250.xxx.25) - 삭제된댓글

    가족들 뒷바라지하는 전업주부의 삶도 적성에 맞아야 행복해요

    전 전업주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에게 헌신하고 퇴근도 없고 눈에 보이는 일들이 아니라 열심히 해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허무감이 느껴질수도있고

    아무리 부자집안이라해도 전업주부의 삶도 쉬운 삶이 아니예요. 남보기엔 좋아보여도 그사람은 또 나름의 고충이 있겠죠.

    내 능력대로 주체적으로 사는 삶이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 27. 어쩌겠어요
    '18.3.4 1:15 PM (210.111.xxx.56)

    아직 삶이 끝난건 아니니 또 앞일 어찌될지 모르는거
    현실에 충실해야죠

    나이 40대 후반인데
    저야 뭐 학교다닐때도 죽어라 공부한건 아니고
    결혼하고도 힘들게 살진 않았는데
    몇년 전 여고 동창회 나갔다가
    고등때 반에서 거의 꼴지정도 친구(대학도 안감)
    저 대학다닐때 백화점에서 일하고
    그래도 가끔 만나 차마시고
    그 친구는 참 싹싹하고 착했어요
    그러다 이래저래 연락끊겼는데 왔더라구요
    수입가구하는 나이차 많이 나는 남편만나
    벤츠몰고 모피입고 ㅎㅎ(드라마 같았음)
    애들 승마시킨다고 제주도에 안방 드나들듯 다니고요
    어찌나 부러운지 ㅎㅎ
    그 자리에 우리반 반장도 왔는데
    죽어라 공부해서 약대 가서 지금은 좀 큰 약국 운영 중인데
    힘들죠 밤늦게까지 약국 지켜야하고 사람관리 해야하고
    반장표정이 참 말할 수 없는 의미의 표정이었어요
    대충 공부한 내가 이런데 어떻겠나 싶고

    근데 반장은 학교다닐때 공부한다고 힘은 들었겠지만
    인정받고 성취감 느끼며 행복했을거예요
    그 당시 그 친구은 거의 꼴지여서 시험만 끝나면
    늘 울고 죽을상이었고 위로받고 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시기가 다르지만 다들 꽃피는 시절은 있으니 그걸로 다행익ㅎ
    앞으로 남은 시절 또 어찌될지 모르니까요

    다음주 내가 로또가 돼서 제2의 인생을 살지 또 누가 압니까
    아님 오늘 오후에 사고로 비명횡사할지 그것도 아무도 모를 일이고요
    그렇게 맘 다스려야죠 ㅎㅎ

  • 28. ..
    '18.3.4 1:17 PM (39.7.xxx.30)

    인생의 한 단면만 바라보고 판단할 수 없어요. 지금 잠시 주춤한 시기라 모든게 암울하게 보일지라도 인생 앞으로도 참 깁니다. 내가 성취하고 얻은건 내것이지만 결혼이나남편에 의해 얻어진건 불로소득일 뿐 엄밀히 내것도 아니고 공짜도 아니에요. 남자 마음 하나에 내 인생이 요동칠 수 있고 사업이란 것도 안심할 수도 없는 문제죠. 친구의 삶을 부정적으로 말하려는게 아니라 내 삶을 묵묵하게 살아내는게 중요하지 불확실한 타인의 삶을 부러워할 필요 없단겁니다.

  • 29. 로또
    '18.3.4 1:18 PM (125.132.xxx.170)

    원글님~ 나이 차이 나는 사람과 재력보고 결혼해서 내 한몸 편하고 돈 맘대로 쓰는거..로또 아닌것 같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공부)하고 거기서 기쁨 얻을수 있고, 스스로 생계를 책임질 능력을 갖춘게 더 멋져보여요. 요새는 돈이 바로 행복으로 환산되는 것처럼 믿는 세상인데요, 사실 안그래요. 건강한 주관 갖고 능동적으로 사는거, 건강한게 행복과 더 큰 연관이 있어요.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자기 삶을 사랑하셔도 될 것 같아요. 외적 조건을 모두 벗어두고,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생각해보세요. 높은 자존감으로 멋지게 사시길 바래요^^ 남자들 만날때도 괜히 주눅들지 마시구요~

  • 30. ..
    '18.3.4 1:18 PM (219.250.xxx.25)

    가족들 뒷바라지하는 전업주부의 삶도 적성에 맞아야 행복해요

    전 전업주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에게 헌신하고 퇴근도 없고
    또 주부의 일들이 눈에 보이는 일들이 아닌지라 열심히 해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허무감이 느껴질수도 있구요.

    아무리 부자집안이라해도 전업주부의 삶도 쉬운 삶이 아니예요. 남보기엔 좋아보여도 그사람은 또 나름의 고충이 있어요.

    내 능력대로 주체적으로 사는 삶이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남과 비교하면 그때부터 내인생은 지옥이 되는 거예요. 비교하지마세요.

  • 31. 햇살
    '18.3.4 1:22 PM (211.172.xxx.154)

    인간은 각자 에로사항이 있습니다. 친구는 그냥 얻어졌겠습니다. 백조 보세요. 열심히 다리 휘젖고 있어요. 세상엔 공짜란 없습니다. 공부는 원글이 원해서 한거 아닙니까? 박사학위 그냥 학위죠. 장원급제가 아니라고요..

  • 32.
    '18.3.4 1:25 PM (175.223.xxx.167) - 삭제된댓글

    잠실 엘리트 아빠들 뿐 아니라
    엄마들 전문직이나 스카이대 출신 많고
    한반 30명 중 이대 나온 엄마 많게는
    힌반에 7,8명까지 있던데
    마음이 마냥 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33. ...
    '18.3.4 1:26 PM (118.91.xxx.78)

    저희 집이 사업해서 새언니와 엄마가 경제적으로 걱정없는 전업주부로 사시는데 제사 집안행사에 많이 주력해야해요. 저는 어릴때부터 제사니 시댁이니 너무 싫고 제 입에 즐어가는 건 제가 책임지고 싶어서 제 능력개발에 주력해서 살고요. 가끔 나는 왜 같은 환경에서 이렇게 살까 생각해보는데 다 각자의 몫의 삶인거 같아요. 아마 그 쪽도 나름의 고충이 있을거고요. 타고난게 달라서 저는 시아버지 생신상 차리고 용돈받으면 엄청 자괴감에 시달렸을거 같아요.

  • 34.
    '18.3.4 1:28 PM (183.107.xxx.66)

    저도 박사학위있고 비교적 최근에 결혼해서 프리랜서가 된 전업(?) 반업주부입니다.
    저도 늦게 결혼했기때문에 님과 같은 생각을 한동안 꽤-했어요..
    왜 나만 이런가.왜 나만 계약직인가..
    박사학위 이깟 종이장 얻을려고 뭐한것인가..
    저는 남편도.시댁도 나르 제기준에는 꽤 잘사는편인것같은데요..(저희집보다 사정이 좋아서요)
    그런데 자기 일이 있고,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지 않더라도 제 일있는거 좋아하는것같아요..
    사실 돈까지 더 벌어다 주면 더 좋아하겠죠?
    님은 그만큼 그동안 성실히 살아왔고, 할수있는 일이라는게 있지않습니까?

    곧, 좋은 분 만나 결혼하시고..이깟 고민이 아무렇지도 않을날이 옵니다.
    화이팅.

  • 35. ㄷㅈ
    '18.3.4 1:30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다 자기좋은 대로 선택하고 살아왔다는 게 중요하죠 내가 좋아 산 삶이잖아요 비교하지 마시고 님 인생 가던 길 묵묵히 가세요 아직 오지 않은 인생길 어떤 행운이 숨어있을지는 아직 몰라요

  • 36. 깍뚜기
    '18.3.4 1:32 PM (222.111.xxx.161)

    비슷하게 열심히 공부해서 그 분야에서 자리잡고 잘나가는 친구가 부럽고
    내가 초라하게 느껴진다는 거면 이해가 되겠는데...

    각자 인생에 굴곡이 있지 않겠어요?
    굳이 과거엔 내가 이렇게 저렇게 우월했다며 친구와 비교하는 방식이 불편해요.
    만약 친구가 님글을 읽는다거나(친한 친구 아닌가요?) 친구도 비슷한 방식으로
    님과 비교한다면 기분이 어떠실까요...

    비교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해야지,
    굳이 원글님이 더 낫다고 응원하는 댓글도 좀 그렇네요.
    저라면 더 자존심 상할 듯합니다.

