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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영재학교 목표 학원비 300 ㅠㅠ

박탈감 조회수 : 7,728
작성일 : 2017-12-04 10:08:22
아이가 6학년입니다.
내년에 중학생이 됩니다.
막연히 영재학교나 과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만
하고 있어요.
동네에 교류하는 엄마들 없는데요.
지나가다 아이 1학년때 반대표엄마를 만났어요.
그 엄마랑 길에서 얘기하다 우리 아이가
과고나 영재학교 가면 좋겠다고 말하니
수학과학 진도 어디까지 나갔냐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집에 돈은 많냐고 묻더라구요.
6학년 누구 누구 누구(공부 좀 잘 하는 아이들)
이름 대면서 영재학교가 목표인데
이 도시의 유명학원에서 수, 과학 고등진도
이미 다 나가고 지금은 심화 무한반복중이라네요.
근데 다 합쳐 학원비가 월300정도 든대요.
정말 그 말 듣고 깜놀했어요.
우리애는 방과후2개에 피아노 다니는게 다이고
집에서 수학 영어 하거든요.
저런 학원비는 저희집 수준에는 완전 그림의 떡이에요.
말 듣고 있으니 학원 안 보내면 그런 학교는 보내지도 못 하겠구나 싶은게 너무 박탈감 느껴지더라구요.
IP : 124.195.xxx.82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12.4 10:11 AM (58.122.xxx.137)

    박탈감이라기보다 어리석어보이네요.
    그럴만한 집인가보다...하고 말지요.

  • 2. 앞으로
    '17.12.4 10:11 AM (14.138.xxx.96)

    다음 세대는 더할거에요 미국 타이거맘도 쫒아다니면서 돈 쓰니까

  • 3. ...
    '17.12.4 10:12 A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돈보다 머리가 우선입니다. 돈 아무리 많아도 영재성을 타고 나지 않으면 안되는거라 박탈감은 느낄 필요 없어요.

  • 4. 어리석다뇨
    '17.12.4 10:12 AM (119.69.xxx.192)

    박탈감들수도있죠.
    첫댓글왜그러지

  • 5. 그렇게 돈으로 발라서 대학가는 애들
    '17.12.4 10:13 AM (223.33.xxx.64)

    가고 나서 개고생하고 제대로 자리 못잡아요

    타고난 영재들이랑 엄청난 차이 납니다

  • 6.
    '17.12.4 10:14 AM (175.223.xxx.211)

    영재교 준비할 정도 아이면 빚을 내서라도 시켜야지요.
    아이큐 0.01퍼센트고 초등때 정석 풀고 그러면요.
    아니면 돈지랄;;

  • 7. ㅜㅜ
    '17.12.4 10:14 AM (39.7.xxx.36)

    슬프지만 그게 현실에 더 가까운거 같아요. 그렇게 사교육 떡발라서 과고 영재고 가고 또 영재고 가도 사교육 떡바르거든요. 올림피아드 출신 제 동기가 고등학교때 주말 내내 새벽 4시까지 학원다녔다는 얘기가 기억나네요. 그렇게 사교육 바른 애들이 대학교 와서도 잘해요. 기초과학 수업할 때 압도적으로 잘하고 교수님들도 다들 걔네 수준에 맞춰서 수업하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얻은 gpa로 유학갈 애들은 유학가고 의전갈 애들은 의전가고... 그래요 ㅋㅋ

  • 8. ....
    '17.12.4 10:14 A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아주 뛰어난 머리를 가졌다는 전제하에 가능해요.
    제 친구도 초 6에 고등수학 정석 시작했다가 못 받아들여
    이제 중 1말에 시작해요...
    보통애들은 미리 해도 다 까먹어서 무한반복해줘야하는데
    애들에게도 스트레스.

  • 9. 어머ㅡㅡ
    '17.12.4 10:15 AM (119.69.xxx.192)

    돈으로 발라서 대학간애들은 자리못잡는다는 말은 무슨억지...

