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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관계 한번씩 속내 애기하고 터트려야되는거죠

남편 조회수 : 5,778
작성일 : 2017-12-17 23:18:06
애기없어요 십년차인데 이제 사십후반들어서니 중반이랑은 또다르네요 이젠 진짜 별볼일없어져서그런걸까싶고
남편은 갑으로 대우받고싶어하는듯하고 ㅡ저는시키는대로 잘합니다 양말갖다주고 물갖다주고 (가끔 욱할때도 있지만)두살어려그런건지 아님 남편 성격인지 꼭시키네요ㅡ
저는 반대로 상하관계보다는 모든인간은 평등하다고 생각해서 친근감있게 대해요 그래서 저에대해 작은거라도 기억해주고 일상속에서 소소하게 잘지내는걸 원합니다
네 둘이 성격이 참 다릅니다 남편은 소소하게 애정표현하는스타일은 아니지만 성실하고 젠틀하구요 저는 늘 대화하고싶고 먼가함께 계획도 하고 따로국밥으로 살고싶지않아요
그래서 참 힘들어요 모든것들은 결국 작은것 부터시작하는거잖아요

오늘 삼겹살에소주먹으며 그간 불만들 쏟아냈는데 자기가잘못했네하는데 다음달에 일본여행가자고하는데 여행간들 달라질까요 돈만쓰고오지 ᆢ남편에게 하고싶은대로 해준다고 했더니 여권이나준비하라고하는데 참 힘드네요 사는게
IP : 125.182.xxx.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7 11:2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래도 남편이 잘못했다고 여행까지 제안하는데 부인 반응이 저러면 남편 입장에서도 살기 힘들다고 느껴질 거 같네요

  • 2. ..
    '17.12.17 11:34 PM (123.109.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좀 의뭉스럽다는 평가 듣는 편 아니신가요 혹시?
    불만 토로했더니.. 금방 잘못 인정하고 여행 제안하는 남편인데.. 돌려서 자랑하는건지.. 뭐가 힘들다는건가요?
    원글님이야말로.. 좀 상쾌하게 속내를 말하시는게 관계 개선에 좋을듯요~

  • 3. 제가
    '17.12.17 11:38 PM (125.182.xxx.27)

    하고싶은말은 일상에서 이렇게 원하는게 다른 남녀가 만나 끊임없이 상대가 뭘원하는지 알며서도 자신의욕구가 채워지지않는 스트레스상태 인데 여행을 간들 진정 행복할수있을까하는 거예요 십여년간 여행 수십번도더가고 서로 노력했지만 평상시일상에서의 서로의 불만 욕구가 받아들여지지않는다는거예요

  • 4. ㅇㅇ
    '17.12.17 11:43 PM (116.117.xxx.7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없으니 상대적으로 시간도 체력도 돈도 남아돌아서
    사소한거에 징징대는 느낌

  • 5. 음..
    '17.12.17 11:47 PM (211.201.xxx.173)

    원글님 입장에서 남편분이 힘든 것처럼
    남편분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힘들 거에요.
    내게 당연한 게 그 사람한테는 아니고,
    그 사람에게 당연한 게 내게는 아니니까요.
    사람이 달라지나요? 나도 바뀌지 않아요.
    서로 힘들다는 거 인정하고 행복한 지점을
    조율해서 찾아야지, 여행 가봐야 무슨 소용..
    노력해봐야 제 자리.. 이러면 뭐하러 사나요?