    암튼 유난히 기분이 다운되는 날이 있죠.
    원하는 일자리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한숨 돌리고 나면 또 기운이 날 거예요.

  • 37. 이런 원글 생각
    '18.3.4 1:34 PM (121.130.xxx.60)

    기저가 모든 결정이 남자 하나,
    즉 돈많은 남편덕에 모든게 나아보이는 친구가 됐단거죠
    즉 따지고 들어가면 모든게 하나로 귀결.
    =돈많은 남자

    만약 친구가 돈도 잘 못벌고 그럭저럭인 남자를 만나 시댁용돈받았다 자랑했다면
    힘들게 살다 어쩌다 자랑한번 하는구나 너도 사는게 어렵구나
    이랬을텐데 회사대표인 남편이라하니 눈이 홱 도는겁니다

    그정도로 원글이는 모든 가치가 남자의 경제력. 즉 남자의 부가 행복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라 믿는 전형적인 한국여자들의 7-80년대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여자는 결국 남성의 부속물적인 존재로 여자가 행복해지는건 부자 남자 만나는게 최고라 여기는
    옛사상에 쩌들어있다는 반증밖에 안되는거죠

    여자 행복이 돈많은 남자가 다라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여기 82엔 득실득실해요
    이런 가치관이 팽배해있는한 여자는 남자로부터 평생 뒤치닥거리나 해주고 밥이나 해주고
    애나 낳아주고 남자 돈버는데 붙어먹는 존재로 무조건 남자말을 잘 들어야한다는
    남성본위의 생각에 더욱 기름을 활활 끼얹어주는 사고란거죠

    그러니 위로 올라갈수록 권력가진 남자들일수록 여자보기를 성도구로 보고
    찝적대거나 추행하거나 폭행하거나 온니 성적대상으로만 본다는겁니다
    알고보면 여성들의 행동과 가치관이 나아지지 않아서 남성들은 전혀 꿈쩍도 안한다는겁니다

    좀더 깊은 원인도 생각해보시고
    원글은 일단 사고방식부터 뜯어고치지 않는한 행복찾기는 요원한 일이겠네요

  • 38. 원글님힘내세요
    '18.3.4 1:36 PM (223.39.xxx.238)

    모든것이 운인것같고 운이왔을때 잘 잡는것도 능력인것같아요..원글님도 본인 일에 더 열심히 해보세요.. 앞이 안보이는것같아도요.. 운이찾아와요.. 준비되었으면 잘 잡으세요..기도드릴게요... 살아보니 받은재산없으면 자기능력키우는게 젤 중요해요..화이팅하세요!!

  • 39. ..
    '18.3.4 1:38 PM (220.77.xxx.134)

    중소기업 정도는아니지만 전 원글님 친구 같고 제 절친은 원글님 같아요.

    그런데 다 사는거 똑같아요 ㅎㅎ

    제가 친구한테 매번 그러거든요 ㅋㅋ 너는 이자리와노 버텨 내지도 못하니 그냥 하던거나 하라구요. 원글님 그자리가도 버텨 내지도 못해요.

    그리고 용돈 받고 상치우고나면 ㅡ 상치우는건 아줌마가 해주심 ㅡ 원글님같은 내 친구 인생이 부러워져서 전화해서 야~ 완죤 부럽다 ㅋㅋ 다음생엔 니 인생으로 살께 ㅋㅋㅋ 막 그래요 저는..

    친구 보다 하나 나은점은 아이가 있는거요. 이건 친구도 저도 인정했어요.

    방금 주말에 연구실서 논문 쓰기 싫다고 징징대는 친구랑 통화 했는데 제가
    그래도 지금 니자리가 꽃자리다 논문이나 쓰랬어요 ㅋ

    힘내세요! 다~ 똑 같어유~~

  • 40. 서율
    '18.3.4 1:38 PM (116.41.xxx.194)

    아 그렇게 쓴 글은 아니었는데 예전 일부터 쓰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절대 친구보다 내가 월등하다는 아니었구요ㅜㅜ 친구도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살았기에 오늘의 행복이 있다는거 너무 잘 압니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지금 저는 행복하거나 안정적이지 않으니 더 초라하고 우울하게 느껴지는거구요.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 구름도 언젠가 지나가겠죠?

  • 41. ..
    '18.3.4 1:42 PM (223.63.xxx.63)

    소위 취집한 것보다 저는 부부가 비슷하게 밖에서도 일하고 안에서도 일하고 대화 잘 통하고 이런 분위기가 더 부러워요. 공부 많이 한 거 누리면서 힘들어도 성취감 있고..근데 이것도 어렵잖아요.

  • 42. ....
    '18.3.4 1:46 P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잘한 결혼도 결혼생활 자체가 쉽지 않아요.
    더구나 남들이 보기에도 시집잘갔다 정도면 그 값이 인생에 녹아있겠죠.
    원글님은 좋은 모습만 보고 있는 거구요.
    친구가 훌륭한건 자기 인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고 사는 태도 정도. 용돈 아무리 많이 줘도 때마다 잔칫상 차리는거 힘들어요. 원글님이 그 상황이면 고현정처럼 못 견뎠을 수도 있고.
    결국 내 인생, 내 일, 내가 최선입니다.
    비교하지 마세요.

  • 43. 더 살아보면
    '18.3.4 1:48 PM (125.128.xxx.148)

    윗분들처럼 인생 짧은듯 길어요.
    30대에는 40대 50대를 예상하기 힘들죠.

    경제적 문제외에더ㅗ 사람이 사는데는 중요한 것들이 또 있어요.
    나이 먹고 내가 노력해서 이루어낸 그 무언가가 없는 사람들은..
    혹은 그런걸 생각조차 않해본 사람들은..
    나이만 먹었지 정신적으로 많이 미성숙하고 의존적이라 나이먹은 값을 못해요.
    나이 먹을수록 확연히 차이 날거예요.

    원글님이 50대가 되면.
    지금 이 우울과 고민과 아픔 덕분에 내가 이자리에 있구나 할 날이 분명히 옵니다.
    살아보니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건 없어요.
    남편덕 보는 인생보다 저 좋은 인생이 기다리고 있으니
    열심히 버티고 앞으로 나가려고 노력하세요.
    화이팅!

  • 44. ...
    '18.3.4 1:48 PM (58.236.xxx.49)

    저같으면 공부라도 못했으면 어쩔뻔했냐
    이렇게 생각할것 같아요.
    나랑 결혼 하려던 남자를 그친구가 빼앗은것 아니면 둘을 비교할만한 이유가 1도 없는거에요.
    그 친구는 자기 복으로 자기 인생 사는거고요...
    님은 또 공부를 잘하는 능력이 있었잖아요~

  • 45. ...
    '18.3.4 2:03 PM (119.64.xxx.92)

    공부를 안했다고 친구처럼 살수있을리가 ㅎㅎㅎ

    나는 이천원 갖고 호떡사먹었는데, 같이 있는 친구가 이천원으로 로또 사서
    당첨됐다고, 나도 로또나 살걸..하는 수준의 어이없는 결론 ㅎ

  • 46. 경제적 풍요
    '18.3.4 2:07 PM (98.10.xxx.179)

    경제적인 풍요를 원하면 돈을 잘 버는 일을 할 수 있는 공부를 해야해요.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면 그런 직장들로 연결되는 공부를 해야하고요. 개인이 노력만 한다고해서 경제적 안정이나 정규직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녜요. 사회적 수요가 있어야죠. 그런 수요를 기대할 수 없는 분야라면 지금의 노력으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포기할 껀 빨리 포기하는 게 좋아요. 인문학 박사 졸업해서 강사도 해보고 전업주부도 해보고 극빈생활도 해보고 나서 내린 결론이예요. 가치와 경제적 보상은 절대 정비례하지 않으니 지금하시는 분야에 계속 있어야하겠다면 경제적인 안정은 마음에서 빨리 내려놓는 게 좋지 않을까해요.

  • 47. 서율
    '18.3.4 2:08 PM (116.41.xxx.194)

    공부를 안하고 친구처럼 살겠다가 아니라, 공부만이 제 인생을 행복하게 해줄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것에도 행복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가며 살겠다는 말입니다. 곡해하지 말아주세요ㅜ

  • 48. 은이맘
    '18.3.4 2:10 PM (94.58.xxx.106)

    비교가 불행의 시작~~~이랍니다

  • 49. 한지혜
    '18.3.4 2:17 PM (116.40.xxx.43)

    난 남의 돈으로 먹고 살지 않았고 그렇게 살기 싫어요.
    나는 남편 돈도 남의 돈으로 여깁니다.
    대신 남편이 내 말 잘 들어요.
    그런 남편 만나 잘 살 거에요. 힘 내세요.

