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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세번째 바람폈다는 분

원글 조회수 : 18,796
작성일 : 2017-12-02 21:57:43
새로 판깔자는게 아니라 댓글이 무슨 오류인지 자꾸 안달려요..

이혼 안하셔도돼요 저는 그정도 장기간 바람 이런건 겪지 않아서 제가 오만한거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매번 속썩이는 남편이랑 사는 아줌마로서 저도 무슨 마음인지 잘 알거같아요...

그분 포함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 이혼안하면 다들 나를 병신 호구로 보겠지 남편도 나를 만만하게 생각하겠지 그런생각하지마세요 이혼하는 것만 용기있고 현명한거라고 누가그럽니까

이혼해서 아이들 이혼가정 만들고 경제력 없으신 분들은 갑자기 사회나와서 고생하며 단칸방에서 푼돈 벌게 되면 그게 현명하고 멋있는 겁니까?

물론 경제력 있으시고 없더라도 그게 두렵지 않아 당당하게 이혼하시고 그 선택 후회 없는 분들 존경하고 멋있다 부럽다 느낍니다 하지만 그게 두려우신분들요..그게 두려우신 분들은 무엇보다 내 아이들 특별한 가정만드는게 그 어떤 것 보다 싫고 걱정되시는 분들 그냥 사세요 사람은 다양해요 여행 하나를 가도 숙소에 올인하는 사람 후진곳에서 자도 비지니스 타고 가는 사람 먹는데 돈 안아끼는 사람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다 달라요

대신 이제 아이들한테는 좋은 엄마가 되어야해요 내가 참고 희생하는게 값어치 있으려면 이제 행복한 엄마가 되셔야해요 이혼만 안했지 매일 우울하고 슬프고 그럴라면 이혼하세요 이혼할까 말까 고민하느니 마음속으로 이혼했다 생각하고 벌어다주는 돈으로 애들한테 아낌없이 해주시고 더이상 살림에 요리에 얽매이지 마시고 혼자 시간도 즐기시면서 난 이혼녀다 라고 생각하고 온전히 본인을 위한 인생을 사세요 그사람이 지금 주는 생활비 이혼 후 양육비 보다는 많을거고 그 받기 힘들다는 양육비보다는 꼬박꼬박 들어올거잖아요

그럼 남편이 불쌍한 겁니다 너는 철저히 이용당하는 중이다 그렇게 주문외우면서 사세요 물론 어떤 때 울컥울컥 사이좋은 부부들 보면 내인생은 이게뭔가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건 어쩔 수가 없어요 내가 그런인간을 고른건 되돌릴 수 없고 댓가는 치룰 수 밖에 없어요 이혼한다해도 마찬가지인 거구요

우리 다들 힘내요 저는 세상에 인과응보는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IP : 175.223.xxx.24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12.2 10:02 PM (223.33.xxx.167)

    아까 그 분은
    남편을 사랑하기에 괴로운 겁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Atm기 취급하고 살 수 있죠

    원글님 드신 경우와는 많이 달라 보여요.

    그 분은 애들에게도 이미 늘 까칠하고 우울한 엄마라고 하시던데.. 저렇게 사는 건 아이들에게도 못 할 일이에요
    배운 것도 많고 친정도 잘 사신다던데
    새출발 하시는 게 낫지 않나요

  • 2. 꼰대마인드
    '17.12.2 10:05 PM (116.41.xxx.110)

    인고의 세월을 보내며 자식들 여봐란듯 키운 엄마세대.나이 먹어 당당하고 자식들에게 대우 받으며 살긴 합디다.이혼이 능사가 아니긴 하죠.

  • 3. 어렵죠
    '17.12.2 10:05 PM (122.32.xxx.240)

    남편이라는 가시가 계속해서 찔러대는데 아파하지 말고 피흘리지 말고 흉터 생기지말고 애기 피부 고이 유지하라는 충고죠
    현실적이지 않고 이루기 어려운

  • 4.
    '17.12.2 10:07 PM (39.7.xxx.33)

    전 적반하장인 남편과 삽니다
    경제력때문이지요
    아 제가 전업이나 위자료와 받을 금액 그리고 제돈하면 괜찮게 사는 여자들정도이니 이혼해도 비슷하지만요
    그럼 남편번돈 제아이와 제가 쓸수없잖아요
    돈은 아주큰 요인입니다

    사랑요
    그리 크지않을지몰라요
    내사랑 이미 끝났다하고 사시던가 너무 괴로우면
    이분 말대로하세요

    인간얼굴 다 다르듯 이유도 다 달라요

  • 5. 지나다
    '17.12.2 10:07 PM (59.26.xxx.197)

    님은 완전히 남편을 현금출금기 정도로 취급하는 정도고

    그 분은 아직도 인생의 동반자이길 바라는 마음이라 지옥인겁니다.