  • 10. ㅇㅇ
    '17.12.4 10:17 AM (222.114.xxx.110)

    공부뿐만 아니라 예체능도 그래요. 잘 하려는 학습의지가 있는 애들끼리 딱 모아 놓으면 그때부터는 시간과 돈의 경쟁이에요. 그래서 마음 비우고 아이가 즐기면서 하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 11. 공부
    '17.12.4 10:17 AM (118.47.xxx.199)

    공부가 시킨 다고 되나요?
    새벽4시 까지 붙들고 돈으로 싸 짊어지고 다닌다고
    그리 하나요?
    아뇨 못해요
    아니 안해요
    할 만한 애들을 돈으로 발라서 하는 거예요

  • 12.
    '17.12.4 10:18 AM (110.8.xxx.101)

    300이 시작이라는게 함정.

  • 13. 그러게요
    '17.12.4 10:19 AM (223.38.xxx.157)

    할의지와 비상한두뇌 등 돈으로 발라도 아웃풋 충분히되니 시키는거지 돈만바른다고 되는건가요 돈없는집에서 꼭 돈들여공부시키는거 다 필요없다고 억지부리죠.. 저 윗댓글 참..

  • 14.
    '17.12.4 10:20 AM (49.167.xxx.131)

    그정도 들어요. 그리고 영교준비하시러면 초6무렵에 수1.2정도는 해놔야해요. 말씀해준신분이 맞아요.ㅠ

  • 15. ㅜㅜ
    '17.12.4 10:21 AM (39.7.xxx.36)

    네 제가 공부 할만한 애였고 중학교 3학년 때 엄마가 외고 비싸서 못보내준다고 하셔서 울면서 82 쿡에 어머님들한테 하소연 했었어요 ㅋㅋ 그리고 절치부심해서 일반고가서 서울대 갔고요 이제 졸업하고 취업했는데 제 동기들 보니까 공부할 의욕 있는 애들한텐 사교육이 날개를 달아주더라고요.

  • 16. ...
    '17.12.4 10:21 AM (220.75.xxx.29)

    머리되는 애한테 돈까지 들이니 영재고 우선선발 되더군요.
    300은 적네요. 물올 화올 어쩌구 하면서 500 들던데..

  • 17. 원글
    '17.12.4 10:22 AM (124.195.xxx.82)

    학원 안 다니고 영재학교나 과고 가는 아이들은
    하나도 없는 건가요?

  • 18.
    '17.12.4 10:24 AM (59.11.xxx.175)

    물올 화올은 뭔지
    저는 애 낳고 사교육 걱정되서 애도 못낳겠어요
    노예만 생산할까봐

  • 19. 친구가
    '17.12.4 10:24 AM (119.69.xxx.192)

    중등 수학교사인데요.
    솔직히 공부잘하는애들은 다 사교육하는애들 이고
    선행해야되는거 사실이라고 말해주더군요.
    학원안다니고 공부잘하는애들 없다네요.

  • 20. ...
    '17.12.4 10:25 AM (180.66.xxx.57)

    없습니다. 제가 아는 입학생들
    아주 평범한달에도 최하 250

    파이널 직전에는 아빠들 몰래
    1500 짜리 통장 깨서 합격만 시켜달라고
    선생님들 쫓아간다는

  • 21. 와우
    '17.12.4 10:28 AM (1.252.xxx.93)

    월3백이 시작이라니 무섭네요ㅎㅎ
    궁금한게 타고난 영재 vs 사교육 푸쉬 중에는 누가??
    역시 사교육이 이길까요?

  • 22. 그렇군
    '17.12.4 10:29 AM (211.243.xxx.171) - 삭제된댓글

    집에서 공부하는 자제분이라도 진도나 선행이 어디까지 나갔냐에 따라 다르지요.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어요?
    진도를 들어보고 선행 할만큼 했다 싶으면 학원에 가서 과학 수학 심화 시키면 되요.
    꼭 300짜리 안가도 찾아보면 많아요.