  • 50. moooo
    '18.3.4 2:19 PM (14.62.xxx.221)

    다 자기 삶의 무게가 있고
    행운과 불운은 때론 잘못이나 책임같은게 아니기도 해요.

    그리고 이글 한번 읽어보세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57422
    님 보여드릴라고 검색해서 찾았네요.
    정 반대의 느낌이죠? 저럴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원글님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길을 선택해서 가고 있는건지도 몰라요.
    그게 불안하고 불편하고 힘들지라도 그렇게 선택했던 이유가 있겠죠.
    뭐 지금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또 그럴수 있는거구요.

    아무튼, 행운을 빌어요. 같이 힘냅시당.

  • 51. 그래도
    '18.3.4 3:39 PM (39.7.xxx.4)

    현실은 돈이거든요
    결혼도
    안정적이고 님 다음엔 친구처럼 결혼부터
    저도 친구부럽네요

  • 52. 지금이라도
    '18.3.4 3:46 PM (111.65.xxx.14)

    찾아보세요..더늦기전에요

  • 53. ㅅㄷ
    '18.3.4 3:47 PM (175.120.xxx.219)

    인생길은
    그 나름대로 다 힘듦이 있다네요.^^

  • 54. ...
    '18.3.4 3:54 PM (128.134.xxx.9)

    어린 나이에 12살 많은 사람이랑 결혼 결심한 친구가 혜안이 있는거죠.
    보통 여자들은 나이많다고 만나지도 않잖아요.

  • 55. ..
    '18.3.4 4:00 PM (49.170.xxx.24)

    선택의 문제죠. 님이 젊을 때 결혼하지 않고 박사를 한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지적욕구가 있었거나 자아성취가 중요했거나 현실로부터 도피했거나.

  • 56.
    '18.3.4 4:40 PM (39.115.xxx.16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공감이 가요
    삶을 걸어가다 보면 앞만 보고 살아간다는게
    쉽지는 않죠
    충분히 그런 마음 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원글님이 지금처럼 그러한 생각들이 들때
    잠시 그럴수는 있지만 깊이 빠져들지 않았음 해요
    분명 그 생각이 본인에게 도움이 안된다는거
    분별은 하실 수 있쟎아요

    원글님의 삶을 눈 앞의 상황만으로 보지 말고
    넓고 크게 바라보아 주세요

    지금 드는 절망의 부피를 걷어내고 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암시를 해 나가시길 바래요
    분명 원글님의 꿈이 밝게 다가올 겁니다.

  • 57.
    '18.3.4 4:46 PM (175.117.xxx.158)

    여자는 남자가로또인지 한벌 갈아타는 꿈이라도 꾼다지만ᆢ남자애들ᆢ고딩짜리들 공부못하고 돈도없음 죽어야될것같아요

  • 58. ..
    '18.3.4 4:55 PM (69.94.xxx.144) - 삭제된댓글

    저는 공부 더 못하게 막고 결혼에만 목매며 선보라고 강요한 부모님한테 반항하다가... 부모님 못꺾는 제 장녀컴플렉스 때문에 결국 박사 유학 못가고 선보고 결혼했는데요.... 선봐서햇지만 연애감정으로 사랑에 빠져서 조건도 좋은 남자랑 결혼했으니 사회적으로 자리잡은 미스 친구도 저를 부러워 하더라구요. 그치만 저는 결혼생활 내내 항상 가슴에 채워지지않는 허전함... 하고싶은 공부를 다 못마치고 내 꿈 못펼치고 집에서 애나 키우는 아줌마 되엇다는 (물론 아이들 키우는것도 큰 가치이지만요) 자괴감이 너무 크고 다른 아줌마들 오전에 운동다니고 마사지다니고 브런치에 쇼핑다니는거 하나도 안부럽고 하기도 싫고...
    결국엔 박사하러 아이들데리고 미국 나왓어요. 한풀이하게 해준 남편에게 고맙고 공부하는것도 좋긴한데 그러면서도 이제 이나이에 박사해서 뭐하나 하는 또다른 류의 한탄을 하는 저로선... (그리고 나이들어 공부하려니 머리도 체력도 예전같지 않아 자괴감도 크고) 원글님이 가진 그 박사학위가 너무나 대단해보이고 부럽네요. 다른사람 보지말고 본인이 가진걸 보세요. 제가 해보니 박사학위 아무나 가지는거 아니에요!

  • 59. ........
    '18.3.4 4:5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원글 친구가 어떻게 사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누구 인생이 더 낫다 단정 짓는 건 뭐에요? ㅋ
    각자 인생 사는거죠.
    비교하지 마시고요.

  • 60. 인생
    '18.3.4 5:03 PM (39.115.xxx.166)

    원글님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해요
    인생의 길을 걷다보면 한번쯤은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며 내 삶을 놓치고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 생각속에 길게 머물지
    않았음 해요

    또 다시 힘 내어 삶을 걸어가다 보면
    분명 원글님의
    행복도 만나게 될 겁니다.

  • 61. 예전에
    '18.3.4 5:11 PM (119.69.xxx.192)

    sbs스페셜에서 워킹맘 나온거보니,
    초중고 쭉 일등만하던 수재, 연대진학해 비슷한 남편만나 둘다 대기업직장인인데, 고생은 여자만하던..... 애들도 남들에게 키워지고.. 공부잘해서 저러고사네.. 불쌍하다..했던 기억이있네요. 요즘 맞벌이부부의 현실이고...

  • 62. 토닥토닥
    '18.3.4 5:14 PM (124.49.xxx.121)

    박사나와서 할수 있는 좋은 자리가 한국에 많이 없기때문에
    원글님같은 인재들이 항상 이런 고민에 휩싸이는것같아요
    원글님 잘못도 아니고요, 최선을 다하고 계신거에요
    저는 박사까진 아니지만 남들보다 오래 공부했고
    제 지인들도 비슷한 케이스 많았어요
    비슷한 고민도 했었고요
    결국 중반 그 즈음에 가치관 비슷한 배우자 만나
    (심지어 능력연하남이랑 결혼한 친구도 있고)
    다들 잘 살고있어요
    자신감을 회복하시고 여러 기회를 만들다보면
    좋은일은 올겁니다
    반짝거림은 자존감..자신감에서 나오니까요 :-)

  • 63. 서율
    '18.3.4 5:54 PM (39.7.xxx.166)

    한 살 더 먹고 계약만료 되서 어딜 또 기웃거려야 하나 하는 생각에 이럴거면 정말 박사는 왜 땄나하는 자괴감이 들어요ㅜ 더 낮춰서라도 안정적인데 자리잡고 싶은데 낮춰서는 갈 데도 없고 나이도 너무 많이 들어버렸네요...다들 좋은 말씀 귀한 시간 내시어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64. ...
    '18.3.4 6:48 PM (110.70.xxx.204) - 삭제된댓글

    그냥 그 친구에겐 남편과 시댁이 직장이고 직장상사인거예요

  • 65. ...
    '18.3.4 6:55 PM (110.70.xxx.204)

    그냥 그. 친구는 남편과 시댁이 직장이고 직장상사인거예요 님은 억울한일 직장에서 생기면 차고 나올수 있지만 그 친구는 그냥 참고 살아야해요
    제 아는언니가 능력있었는데 사회생활이 아니꼬와서 전업하는데 지금 후회해요 시댁돈으로 친정엄마 용돈 풍족하게 못드리고 시댁갑질이 불합리해도 참고 살아요 주변지인들 한텐 말 못하고(자기 얼굴에 침뱉기라) 일주일에 두번 오시는 아주머니께만 솔직히 털어놓는다는...다 각자의 어려움이 있는거 같아요

  • 66. 서율
    '18.3.4 7:22 PM (175.223.xxx.225)

    친구는 여유도 여유지만 진짜 부부가 서로 사랑해주는게 보여서 더 부럽더라구요. 친구도 절대 재력만 보고 간 거 아니고 진짜 연애하고 사랑해서 결혼한거에요.
    친구 신랑도 나이 많지만 절대 그 나이로 보이지 않는 관리 잘 되신 분이에요. 다들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나가는 이 나이에 또 어느 지역 어느 조직에 철새처럼 머물러야 하나 생각에 너무 위축되고 속상하네요..