  • 6. 절대
    '17.12.2 10:11 PM (1.229.xxx.85) - 삭제된댓글

    절대 이혼 안 할 분 같던데요. 누군지도 모르지만 이혼할까봐 걱정할 필요 전혀 없어 보여요.

  • 7. ....
    '17.12.2 10:13 PM (112.221.xxx.186)

    과학자들이 바람은 유전자라고 아버지한테서 물려받는다고 했어요

  • 8. ..
    '17.12.2 10:15 PM (114.204.xxx.212)

    남편을 포기하면 덤덤한데 그게 안되는거죠

  • 9. 프로방스
    '17.12.2 10:19 PM (59.12.xxx.47)

    동감 합니다 이혼을 하든 계속 살든 내가 선택 하는 겁니다
    남편은 그냥 내버려 두세요 우선 내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게
    보살펴야 합니다 저도 유투브 동영상보고 있습니다
    남편과 나를 분리 시키세요 나를 먼저 상처치료 하면서 애들 돌보세요 나와 애들이 아빠없이도 행복할때 그때 해도 됩니다
    남들이 내 인생 살아주는거 아니니까요~^^
    가까우면 차한잔 하고 싶네요

  • 10. 파리로가다
    '17.12.2 10:43 PM (183.78.xxx.32)

    저도 동감해요.
    바람에 대처하는 방법 중 제일 제마음에 와닿네요.

  • 11. 사람마다 다르겠죠
    '17.12.2 11:01 PM (58.148.xxx.150)

    그 분은 님같은 마인드를 먹을 수 있는 분은 아니신긋

  • 12. 근데
    '17.12.2 11:07 PM (211.36.xxx.182)

    그 분은 안됬지만 남편놈이 너무 괘씸한듯
    마누라 정신병걸리고 자식은 불행하고 아가씨들은 농락하고
    하고싶은대로 다하고 사는데 지만 멀쩡...
    저런놈 어떻게 혼좀 내줘야될텐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

  • 13. ㄱㄱ
    '17.12.2 11:20 PM (121.124.xxx.207)

    남편놈은 노후에 죄값을 치르겠죠.
    저도 이혼만이 답읏 아니라고 생각해요

  • 14. ᆢ.
    '17.12.2 11:35 PM (211.36.xxx.23)

    아까 그분은남편분을 사랑해서 괴로운겁니다.. 2

    그런상태로는 같이 살면서 ATM 취급하며 무심하게 살 수 없어요.너무 괴로울거예요..

  • 15. ......
    '17.12.2 11:45 PM (175.192.xxx.180)

    자기합리화의 고수시네요.

  • 16. 맞아요.
    '17.12.3 12:00 AM (218.153.xxx.241)

    저도 비슷한사정으로 20년전 마음독하게먹구 아이들을 위해서 살았네요.

    시댁끊어내버리구, 아들둘만을위해서,철저하게 인출기라생각하구서요.

    그고통 겪어보지않은자들은 절대 공감못해요. 저도 직장생활하지만 남편번돈을철저히 뺏어서

    아이들 원없이 먹이구 교육시키구 했어요.일부러 자사고보내구 재수시킬때도 원없을정도로 뒷바라지해주고

    좋은건 다해줬음에도 아이들도 상처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구 성인이되니 (둘다 대학생)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며 아빠랑 제가 이혼하기를 바라더군요. 엄마의 희생이 컸다며...

    남편은 슬슬 병들어가구(당뇨병합병증으로요)

    최근에 수술할일이있었음에도 아무도 동행하지않구 혼자 하구오더군요.

    그누구도 동정도안하고 안쓰러워도 안하구, 근데 본인이 그걸 또 견뎌내더라구요.

    50이넘으니 확실히 자식이 무서운지 버림받는다 생각하는지 납작엎드려 생활해요.

