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살다보면 돈이 정말 중요한가요?

... 조회수 : 21,540
작성일 : 2018-01-19 15:28:03

결혼을 약속하고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정말 다른곳에 자랑하고싶어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할수없어 참고있를정도로

다정하고 잘생기고 저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하고 아주 좋은인성을 가지고...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남자에요

정말정말 다정하고 로멘틱하고 제가 좋아하는거를 다 해줄려는 사람인데

집에 돈이 크게 없고 본인도 사업하다 망해서 돈이 크게 없고
다만 착실하게 지금은 다른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보통 결혼할때 가장 크게 보는게 직업의 안정성과 재력이잖아요

하지만 그런거 가지고있는 다른 사람들의 남편들 보면...
저런 사람이랑 어떻게 사나 싶을때가 많아요..
그런 자질한 성격에서 보이는 찌질함들..인정받고싶은 욕구들..
정말 사람 피곤하게 하는 모습들인데

제 남친에겐 그런 찌질한 모습이 없어요. 속에 화가 없고 말 잘듣고 다정하고..때론 대범하고

돈이 많아도 부인에게 쓰기 아까워 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열심히 돈벌어서 제가 쓰는걸 아까워하지 않는거 보면..또 좋은걸로 잘 해줄려는걸 보면..

이만하면 된거 아닐까 싶으면서도

너무 가진거 없이 시작한다는게 불안하기도 하네요

다만 저는 돈을 많이가지고 있는데..어쨋든 빽업이 있으니 괜찮겠죠? 욕심을 버리고 차근차근 이루어나가고 혹시나 힘들면 제 돈이 있으니 손가락 빨지는 않을테고

이렇게 서로가 너무 사랑하고 잘 맞고 평생 친구처럼 지낼수 있는 행복함과 저만 바라보는 다정함..온순하고 말잘듣고 늘 잘해줄려고 하는 로멘틱한 잘생긴 남자면 결혼해도 될까요?
IP : 112.184.xxx.146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9 3:30 PM (49.142.xxx.88)

    님이 돈 많으면 인성좋은 남자도 좋죠.
    이효리보세요.

  • 2. ....
    '18.1.19 3:30 PM (182.231.xxx.170)

    온순하고 말 잘 듣고? ㅎㅎㅎ
    남친이 님 빽업앞에 다정하고 자상하고 온순하고 말 잘 듣는다 생각치 않으세요?

  • 3. 음...
    '18.1.19 3:31 PM (175.209.xxx.57)

    결혼을 안 해도 돈은 중요하죠.
    제가 살아보니...돈 많은데 성질 드러운 남자랑은 절대 못살고
    돈은 없지만 성격 좋은 남자랑은 아이고 내 팔자야...그러면서 계속 살아요.
    성격은 필수. 돈은 있으면 금상첨화.
    아주 간혹 모든 걸 감내하고 부를 누리면서 참고 사는 경우도 있긴 해요.

  • 4. 자기입장
    '18.1.19 3:33 PM (223.38.xxx.76)

    그 정도면
    님이 능력되면 좋은 배우자. 투기 도박아니면 괜찮을듯

    물론 무능력하면 안되고
    살아보면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맘 편해야 여자도 일이 잘 풀리는

    돈 많은것만 보는건 상대적으로 궁핍해서 그럴수도
    있어요. 자기가 한푼도 안버니 남자돈이 인생인거고
    빚없고 자기밥벌이 하면 애는 못낳아도
    배우자로 괜찮은듯

  • 5. ...
    '18.1.19 3:34 PM (122.32.xxx.46)

    성실 하다면 굶어 죽진않아요. 둘이 벌어서 먹고 살면 되니까요.
    저는 저런 자상한 남자랑 살고 싶네요.

  • 6. ....
    '18.1.19 3:36 PM (1.224.xxx.130)

    성실하고 자상하다면 초기에 돈없는거야..같이 일구는 재미도 있답니다.
    단 시댁이나 친정에 돈드리면서는 힘들고요.
    그것만 아니면 괜찮은거죠.
    그런 남자가 사회적인 성공까지...차츰 한다면 할수 있다면 진짜 원석이잖아요.

  • 7. 돈은
    '18.1.19 3:36 PM (124.59.xxx.247)

    있다가도 어느 순간 없어져요.

    사고당하고
    아프고
    또 황당한 일 겪고.........이러다보면요.


    인생은 예측할수 없는거고
    또 몸만 건강하면 뭐를 해서라도 돈은 법니다.

  • 8. ㅇㅇ
    '18.1.19 3:37 PM (211.36.xxx.183) - 삭제된댓글

    내가 가진 돈이 훨씬 많고 경제력이 너랑 비교도 안되게 월등하다...는 마인드.

    남친보다, 남편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사귀고 결혼하고...

    돈이 주안점인 것은 분명하네요.
    행쇼~

  • 9. 뭐...
    '18.1.19 3:38 PM (61.83.xxx.59)

    성실하기만 하다면야 따로 돈 먹는 구멍이 있는게 아닌 한 무슨 상관인가요.
    더구나 님이 돈 많으면야 더더욱 상관없죠.

  • 10. 한쪽이라도
    '18.1.19 3:41 PM (58.122.xxx.85) - 삭제된댓글

    돈많으면 되죠
    제친구는 둘다 없이 시작해서 그런가 너는 돈많은 남자랑 결혼하라고 크는 아이한테 뭘못해주니까 힘들다고 푸념하던..

  • 11. ...
    '18.1.19 3:42 PM (221.151.xxx.79)

    남한테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린다면서 확신이 안 서 남에게 물어봐야 할 정도면 그건 이미 아닌거에요. 멍청한 여자들이 툭하면 어떤 사람하고 결혼해야할까요 물어보는데 결혼은 내 깜냥 성향이 어떠냐를 먼저 알아야해요. 남들이 99% 좋은 배우자라 이야기해도 내가 싫으면 그 결혼은 지옥인거고 남들이 99% 이상한 남자라해도 내가 좋으면 그 결혼은 지지고 볶으면서 애 낳고 잘 살아요. 지금은 괜찮겠지 싶은 경제적 문제, 나중에 친구들 남편과 비교하고 시댁에 생활비 지원하는걸로 신경쓰일 것 같은 성격인지 아닌지 자신을 먼저 객관적으로 살펴보세요.

  • 12. 그렇군
    '18.1.19 3:46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10년뒤에 이글 보러 오세요.
    내가 참 어렸구나! 순진했구나! 세상 물정 몰랐구나! 할거에요.