  • 67. ..
    '18.3.4 7:55 PM (124.51.xxx.87) - 삭제된댓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남과 비교하지 않는 내적 힘을 기르세요
    본인이 잘하는 걸 자존감의 근거지로 삼으세요
    님은 공부를 많이 했으니 지금껏 한 공부를 자존감의 근거로 삼으면 되겠네요
    공부하는 데서 삶의 즐거움을 꼭 찾길 바라요
    돈 많아 잘사는 것처럼 보이는 친구를 부러워하면 지금까지 헛공부 한거다! 이런 생각으로 공부를 자존감의 근거로 꼭 삼으세요
    안정적인 삶이란건 없어요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다 불안해요

  • 68. ..
    '18.3.4 8:09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지금 스펙으로 빛을 보기에는 나이가 일러요. 40대 초반, 40대 중반에
    팀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지금부터 하나의 방향을 파고 들어야지요.
    그러려면 , 그 나이에 관련 분야 계약직 하고 있는 게 맞아요.
    계약직 외에는 거의 자리가 안 나오거든요.
    해외파와의 경쟁에서 밀리겠지만, 경력이 너무 계약직으로 전전하여
    스펙을 위로 쌓아올리지 못하고,
    같은 스펙만 수집하고 있네요. 같은 일이어서 연차라도 늘리고는 있겠지요.

    어차피 그 친구와는 길도 다르고 색도 다른 걸요.
    비교가 의미 없고요.
    지금 하는 일이 무척 길고, 지치고, 궁핍한 것은 맞아요.
    힘 내세요.
    저도 비슷한 길을 걷다가 나가 떨어진 케이스라 안타깝네요.
    저는 학위는 아니지만 끝없이 공부했고, 웬만한 학위보다 더 비싼 비용이 들었고,
    또 시간도 엄청 들었어요. 항상 퇴근하고 공부하는 것을 몇년을 했네요.
    많이 지치고 외롭고 우울했어요.
    지금은 윤택하지만, 일을 놓아버린 게 한이 되네요.
    힘들고 궁핍했지만 그때가 더 행복했다는 게..사실이네요.
    친구랑 비교.. 비교 의미가 없습니다. 맛있는 소울 푸드 드시고, 힘 내세요.

  • 69. ..
    '18.3.4 8:10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지금 스펙으로 빛을 보기에는 나이가 일러요. 40대 초반, 40대 중반에
    팀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지금부터 하나의 방향을 파고 들어야지요.
    그러려면 , 그 나이에 관련 분야 계약직 하고 있는 게 맞아요.
    계약직 외에는 거의 자리가 안 나오거든요.
    해외파와의 경쟁에서 밀리겠지만, 경력이 너무 계약직으로 전전하여
    스펙을 위로 쌓아올리지 못하고,
    같은 스펙만 수집하고 있네요. 같은 일이어서 연차라도 늘리고는 있겠지요.

    어차피 그 친구와는 길도 다르고 색도 다른 걸요.
    비교가 의미 없고요.
    지금 하는 일이 무척 길고, 지치고, 궁핍한 것은 맞아요.
    저도 비슷한 길을 걷다가 나가 떨어진 케이스라 안타깝네요.
    저는 학위는 아니지만 끝없이 공부했고, 웬만한 학위보다 더 비싼 비용이 들었고,
    또 시간도 엄청 들었어요. 항상 퇴근하고 공부하는 것을 몇년을 했네요.
    많이 지치고 외롭고 우울했어요.
    지금은 윤택하지만, 일을 놓아버린 게 한이 되네요.
    힘들고 궁핍했지만 그때가 더 행복했다는 게..사실이네요.
    친구랑 비교.. 비교 의미가 없습니다.

  • 70. ..
    '18.3.4 8:11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지금 스펙으로 빛을 보기에는 나이가 일러요. 40대 초반, 40대 중반에
    팀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지금부터 하나의 방향을 파고 들어야지요.
    그러려면 , 그 나이에 관련 분야 계약직 하고 있는 게 맞아요.
    계약직 외에는 거의 자리가 안 나오거든요.
    해외파와의 경쟁에서 밀리겠지만, 경력이 너무 계약직으로 전전하여
    스펙을 위로 쌓아올리지 못하고,
    같은 스펙만 수집하고 있네요. 같은 일이어서 연차라도 늘리고는 있겠지요.

    어차피 그 친구와는 길도 다르고 색도 다른 걸요.
    비교가 의미 없고요.
    지금 하는 일이 무척 길고, 지치고, 궁핍한 것은 맞아요.
    저도 비슷한 길을 걷다가 나가 떨어진 케이스라 안타깝네요.
    저는 학위는 아니지만 끝없이 공부했고, 웬만한 학위보다 더 비싼 비용이 들었고,
    또 시간도 엄청 들었어요. 항상 퇴근하고 공부하는 것을 몇년을 했네요.
    많이 지치고 외롭고 우울했어요.
    지금은 윤택하지만, 일을 놓아버린 게 한이 되네요.
    힘들고 궁핍했지만 그때가 더 행복했다는 게..사실이네요.
    친구랑 비교.. 의미가 없습니다.

  • 71. ..
    '18.3.4 8:13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지금 스펙으로 빛을 보기에는 나이가 일러요. 40대 초반, 40대 중반에
    팀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지금부터 하나의 방향을 파고 들어야지요.
    그러려면 , 그 나이에 관련 분야 계약직 하고 있는 게 맞아요.
    계약직 외에는 거의 자리가 안 나오거든요.
    해외파와의 경쟁에서 밀리겠지만, 경력이 너무 계약직으로 전전하여
    스펙을 위로 쌓아올리지 못하고,
    같은 스펙만 수집하고 있네요. 같은 일이어서 연차라도 늘리고는 있겠지요.
    이게 자리를 잡으려면 라인을 타야 하더라고요. 인맥을 잡아야죠.

    어차피 그 친구와는 길도 다르고 색도 다른 걸요.
    비교가 의미 없고요.
    지금 하는 일이 무척 길고, 지치고, 궁핍한 것은 맞아요.
    저도 비슷한 길을 걷다가 나가 떨어진 케이스라 안타깝네요.
    저는 학위는 아니지만 끝없이 공부했고, 웬만한 학위보다 더 비싼 비용이 들었고,
    또 시간도 엄청 들었어요. 항상 퇴근하고 공부하는 것을 몇년을 했네요.
    많이 지치고 외롭고 우울했어요.
    지금은 윤택하지만, 일을 놓아버린 게 한이 되네요.
    힘들고 궁핍했지만 그때가 더 행복했다는 게..사실이네요.
    친구랑 비교.. 의미가 없습니다.

  • 72. 서율
    '18.3.4 8:17 PM (116.41.xxx.194)

    제가 지금 그러네요..
    많이 지치고 외롭고 우울합니다...
    지금이라도 공부 그만 하면 난 뭘 할 수 있을까..내 인생은 언제까지 이렇게 팍팍할지... 공부하느라 모아놓은 돈도 제대로 없구요..
    윤택하고 안정적인 인생에 접어드신 분들이 다 부럽네요..

  • 73. 글쎄요
    '18.3.4 8:24 PM (112.221.xxx.186)

    공부 못했다고 사회 나가서 설렁설렁 산게 아닐거에요 원글님 착각이지 공부를 잘한건 공부가 필요한분야엔 좋은거지만 그렇지않은 분야까지 빛을 발하는건 아닙니다 공부 못하는 애들을 하층민으로 보고 무시하는 태도를 깔고 사회생활하고있으니 다른사람들이 그거 모를리없고 그래서 원글님 인생이 안풀리는거예요 원글님 자체가 못됐으니까요

  • 74. ..
    '18.3.4 8:26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윗님은 뭔 말을 그렇게.
    30대 중반에 12살 차이 나는 중늙이랑 살면서 경제적 안정 이루고 사는데,
    원글이 하도 힘들어 친구가 부럽다고 하들.. 못됐다니.ㅠ

  • 75. ..
    '18.3.4 8:27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윗님은 뭔 말을 그렇게.
    30대 중반에 12살 차이 나는 중늙이랑 살면서 경제적 안정 이루고 사는데,
    원글이 너무 힘들어 친구가 부럽다고 한들.. 못됐다니.ㅠ

  • 76. ..
    '18.3.4 8:30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윗님은 뭔 말을 그렇게.
    30대 중반에 12살 차이 나는 중늙이랑 살면서 경제적 안정 이루고 사는데,
    원글이 너무 힘들어 친구가 부럽다고 한들.. 못됐다니.ㅠ
    최영미가 아무리 궁색해도, 또 우리는 최영미가 부럽거든요. 뭐 그런거죠.