    이혼이 는사가 아니라 정말 아이들위주로 생각해서 판단을 내려야해요.

    그럼 제인생은 뭐가 되냐구하신다면 , 그런인간을 선택해서 아이들한테까지 고통을

    준 죄로 생각하심 될거예요.무조건 자식이 우선시 되어야합니다. 내인생보다는,

    한쪽의 바른생활과 성실함으로 키워도 아이들은 잘자라요. 부모 둘다가 그랬을때

    아이들은 누굴 의지하며 성장 할까요? 저는 친정도 거의 끊었어요. 아이들한테 아빠험담하며

    상처줄까봐요. 실제로 그렇기두했구요. 남편은 없다구 생각하시구 아이들을 세상의 중심으로 놓구

    열심히살아낸20년의세월이 힘들었지만 자기길 가고 있는아이들보며 요즘은 그만살아도 좋겠다 싶어요.

    너무 힘든세월이였네요. 20년의 세월은....

  • 17. 그남편은
    '17.12.3 12:26 AM (111.65.xxx.56) - 삭제된댓글

    그냥 타고난거같은데요.
    습성자체가..
    아무리 난리쳐도 못고칠걸요..
    자기자신도 못고칠텐데..

  • 18.
    '17.12.3 1:15 AM (182.230.xxx.218)

    원글님도 나름 현명하시네요

  • 19.
    '17.12.3 1:24 AM (107.77.xxx.6)

    저도 횟수는 적지만 암튼 남편외도로 힘들때 atm기로 생각하며 살겠다 남편은 내가 선택했지만 남편도덕적해이는 내잘못이 아니다 고칠수도 없다 생각하고 힘든시기 종교에도 기대고 하고싶은거 하고 지내왔어요.
    남편이 외도했을때 무조건 이혼이 능사는 아니죠.언제든 할수있는 이혼 한집에 살아도 아이도 있고 알콩달콩 사이좋은 부부는 아니라도 잘살수있어요.
    그리고 사람사이라는건 특히 한집에 사는 부부사이라는건 변하기도 합니다.

  • 20. ㅇㅇ
    '17.12.3 8:54 AM (49.142.xxx.181)

    문제는 ATM기라도 되면 다행인데 마음이 떠나면 결국 생활비 조차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그게 문젭니다.

  • 21. 동감
    '17.12.3 9:04 AM (1.224.xxx.56)

    원글님 글에 동감입니다
    각자 환경이나 상황은 달라요.누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해서 그 말에 휘둘리지마세요.내가 판단해서 결정하고 책임져야해요.
    원글님 말대로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괴로움도 서서히 없어지고 나 위주로 사실 수 있어요
    이혼은 내가 원할때 아무때나 하실 수 있습니다
    그 인간 필요없을때 버리세요.나랑 아이들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옆에있음 꼭~안아드리고싶네요.힘네세요

  • 22. 감사합니다
    '17.12.3 9:24 AM (175.123.xxx.22)

    새 글까지 써서 제게 말씀해주시는 글쓴님과 댓글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루동안 많은 말씀 듣고 생각도 많이하고 맘이 차분해졌어요...

  • 23.
    '17.12.3 9:39 AM (117.111.xxx.83)

    에고 ...

  • 24. ...
    '17.12.3 11:42 AM (168.235.xxx.115)

    좋은 엄마 못돼요 . 연애시절 공주대접 받던 거에 빠져 허우적대면서 기대와 증오를 반복하겠죠. 이 경우는 단절이 나음. 경제력도 된다면야..

  • 25. 경험자
    '17.12.3 11:43 AM (223.38.xxx.158) - 삭제된댓글

    이게 정말 어려운문제인데
    윗분들말씀처럼 남편을 마음에서 놔버리면
    그다음으로가는데

    우선은 완전히 버리지못하는거
    자꾸 남들처럼 살고싶다. 왜 내인생은 이런가?
    이런 자기인생에대한 연민이구요

    그다음은 이런개같은 경우를 당해도 버티고있는
    자식을 핑계삼아 경제력을 핑계삼아
    유지하고있는게 너무 스스로 구차하구나
    이런회의감

    정말 답을모르겠어요
    참 인생 정말 모르겠어요

    요즘 저는 평범하게 별일없이 사는사람들
    존경스럽기까지해요

  • 26. 저도
    '17.12.3 12:49 PM (116.127.xxx.147)