    이렇게 서로가 너무 사랑하고 잘 맞고 평생 친구처럼 지낼수 있는 행복함과 저만 바라보는 다정함..온순하고 말잘듣고 늘 잘해줄려고 하는 로멘틱한 잘생긴 남자-------------???

    연애때 안 이런 사람이 어딨어요?
    이건 기본이죠. 그러니 다들 결혼했죠.
    결혼하고 부터는 위의 조건은 희석되고 잡아 논 물고기가 되고 나이 들어 기운 빠지고 정으로 살게 되는거죠.
    순진하시네요.

  • 13. ㅇㅇ
    '18.1.19 3:48 PM (112.153.xxx.46)

    돈은 돌기 때문에 돈인거예요. 돈이 모일지 돔이 있었지만 나가는지는 사람에 달려있어요.
    제발 돈을 판단의 척도로 안두시길...
    인생은 정공법만이 답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힘을 모아 사시길...

  • 14. 님이
    '18.1.19 3:48 PM (223.62.xxx.167)

    님이 돈 많으면 괜찮음

    남자가 돈 많이 못 벌어도
    단, 여기도 조건이 있음
    시댁에 돈 들어갈 일 없어야 (노후 보장 되어있어야)
    이건 절대 양보못할 조건

  • 15. ㅡㅡ
    '18.1.19 3:50 PM (211.36.xxx.204)

    저는 제가 더 능력있고 남친은 좀 부족했는데
    한쪽이 여유있으면 괜찮아요~~!
    결혼 8년차인데 애둘낳고 재밌게 사네요
    한번도 싸워본적도 없어요
    아주 착착 잘맞아요~~
    좋은남자 만나기 쉽지않아요
    저는 성품 성실성 대화잘통함
    이 세가지를 중점적으로 봤고
    제 생각이 옳았음을 매일 느끼며 삽니다

  • 16. ㅇㅇ
    '18.1.19 3:51 P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한쪽만 있으면 되죠
    근데 그걸로 갑질은 하면 안되요

  • 17. 저도
    '18.1.19 3:52 PM (223.62.xxx.167)

    돈 잘못 벌지면 여성성 강한 자상한남편이랑 결혼했는데
    친정에서 생활비 보조 해줘서 부족하지는 않게 살아요
    시댁에선 전혀 도와주진 못해도 벌이가 있으셔서 저희한테 손 안벌리구요
    그래서 그냥저냥 만족하며 삽니다
    근데 시댁이나 친정이 못살았으면 남편하고도 못살았을거 같아요 솔직히.

  • 18. ㅇㅇ
    '18.1.19 3:54 PM (123.108.xxx.39)

    돈이며 공부며..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인생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죠

  • 19. ...
    '18.1.19 3:54 PM (49.146.xxx.91)

    남자가 부자고 여자가 착해서 잘사는 집 많고요.
    님은 반대면 잘맞는거고요. 가정적이고 배려심 많은 남자라면 결혼 생활 행복할거예요.

  • 20. 신기하네
    '18.1.19 3:55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지금껏 님이 살아온게 다 돈으로 생활 한거에요
    먹고 자고 차타고 다니고 옷사입고 좋아하는 거 비싼거 먹으러 다니고 시즌마다 여행다니고. 이런거요
    결혼은 “생활”이에요 소꿉장난 같은 느낌은 신혼때 잠깐이죠

  • 21. 공감
    '18.1.19 3:57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남한테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린다면서 확신이 안 서 남에게 물어봐야 할 정도면 그건 이미 아닌거에요. 멍청한 여자들이 툭하면 어떤 사람하고 결혼해야할까요 물어보는데 결혼은 내 깜냥 성향이 어떠냐를 먼저 알아야해요. 남들이 99% 좋은 배우자라 이야기해도 내가 싫으면 그 결혼은 지옥인거고 남들이 99% 이상한 남자라해도 내가 좋으면 그 결혼은 지지고 볶으면서 애 낳고 잘 살아요. 지금은 괜찮겠지 싶은 경제적 문제, 나중에 친구들 남편과 비교하고 시댁에 생활비 지원하는걸로 신경쓰일 것 같은 성격인지 아닌지 자신을 먼저 객관적으로 살펴보세요.2222

  • 22. 님아
    '18.1.19 4:02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다정하고 잘생기고 저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하고 아주 좋은인성을 가지고...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남자에요

    정말정말 다정하고 로멘틱하고 제가 좋아하는거를 다 해줄려는 사람인데

    집에 돈이 크게 없고 본인도 사업하다 망해서 돈이 크게 없고
    다만 착실하게 지금은 다른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

    저랑 완전 똑같아요!!!!!!!
    저 어제 글 썼어요 ㅋㅋㅋㅋㅋㅋㅋ우울하다고
    저 한테 돈쓰는거 안아까워하소 아직도 아껴요

    제 의견 또한 남자보가 원글 본인을 잘 아는게 매우 중요한데....저도 능력있고 내가 히면 된다거 생각했는데
    애 낳아보니 아...에휴....

    신혼때까진 문제없이 좋았어요
    아직도 사랑은 해요
    돈이 왠수죠

  • 23. 그게
    '18.1.19 4:05 PM (61.74.xxx.243) - 삭제된댓글

    원래 로맨틱하고 성품이 괜찮은 남자라서 원글님에게 잘해주는 건지, 아니면 원글님 돈이 있으니까 그거보고 잘해주는 건지를 잘 파악해야 해요. 연애할때는 사랑이라는 감정만 있으면 되는데, 결혼을 하게되면 생활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되고 사랑의 감정은 차츰 옅어지게 되죠.

  • 24. 자기가
    '18.1.19 4:07 PM (223.62.xxx.167) - 삭제된댓글

    남편이 돈 잘 못 버는 경우엔
    여자 자신이 잘 버는 것보다 친정이 잘 살아야해요
    여자는 애 낳고 키우려면 직장 생활에 공백이 발생하므로 커리어나 수입에 금이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거든요
    친정에서 경제적으로 도와주거나 애 키워주셔야 그나마 겨우 살아요

  • 25. 그게
    '18.1.19 4:08 PM (61.74.xxx.243) - 삭제된댓글

    원래 로맨틱하고 성품이 괜찮은 남자라서 원글님에게 잘해주는 건지, 아니면 원글님 돈이 있으니까 그거보고 잘해주는 건지를 잘 파악해야 해요. 연애할때는 사랑이라는 감정만 있으면 되는데, 결혼을 하게되면 생활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되고 이때 돈이 행세하게 되고 사랑의 감정은 차츰 옅어지게 되죠.