  • 77. ..
    '18.3.4 8:31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윗님은 뭔 말을 그렇게.
    30대 중반에 12살 차이 나는 중늙이랑 살면서 경제적 안정 이루고 사는데,
    원글이 너무 힘들어 친구가 부럽다고 한들.. 못됐다니.ㅠ
    최영미가 아무리 궁색해도, 또 우리는 최영미가 부럽거든요. 뭐 그런거죠.
    나머지 한쪽 문이 영구적으로 닫혀 버린 거니까.

  • 78. ..
    '18.3.4 8:33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윗님은 뭔 말을 그렇게.
    30대 중반에 12살 차이 나는 중늙이랑 살면서 경제적 안정 이루고 사는데,
    원글이 너무 힘들어 친구가 부럽다고 한들.. 못됐다니.ㅠ
    최영미가 아무리 궁색해도, 또 우리는 최영미가 부럽거든요. 뭐 그런거죠.
    나머지 한쪽 문이 영구적으로 닫혀 버린 거니까.
    인생 마감할 때는 최영미가 인생 잘 살았다 할 겁니다. 물론 남편 만나 일찍 애 낳고 사는 것이 가장 순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누구나 그런 인생을 만족하는 것은 아니죠.

  • 79. 그냥
    '18.3.4 8:34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윗님은 뭔 말을 그렇게.
    30대 중반에 12살 차이 나는 중늙이랑 살면서 경제적 안정 이루고 사는데,
    원글이 너무 힘들어 친구가 부럽다고 한들.. 못됐다니.ㅠ
    최영미가 아무리 궁색해도, 또 우리는 최영미가 부럽거든요. 뭐 그런거죠.
    나머지 한쪽 문이 영구적으로 닫혀 버린 거니까.
    인생 마감할 때는 최영미가 인생 잘 살았다 할 것 같은. 물론 남편 만나 일찍 애 낳고 사는 것이 가장 순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누구나 그런 인생을 만족하는 것은 아니죠.

  • 80. 님만그런생각하는거아닙니다
    '18.3.4 8:37 PM (223.39.xxx.250)

    여자는 결혼으로 인생역적하는경우가
    꽤있더군요
    그래서 요즘젊은아가씨들이
    그리 미모관리에 목숨거나싶어요

  • 81. 0000
    '18.3.4 8:41 PM (117.111.xxx.235) - 삭제된댓글

    예전에 알던 언니가. 남편이 많이 사랑해준다고. 명품백 명품시계 자랑도 많이했죠. 그남편분 울남편과 친해졌는데. 남편이 그부인 엄청욕하더라구요. 이래저래.

    가정사는 아무도 몰라요. 저도 다시 인생살라면 원글남처롬 살고싶네요.

  • 82. 위에 글쎄요님...
    '18.3.4 8:45 PM (203.254.xxx.134)

    못됀건 당신인 것 같은데요.
    원글 어디를 봐서 공부 못하는 애들을 하층민으로 보고 무시했다는 건지..
    뭐, 궁예신가.ㅋㅋ

    댁도 어지간히 학창시절에 공부를 못해서 이런 글 나오면 발끈하나보구려.

  • 83. ...
    '18.3.4 8:54 PM (61.252.xxx.75)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결혼정보회사 가입해서 돈많은 남자 소개시켜 달라고 하세요. 예쁘게 꾸미고 나가시고요. 안늦었어요.
    근데 저는 자기 명의의 재산 한푼도 없고 남의 재산에 기대 사는 전업주부 별로예요. 남편이 맘이 변해서 이혼 당하면 언제든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는 불안한 처지지 자기 재산이 아니잖아요.

  • 84. ...
    '18.3.4 8:54 PM (61.252.xxx.75)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결혼정보회사 가입해서 돈많은 남자 소개시켜 달라고 하세요. 예쁘게 꾸미고 나가시고요. 원글님도 안늦었어요.
    근데 저는 자기 명의의 재산 한푼도 없고 남의 재산에 기대 사는 전업주부 별로예요. 남편이 맘이 변해서 이혼 당하면 언제든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는 불안한 처지지 자기 재산이 아니잖아요.

  • 85. ...
    '18.3.4 8:56 PM (61.252.xxx.75)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결혼정보회사 가입해서 돈많은 남자 소개시켜 달라고 하세요. 예쁘게 꾸미고 나가시고요. 원글님도 안늦었어요.
    근데 저는 자기 명의의 재산 한푼도 없고 남자의 재산에 기대 사는 전업주부 별로예요. 남편이 맘이 변해서 이혼 당하면 언제든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는 불안한 처지지 자기 명의 재산이 아니고 자기가 이룬게 아니잖아요. 그래봤자 밥순이인걸. 돈 많은 집 밥순이.

  • 86. ....
    '18.3.4 9:05 PM (61.252.xxx.75)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결혼정보회사 가입해서 돈많은 남자 소개시켜 달라고 하세요. 예쁘게 꾸미고 나가시고요. 원글님도 안늦었어요. 대신 님도 친구분처럼 띠동갑 연상도 오케이 하셔야 돼요.
    근데 저는 자기 명의의 재산 한푼도 없고 남자의 재산에 기대 사는 전업주부 별로예요. 남편이 맘이 변해서 이혼 당하면 언제든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는 불안한 처지지 자기 명의 재산이 아니고 자기가 이룬게 아니잖아요. 그래봤자 밥순이인걸. 돈 많은 집 밥순이.

  • 87. ....
    '18.3.4 9:06 PM (61.252.xxx.75)

    지금이라도 결혼정보회사 가입해서 돈많은 남자 소개시켜 달라고 하세요. 예쁘게 꾸미고 나가시고요. 원글님도 안늦었어요. 대신 님도 친구분처럼 띠동갑 연상도 오케이 하셔야 돼요. 님 나이에 띠동갑 연상은 오십 가까이네요.
    근데 저는 자기 명의의 재산 한푼도 없고 남자의 재산에 기대 사는 전업주부 별로예요. 남편이 맘이 변해서 이혼 당하면 언제든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는 불안한 처지지 자기 명의 재산이 아니고 자기가 이룬게 아니잖아요. 그래봤자 밥순이인걸. 돈 많은 집 밥순이.

  • 88. 쓴소리
    '18.3.4 9:09 PM (82.8.xxx.60)

    저도 인문계 국내박사 출신이라 원글님 고충 너무 잘 아는데요.
    박사학위는 커리어의 시작을 위한 기본적인 자격에 불과해요.
    외국 박사들에게 밀린다는 거 사실 실력이 모자라서인 거 잘 아시지요? 국내 학위로도 외국 유명 학술지에 계속 논문 발표해서 실력 인정받으면 자리 잡을 수 있어요. 물론 국내파는 인맥도 없고 외국 학술지 접촉하기 무지하게 힘듭니다. 하지만 그 바닥 원래 그렇고 소수만 살아남는 곳입니다. 박사 학위 받는 과정에서 선배들이 어떻게 사는지 이미 보셨을 텐데요.
    따지고 보면 결혼 잘 해 안락하게 아무 걱정 없이 사는 것도 아주 드문 케이스일 것이구요. 원글님이 그 친구와 같은 입장이었어도 친구처럼 되지 못했을 확률이 사실 더 높을 거예요.. 어떤 분야든 눈에 띄는 성공은 어려워요. 지금이라도 심기일전해서 학문이든 결혼이든 어느 쪽이든 승부를 보든지 한계를 인정하고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지 결정하시면 좋겠어요.

  • 89. ...
    '18.3.4 9:12 PM (61.252.xxx.75)

    얼마전에도 시아버지 생신이라고 생신상 차려드리고 용돈다발 받은 거 자랑하고
    ----------------------
    요즘 다 음식점 가서 생신상 하지 요즘 어느 며느리가 생신상 차리나요?
    보아하니 가부장적 시부모 같은데 그 친구분 시부 생신상 차리느라 엄청 고생했을거 같은데요.
    친구분이 자기가 고생한건 말 안하겠죠. 학력 낮은 친구가 고학력 친구에게 뭣하러 자존심 상하게 고생한거 얘기하겠어요? 자랑만 하겠죠.
    자기가 생신상 차리느라 고생하고 시부모 갑질 당한건 쏙 빼고 돈 받은거만 자랑하는거죠.
    님은 친구분 자랑을 액면 그대로 믿는거고요.