  • 23.
    '17.12.4 10:30 AM (49.167.xxx.131)

    방학때는 특강까지 천도 든다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되는애여야해요 억을써서 못따라오는애는 안되느거죠 머리좋고 부모의 뒷받침이 있어야해요 영재고평균아이큐는 140대인데 그아이큐가 수과에 집중되어있어야하구요.

  • 24. 솔까
    '17.12.4 10:32 AM (219.248.xxx.165)

    저는 300 정도 대줄려면 해수있는 형편이지만 애가 그 그릇이 아니거든요.. 평범함에 감사?해야할지ㅋ
    제가 애들 가르쳐봐서 딱보면 견적 나오더라구요
    저정도면 특목 목표로 돈들여 가르칠만하겠다하면 전 해줄거에요.

  • 25. ᆢᆢ
    '17.12.4 10:32 A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타고난 영재가 사교육 푸쉬도 받고 공부하니
    따라갈수가 없죠

  • 26. ..
    '17.12.4 10:32 AM (175.208.xxx.94) - 삭제된댓글

    학원 거의 안다니고 영재고 간 아이 알아요 동료 동생이었는데
    중학교 때 동네 영수학원만 다녔고요 학교장이 영재고 지원하라고 권유해서 영재고 갔는데 엄마아빠는 영재고가 있는지도 몰랐대요 집안은 아주 평범.. 부모는 저학력..
    영재고 가서 처음에는 선행하고 학원다니는 아이들에게 쳐저서 학교 그만둘까 생각까지 했는데 차차 나아져서 2학년 올라가서는 상위권으로, 그러다 거의 탑으로 올라갔다고.. 영재고 가서는 학원 안다니고요
    머리도 좋지만 어렸을 때부터 공부하는 습관이 있었다고해요

  • 27. ㅜ구죠
    '17.12.4 10:32 AM (58.141.xxx.155)

    누구였죠?
    사걱세의 임원이었던 아 서천석씨.
    이분 자제가 공부를 못 하고 머리가 나쁜데 학원으로 발라서 영고 갔을까요
    절대 아니죠. 될만한 아이니 대치동 진출해서 학원 가서 영재고 가는 거죠.
    그거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만 하는 아이가 중학교 가서 드라마틱하게 잘 하는 경우도 있으니ㅣ 너무 낙담 마세요

    그리고 푸쉬한다고 되는게 아닌걸 아는 이들은 다 알걸요
    진도 죽죽 빼서 초6에 정석한다고 중학교 공부 잘 하는 건 일단 아니라서요

  • 28.
    '17.12.4 10:33 AM (223.38.xxx.107) - 삭제된댓글

    대부분은 돈 발라서 결국 비정규직 될걸요.

    좋은 대학 가도 확률만 낮아지지 결국 대부분 안한 애들이나 별 차이 없게 돼요.

    지금 4차 산업물결이 안 와닿아서 안느껴지는건지... 과거 방식에 목매는 사람들 보면 신기하기까지 해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애들이나 돈이 많은 집들은 당연히 예외고요.

  • 29. 원글
    '17.12.4 10:35 AM (124.195.xxx.82)

    우리 애는 지금 수학 중2(상) 끝나가고 있어요.
    과학은 중2 시작이구요. 너무 늦지요?
    그리고 궁금한게 피아노 전공 준비보다
    영재학교 준비가 더 많이 드나요?

  • 30. ᆢᆢ
    '17.12.4 10:36 A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윗글같은 성공케이스가 내자식이면 좋겠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그렇지가 않은게 문제죠

    저 아는집 남매도 엄마아빠 장사하는데
    학원도 안가고 둘이 공부해서
    누나는 고대 동생은 서울대 갔어요

    이런케이스 얼마나 되겠나요

  • 31. ...
    '17.12.4 10:38 AM (220.76.xxx.85)

    아후..옛날 음대입시준비, 진짜 유명한 교수 레슨비만큼 드는 군요.