  • 26. 그게
    '18.1.19 4:08 PM (61.74.xxx.243)

    원래 로맨틱하고 성품이 괜찮은 남자라서 원글님에게 잘해주는 건지, 아니면 원글님 돈이 있으니까 그거보고 잘해주는 건지를 잘 파악해야 해요. 연애할때는 사랑이라는 감정만 있으면 되는데, 결혼을 하게되면 생활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되고 이때는 돈이 행세하게 되고 사랑의 감정은 차츰 옅어지게 되죠.

  • 27. 원글님에게 달렸어요
    '18.1.19 4:13 PM (1.235.xxx.221) - 삭제된댓글

    주변에 원글님의 남친분 같은 남자하고 결혼한 사람이 있어요.
    결혼20년차 되어가고,한결같이 정말 다정한 좋은 남편이구요.
    저런 남자가 존재하는구나 감탄도 하구요.
    그런데 그 친구는 불만없이 잘 살지만,저라면 자신없겠더군요.
    그 친구부부의 친구나 친지 주변인들은 음.그럭저럭 재산 일궈가며 중산층으로 살거든요.
    이 친구 부부는 아직 외곽도시 전세..그래도 부부는 행복해 하고 만족스러워 하며 살아요.
    원글님이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해요.
    물론 원글님이 잘 버니 ,앞으로 어찌 될 지 모르지만,그럼에도 사랑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답 나와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나한테 맞는 배우자 구하는 것이 중요해요.

  • 28. ..
    '18.1.19 4:17 PM (223.33.xxx.207)

    빚없고 부모님 부양만 없다면 괜찮아요~~

  • 29. 결혼안하고
    '18.1.19 4:23 PM (223.62.xxx.75)

    혼자 살아도 돈이 꼭 필요하잖아요 그걸 이렇게 물어야 압니까? 혼자 살아도 돈이 전부인가요? 그건 또 아니죠? 그렇다고 돈없으면 되나요? 그것도 아닙니다 이해가 되실랑가? 여기서 설마 내가 안벌면 니가 벌면 되지 이런 마인드를 들이밀면 곤란..

  • 30. ㅡㅡ
    '18.1.19 4:27 PM (14.0.xxx.139)

    아는 분이 연봉이 5억 훌쩍 넘는데
    본인 능력있으니 남자 능력안보고
    걍 자상한 남자랑 결혼했는데
    자상함은 결혼 직후 사라지고
    남자가 일 바로 그만두고 들어앉더군요.
    그렇다고 주부처럼 집안일 요리하는것고 아니고...
    결혼 왜했나 싶은..
    그래도 얼굴보고 사랑할수 있다면 오케이죠
    님이 제 2의 엄마이자 아빠가 되는 겁니다
    정신적 물질적 숙주랄까...

  • 31. 결혼안해도
    '18.1.19 4:34 PM (119.198.xxx.240)

    당연히 돈이 중요하죠 ㅠ
    결혼하면 더 중요하겠죠?

  • 32. 대문글에
    '18.1.19 4:35 PM (61.98.xxx.144)

    결혼전엔 왜 몰랐을까.

    쓴 분이랑 비슷해보이네요

    원글님은 결혼 전이니 잘 생각해보세요

  • 33. 살아봐야알듯
    '18.1.19 4:39 PM (223.62.xxx.46)

    제가 그런 남자랑 결혼했어요. 진짜 자상하고 잘해주는데 큰 돈 들어갈때 제 돈으로 해야할때, 시가 가난해서 해준거 없이 바랄때, 남들 부자 시가나 남편한테 뭐 받았다는 얘기 들을때 가끔 너무 우울하고 슬퍼요. 친정에서 받은 재산 꽤 많은데도 시가에서 받는 거랑 다르더군요. 돌이킬수 있음 저같음 결혼 안할거네요

  • 34. ㅇㅇ
    '18.1.19 4:47 PM (222.114.xxx.110)

    연애때야.. 각자 보살핌 받는 부모와 쉴 집이 있으니 사랑이 쉽죠. 결혼하고는 각자가 보호자가 되고 심지어 자식의 앞날을 책임져야 하는 보호자가 되어야 해요. 쉴 집도 있어야 하고요.. 그런 성인으로써 기본을 갖추지 못하는 사람은 더 찌질해집니다.

  • 35. ...
    '18.1.19 5:05 PM (183.98.xxx.95)

    결혼해봐야 알수도 있어요
    제 친구가 부잣집 딸이 사랑을 택했는데 남자가 결혼뒤 사업실패하고 친정에서 안도와준다로 개망나니..
    도와줬어요...계속 안도와준거지 결국 이혼했어요

  • 36.
    '18.1.19 5:09 PM (121.145.xxx.183)

    대다수의 댓글과 다르게 전 찬성이예요. 적당히 조건맞춰 결혼할수는 있지만 내마음을 채워주는 사람은 만나기 힘들거든요. 단 원글님 집안이 여유가 넘쳐서 남자 상관없이 받을게 많은 경우에만요. 제 주변엔 그런 결혼해서 행복한 커플 두 커플있는데 좋아요. 다만 아이 낳은 후엔 대부분 친정에서 먹여살리는 분위기..상가를 준다거나 사업체를 내준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본인이 연봉이 높다 이정도로는 커버 안되구요

  • 37. 님아
    '18.1.19 5:15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다만 아이 낳은 후엔 대부분 친정에서 먹여살리는 분위기..상가를 준다거나 사업체를 내준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본인이 연봉이 높다 이정도로는 커버 안되구요222222222

    완전공감!!!!!!!!!!!!
    저는 친정은 잘 사셔서 비교적 풍족하게 지냈으나 결혼후 아들에게 몰빵하셔서 망했어요
    본인의 상황이 어떤지 보세요

  • 38. 그게
    '18.1.19 5:29 PM (112.164.xxx.61) - 삭제된댓글

    연애때야 잘해주고 상큼 발랄이지요
    이건 여자들도 마찬가지
    현실에서 애도 둘 낳아봐요'그놈의 돈이 웬수지

    여기 힘들다고 푸념하는 사람들 다 애가 둘 이상입니다,

  • 39. 님아
    '18.1.19 5:37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아 근데 제 친한 친구는 20~30억 건물이 두어채 있는집 외동딸이라 결혼하고 지원이 어마무시한데요...
    애 교육및 생활비 카드 등

