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사람은 없겠죠..
요즘은 왜 결혼했나 후회아닌 후회가 조금씩 들어요.
남편이 특별히 잘못하는건 없어요.
다정하고 세심한 편인데
아저씨 마인드랄까..
집안일은 전혀 안하고 할 필요도 못느끼는 것 같아요.
늦은 결혼이라 노후준비도 해야하고
둘다 안정적인 직장이긴 하지만 저는 정년까지는 못다닐 것 같거든요.
재테크나 퇴직후 계획이나 생각하는거 자체를 귀찮아해요.
주말엔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하고
퇴근 후나 주말이나 티비만 봐요.
맞벌이인데 제가 퇴근하고 장봐서 집안일 하구요.
집안 대소사..모든 걸 제가 챙겨야해요.
대신 제가 하는 일에 반대하는거 없이 다 지지해주긴해요.
트러블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뭐든 제가 얘기를 하면 시늉은 하는데
시늉만 잠시 할뿐 변하지는 않아요.
답답해서 화내면 언성높여 싸우진 않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고
그모습을 보면 저도 더 스트레스 받구요.
제가 여우처럼 잘 구슬리면 잘 지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엄마도 아닌데 챙겨주고 얼르고 해야한다는게 쉽지않네요
이런 일이 계속 되니 지쳐요.
결혼했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제가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하는데
주변에 반대로 남편이 주도하는 집 보면 더 속상해지구요.
조건같은거 안보고
사람하나 보고 결혼한거거든요.
저도 능력 있는 편이고
결혼 때도 친정에서 거의 다 해주셨어요.
시간이 갈 수록 답답하네요..
1. 이거 실화냐?
'18.2.5 2:32 PM (112.161.xxx.40) - 삭제된댓글그러하다.
2. 사람이
'18.2.5 2:38 PM (121.130.xxx.60)평생 살아온 자기방식이 그게 결혼한다고 확 달라질수 있나요?
절대 안달라져요 님은 결혼후에 무얼 확 바꾸셨어요?
성격 달라지셨어요? 전혀 아니잖아요
남자도 절대 안변해요
그러니 결혼으로 뭐가 달라진다 생각하면 큰오산이란거죠3. 음
'18.2.5 2:44 PM (211.114.xxx.77)사람 안바껴요. 점점 실망하고 지쳐만 갈거에요.
현명하게 그대로 인정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안그럼 그나마 있던 정도 떨어집니다.4. 안타깝네요
'18.2.5 2:45 PM (112.148.xxx.109)원글님 혼자 알아서 하는걸 멈추세요
부족하더라도 남편에게 일을 시키고 부족해보여도 칭찬하고 해서
작은일에서부터 함께 참여시켜야 해요
그래서 남편이 해야할일이나 책임질일을 조금씩 늘려나가야 해요
재테크같은 경우도 아파트 모델하우스도 데려가보세요
사람들이 돈을 모으려고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지 눈으로 보게요
원글님 요청은 들어준다하니 마냥 답답해하지만 말고
함께 얘기하고 의논하고 움직여야 해요
나중에 아이까지 생기면 더 속상한 일이 많이 생길거에요5. 원글
'18.2.5 2:45 PM (223.39.xxx.9)네 헤어지겠다 그런건 아니고 어떻게 현명하게 노력할수 있을지 고민이예요. 이해하고 배려하는거에 점점 지쳐서요ㅠㅠ
6. 솔직히
'18.2.5 2:47 PM (110.47.xxx.25)그런게 결혼생활입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 자신이 있다면 이혼하시고 아니라면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전제하에 남편을 조금씩 가르치도록 하세요.7. 원글
'18.2.5 2:49 PM (223.39.xxx.9)저도 남편도 타지에서 혼자 오래 살았어요.
저도 미혼 때는 직장 다니고 가끔 친구들 만나는거 외에는
집에서 편안하게 쉬기만 했어서 지금 생활이 나름 큰 변화거든요.
양가 챙기고 계획하고 하는것도 처음이구요.
외동이라 혼자 하고싶은대로 다하는 편이었고..
결혼후에는 잘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많이 양보한다 생각하는데
상대는 그대로인 것 같아서 그게 힘든가봐요8. 남녀 할 거 없이
'18.2.5 4:07 PM (211.178.xxx.101)결혼 후에 독신일 때처럼 살려고 하는 사람들 극혐이에요.
집안일 잘 나눠하는 남자 드물다지만
남자는 아직도 상대적으로 귀찮다 배째라로 나오죠.
님이 힘들면서 힘들지 않으려는 게 모순이에요.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 모습에 조심스러운 거잖아요.
늦은 결혼에 나이 차가 안나면 거의 다 여자가 조건이 좋고
남자는 장애인 아니고 호적 깨끗하면 그게 훈장이죠. 백수여도요.
남성적 매력이 남아 있으면, 할저씨들한테 질린 골드미스가
바람만 피지 마라 하며 돈으로 사오더군요.
집안일은 돈으로 사세요. 같이 살림 파업하며 버틸 자신 있으세요?
남자한테 철들기 바라면 싸울 수밖에 없어요. 그게 싫은 거잖아요.
남편이 그 따위 태도 보이는 것도 실망스럽죠?
그게 결혼이고 현실이에요. 그래서 다들 싸우는 거고요.9. 원글
'18.2.5 5:30 PM (223.39.xxx.9)윗님 맞아요 ㅠㅠ
남편 태도가 많이 실망스러워요.
저도 안해본거 하느라 힘든데
본인 힘든 것 만 생각하니 이기적인 것 같으면서도
둘밖에 없는데 저만 자꾸 화내게 되니
내가 나쁜가 싶고..싸우면서 서로 스트레스 받는게 참 힘드네요.
저는 나이도 제가 어려요. 차이도 좀 있구요.
그래서 억울한 마음도 있어요.
어차피 아들 키우는 거면 차라리 연하랑 할껄하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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