    과고보낸다고 난리치던 분들이 영재학교로 이동했는지
    아니 무슨 ... 중학교를

  • 32.
    '17.12.4 10:38 AM (58.141.xxx.155)

    냉정히 진도는 많이 늦기는 하지만.
    (영재고 가기에요)
    1프로 카페 같은데 가 보면 선행 많이 안 하고도 아이만의 영재성으로 붙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실망 마세요

  • 33.
    '17.12.4 10:38 AM (112.72.xxx.159)

    그 300을 그냥 모아서 1년이면 3600이고,10년이면 3억하고 6천이네요.
    걔 스무살때 4억주면 영재고 간 애들보다 더 빨리 자리잡을수 있어요. ㅎㅎ

    님 마음 어떤건지는 알겠으나
    영재고를 가려면
    타고난 아이던지
    부모가 돈으로 쳐발쳐발 해줄 자신 있던지
    둘중 하나에요.

    영재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부모의 막연한 바람이 아니라
    이때는 뭘하고, 이때는 뭘해서, 이렇게 저렇게 자소서 만들고,
    선생님은 누구를 붙이고 이렇게 딱 커리가 나와야 갑니다.

  • 34. ..
    '17.12.4 10:39 AM (223.33.xxx.50)

    영과고는 돈.머리. 의지 삼박자가 모두 맞아야해요.
    하나라도 빠지면 못가요.
    저는 돈이 빠져서 일반고 카이스트 경로로 갔구요
    솔직히 고입에서 사교육에 월 500씩 쓴 애들하고 혼자 공부하는애들 게임 안되는거 맞구요.
    저도 카이스트 1학년까지 실력 격차에 좌절했는데.
    전공 2학년부터 일반고애들 치고 올라갑니다. 선행리셋되니까요.

  • 35. 저는
    '17.12.4 10:39 AM (116.122.xxx.246)

    그냥 그돈 아껴서 나중에 아이 집사줄래요...

  • 36. ....
    '17.12.4 10:39 AM (175.223.xxx.134)

    사교육 안받아도 되는 영재?
    차라리 한국시골에서 스티브 잡스를 찾는 게 더 빨라요
    동기와는 비교불가 초등때 중고등부 애들과 경쟁가능한 애들이 사교육 받으며 저리 괴물?들이 되는 거예요.
    무슨 산골에서 하루종일 뛰어다니다가 연필잡고 수학문제 척척 풀고..책 읽어대고..이런 거 꿈꾸는 게 어리석은 거예요.
    한달 500씩 들여서 학원커리 따라가는 애들 나름 다들 영재권이예요. 기본이 똑똑한 애들이예요. 다만 최상위권 그들만의 리그 속 순위싸움이 치열하니 저렇게 열공하는 거구요

  • 37. ...
    '17.12.4 10:40 A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주변에 영재고 간 아이들 보면 머리가 일단 비상하고 영재임을 바로 알 수 있고..돈만 있다고 이 영재 자식을 끌어줄수 있는게 아니고 부모가 고학력인 분들이 대부분임..부모가 고학력에 집에 돈도 많고 애가 영리해도 영재성을 갖추지 못하면 한달에 천만원을 퍼부어도 안되더라구요. 글구 조기교육이 압도적 필수요건이고..울조카는 영재고 부모 고학력 고수입이지만 애가 게을러서 마지막 면접에서 떨어졌어요. 일반고 가서 공부안하고 게임만 하고..대학은 머리가 좋으니까 좋은데 갔지만..키보드워리어로 게임만 주구장창 하고 공부안함..보니까 성실하지 않은 영재는 안되더라구요.

  • 38. ...
    '17.12.4 10:41 AM (114.204.xxx.212)

    과고 꿈꿀 정도면 머리는 아느정도 되고, 시간 노력 돈 투자 따라 달라지는거죠
    애는 잘 모르니 부모가 잘 알아야하고요

  • 39. 격차
    '17.12.4 10:43 AM (119.69.xxx.28)

    아이들 격차 엄청나요. 잘하는 아이와 평범한 아이는 3년이상 격차날 수 있어요. 6학년이 정석하는거..어차피 어른이 도와주니 가능할것도 같아요.