    남편집도 건물 있고 한데 형제 많고 친정에 비해 지원이 전무하니 그 상대적 손해감과 부모님께 미안함등의 보상심리 또한 엄청나요
    남편이 진짜 자상하고 입안에 혀처럼 잘 하는데도 작은 일에 부르르 떨며 내가 어떻게....얼마나 많은 걸 포기하고 등등 보상심리 있답니다

    저는 스케일이 달라도 저또한 퍼쥬는 입장. 친정 돈 더 쓴 케이스 그 보상심리...죄송함이 심리적으로 엮어 부부문제로 시댁문제로 풀어질때 많이 힘들어요

    그냥 무난무난한 평범하고 비슷한 사람이 제일 좋아요
    지금 남친도 본인이 아는거죠...자기 조건에 감지덕지한 여자란걸. 시댁도 알아서 맞춰줄걸요 (간혹 막장 시댁 걸림 진짜 정신병옴)
    암튼 애 낳고 홀로 많은 우울한 시기를 겪어요

    결혼은 괜찮고 남편도 변하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진짜는 임신과 출산. 이어서 육아랍니다

  • 40.
    '18.1.19 7:48 PM (176.26.xxx.10)

    연애할 때는 사랑만으로도 충분합니다만
    결혼하면 돈이 결혼 생활의 질을 90프로는 좌우합니다.

  • 41. 아니요
    '18.1.19 7:50 PM (125.180.xxx.202)

    많은 댓글들이 글쓴님이 잘살면 커버 가능하다 괜찮다하지만
    전 글케생각안해요. 주변 환경 친구들 다 내 수준으로 맞춰져있는데 없는 남자랑 굳이 결혼해서 다운그레이드하는거구요
    비교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어요.
    결혼은 무조건 최소 나랑 비슷하거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랑 하는게 나아요. 살아보면 바로 아실거에요.

  • 42. 제가 느낀것
    '18.1.19 8:31 PM (175.126.xxx.218)

    결혼한지 6년되가요 요즘들어 절실히 깨닫는게 결혼을 하면 시댁에 화장실 변기를 시부모님과 같이 쓴다보시면 되요 매일은 아니지만..저같은 경우는 시댁을 자주 가는 편이어서 경기도 외곽 시골에 위치한 시댁의 화장실(환풍기없고 다행히 지저분하지는 않아요) 이 크더라구요.
    신랑 대학동기의 와이프는 시댁이 충청도인데 아직도 옛날식변기인가봐요 ㅜㅜ 그 와이프는 토종서울사람이고 엄청 깔끔떠는 스탈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하면 화장실은 써야하잖아요

    저의 경우는 신랑이 웬수이고 시어머님이 인성이 좋으시고 존경스러운 분이에요. 애들보고 참고 살고 있어요
    신랑수준 (특히 돈쓰는데 있어서 엄청 쪼잔)이 애들 없을땐 갈등이 적다가 출산과 동시에 힘들어지는게 많을거에요

    조리원,유모차,애들 어린이집 영유 놀이학교.. 사립학교, 일하는 이모님 쓰는 여부,남편의 명품선물,외제차...
    주변에 결혼전 비슷했던 친구가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걸 시부모찬스 또는 신랑능력으로 하는데 반해 나는 엄청 힘들게 하거나 포기하는게 많겠죠 그래도 괜찮으면 결혼하세요 저의 경우는 애들한테 제 욕심만큼 못해주는게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 43. 한마디
    '18.1.19 9:12 PM (210.223.xxx.164)

    님이 돈 있으면 괜찮아요
    아주 떨어지지는 않고 손가락 빨지도 않는데

    님이 그만한 수준으로 누리던 것들은 못 누리게 돼요
    님 재력만한 남자 만나면 그만한 것들
    예를 들어 해외여행 호텔 영유 이런 것들
    할 수 있는데 지금 그 남자랑 결혼하면
    소박하게 먹고 사는 걸로 만족해야 해요

    근데 행복이 물질적 풍요에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인생은 선택이죠 뭐... 다 가질 순 없구요

  • 44. ..
    '18.1.19 10:12 PM (14.36.xxx.10)

    남자친구가 일단 사기꾼의 조건을 갖췄네요.
    좀 더 잘 보셔야 할 것 같아요.

  • 45. 순진하네요
    '18.1.19 11:00 PM (180.31.xxx.200)

    평생 내 지갑이 되어준다면 남친처럼 님한테 해 줄 남자 쎄고 쎘어요
    님이 약자일때 진짜 성격 나오는 거에요
    돈이 아쉽지 않은 분인가봐요 사람들이 돈 앞에서ㅜ어떻게 변하는지 모르네요

  • 46. ....
    '18.1.19 11:45 PM (125.186.xxx.152)

    당장 집을 구하러 다녀보세요.
    둘 예산으로 어떤 집 구할 수 있는지. 그래도 아무 상관 없는지.
    그리고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좋을 걸 해줄 수 없어도 아무 상관 없는지.

  • 47. ㅇㅇ
    '18.1.19 11:53 PM (222.118.xxx.130)

    다른건 위에서 다 말해주셨으니
    전 글 읽고 단순한생각만 듭니다
    가진게 없으면, 열심히 번돈 쓰는거 아까워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돈없으면 쓰지도 말고 아무것도 하지말란소리가 아니라
    그걸 누가쓰든 그상황에서는 열심히 번돈 열심히 모으는게 상식이 아닌가 해서요
    뜬금없겠지만 전 저문장만 보이네요

  • 48. ,,,
    '18.1.20 12:21 AM (1.238.xxx.165)

    돈이 없으면요 동창회고 뭐고 친구도 안 만나게 돼요. 애들 학교만 들어가도 비교가 됩니다.

  • 49. 아 정말
    '18.1.20 12:27 AM (223.62.xxx.199)

    다운그레이드 ㅠ 넘 아픈 말이네요 ㅠ 애들 친구 엄마들 만나는것도 부담시러워요 ㅠ

  • 50. ㅡㅡ
    '18.1.20 12:28 AM (121.190.xxx.3)

    남자분 돈 모을 스타일은 아닌듯요
    찌질해 보이는 남자들이 돈 모은다는게 함정이죠ㅎ
    가난한 상황에서도 씩씩할 수 있다면 결혼하세요
    그러나 가난이 둘 사이를 어둡게 한다는 사실

  • 51. 사업하다 망한 사람.
    '18.1.20 12:29 AM (42.147.xxx.246)

    그런데도 돈을 아끼지 않는다면
    님돈은 술술 빠져나가겠죠.
    님돈으로 사업을 하고요.