  • 6. ....
    '17.12.17 11:48 PM (221.157.xxx.127)

    40후반되면 내가원하는건 내가하고 싫은건 안한다고 거부하고 그렇게 살아요.남편이 뭘 해주길바랄 나이가 아니죠 시키는대로 잘하고 불만가지실바엔 시켜도 하지마세요

  • 7. 남편과
    '17.12.17 11:55 PM (223.38.xxx.64)

    같은 취미생활을 좀 하세요 여행을 가도 남편은 쉬는걸 좋아하는지 아님 뭔가를 얻어오는걸 좋아하는지 일상중에도 같이 운동을 한다던가 공통화제를 만드시는게 중요할듯. 애가 있으면 애들 얘기만으로도 대화가 거의 끝날정도에요 (그게 장점만은 아닙니다 ㅠ 둘만의 뭔가가 없어요)

  • 8. ...
    '17.12.17 11:56 PM (125.185.xxx.178)

    원글은 관계지향적 남편은 목적지향적이예요.
    고치는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고 못고칠 수도 있어요.
    남편이 원글의 욕구를 다 채워주기는 힘듭니다.
    밖에서 그런 욕구불만을 해소하셔야 해요.
    다른 사람들과도 관계맺으세요.

  • 9. ...
    '17.12.17 11:59 PM (119.70.xxx.81) - 삭제된댓글

    위의 음.. 님 말씀대로 그러네요.

    세상에 내 맘대로 되는 일 있던가요?

    내 맘대로 되는 사람도 없고
    남편이라고 아내라고
    다 내 맘대로 되지 않잖아요.

    내가 상대에 불만 있는만큼
    상대도 나한테 불만 있을 수 있는데
    조율하고
    때론 투쟁하고
    또 참고 그러면서 함께 쌓아가는 삶이 결혼인데

    좀 공감이 가지 않는
    이기적 불평으로 보이기는 하네요.

  • 10. 웃음조각*^^*
    '17.12.18 12:00 AM (203.142.xxx.7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남편하고 한잔 하면서 불만도 이야기하고 한다고 하셨는데..

    우리 부부도 그래서 사이가 좋아요.

    불만이 있으면 아이 재워놓고 둘이서 한잔 하면서 날카로운 이야기로 싸우기보단.. 이런저런 부분에서 좀 서운했었다.. 너는 어땠냐?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요.
    안싸웠을땐 이러저러한 부분이 좀 아쉽다라던가.. 좋았던 부분은 폭풍 칭찬해주기도 하고요.

    남편과 제가 공통된 취미는 별로 없지만 대화가 참 많아요.
    그래서 서로 맞춰주는 부분의 폭도 더 넓고요.

  • 11. 웃음조각*^^*
    '17.12.18 12:02 AM (203.142.xxx.7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남편하고 한잔 하면서 불만도 이야기하고 한다고 하셨는데..

    우리 부부도 그래서 사이가 좋아요.

    불만이 있으면 아이 재워놓고 둘이서 한잔 하면서 날카로운 이야기로 싸우기보단.. 이런저런 부분에서 좀 서운했었다.. 너는 어땠냐?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요.
    안싸웠을땐 이러저러한 부분이 좀 아쉽다라던가.. 좋았던 부분은 폭풍 칭찬해주기도 하고요.

    남편과 제가 공통된 취미는 별로 없지만 대화가 참 많아요.
    그래서 서로 맞춰주는 부분의 폭도 더 넓고요.

    그리고 남자들 성향이 크게 크게 잘해주는 걸 잘하고 있다고 믿어요.

    비유를 한다면 여자는 장미 한송이에도 감동하기도 하는데.. 남자들은 무조건 다이아몬드 반지를 통크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소한 부분을 놓치기도 하고요.

  • 12. 웃음조각*^^*
    '17.12.18 12:02 AM (203.142.xxx.72)

    원글님이 남편하고 한잔 하면서 불만도 이야기하고 한다고 하셨는데..

    우리 부부도 그래서 사이가 좋아요.

    불만이 있으면 아이 재워놓고 둘이서 한잔 하면서 날카로운 이야기로 싸우기보단.. 이런저런 부분에서 좀 서운했었다.. 너는 어땠냐?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요.
    안싸웠을땐 이러저러한 부분이 좀 아쉽다라던가.. 좋았던 부분은 폭풍 칭찬해주기도 하고요.

    남편과 제가 공통된 취미는 별로 없지만 대화가 참 많아요.
    그래서 서로 맞춰주는 부분의 폭도 더 넓고요.