    지금 중학생은 옛날 중학생과 달라요. 잘하는 아이는 목표나 견문이..우리 대학생때 수준되요.

  • 40. ㅇㅇ
    '17.12.4 10:48 AM (222.114.xxx.110)

    정유라가 돈도 실력이다. 라고 했잖아요. 말은 재수없지만 현실이 영재 애들은 돈은 곧 실력이에요. 천재면 모를까...

  • 41. 경험
    '17.12.4 10:51 AM (121.190.xxx.131)

    주변에 영재고는 못갔지만 사교육없이 서울대 간사람은 알아요.
    형편도 안되었고 학원가보니까..자기가 참고서 보고 공부하면 충분하겠더라는 생각이 들었대요.그래서 고등때 사교육없이 서울대 입학.. 공부 자체를 재밌어했어요.
    30이 된 지금도 책보고 공부하는걸 좋아해요.근데 취업이 안되고 있어요 ㅠ

    또 다른케이스는 지방 출신인데...고등때 사교육는 커녕 부모님 돈벌러 간다고 자신은 할머니댁에 맡겨지고 서울대 갔어요.
    근데 졸업즈음에 형편이 조금 좋아져서 부모님이 고시공부 지원해준다 해서 2년 공부하더니 사시패스~~ 법학과도 아니고 심지어 인문계열..

    영재고 과학고 넣는것만 능사가 아니에요.
    아이자체가 머리가 뛰어나야 돼요.
    영재고 과학고에 가도 우열이 나누어지는데.거기가서 밑에서 돌면 아이들 자존심에 못견뎌해요.
    카이스트 자살율이 높은게 왜 그렇겟어요.

    엄마 욕심에 잘못하면 애 망칩니다.

  • 42. 윗님
    '17.12.4 10:52 AM (119.69.xxx.192)

    옛날얘기잖아요.
    지금30인사람예를 지금13살인애들한테 적용이되나요?
    십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마당에..
    개천서 용 안나요.

  • 43. ........
    '17.12.4 10:55 AM (125.129.xxx.56) - 삭제된댓글

    영재고 과고는 머리와 돈이 필수입니다
    아무리 아이가 머리가 좋아도
    배우지 않은 고등수학을 처음 보고 풀수는 없거든요
    선행은 되어있어야 하니 학원을 갈 수 밖에 없지요
    제 아들도 학교쌤이나 학원쌤들이
    영재고 준비 하라고 했는데
    지금 중1이고 수학1 배우기 시작했거든요
    대치동 학원 상담해보니
    진도가 너무 늦었다네요 ^^;;;;;
    과학은 손도 못댔구요
    아이 하나라서 학원비는 뒷받침해 줄 수 있는데
    이미 늦었다니 깨끗이 포기 했습니다

  • 44. 천재...
    '17.12.4 10:56 AM (122.38.xxx.28) - 삭제된댓글

    천재는 영재와는 다르더라구요. 엄청 많은 학생들 가르치면서 딱 한번 천재를 본적 있는데..그 아이는 틀을 싫어하고 지 맘대로 행동하고..학교도 10시쯤 실컷 자고나서 가고 수업시간에는 자고 영재고 학원 봉고차 오면 타는 척하고 엄마가 사라지면 봉고내려서 서점가서 지 읽고 싶은 책 하루 종일 읽고..한달에 학원을 한번 정도 가고..근데 수학경시대회 공부 안해도 2등정도는 하고..한국영재고 원서 넣는데 중학교 선생들이 아무도 추천서 안써줘서 서류미비로 탈락하자 그때 엄청 울면서 선생님 붙여달라고 해서 2주정도 공부하고 서울영재고 갔어요. 그런 애가 성실하기만 하면 아인쉬타인 같은 과학자가 될텐데ㅠ