    님이 지금 있는 돈 남자에게 다 줘도 아깝지 않다면 결혼하세요.
    여자 영화 배우, 탈렌트 그렇게 예뻐도 빚쟁이에게 시잡가서 개고생하는 것 소문이 많지 않았나요?

    돈많은 여자 구슬리려면 무슨 짓을 못하나요?

    그렇지만
    님이 돈이 많은데 무서울게 뭐 있나요.
    그리고
    님의 돈을 홀랑 날려도 그 상냥한 남자가 님을 굶기겠어요?
    다른 돈많은 여자 찾아 가겠어요?

  • 52. 다른거 다 떼고
    '18.1.20 12:55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전형적으로 여자랑 데이트하는 남자 특징 아닌가요?
    돈만 잘버는 찌질이 남편들도 결혼전엔 돈도 많고 다정하고 여자 사랑해주는 남자였을걸요? 그러니까 결혼했죠.

  • 53. 대부분
    '18.1.20 1:06 AM (211.108.xxx.4)

    님같은 마음으로 결혼을 합니다
    저역시도 남편 착실하고 다정하고 믿음직해서 결혼했고
    당시에는 경제적인건 1도 안봤거든요
    그런데 결혼후 훨씬 잘되고 경제적으로 힘들게 안해요
    시댁도 간섭없고 힘든거 전혀 없구요

    결혼하니 예전 연애할때랑은 많이 다른데 경젝직인부분.시대관련..이두가지 문제가 없으니 싸울게 없어요

  • 54. ...
    '18.1.20 1:07 AM (221.139.xxx.166)

    다만 저는 돈을 많이가지고 있는데..
    다만 저는 돈을 많이가지고 있는데..
    다만 저는 돈을 많이가지고 있는데..
    ----------
    위 문장이 답이네요. 님 남친의 성격에 대한.

  • 55. 전...
    '18.1.20 1:14 AM (175.117.xxx.60)

    님이 돈이 많다는 걸 남친이 알고 있나요?그래서 잘해주는 거면 믿을 수 없고요.....

  • 56. 능력없는
    '18.1.20 1:39 AM (1.234.xxx.114)

    남잔 시체예요
    매력없죠
    결혼해봐요 그부드럽고 자상하고 나만챙겨주던사람이...무능력해보이는건 순식간이예요
    암만원글이가 돈많아도 남자가 가진거없음 개무시될껄요?
    둘중 능력있어야한담 남자가있는게 가정이 평화롭더이다

  • 57. 결혼?
    '18.1.20 2:45 AM (73.97.xxx.114)

    결혼 안하믄 돈안중요해요? 결혼이랑 상관없이 돈은 중요하지.
    결혼하믄 애도 딸리니까... 나혼자 빌어먹는 거는 해도 애들 그 꼬라지는 못 보니까
    그래서, 더 중요해 지는거죠.
    언제나 돈은 중요했어요. 앞으로도.... 물론, 제일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1등이랑 확차이나는 2등도 아니라는...

  • 58. ....
    '18.1.20 4:43 AM (131.243.xxx.8)

    지금 상태가 좋으면 지금 상태로 있으세요.

    결혼이 중요한 결정인 이유는 부부는 경제 공동체기 때문이죠.

    원글님 돈이 남편 돈이 돼요.

    결혼해서 원글님 돈이 꾸준히 시댁으로 흘러들어가도 괜찮아요?

    한번 망했던 사업 다시 하겠다고 사업 자금을 대 달라면요.

    다정하고 잘생기고 저만 바라보고 지금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한테 지금 원글님 하는 것 처럼 다정하게 그녀만 쳐다 본다면요.

    밑빠진 독에 물 붓기로 시댁으로 돈이 끝없이 들어가고 애 낳아서 살림 빠듯해지고, 서로 사이 팍팍해지면,.. 중략

  • 59. ..
    '18.1.20 6:08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여기서 본 건데,
    전업이다가 맞벌이를 하는데,
    남편이 엄청 다정해졌대요.
    그전에는 엄청 구박하고 갑질을 해대고요.
    여자가 능력이 있다는 것은 자신을 을 위치에 놓지 않는다는 의미고요.
    남자의 다정함은 자신이 갑이냐 평등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거죠.

  • 60. ..
    '18.1.20 6:11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여기서 본 건데,
    전업이다가 맞벌이를 하는데,
    남편이 엄청 다정해졌대요.
    그전에는 엄청 구박하고 갑질을 해대고요.
    여자가 능력이 있다는 것은 자신을 을 위치에 놓지 않는다는 의미고요.
    남자의 다정함은 자신이 갑이냐 평등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거죠.

    주변에 여자가 결혼 잘 했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는, 남편이 가부장제의 전형적인 남편, 아버지 역할 말고,
    다정한 남자입니다. 다정한 것은 엄청 중요하죠.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호르몬 같은 거.

  • 61. 님과 입장 비슷
    '18.1.20 6:32 AM (207.107.xxx.178)

    입장비슷하게 결혼했어요.
    남자: 다정 다감, 나 밖에 모름..ㅋㅋ 착함. 성실함. 돈 없음..ㅜ.ㅜ
    여자: 능력있을 자신있었고, 남자가 넘 좋아서 헤어질수 있다는건 상상도 못함.

    헤어짐을 생각하면 2분도 안되서, 도저히 불가능할것 같아서..ㅋㅋ 결혼했어요.(연애만 6년)

    지금 결혼 18년 차입니다.

    남자: 여자보다 능력은 없으나, 성실히 본인 능력껏 돈 벌어줌.
    가정적이라서 애들아빠로서 만점. 와이프한테 여전히 잘함.

    여자: 남자보다 능력있어서 여전히 돈 더 잘벌고 있음.
    살림 젬병인데, 돈을 버니,,, 큰소리치고 삼..

    맞벌이 해서 중상층으로 살고 있어요.
    내 친구왈: 나 같으면 못살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왜냐면 내 친구는 돈 벌 자신이 없다고...

    저의 경험을 참고해서 좋은 결정하시길...

  • 62. 저런 남자
    '18.1.20 8:38 AM (59.28.xxx.92)

    가 제부인데 동생 답답하다고 죽을라해요
    동생이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해요
    가정생활에 리드감도 없고 때론 카리스마가 요구되는 일에도 방관 다행히 직업은 공무원이라 천만다행
    일반회사원이나 사업은 꿈도 못꿀 성격

  • 63. ...
    '18.1.20 9:53 AM (112.184.xxx.146)

    많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사실 가장 이사람을 잘 아는 것도, 저희의 상황을 잘 아는것도 저인데..사람만 보면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확신이 들지만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불안감 또한 저를 약하게 만들어요.