    그리고 남자들 성향이 크게 크게 잘해주는 걸 잘하고 있다고 믿어요.

    비유를 한다면 여자는 장미 한송이에도 감동하기도 하는데.. 남자들은 무조건 다이아몬드 반지를 통크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소한 부분을 놓치기도 하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남편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 13. ..
    '17.12.18 12:0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내 욕구는 내가 채워야지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언제까지나 기다릴 순 없는 거예요.
    심부름을 허지 말거나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면 밥값한다 치거나
    자신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바꿔요.
    남편에게 양해 구하지 말고 따르라고 하고요.

  • 14. 저는
    '17.12.18 12:05 AM (125.182.xxx.27)

    십여년 넘게 남편한테 맞추어줬어요 노력했는데 남편은 제가 불만을 말해도 제게 맞춰주지않아요 그래서 전 허허로움이 있는거구요 다른사람들과도 ㅡ여자들ㅡ물론 만나죠 근데 가장 가까운 남편이 거리유지하니 제가 힘든거예요

  • 15. 대화
    '17.12.18 12:10 AM (125.182.xxx.27)

    를 못해요 혼자 부르르하고 듣질못해요 말하는것도 재빨리 농축시켜 말해야해요 조근조근 이야기할수있다면 평화로운대화가될텐데 저의대화는 언제나 기회를봐서 재빨리말해야해요 결론도 저런식으로 여행가자 끝이런식 그러니 전 이제 시작인데 혼자 답답해서 여기서 이러고있는거예요

  • 16. ㅇㅇ
    '17.12.18 12:16 AM (58.140.xxx.26) - 삭제된댓글

    70대 할아버지들도 부인한테 양말 가져와라 물가져와라 대놓고 시키는분들 요새 못봤는데.
    젊은 연하남편이 그런다니 충격이네요.

  • 17. ...
    '17.12.18 2:03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너무 노력하지 마세요
    남편이 요구 힘들면 들어주지 말고 (이것저것 시키는거 갖다주는거 듣기만해도 짜증나네요)
    근데 님도 남편에 대한 기대를 너무 하지 마세요
    사람 잘 안바뀌어요. 들어보니 남편이 님이 원하는 그런 조곤조곤한 대화 하는 상대 되기 힘들어 보여요. 그런 성격 성향의 타입이 아니잖아요.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데
    너무 노력해야하는 관계라면 그거 힘들어서 어떻게 해요
    서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포기할건 포기해야죠

  • 18. ...
    '17.12.18 9:06 AM (58.127.xxx.251)

    애없을땐 오로지 서로에게만 집중하고 말도 잘통했는데(그렇게 느꼈는데)한참후에 애생기고 ....
    사이가 틀어졌네요
    진짜 애얘기아니면 할말도없고 하기싫고.
    나이들면서 서로 변한건지 뭔지 씁쓸합니다

  • 19. 그냥 포기
    '17.12.18 9:55 AM (85.1.xxx.234)

    하세요. 님 너무 고차원적인 걸 바라시네요. 남편 못 바꿔요. 남을 바꿀 수 없는 거 아시잖아요. 그냥 기대를 말고 내 욕구 표현하며 하고 싶은 거 하고 사세요. 대신 남편 시녀노릇은 그만하세요. 시녀짓을 하니까 아랫것 대하듯 하잖아요. 님 요구 하나도 안 들어줘도 하녀짓 잘하는데 왜 님 말에 귀를 귀울이겠어요. 아랫것이 또 징징거리네 정도일 뿐.
    님이 쌩 하잖아요? 남편이 달라질겁니다. 말해서 안되면 행동으로. 행동으로 해도 안 바뀌어도 님은 손해날 게 없어요.

  • 20. ,,,
    '17.12.18 9:04 PM (121.167.xxx.212)

    십년 동안 원글님이 버릇을 잘못 들이셨네요.
    지금이라도 얘기해서 고치세요.
    힘드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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