  • 45. 그 영재도
    '17.12.4 10:57 AM (104.131.xxx.8)

    사실은 유치원때 부터 엄청난 투자로 훈련된 아이들이 많아요.
    아님 시스템 안에서 영재로 자라고 자리 잡을 수가 없으니까요.
    그 6년을 따라 잡아야 경쟁이라도 붙을 수 있을 텐데요...타고난 0.1%라면 금방이겠지만
    그 부모들은 시간과 돈이 넘쳐서 원글님 처럼 초등 고학년인 시점에 고민안하고
    유치원 부터 투자 시작한건 아니죠. 고학년 부터는 늦다는 걸 아니까요

  • 46. ㅇㅇ
    '17.12.4 10:59 AM (222.114.xxx.110)

    사교육 없이 본인 잠재력으로 성공한 케이스를 천재라 하는 거에요. 그런 사람들은 가정환경도 사고방식도 보편적인 사람들과 동떨어지는 사람들이에요. 그런얘기랑 하지 말아요.

  • 47. //
    '17.12.4 11:01 AM (180.66.xxx.46)

    저는 평범한 머리인데 부모가 애면글면 돈 처발라서....특목고에 sky 보낸 아이이고
    남편은 산골에서 진짜 뛰어다니다가 정석 한 번 보니
    어 이걸 사람들이 그렇게 선행을 하고 하나
    모르면 연습문제보면서 하나하나 풀어보면 금방하는데? 정도 머리였어요.
    사교육이라곤 고 2때 예쁜 여학생 다니는데 등록했다가
    시간낭비도 돼고 해서 그만다녔다 하고 S대 경제학과 갔어요.

    돈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서
    우리 부모처럼 밑빠진독에 물을 부어야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절 닮아서 근가 애가 머리가 그닥 좋지 않네요...
    (전 그래도 돈 처발라주면 엉엉울면서라도 억지로 하긴 했는데...)
    우리 애는 너무나 행복하게 응. 힘들어 . 못해요~ 하고 패스해버리네요.
    덕분에 돈이 굳습니다...
    돈처발라도 안될놈은 안됩니다...ㅠㅠ 되니까 하는거구요.
    정유라가 고액과외 학과공부시킬 돈이 없어서 말을 탔겠어요?...

  • 48. .....
    '17.12.4 11:02 AM (175.223.xxx.134)

    그러니까요.
    김연아 예로 들면서 쟤는 저런 환경에서 피겨해도 저리 잘하는데..너는 왜 못해? 이거예요.
    안되는 보통 평범한 애들은 월 천을 퍼부어도 안되지만
    잘하는 애들은 사교육에 거의 비례해서 성적이나 능력이 차이나요. 학부모들이 요새 바본가요? 그냥 무작정 사교육비에 쏟아넣게요.

  • 49. ...
    '17.12.4 11:04 AM (223.33.xxx.50)

    저 카이스트 동기중에 천재 딱 한명 봤어요.
    나머진 수재들
    근데 그 천재 지금 뭐하는지 아무도 몰라요.
    천재는 맞는데 사회성이 떨어져서.. 한국은 천재를 못 키우더군요.

  • 50. ...
    '17.12.4 11:07 AM (220.75.xxx.29)

    하겠다고 애가 의지가 엄청나야 해요. 돈 없다고 엄마아빠가 혼자 독학하라고 딱 잘랐는데 본인이 제발 학원 보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중학교 입학하면서 시작한 아이 영재고 갔어요.
    엄마가 일반고 가서 그냥 대학을 공대로 가면 안 되겠냐 해도 자기는 하고 싶은 공부를 빨리 하고 싶다고 고집 부리대요. 초등 저학년 때 미적분책 가방에 넣어다녀서 가방 들어주던 엄마한테 무겁다고 구박도 많이 받은 아이에요. 쓰다보니 엄마아빠가 좀 무식해보이는데 전혀 아니고 갈 길이 고생인 걸 알아서 말리고싶어한 건 있어요. 시작하고는 애가 즐겁게 버티니 다행이다 하고 지원 펑펑 하더군요..