    현재는 저는 일을 쉬고있는 상황이고 전에 모아놓은 돈과 여러가지 집에서 보태준 돈과 자산들을 합하면 꽤 되는편이에요. 부모님은 늘 물려주고 저를 도와줄려 하는 분들이시구요

    남자친구는 제가 어느정도의 돈이 있는지 잘 몰라요. 평범하게 살고있고 서로가 친구였을때부터 알고 지내서 서로가 스팩을 보고 만난게 아니라 사람으로 스며든거죠. 그러다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할려고 가지고있는 것을 꺼내보니 저는 생각보다 대박이였고 남자는 빈털...

    그치만 정말 성실한 사람이에요. 지금도 일도 너무 잘하고..전에 사업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워낙 크게 사업하다보니 몇군데서 자금이 돌지 않는 바람에 무너졌고...사업이랑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 이제는 크게 사업하지 않고 땀흘리며 일할계획이에요.

    제 덕을 볼려고 하는것도 없고 오히려 제가 돈이 없었으면 자기가 더 마음이 편했을꺼라고 하고
    서로의 경제적인 오픈이 없었을때부터 자기가 벌어먹일테니까 자기만 힘들면 되니까 너는 편하게 집에서 취미생활하며 운동하며 지내도 좋다고 그런 책임감이 있는 편이에요. 물론 저도 제가 이제까지 해온일이 있고 앞으로도 하고싶은 일이 있으니 집에서 놀고만 있지는 않겠지만 마음이 편해요. 요즘 남자들 손해보고싶지 않아서 맞벌이 원하고 자기돈으로만 쓰는거 싫어하잖아요

    씀씀이가 헤프진 않지만 절 위해선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게 보여요. 저의 취향을 잘 맞춰줘서 좋아하는걸 미리 해주기도 하구요. 여기가 관광도시라 가끔 가성비 좋은 호텔 예약해서 근처에서 맛있는거 먹고 대리생각 안해도 되는 날이니 분위기 좋은곳에서 술도한잔 하고 제가 호텔조식 좋아하니까 그렇게 먹고와요. 비수기 평일때 어플 사용하면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거든요. 이건 예를 하나 든거고..좋은곳에서 커피 마시는거 등등 남자취향들은 아니지만 제 취향을 맞춰서 하자고 제안해주고 그런걸 싫어하지 않아요.
    가끔 같이 지낼때가 있는데 부지런해요. 일을 미루는 법이 없고 깔끔해요. 오히려 저는 좀 미루다가 하는 편이거든요. 저는 요즘 집에서 쉬고있고 그는 매일 일하고 오고 그의 돈과 카드가 다 저한테 있는데...집에오면 빨래도 알아서 돌리고 널고, 주말이면 화장실 두개 다 청소하고, 저녁에 좀 거하게 먹은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츨근하기전에 식탁이랑 주방에 지저분한것들 싹 치우고 설거지까지 하고 나가더라구요. 때론 같이할까? 물으면 넌 쉬고있으라고 어짜피 혼자 살아도 자기가 했던것들이니까 자기가 하겠다고..
    뭐가 필요하다고 하면 침대에 누워있다가도 바로바로 사러 나가고..비오면 먼저 나가서 차를 대문앞에까지 대놓고 우산가지고 현관까지 데리라와요
    저를 늘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힘들지 않게 해줄려구 하고
    대화가 잘 통하고 작은걸로도 서로 빵 터져서 맨날 즐거워요. 정말 늘 행복해요. 이건 제가 돈이 있기때문은 아니고..오히려 남자친구 능력으로만 살아내가고 싶어하거든요.

    지금 제가 아무 걱정없이 살수 있도록 해주는것에 감사하고
    다만 많은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남들은 남자가 집도 해오고 시댁에서 뭐도 받고.. 그런 기쁨은 앞으로 못느끼겠죠.
    저는 땅을 사서 집을 짓고, 아파트를 사고 팔고 어딘가에 여유돈을 투자하고 그런 시선으로 살고있고
    남자친구는 결혼하면 월세로 시작해야겠지만 그렇게 시작해도 저만 욕심을 내려놓으면 행복할것 같아요.
    차근차근 이루어 나갈 자신은 있거든요. 그러다가 정말 길거리에 나안게 될땐 제가 가지고 있는것도 있으니까...제가 제 그릇을 돌이켜보고 손해본다 아쉬워하지만 않을수 있다면...그게 제일 중요하겠죠?

    정말 제가 확신이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것 부터가 문제인것 같아요.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둘이 뭐든 헤쳐나갈 자신도 있고 이사람 일하는거 보면 굶어죽게 하지 않을것도 보이는데
    왜 저는 계산하고 있는걸까요

    많은분들의 조언을 자양분 삼아 저도 저희의 관계도 돌아봐야겠네요. 그래도 오늘도 참 그가 있어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입니다..^^

  • 64. 님이 돈이
    '18.1.20 10:16 AM (1.215.xxx.163)

    님이 돈이 많아서 잘해주는거임

  • 65. 님이 돈이
    '18.1.20 10:26 AM (1.215.xxx.163)

    님이 돈이 많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받을 많한 사람인지 본인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돈때문에 결혼허려는 목적가지고 여자한테 잘해주는 잘생기고 능력없는 남자들 많습니다

  • 66. ...
    '18.1.20 10:38 AM (1.252.xxx.235)

    돈없고 잘생긴 남자가 얼마나 영악한지 모르시네요

  • 67. ...
    '18.1.20 10:38 AM (1.252.xxx.235)

    일명 취장

  • 68. 어제글
    '18.1.20 10:44 AM (110.8.xxx.185)

    211.36님 저도 님 글 읽었거든요
    시어머니 우셨다는...
    그러고보니 딱 이 원글이 님 과거형이였겠군요

  • 69. 약자일때 모습이 진짜
    '18.1.20 10:58 AM (114.203.xxx.128)

    약자일째 모습이 잔짜2222
    집 망했다고 함 해보세요
    너무 sweet 하다니 의심되네요

  • 70. 987
    '18.1.20 11:07 AM (117.111.xxx.249)

    원글은 이미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고민인거죠..
    대부분 돈 많은거 따져 결혼하는 여자들이.. 과연 그 남자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결혼할까요?? 사랑이 중요한 사람도 았고 돈이 중요한 사람도 있고.. 모듀 자기만족이죠. 사랑을 얻었으니 나머지는 극복하시면 될거구요.. 돈이 중요해 돈많은 남편을 얻은 사람은 풍요로서 나머지를 극복해야죠. 정답은 없어요. 인생 아무도 몰라요...

