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친구랑 얘기하다 장난으로 손을 쳤나봐요.
친구가 손에 든 핸드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파손됐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친구한테 수리비 물어주겠다고 하고 집에 와서 얘기하더라구요.
오늘 수리비 얼마냐고 하더냐고 물어보면서 00이 엄마 전화번호 물어봐라 했더니 애가 표정이 굳으면서 퉁명스러운 그 말투가 나오네요.
수리비 드릴려고 한다고, 이런건 엄마끼리 얘기하는 거라고 해도..
자기가 친구한테 주면 되지 않냐며..
그냥 아이편에 줄까요?
제 생각에는 친구엄마한테 전화해서 00이가 핸드폰 없어서 불편했겠다 얘기도 하고, 수리비도 드리고..
그쪽엄마는 영수증도 저에게 확인차 주시고 하는 게 맞다 보는데..
중학생 아이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