  • 51. .....,.
    '17.12.4 11:09 AM (125.129.xxx.56) - 삭제된댓글

    그렇지요~
    김연아 경우에도 집에 가만히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대회에 나가서 우승한거 아니잖아요
    워낙 타고난 재능에 어마어마한 연습을 한거고
    그 과정에서 돈도 많이 들었잖아요
    그런데 피겨 재능이 없는 애를
    김연아선수와 똑같은 시간과 똑같은 돈을 들인다고
    김연아처럼 될 수는 없지요
    영재고 과고 정도면 공부재능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돈을 300이건 500이건 쳐들여도
    따라가는지요

  • 52. ....
    '17.12.4 11:10 AM (220.86.xxx.240)

    우리 애가 영재고는 떨어지고 과학고 갔는데
    영재교는 머리도 좋아야하지만 사교육없이는 힘든것 같아요.
    과학고는 내신 잘받으면 가능하니 수학 30만원짜리 보내고
    과학은 인강으로 했구요.솔직히 경제적으로 충분했으면 사교육 많이 시켜서 영재고 보내고 싶었어요.
    그만큼 아이가 가고 싶어서 열심히 했던지라.

  • 53. ......
    '17.12.4 11:13 AM (125.129.xxx.56) - 삭제된댓글

    주변에 영재고 과고 준비하는 아이들은
    중1 5월쯤에 KMO 보더라구요
    그럼 그 전에 고등과정 다 끝내고
    KMO 준비했다는 거예요

  • 54. 영재학교는
    '17.12.4 11:16 AM (220.68.xxx.85)

    영재가 가는게 아니라
    둔재가 영재 되보고 싶어서 가는 학교인가요?
    전혀 몰라서 그러는데 그게 중학교 과정인지 아니면
    정규 과정 아니고 대학에서 하는 거에요?

  • 55. ㅇㅇ
    '17.12.4 11:18 AM (222.114.xxx.110)

    그런데 또.. 우리 아이보다 더 뛰어난 아이들도 분명 있을 텐데.. 이마저도 없어서 시작도 못해보고 재능을 썩히는 애들이 많겠구나 생각하면 우리나라 참.. 인재 발굴교육 꽝이란 생각이 들어요.

  • 56.
    '17.12.4 11:29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영재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신 잘 챙기면서 고등 수과학 선행 야무지게 해서 과고 보내세요.
    과고는 영재고처럼 학원비 처바르지 않아도 갈 수 있거든요.
    학교 활동이랑 탐구 과제, 독서, 봉사 등 총체적으로 수과학 중심의 흥미를 보여 주면 돼요.
    고등 선행도 꼭 비싼 학원에서 할 필요 없으니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 57. 영유
    '17.12.4 11:45 AM (125.191.xxx.148)

    어렷을때 영어유치원 보낸다고 몇백쓰는집도 잇는걸요..
    시작부터가 원래 달라요.
    솔직히 요즘 문제 엄청 꼬아꼬아 내는데 이건 정말
    학원 시험전문샘?손길 아님 알수없죠;;

    영재학교 간다해서 장차 큰 인재? 가 되는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상황에 맞춰 아이에게 경제상황을 말해주고
    해줄만큼 해주는게 낫죠

  • 58. 늦봄
    '17.12.4 12:07 PM (119.195.xxx.241) - 삭제된댓글

    이번과고 3차 면접에서 떨어졌어요
    입시요강에 시험에 선행 안나오니 어쩌니 다 뻥이예요
    2차 3차에서 선행문제로 애를 미치게 만들었어요 방학때 반짝 과외하며 3년 준비한 울애만 바보됐지요 정말 과학이좋아서 그걸배우고싶어하는앤데
    엄마들말이 맞아요 사교육으로 초등부터 선행해야해요 학교쌤들 하나도 도움안주고 아예 모르더군요 엄마가 다알아서 정보 찾아다녀야해요

  • 59. 하이디
    '17.12.4 12:34 PM (39.115.xxx.210)

    싹수만 보인다면 중학교 들어가서 바짝 1,2년 시켜도 과학고 들어가더라구요.
    아들 친구들이 중2때 시작해서 과고 들어갔고 초딩때부터 시킨 애들중 떨어진 애들도 다수이고..