  • 71. 원글님 장문 댓글
    '18.1.20 11:18 AM (110.8.xxx.185)

    읽었어요

    어우 그정도면 뭐 빼박이네요 결혼하세요
    가보지않은길이라 하셨는데 이남자 놓치면
    이만큼 다정한 남자가 그냥 행동이나 자세 태도
    근성 인성까지는 로또네요 .사실 사기? 하는척 하는건 한계점이 있어요 길게 보면 다 탄로나요. 하다못해 미우새만 봐도 그 남자들 생활들
    다 사는거 알겠잖아요

    저도 마흔중반 결혼 20년차 자게 10년차
    냄새 잘 맡는 반 점쟁이인데
    보아하니 님 돈보고 척 은 아닌거같긴하네요

    이런 경우 복불복 치고는
    복을 차는거 같긴해 보여요
    저 남자랑 헤어져도
    (경제적인 능력 뺀 부분)
    님 저런 남자 못 만나서 또 두고두고 다른 남자 만나 살면서도 후회합니다

    일단 가장 현실적으로 중요한건 위 경험자 댓글 헤어짐은 2분도
    생각할수 없다는 그분 댓글 가장 참고하시고요
    그 친구분 말.. 난 너라면 못살았어 제가 그 댓글분 친구 입장이거든요
    전 그런 남자랑 살고싶어도 제가 일할 능력도 없고
    직장다닐 자신 없어서 그냥 남편 하나 맞추고 사는게 맞아요
    사람이 다 달라요
    세상에 각자 자기 짝이 있잖아요

    그 남친이 님과 꼭 맞는 짝인쪽보다는(어찌보면
    그 남친은 님이랑 헤어져도 분명 또 어딘가에서
    여자 심쿵 살살 혀처럼 녹이며 다정함 최강으로
    또 만나서 살겁니다 왜냐면 꿀 떨어지는
    남녀 달달한 부부는 남자하기 70프로거든요)
    님이 그 남친과 맞는거 짝 같긴해요

  • 72. ..
    '18.1.20 11:52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그 남친은 님이랑 헤어져도 분명 또 어딘가에서
    여자 심쿵 살살 혀처럼 녹이며 다정함 최강으로
    또 만나서 살겁니다 왜냐면 꿀 떨어지는
    남녀 달달한 부부는 남자하기 70프로거든요 222

    놓치지 마세요.

  • 73. 다시 접니다
    '18.1.20 12:39 PM (211.111.xxx.3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우셨다는....

    남일 같지 않아 계속오는데요...
    남친분 좋은 남자분 같아요. 바르게...
    저희 남편도 참 좋은 사람이에요. 결혼하고 아이 낳아 키워도 본인 빨래 살림 쓰레기 등등 다 잘하는 것도 비슷해요
    사업 시작한건 다행히 잘 되고있고 일정한 금액 어찌보면 적지 않은 수입 벌고있어요
    저도 남편 사랑하고 남편의 눈길에도 사랑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어제의 글이...현실로 써지내요.
    오늘 어머님 소집하에 각 형제들 만나고 지금 집에 돌아오는 길이라는데.....그냥 이게 현실이에요
    일상이 우울하고 그러네요

    님과 저 다른 한가지는 전 친정이 많니 퍼주시진 않아요
    남들과 다른 형제에 비해 조금 받았지만 (거의 제 스스로)
    그래도 시댁은 0이니까 시댁보단 도움 빋았죠

    제가 미혼으로 돌아가 님이라면
    비슷한 환경의 사람과 결혼해 살고싶어요
    남편 좋은 사람이지만....내 아이가 단지 아빠가 부모가 가난하단 이유로 희생당해야 하는게 너무싫어서요

    전 시부모 강경하게 나오면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가 어려서 걸리지만

    결혼하면 그 시댁. 남편이 님 배경이 되는거고...
    님 부모님도 고생해서..님도 고생해서 그 돈 모았을거 아니에요. 결혼하면 보여요
    왜 시댁은 안모이고 우리집은 이리 모았는지...

    생활습관. 태도. 관점등등
    님이 설명한 관점 차이등 다 이유가 있어요

    너무나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고 느낀 점이 같아서
    놀라워요. 저도 참 많이 고민했는데....
    진짜 오래 끌다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아이 나오기 전까진 지금처럼의 행복을 유지 가능할겁니다

    아이 나오고 내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오면 그때가 진실..내 속 마음속 깊은 내면의 소리가 날 우울하게 하는거에요..부모님께 죄송하고

    좋은 선택하세요!

  • 74. 딱 제 얘기네요
    '18.1.20 12:47 PM (1.215.xxx.163)

    저희 친정 엄청 잘나갈때 결혼한 전남편...
    처음엔 정말 다정하고 딱 원글님 남친같이 잘해줬어요
    일할필요없다 그러고, 설겆이, 청소 다 하고....

    결혼후 친정 사업이 실패사고 많이 기울고 나자
    사람이 완전 바뀜
    정말 바뀜.

    지금은
    이혼했답니다

    이혼안하고 계속 살다가 제가 아프기라도 하면 짓밟고 떠났을거에요

  • 75. 진짜 다정한 남자는
    '18.1.20 12:53 PM (1.215.xxx.163)

    자기가 능력있고
    여자한테건 가족들한테건 다정한 사람이 진짜 다정한 남자에요

    자기 능력없는데 돈많은 여자한테 다정한게 뭐...

  • 76. 딱 정해드릴게요
    '18.1.20 1:07 PM (211.36.xxx.191)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될 분들 자가로 집 있으세요?
    그리고 최소한 본인 병원비나 실비 보험등 그러면 하세여. 그래도 괴로움은 있을겁니다
    전세나 월세면 전 뒤도 안돌아 볼래요

    님이나 님 부모님께서 시어른들 집 한채 턱하니 해 줄수 있어도 그거 안아까울 정도면 하시구요...
    위에 썼듯 자산 50억 넘는 외동 친구도 친정에서민 받는 원조 힘들어해요. 심리적으로!

    저도 남편 너무너무 좋아서 미쳤으니 이런 결혼했겠죠
    원글님 묘사한거 이상으로 진짜 이세상 가장 행복한 커플이라고 생각했죠. 말 못하고 있어도 남들이 다 알아봐줬어요. 너 행복하구나

  • 77. 딱 정해드릴게요
    '18.1.20 1:13 PM (211.36.xxx.83) - 삭제된댓글

    남자친구는 제가 어느정도의 돈이 있는지 잘 몰라요. 평범하게 살고있고 서로가 친구였을때부터 알고 지내서 서로가 스팩을 보고 만난게 아니라 사람으로 스며든거죠. 그러다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할려고 가지고있는 것을 꺼내보니 저는 생각보다 대박이였고 남자는 빈털...