  • 90. 결혼생활
    '18.3.4 9:19 PM (118.129.xxx.34)

    12살 차이 결혼생활이
    난 참 갑갑해보이는데
    그나마 친구분 결혼으로 인생역전한건 맞네요
    근데요
    속은 몰라요
    아무도요
    생신상차리고 용돈받는다구요?
    전 결혼 17년차지만 생신상 차려본적
    없고 좋은데서 맛난거 먹고 생신축하하고 끝
    원글님도 이제부터라도 뜨거운사랑 할수있는
    좋은 멋진남자 찾아보시길 바래요
    부러워만하시지말고
    자신감 없게 비교하지 말고요

  • 91. 유투브에 공신
    '18.3.4 9:26 PM (218.154.xxx.140)

    그래도 공신프로 요새 보고있는데 그 어린 나이에도 체계잡아 공부하는 학생들 보면 신기하고 저런 애들이 나라를 이끄는구나 싶고 부럽더라구요. 전 학생때 공부 열심히했던거 어떻게든 나중에 돌아온다 생각해요. 자식이 공부머리 물려받을수도 있고요.

  • 92. 가치
    '18.3.4 9:36 PM (125.185.xxx.145)

    진짜 신기한게.. 재벌집 아들딸들은 안 부럽고 질투나세요?
    님 친구는 공부해서 면접보고 취업하고 중소기업에서 힘들게 일하고 회사 망해서 막막해하고 이런 시절이라도 있었지..
    재벌 아들딸들은 태어나서부터 하늘로 떠받쳐지면서 살았을텐데요.. 제가 보기에 님이 이렇게 친구와 비교하면서 괴로운 이유는 님 마음 속에 그 친구를 은근 깔보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 같네요.

    공부도 못했는데 나보다 외모도 못났는데.. 나보다 못 살아야 될 것 같은데 잘 살아서 화나는 거 같은데요?

    태어나길 다 다른 조건에서 태어나는 것처럼 살면서 벌어지는 일들도 다 우연히 주어지는 게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남편 만나서 잘사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님은 학위나 지금까지 이룬 것들 계속 안 바뀌지만
    그 친구는 남편이나 시집의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님도 더 좋은 조건에 취직할 수도 있는 거고 좋은 남편도 만날 수도 있는거구요

    긍정적인 것만 생각하세요.

  • 93. 저랑 비슷
    '18.3.4 9:50 PM (125.179.xxx.15)

    인생 길어요 제 친구는 사업이 안되서 재산도 좀 잃고 에전 같지 않아요 애들 머리도 엄마 닮아서 대학 나와도 제 밥벌이도 못해요 부모가 먹여 살려야 하는 입장 이젠 전세 역전 됐어요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사세요

  • 94. 서율
    '18.3.4 10:02 PM (116.41.xxx.194)

    제가 어디 친구를 무시하나요...저 윗분 너무 하시네요.
    친구도 자기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서 저렇게 된거고 저도 제 위치에서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아직 이래서 부럽다고 한거구요...
    깔보는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제가 공부를 더 잘했었단 소리를 적어서 친구를 그렇게 본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저 소리도 그냥 저도 어려운 형편 속에서 열심히 살았다는 뜻으로 적는다는게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열심히 산 친구 결혼하고 잘 살아서 누구보다 보기좋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축하했던 저였어요...
    친구 시댁상도 본인이 차려드리고 싶다고 해서 차려드린거고, 좋으신 시댁이에요. 요리하고 아기자기하게 뭐 만들고 하는거 너무 좋아하는 친구에요.
    정말 사랑하는 친구가 잘 되서 너무 좋고, 그래서 더 부러워서 제 처지가 더 비관적으로 느껴진겁니다.
    절대 나보다 공부 못 한 애가 잘 살아서, 무시하던 애가 잘 살아서 배아프다니요...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 친구도 저한테 좋은거만 얘기해서 자랑하고자 하는 그런 의도로 말한 거 아니구요.
    제가 넋두리처럼 적는다는게 여러 분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네요...

  • 95. ///
    '18.3.4 10:09 PM (1.224.xxx.86)

    원글님이 뭐 질투한다기보다 부러운거고 신세한탄이죠
    보통은 공부잘하면 더 잘풀린다고들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그래서 여기 엄마들도 공부잘하는 애들 부러워 하고 사교육에 돈쓰고 그러는거잖아요 솔직히

    공부잘하는건 그냥 여러 재능중 하나가 된거 같아요
    공부가 곧 높은 연봉으로 직결되는 확률은 더욱 줄어들었고
    친구처럼 그렇게 잘 풀리는건 자기 운이고 또 나름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을수 있는거구요
    나중에 원글님이 어떤식으로 잘될수도 있는거고
    앞일은 진짜 모르는거에요
    친구랑 비교해서 힘들어 하지 마시길

  • 96. 로그인
    '18.3.4 10:21 PM (119.67.xxx.107) - 삭제된댓글

    댓글 거의 안 다는 편인데 원글님 글보고 댓글달아야되겠다 싶어서 로그인 하게 되었어요
    저도 님처럼 30대중반 미혼이구요
    어릴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반에서 거의 꼴찌를 할 정도였고
    저는 아주 똑똑하진 않았지만 저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어요

    고등학교때 그 친구는 실업계 저는 인문계로 진학하면서 멀어졌다가
    대학 진학 후 다시 친해졌는데
    저는 부모님 돌아가시는 바람에 남들보다 늦게 20대중반 넘어서 졸업을 했구요
    제 친구는 휴학없이 전문대 졸업을 해서 저보다 사회생활도 일찍 시작을 했고
    결혼도 20대중반쯤에 했어요

    전 첫 직장에서 운이 안좋아서 대표가 횡령죄를 저한테 덮어씌울려고 해서 첫 직장을 그만두게되었고
    그뒤에 계약직을 전전하게 됐어요
    그렇게 일하다가 지금은 몸이 아파 돈을 벌고 싶어도 벌수 없는 처지가 되었어요

    제가 첫 직장 그만두고 재취업을 준비할 때 제 친구가 저보고 '너도 머리쓰는 직업말고 나처럼 단순한 직장 구해'이렇게 조언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결혼 후 운이 풀렸는지 아파트 사놓은게 어마무시하게 올라서
    그 아파트팔고 지금 새 아파트 분양받고 ..새차뽑고...
    남편도 어릴때부터 연애한 사람이고 시댁도 부자가 아니었는데 어떻게 집값이 많이 올라서
    여유부리며 잘 살더라구요

    참 그런걸보면서 잘 풀릴 사람은 어떻게든 풀리는구나 싶고
    어릴때 제 장난감도 훔쳐갔었고 별 노력없이 살아보였던 그 친구가 지금은 저보고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데
    솔직히 기분이 좋진 않더라구요
    지금은 저는 미혼이고 그 친구는 기혼이고 서로 상황이 달라져서 연락 안한지 오래됐는데
    그냥 연락 안하려구요...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님은 박사학위까지 있으시고 많이 노력하고 계시니 앞으론 좋은일만 있으실거예요

  • 97. ...
    '18.3.4 10:22 PM (125.185.xxx.178)

    사람의 인생은 다 다르답니다.
    그걸 경제적인 가치로만 판단하는건
    스스로를 돈으로 평가하는거예요.
    사람은 돈이 필요하지만 돈만 있으면 되는게 아니죠.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나와 비교하세요.
    지금의 나와 예전의 나를 비교해서
    미래의 나를 어떻게 만들지를요.
    그런 희망은 지금 주어진것에 대한 감사와
    냉정한 장단점 판단이 있어야겠죠.
    어느정도 나이있으시니 이제 인맥에도 신경쓰시길 바래요.
    여자들이 보면 인맥관리에 소홀하는데
    성공하는 여자는 인맥관리에서 판명나요.

