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틱이 있는데요
나름 유명하다는 정신과에 갔는데 의사샘이 아이에게 틱을 해서 불편하냐 물어봤더니 아이는 괜찮다고 크게 불편함 없다고 했다네요. 아이가 나가고 면담하니 약을 먹어도 완쾌되는게 아니라 증상을 억누르는 정도라고 크면서 나아질 수 있으니 아이가 불편해하면 그때 먹이래요.
엄마입장에선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불편할거같은데 아이는 별말을 안해요. 크게 불편함도 앖다고 하고,약먹으면 좋아질수 있다니 너가 불편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했구요. 워낙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아이라서 친구관계의 폭이 크진 않아요. 그래도 집중하기도 힘들고 스트레스 받거나 시험때면 심해져서 다른병원에라도 가야하나 고민입니다. 아이는 마음이 여리고 예민하고 겁이 많은편이애요.
틱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나아진 경우도 많은가요? 다른병원도 가봐야하나 싶어서요.
1. ㅁㅁㅁㅁㅁㅁ
'18.1.6 10:04 AM (116.40.xxx.48)운동 틱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음성틱인 경우엔 본인이 괜찮아도 주변 친구들이 안 괜찮거든요. 시끄러우니까요.
틱은 완치를 할 수 있다거나 그런 개념이 아니라서, 본인이 불편하지 않으면 그냥 두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회가 될 때 반 친구들 앞에서 “나에겐 틱이 있고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이걸로 나를 놀리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틱을 고치기보다 마음을 강하게 단련하는 게 우선인 듯 싶습니다.2. 중1
'18.1.6 10:49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전 이것저것 많이 했어요.
정신과는 진료기록 남을까봐 첨엔 안갔었구요. 나중에는 갔는데 효과 없었구요.
우선 상담심리 가서 심리검사 해서 뭐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지. 뭐가 문제인지 알았고. 심리치료 일주일에 한번씩 했고. 한의원가서 침맞고 약도 먹고. 어른장난감이라는 피젯큐브 여러개사서 아이가 항상 손에들고 만지면서 신경 좀 덜쓰게 했어요.
뭐가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아졌습니다.
우리애는 눈깜빡임 어깨 움직임 그리고 으 으 으 하고 소리내는 틱이 동시다발로 일어났었어요.
정신병원은 어이가 없었어요. 한의원 왜 갔냐며 보호자를 혼내더니 약 주고는 끝이더군요. 신뢰를 할수도 해서도 안됐어서 약도 안먹였어요. 애한테도 상담 건성으로 해주고.
한의원은 틱으로 유명한곳 갔다가 터무니없이 비싼 약값에 제가 원래 다니던 한의원을 갔어요. 신뢰하는 의사여서요.
제가 한대로 하라는건 아니구요. 다른 곳도 가서 다양한 방법을 써보세요. 틱 그냥 내비두면 습관처럼 굳어져서 몸에서 없애기 힘들어요.
전 정말 학교 그만두게 할 각오도 했었습니다만 아이의 스트레스 원인이 동생이었기에 둘을 적당기간 분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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