    그치만 정말 성실한 사람이에요. 지금도 일도 너무 잘하고..전에 사업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워낙 크게 사업하다보니 몇군데서 자금이 돌지 않는 바람에 무너졌고...사업이랑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 이제는 크게 사업하지 않고 땀흘리며 일할계획이에요.

    제 덕을 볼려고 하는것도 없고 오히려 제가 돈이 없었으면 자기가 더 마음이 편했을꺼라고 하고
    서로의 경제적인 오픈이 없었을때부터 자기가 벌어먹일테니까 자기만 힘들면 되니까 너는 편하게 집에서 취미생활하며 운동하며 지내도 좋다고 그런 책임감이 있는 편이에요. 물론 저도 제가 이제까지 해온일이 있고 앞으로도 하고싶은 일이 있으니 집에서 놀고만 있지는 않겠지만 마음이 편해요.


    -------

    그냥 제가 쓴것처럼 똑같구요
    저도 남편이 매우 잘생겼어요. 아이 데리고 나가면 주목받아요. 나이 많은데도 일단 외모 아우라가 있어요
    부유하게 자랐고 사랑 많이 받고 자라 자존감 높고 인간관계마저 좋아요
    제 덕 보지 않으려는 것도 같아요
    그래도 현실에 변함이 없는게 팩트


    아....저 부끄러워서 제가 쓴 댓글은 지우고 가요

    과거로 돌아가면 좀 덜 잘생기 덜 자상해도 그냥 양가가 무난무난 무탈하게...비슷한 집안의 무난동글한 적당히 무심한 사람.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랑 할래요
    그냥 공평한거. 결혼은 현실이에요
    이렇게 잘생기고 자상해도 그 돈 벌어오느라 집에 없고 아이도 저도 남편기다려 미래는 불안. 무엇보다 시댁이 불만이에요. 인성 좋으신 분들이에요 자식 잘 키우셨고
    돈이 왠수죠

  • 78. 사랑을 한다면
    '18.1.20 6:14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돈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해야 지요.
    결혼을 하면 남자가 님에게 분명히 돈을 달라고 할 겁니다.
    그리고 사업이 망할 수도 있고요.

    그런 것 다 괜찮다고 생각을 하면 결혼하세요.

    그리고 돈 많은 사람하고 결혼을 해도 이혼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 79. 결혼 돈
    '18.1.20 10:17 PM (14.138.xxx.61)

    결혼 돈 중요

  • 80. 생각이 남는 글
    '18.1.21 1:11 AM (110.8.xxx.185)

    자꾸 댓글 달러 와요
    저녁쯤 이 글이 스치는데 갑자기 생각이 난게 있어서
    다시 댓글 달러왔어요

    그러고보니 제 친구 남편이 연애 7년동안
    또 결혼 해서 이삼년간
    성격 성향상 님 남친하고 똑같은 남자였어요

    전업 친구 임신했다고 전날 못한 설거지 빨래등
    새벽부터 일어나 싹 치우고 출근하는 다정한 남편
    지금 20년차인데 결국 남편 경제적인
    무능력에 시댁 치닥거리에 15년전부터 서로 이혼못하고
    지옥이라며 삽니다
    그 친구 보면서 느낀게 가난이 집에 들어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나간다고

    그렇게 좋을땐 다정다감하던 남자가 무능으로
    부인한테 무시당하다 보니 본인도 변하더군요
    그런 순한 사람이 변하니 정말 더 자격지심 존심세우는
    찌질이에
    꼴통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655 꿈에 1 2018/01/21 378
771654 어마무시, NBC 취재진 2천 명 넘는 인원 17 인류의 핵 2018/01/21 3,588
771653 인천공항으로 동남아쌀 갖고 들어갈수 있나요? 5 88 2018/01/21 1,348
771652 문대통령 생일기념...무료급식소에 떡 전해드린 문지지자들 .jp.. 17 문통지지자 2018/01/21 2,440
771651 고등 졸업하는 이쁜 첫조카 선물로 6 ㅁㅁ 2018/01/21 1,436
771650 02월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주말가족프로그램 안내 1 ar 2018/01/21 842
771649 檢 댓글사건 시발점 국정원 여직원 곧 기소..5년만에 재판 12 고딩맘 2018/01/21 1,266
771648 디스크 수술의 허리에 붙이는 파스 갑은 3 갑질 2018/01/21 1,123
771647 ship의 다양한 의미 중에서(방탄앓이 중) 5 ... 2018/01/21 1,066
771646 어렵지 않은 홍합요리좀 알려주세요 3 초보 2018/01/21 925
771645 임대주택사업자와 준공공임대주택사업자가 아휴 2018/01/21 667
771644 이범페북 - 공감갑니다 11 .. 2018/01/21 1,866
771643 스트레스 받아서 급체 했네요 ㅠ 2 .. 2018/01/21 1,688
771642 아래지방은 미세 먼지 많이 없나요 9 .. 2018/01/21 2,651
771641 네이버 댓글 여론 조작 수사 촉구 청원입니다 7 tranqu.. 2018/01/21 516
771640 김무성, 과거에 이랬던 자한당 3 ㅇㅇㅇ 2018/01/21 1,336
771639 이자계산 좀 1 ㅈㅈ 2018/01/21 618
771638 맞춤형 논문 컨설팅 교내대회500만원 해외대회3000만원 6 돈으로 2018/01/21 1,367
771637 자고싶어서 술을 마셨는데 10 엉엉 2018/01/21 2,398
771636 조성진처럼 이른 나이에 성공한 사람은.. 8 성공 2018/01/21 4,334
771635 단일팀은 말도 안 되는 소리고 41 신노스케 2018/01/21 2,707
771634 아이스하키가 단일팀 이유 53 ㅇㅇㅇ 2018/01/21 3,231
771633 어제밤부터 머리아팠는데 일어났는데도 아파요 6 ... 2018/01/21 1,957
771632 백화점에서 즐겨 입으시는 브랜드 있으세요? 너무 고가 말고요. 8 50세 2018/01/21 3,788
771631 이번 올림픽, 애국가 대신 아리랑 부른다네여 39 ㅇㅇㅇ 2018/01/21 3,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