    다른 아이들보다 좀 특별나다 싶으면 학교 다니면서도 샘이나 부모가 알아봅니다. 그런 아이들은 늦게 시켜도 들어가더라구요.

    꼭 3백들여야만 과고 가는게 아니에요. 원글님 자제분이 뛰어나다 싶으면 조금 들이고도 갈수있어요.

  • 60. 대체
    '17.12.4 1:02 PM (223.38.xxx.226)

    영재학교는 왜 만들어서 이렇게 애들이 목매게 만드나요
    그저 사교육으로 좀더 잘하는 애 뽑아서 갸들은 수능없이 대학잘보내려는 목적인가요

  • 61. 대체
    '17.12.4 1:04 PM (223.38.xxx.226)

    영재학교붙은애들 또 선행시작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이제 대학과학들 공부하던데요 대학원갈때도 선행하고 박사할때도 선행할까요? 미리 자리선점하려는 목적이지 다른 의미는 없는듯 국가도 사교육에 부모들이 알아서 돈쓰고 들어오니 손안대고 코푸는격이고

  • 62.
    '17.12.4 2:01 PM (180.224.xxx.210)

    자녀들 모두 사교육없이 최고 영재학교 간 경우 알아요.
    대신 엄마가 그 쪽으로 탁월했어요.

    대입 실패해 학벌은 굳이 가르자면 하위권인 엄마인데 수/과 쪽으로 특화된 엄마여서 직접 가르쳐서 보냈어요.

    반면, 가진 건 돈 밖에 없어 영재고/과고 보내려고 에게, 300이 다 뭐예요...그냥 돈을 들이부은 집도 알아요.
    결국 영재고/과고는 못 갔어요.

    이후 아주 못된 건 아니고, 삼수 끝에 이공계 중위권대 갔어요.

  • 63. ㅎㅎㅎ
    '17.12.4 2:05 PM (183.109.xxx.87)

    위에 과고 보내라는분
    완전히 잘못알고 계시네요
    요즘 과고 영재고 떨어진 아이들이 지원하고
    시험 엄청 어렵고 게다가 입학후 사교육비는
    입학전 사교육비에 비할것도 아닐정도로
    엄청나게 고액입니다
    연구활동이나 시설은 영재고 보다 못하지만
    연구와 대학입시 준비를 병행해야하다보니
    엄청 빡세고 힘든곳이 과고에요

  • 64.
    '17.12.5 10:07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너무 늦었지만 관심 있는 분들 읽으시라고 댓글 답니다.
    영재고 준비 대치에서 하지 않고 과고 간 아이들 주변에 수두룩해요.
    면접 두 번으로 선발하는데 처음 건 자소서 기반이고 두번째는 수과학 구술입니다.
    수과학 구술이 꽤 어렵긴 하지만 영재고 2차 시험이랑은 난이도 차이가 꽤 있어요.
    서울 평균적인 학군인데 동네 학원에서 준비한 아이들 몇년째 거의 100프로 합격합니다.
    과고는 지역 안배가 어느 정도 있어서 대치동 목동 외의 지역에서 입학이 상대적으로 쉬워요.
    입학한 후 내신 경쟁 어려운 건 사실인데 머리가 있는 애들은 잘 따라가더군요.
    동네 아이들 대개 조기진학으로 카이스트 갔거나 지금 입시 진행 중이에요.

  • 65. ㅁㅎㅁ
    '19.4.14 8:22 AM (223.62.xxx.47)

    영재고 사교육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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