    먼저 자식때문에 참았다가 자식이 어느정도 크니까 제 인생에 대한 연민이 몰려오드라구요. 거기다가 경제력까지 ...........자기연민을 딱 막고, 앞으로 그런 비스무레한 생각이 들때마다 격한 운동을 했더니 정신적으로 강해지고 체력도 강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어느 점집에서 넌 결혼 못하고 혼자 살 팔자인데, 애도 낳아 봤고, 돈이라도 주는 남편도 얻었으니 그걸로 만족하라고.....^^ 만족합니다. 이제 제 인생 살아야죠.

  • 27. 답답
    '17.12.3 1:01 PM (1.252.xxx.235)

    그런 엄마를 어떤 자식이 존경합니까
    자식교육 제대로 시켰으면
    버러지같은 남편이랑 이혼 못하고 안하고 사는 엄마
    감사하고 존경스러울까요
    님 자식들한테 물어보세요

  • 28.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도
    '17.12.3 1:21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다른여자랑 놀아난다는거 알고는 더이상 신뢰가 무너져
    살 맞대고 같이 잘 자신없다 싶으면 헤어지는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가 필요하다 싶으면
    가끔 그런꼴 보여도 보살인척 하면 그만인거고..

    아이들 문제는 부수적인것임.

  • 29.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도
    '17.12.3 1:23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다른여자랑 놀아난다는거 알고는 더이상 신뢰가 무너져
    살 맞대고 같이 잘 자신없다 싶으면 헤어지는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가 필요하다 싶으면
    가끔 그런꼴 보여도 보살인척 하고 살면 그만인거고..

    아이들 문제는 부수적인것임.

  • 30. 원글
    '17.12.3 2:13 PM (175.223.xxx.249)

    제가 쓴 대로 대처해도 자꾸 남들처럼 살고 싶다 내 인생은 왜그런가 회의감 드신다는분..그건 말씀드린대로 어쩔 수 없어요 그건 이혼을 해도 마찬가지잖아요 처녀가 되는게 아니라 이혼녀가 되는거라..결혼한걸 되돌릴 수는 없어요 그것만 받아들이면 돼요 딱한가지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은 남편이 정신차리고 변하는건데 그건 불가능한거 다 알잖아요

    이혼의 기로에서 고민하시는 분들 이혼 했을 때 안했을 때 장단점 따져보시고 영 두렵다 하시면 이혼은 하지 않은채로 최대한 양쪽의 장점만 취하시라는거에요 어려운거 알아요 다들 힘내요

  • 31. richwoman
    '17.12.3 2:39 PM (27.35.xxx.78)

    이혼하던 안하던 본인 마음이죠. 하지만 독립해서 사는 것이 무섭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 안하거나, 또 남편을 아직 사랑해서 이혼 못하는데
    그런 속마음을 숨기고 "이혼하고 싶은데 자식들을 위해서" 이혼 못하는거라고
    떠드는 분들이 좀 안좋게 보인다는거죠.

  • 32. ㅇㅇ
    '17.12.3 3:42 PM (122.46.xxx.164)

    이혼한다고 봄날꽃길 인생이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알고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 인생들. 이혼하고 인생이 더 꼬이는 경우들 많이 봐서 이혼이 능사라고 생각 안해요.

  • 33. ..
    '17.12.3 6:45 PM (175.223.xxx.207)

    근데 이혼 안 한 결과
    자궁경부암 같은 류로
    성병인 줄도 모르고 사망하는 경우는
    어떻게 보시나요??
    성매매 아니고 일반인끼리도 문란하면 똑같은 병 옵니다.

  • 34. 원글님^^모두 힘내세요
    '17.12.3 8:23 PM (14.42.xxx.147)

    ^^ 참고로 제가 그런 케이스인데ᆢ
    급히 글 적자면요(이해바람)

    바람.폭력,심한 술주정,폭언~등 참으로 여러가지
    이쁜 짓만 골라하는 남편.

