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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집 보러오신 분이 제과점 케잌을 가져오셨네요.

봄이 오려나 조회수 : 5,163
작성일 : 2018-02-10 12:45:45
제가 일을 하는 관계로 토요일만
집을 보여드려요.
주중에 연락와서 오늘 11시 방문 약속하셨구요.
간단히 청소하고
좋은 향기나라고 시간 맞춰 커피 내렸구요.
혹시나해서 선물받은 모과차도 티팟에 우려놓구요.
(저 집 주인도 아니고,세입자...심지어 제집 팔때도 이렇게는 안했어요)
그냥 날도 춥고...
다 집에 있는것들이라...
정말 11시 딱 맟춰 초인종이 울리고,
50대 여성 2분과 젊은 아가씨,부동산 사장님이 오셨는데...
집 보러오신 분이 제과점 봉투를 내밀면서
집 좀 봐도 되겠냐고....
ㅎㅎㅎ
저도 처음 차를 준비했지만,
선물까지 준비해온 분들도 처음이네요.
자칫 짜증날뻔한 주말 아침...
주고 가신 마들렌에 커피 한잔 하며,
글 써봅니다.
하~~~뭔가 행복~~~하네요.
IP : 222.233.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10 12:49 PM (223.62.xxx.5)

    준비했던 차랑 같이 내서 방문자들이랑 드셨나요?
    화기애애하네요.
    집 보여 주는 것도 집 보러가는 것도 불편하기 마련인데..
    얘기만 들어도 좋네요.

  • 2. ..
    '18.2.10 12:49 PM (49.170.xxx.24)

    따뜻하네요. ^^

  • 3. 저도
    '18.2.10 1:21 PM (222.236.xxx.145)

    그거 배워가렵니다

  • 4. 저도
    '18.2.10 1:30 PM (119.70.xxx.59)

    작년 봄 5월 연휴 첫 날오전에 집을 보여준다해서 나폴레옹에서 쿠키세트 사갔어요. 화기애애하게 집 보고 매매계약 다음날했어요. 그 집이 6억 올랐답니다. 쿨럭.

  • 5. ...
    '18.2.10 2:07 PM (223.62.xxx.54) - 삭제된댓글

    집보는데 무슨 선물까지...

  • 6. 마지막분
    '18.2.10 2:28 PM (223.62.xxx.96)

    헐이네요.6억이나ㅜㅜ

  • 7. ....
    '18.2.10 2:30 PM (218.50.xxx.4) - 삭제된댓글

    그분 82님이신가....
    서로 좋은 경험하신듯요
    저도 담에 그럴일 있음 써먹어야겠어요

  • 8. ....
    '18.2.10 2:38 PM (121.101.xxx.162)

    사실 작은 배려나 친절이 서로를 행복하게 하는데 참 어렵죠. 사소한 행복도 나누거나 받지 못하고 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세상살이.
    작은 친절과 베품과 배우고 노력해야 더 나은 나와 우리가 되겠죠.
    훈훈하고 예쁜 마음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 9. 글쎄요
    '18.2.10 3:41 PM (115.41.xxx.88)

    전세집 5집정도 보면 롤케잌 5개 준비해야 하나요?
    단편적으로 이 경우만 보면 훈훈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예의차리다가 실속없이 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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