  • 98. 빠라라
    '18.3.4 11:06 PM (27.177.xxx.66)

    그남편 내연녀두고 대낮에 바람피우는거
    친구가ㅈ알면서 모른척할수도 있어요

  • 99. iii
    '18.3.4 11:07 PM (112.214.xxx.175)

    박사학위.. 이젠 누구앞에서도 당당한 그 분야의 전문성.. 저는 원글님이 무척 부럽습니다.

  • 100. 웃자
    '18.3.4 11:13 PM (61.100.xxx.114)

    저두 선택하라면 원글님이요~왜 자신이 성취해서 가지고 있는걸 저런걸로 비교해요
    부자로 잘 살고 싶어 공부 하신것도 있겠지만 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원글님 머리속에 몸에 체화 되어 있는 걸 자랑스러할래요 저 같으면..

  • 101. 바보같네요
    '18.3.5 12:17 AM (180.229.xxx.124)

    그동안 무슨 공부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책상에 앉아 학교에서 하는 공부만 공부인가요
    공부헛했네요.
    학창시절 학교시험으로 나온 성적이
    인생의 모든것을 말해주고 그 성적순으로
    나머지 인생도 살아지게 된다는 믿음이
    얼마나 웃긴일인가요.
    님이ㅜ지금 우울한건
    행복이 성적순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런거죠.
    님이 진정 자신을 위해서 공부했고
    스스로 원해서 나를 위한 공부였다면
    그 친구가 부럽겠어요?
    님이 공부하는 동안
    그 친구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냈어요.
    전업이 부럽다고 하는데
    공부만 한 님이 전업하기 쉬웠을까요?
    아이키우고 결혼생활 자신의 일 없이
    모든걸 내려놓지 못하면 그만한 감옥이 없습니다.
    여유로와 보이는건 겉보기이지
    님같은 부류는 아마 나는 왜 애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끝나지 않는 집안일 하면서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우울증 걸렸을 사람이네요.
    가끈 이런 사람들 보면 참.. 남한테 으스댈려고 공부했나..
    공부 헛했다 싶습니다.
    그리고 박사학위 까지 있는 사람이
    남자한테 의지할 꿈 꾸는 그것고 부잣집에..
    참.. 헛공부했네 싶어요
    공부는 왜 했나요?

  • 102. 사는게 다 달라요
    '18.3.5 12:41 AM (220.73.xxx.20) - 삭제된댓글

    현실은
    남자도 여자도
    부자 부모에게 태어나는게 부럽고
    능력 좋은 배우자 만나 덕보고 살고 싶죠
    내 힘으로 노력해서 행복하게 살기가 너무 힘드니까
    남자도 여자도 누군가가
    이 불행한 현실에서 구원해 주기를 바라는거죠
    우리나라 현실이
    어릴때부터 죽어라 노력해도
    집한채 사기 어렵고
    근무 여건은 견디기 힘들게 고통스러워요
    즐겁게 일하는건 상상할수도 없는 일...
    돈을 받으려면 고통과 비참함은 견뎌라는...

  • 103. 호호아가씨
    '18.3.5 12:49 AM (175.223.xxx.24)

    그래도 가까운 주변이 잘 살면 나에게 좋은것 같아요. 내주변은 왜 다 힘들고 못 살까 하며 힘빠지는거보다는요.
    열심히 산다고 살지만 . . 아. 사랑하면서 사는 삶이 더 좋은 거구나. 하고 님에게 좋은 자극이 된걸꺼예요~
    더 자극 받으셔서 님도 꼭 사랑하는 사람만나 행복한결혼 생활하길 바랄께요~
    힘내세요!

  • 104. ..
    '18.3.5 1:12 AM (183.98.xxx.13)

    좋은 글 많네요.
    특이케이스 아닌 이상
    누구나 원글님 같은 시기를 겪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자신이 받은 것들과 장점들에 집중하시며
    할 수 있는 일에만 최선을 다해 살면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 날들이 올 것입니다.

  • 105. 박사학위까지 잇는 분이 왜 이러삼
    '18.3.5 1:46 AM (14.39.xxx.7)

    이해는 되지만 취집은 별로임 내가 님같은 길 뿌리치고 취집한 사람인데 나같은 사람은 자기 커리어 성공해야 속이 시원한 사람이란걸 더욱 더 깨닫고 취집한거 후회중 ㅠㅠ 애도 둘인데 ㅜㅜㅜㅜ

  • 106. ,,
    '18.3.5 2:49 AM (175.119.xxx.68)

    겉으로는 번지르르 해 보여도 내막은 알지 못해요.
    남편의 돈이지만 그런 부에는 대가가 있어요
    시부모님이 개차반일수도 있고요 남편이 개차반일수도 있구요

  • 107. 부에는 대가
    '18.3.5 4:12 AM (49.167.xxx.47)

    내막은 누구도 모르지만...
    지금 본인이 여유가 없다고
    친구의 인생이 그저 허투루 보이는거 같아요
    그래도 뭔가 그 사람의 좋은 점이 있겠죠
    그리고 솔직히 타고난 복도
    없다곤 할 수 없어요.
    노력해도 난 왜 이 만큼 안되나
    싶은날도 있고...
    그저 마음을 어느 정도 비워야 해요.
    좋은 남자분 만나시길 바랄께요.

  • 108. ㅇㅇㅇ
    '18.3.5 4:35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원글님처럼 자아 실현 욕구가 강한 사람들은 전업으로 육아하고 시부모 생일상 차리는 일 못해요.
    시집과의 마찰, 육아가 힘든 이유는 그 과정의 삶의 주체가 내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 친구는 그나마 그 일이 적성에 맞기 때문에 행복하게 사는 거지만 그 자리에 원글님이 있었다면 행복하게 그 일들을 해낼 수 있었을까요?
    가지 않은 길이라 좋아보이지만, 맞지 않은 길로 가면 더 불행할 뿐입니다.

  • 109. ...
    '18.3.5 5:14 AM (1.252.xxx.235)

    님도 지금이라도 47세 이상 남자 만나서 취집하세요^^

  • 110. .....
    '18.3.5 5:50 AM (82.246.xxx.215)

    아무리 재력있는 남자 만났어도 일안하고 전업주부로만 눌러있는게 불안할것 같아요.ㅜ 저도 잘나가는 제친구들보면 한없이 작아지네요. ㅜ 전 다른것도 아니고 일하고 커리어 있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 111. 현실상
    '18.3.5 9:06 AM (14.138.xxx.96)

    변호사도 애 낳고 키운다고 스스로 경력단절하면 개업해야 해요 로펌 들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세상단면이 공부공부하니까 공부만 잘 하면 쉽게 생각되니 그래요 공부 잘 하는 것도 싫지않지만요

  • 112. 님은 왜 남자 안물었수.
    '18.3.5 9:22 AM (58.231.xxx.66)

    한창 잘 나갈때 주위에 분명히 좋은 돈많은 젊은 남자들 넘쳤을거에요. 님 그당시 어떻게 행동 했었나요.
    아마도 님은 님친구분의 위치에 있더라도 띠동갑 부자남자 분명히 놓쳤을 겁니다. 님친구는 자신의 인생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기회를 놓치지않고 붙잡은 거구요.

    제 옆에도 분명히 부자남자들 그것도 두살차이의 젊고 능력있고 학벌좋은 남자들 넘쳤었어요. 근데 보는 눈이 없어서 다 놓치고 말았지요. 잡아다가 내 앞에 놔줘도 몰라봤으니 ㅋㅋㅋㅋㅋㅋ

  • 113. ㅓㅓ
    '18.3.5 10:21 A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유복한 삶을 꿈꿨으면 박사를 할게 아니라
    장사를 했어야지.
    친구는 자기복대로 사는거.

  • 114. 친구같은 삶
    '18.3.5 10:29 AM (60.253.xxx.11) - 삭제된댓글

    을 본인이 살았다고 하들 만족못했다고 거의 확실합니다 본인의 성향으로 봐서요

    사람은 자기안의 자아를 다 가지고 있어요 가끔씩 뉴스에 보면 저사람은 머가 부족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하는 사건들 있잖아요 자기안의 자아가 견디지 못하는 삶

  • 115. 개주인
    '18.3.5 10:42 AM (218.49.xxx.15)

    얼마전까지 제가 느낀 감정이랑 똑같아서 몇자 남겨요.
    저는 10년간 가장 예쁜 나이에 외국에서 박사까지 공부하느라 늙어서 한국에 돌아온 처자구요.
    원글님처럼 5년간 비정규직 전전하다 겨우 올해 기적처럼 정규직이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가정이루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월급 받아가며 알뜰하게 사는 것 보면 너무 부럽고 아기를 낳아서 키우며 사는것도 너무 부럽더라구요.
    난 왜 내인생 이렇게 고생하면서 이깟 종이한장에 내 젊음을 버렸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직장이 안정화 되고 나니.. 난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그래도 평생 내 이름 뒤에 박사님 소리 들으면서 살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해외박사여도 전공이 완전 바뀌는 바람에 이 연줄있어야 하는 바닥에서 버티고 버티고 여기까지 왔어요..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원글님도 열심히 사셨잖아요. 글만 봐도 정말 열심히 사셨을꺼 같아요.. 취업은 운이 90%인거 같아요. 그래서 원글님이 100% 잘 되실꺼에요 라고는 장담 못해요. 그래도 원글님이 지금 포기하지 마시고 sci급 논문 많이 쓰시고 준비하시다 보면 정말 저처럼 아니 운 좋게 더 좋은 결과 받으실수 있을꺼에요.. 항상 자존감 무너지지 않게 긍정적인 생각 하시고.
    결혼하고 안정되게 사는 친구들도 다들 각자의 속 사정이 있더라구요. 담대하게 화이팅!!!

  • 116. .....
    '18.3.5 11:01 AM (114.200.xxx.153)

    저도 비슷한 처지에요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런건지 모르겠어요ㅠㅠ

  • 117. ㅇㅇㅇ
    '18.3.5 11:06 AM (58.238.xxx.47)

    인생에 공부가 다는 아니죠
    공부잘했다고 부자되는것도 아니고
    공부잘했다고 인성좋은것도 아닙니다.
    공부잘하고 자기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인간도 많아요
    세상은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성공의 비결이 있습니다.
    난 공부열심히 했는데 공부못한 친구는 성공했다고 한다면
    공부만한 친구가 있는 반면에 친구는 공부대신 다른 쪽으로 열심히 노력했을수도 있으니까요
    사회를 다양하게 바라보면 답이 있네요

  • 118. 공부한자들의 우월감
    '18.3.5 11:18 AM (223.62.xxx.198)

    은 이제 좀 버려야할듯 ᆞ 각자가는길이다르고 그길에 귀천은없습니다 . 부잣집 시집살이 그거 평생 갑니다. 자고 눈만뜨면 먹는일인데 그 먹는거가지고 뭘 잘해먹나 평생골머리 써야하고 시부모 간병에 수발 ᆞ 만만한거아니에요. 겉으로 보이는게 다 가아닙니다 ᆞ실은 취집이고 뭐고평생먹고살걱정없는부잣집 딸 로 태어나는게 세상제일편한팔자에요

  • 119. ㅎㅎ
    '18.3.5 11:26 A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전문대 나온친구
    결혼하고나서 못다한 공부하고 있어요(대학대학원)
    남편이 뒷바라지 해줘서

  • 120. ....
    '18.3.5 11:35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솔직히 님이 공부를 잘 했지만 능력이 없거나 안풀린건데 어쩝니까
    교수를 하든 교사를 하든 번듯한 직업이 있었음 비교가 덜 됐겠죠
    요즘엔 운이 없는것도 능력탓이 되고 무시받을 요소더라구요
    남자도 능력없거나 운발 못 받아 안풀리면 무시받잖아요
    그래도 님은 여자라고 위로라도 받네요

  • 121. ....
    '18.3.5 11:36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솔직히 님이 공부를 잘 했지만 능력이 없거나 안풀린건데 어쩝니까
    교수를 하든 교사를 하든 번듯한 직업이 있었음 비교가 덜 됐겠죠
    요즘엔 운이 없는것도 개인 능력탓이 되고 무시받을 요소가 되더라구요
    남자도 능력없거나 운발 못 받아 안풀리면 무시받잖아요
    그래도 님은 여자라고 위로라도 받네요

  • 122. ....
    '18.3.5 11:41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여자가 잘 사는건 결국 남자를 등에 업는 조건이네요
    이건 수십년이 지나도 안 바뀔듯
    솔직히 님이 공부만 잘 했지 능력이 없거나 안풀린건데 어쩝니까
    교수를 하든 교사를 하든 번듯한 직업이 있었음 비교가 덜 됐겠죠
    요즘엔 운이 없는것도 개인 능력탓이 되고 무시받을 요소가 되더라구요
    남자도 능력없거나 운발 못 받아 안풀리면 무시받잖아요
    그래도 님은 여자라고 위로라도 받네요

  • 123. ...
    '18.3.5 11:46 AM (1.237.xxx.189)

    여자가 잘 사는건 결국 남자를 등에 업는 조건이네요
    이건 수십년이 지나도 안 바뀔듯
    그러면서 시부모 간병은 죽는 소리를 하죠
    솔직히 님이 공부만 잘 했지 능력이 없거나 안풀린건데 어쩝니까
    교수를 하든 교사를 하든 번듯한 직업이 있었음 비교가 덜 됐겠죠
    요즘엔 운이 없는것도 개인 능력탓이 되고 무시받을 요소가 되더라구요
    남자도 능력없거나 운발 못 받아 안풀리면 무시받잖아요
    그래도 님은 여자라고 위로라도 받네요

  • 124. 여자만?
    '18.3.5 12:11 PM (121.173.xxx.213)

    남자도마찬가지에요
    서울대나와도 금방 짤려서 빌빌거리면서 사는사람도있지만
    지방대나왔어도 사업잘되서 떵떵거리며 사는사람들도 있잖아요
    사는게 공부만이 다가 아니라는거죠
    서울대가느라 얼마나열심히 했겠어요
    놀다가 별로인 대학갔어도 사회생활을 잘했는지, 운좋아서 한방터진건지...우리 주위를봐도 좋은대학 나왔다고 다 잘사는거아니고, 대학 안나왔어도 돈맘대로쓰면서 사는사람 많아요

  • 125. ....
    '18.3.5 12:22 PM (114.204.xxx.179)

    그 친구도 좋은점만 자랑해서 그렇지
    속썩을 일 많을거예요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공부 열심히 한 만큼
    친구도 남편이랑 시어른 떠받들기 열심히 하겠죠
    저는 죽어도 못하는 일을
    시집 잘 간 친구는 잘하더라구요

  • 126. ....
    '18.3.5 12:34 PM (223.62.xxx.53)

    여우와 곰의 차이에요

    저도 공부만 잘한 곰과라 원글님 이해해요.
    근데 저는 그런 집 가도 여우짓 할 자신 없어서 그런 여자들처럼 못 살 것 같아요.
    그냥 내 힘으로 내가 벌어서 먹고 사는게 제 곰같은 성격에 맞는 것 같더라구요

  • 127. 좋은글 많네요.
    '18.3.5 12:45 PM (112.155.xxx.101)

    원글님 공감가고 댓글도 공감가고요.
    다시 읽어보게 지우지 말아줬으면 부탁드려요.

  • 128. 지금은 그 친구가 부럽겠지만
    '18.3.5 12:53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다시 그 시대로 돌아간다해도
    님은 똑같은 선택을 할거에요. 사람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

    인생 다 산 나이도 아니고, 겉으로 보는것만 가지고 판단하지마세요.
    그 친구라고 아무 노력없이 쉽게 그 행복을 잡았겠어요?

  • 129. 지금은 그 친구가 부럽겠지만
    '18.3.5 12:54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다시 그 시대로 돌아간다해도
    님은 똑같은 선택을 할거에요. 사람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

    인생 다 산 나이도 아니고, 겉으로 보이는것만 가지고 판단하지마세요.
    그 친구라고 아무 노력없이 쉽게 그 행복을 잡았겠어요?

  • 130. 저는요
    '18.3.5 12:58 PM (211.36.xxx.113)

    인생.. 노력도 능력도 뭣도 다 필요없고
    진짜 랜덤이라고 생각해요.

    영미권에서 상류층 백인 남성으로 태어나지는 못했지만
    제3세계 최하층 여성으로 태어난 것도 아니고

    그만그만한 개도국(피식민 역사에 분단국이지만)에서
    그만그만한 집 딸자식으로 태어난 '나'
    결국 근본은 랜덤이었고...

    어쨌거나 인생사 랜덤일진대
    지금 잘나간다고 자만할 일 아니고
    지금 못나간다고 낙담할 일도 아닌 듯

    각자 자기 자리에서
    의미를 찾고 만들어 나가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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