    오래전에 이혼을 수십번도 더 해볼까 법원근처
    사무실 여러곳 가 문의했으나 양육비 안주는
    나쁜 넘들이 훨씬 더 많다고ᆢ말립디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애들 끼고 살아보려니 문제는 내가 더심각.
    난 애들만 키우던 집순이라
    경제력도 한푼없고 건강도 안받쳐주고ᆢ.
    친정도 사업실패로 힘들고 자매들한테도
    도움받을 처지도 아니고ᆢ안타까웠죠

    나를ᆢ남편자리도 버리고 부부관계는 끝~
    쇼윈도 부부로 한집에서 살아가기

    술주정하면 경찰차타고 오기도하고
    택시기사와 시비붙어 돈도 물려주고ᆢ
    그냥 빌면서 세월아 가거라~엎드려살기

    그분은 ATM기ᆢ생활비는 꼬박꼬박
    통장입금되니 그것만도 너무 감사했어요

    정말 부부생활은 싸늘해진진 오래.
    남편도 대충 알아서 지 맘대로 살아가고요
    잠자리는 전혀 없구요
    남편이 바람 피우던말던 신경 껐어요

    특별히 애들 위주로의 인생을ᆢ정말 열심히
    밥해먹이고ᆢ뒷바라지에 열심히 몰입하고
    살았더니 희망이 보였어요

    애들이 공부도 너무 잘하고 좋은 대학가고
    큰애는 25살부터 경제적 독립을ᆢ지금 결혼했죠

    물론 남편이 목돈을 내놔서 가능했구요
    둘째는 유명대학에 지금 박사과정에ᆢ

    세월이 가니 물론 나이도 들어가고ᆢᆢ
    지금도 무늬만 부부 입니다

    남편향한 애정은 아주 오래전에 싸늘히 식어
    의무적인 노릇만 합니다
    남편 속사정은 알고 싶지도ᆢ모릅니다

    그냥 그렇게 야무지지못하게ᆢ
    살아가는 여자도 있다고 글 적어봅니다

    물론 주변에는 이런 상황 전혀 표시안냅니다
    잘 웃고 인사잘하고ᆢ다 좋은 줄 알겁니다
    궁금해해도 어쩔수 없이 저 살아가는 방식이니

    급히 적느라 길어졌네요
    부끄러우면 나중 지울께요

    원글님ᆢ남편 바람~글 적으신 분 ᆢ
    이런 상황에 계신 여러분 힘내시구요
    가능하다면 따뜻한 차 같이 마셨음 좋겠네요

    모두모두 희망을ᆢ^^
    저 같은 여자도 있다고 글 적어요

  • 35. 윗글에ᆢ덧붙여
    '17.12.3 8:45 PM (14.42.xxx.147)

    사람들이 말하기쉽게 '법적으로 재산분배'하면
    된다고들 하던데 그것도 모르는 얘기일수도ᆢ

    아는 언니는 수수료?변호사비로 거의 다
    날리고 얼마 안되는 돈 본인의 손에 남더군요

    전 항상 이혼을 꿈꾸고 살아요
    내가 경제적 능력없으니 아직도 같은 집에
    각방에 기거하고 무늬만 부부로 살고 있는데ᆢᆢ

    남편이 나름 가장이라고 노력은 하는거로ᆢ
    목돈 내놓을때는 자기의무를 하니까요

    내주머니에 돈 모아둔건 없으나
    ATM 남편이라도 있으니 나름 든든한건
    부인할수없는 사실이구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표현은 해요

  • 36. ㅇㅇ
    '17.12.3 9:18 PM (61.82.xxx.156)

    남편을 ATM으로만 생각하고 세월을 보내기에는
    그분 나이가 너무 젊어요. 지금 20대라는데 어리다면 어리게 볼수도 있는 나이잖아요
    앞으로 적어도 50년을 바람피우는 남편과 한 집안에서 살아야 된다구요.
    그리고 그 남편은 DNA에 바람이라는 기질을 새겨져 있어보여서 희망도 없어보여요
    결혼하기 전에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공주님 받들어 모시면서 살 듯한 행동을 보였다잖아요
    그 분은 남자의 그런 행동이 자기만을 향한 건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난 뒤에는 이 여자 저 여자한테 그런 행동을 뿌리고 다녔던 모양이더군요.
    어쩌다 그런 남자한테 걸려서 결혼을 하게 되었는지...너무너무 안됐어요
    그런 남자와는 이혼하고 새 인생을 살아야한다고 봅니다.

  • 37. ..
    '17.12.3 9:24 PM (175.223.xxx.207)

    외도 상습자와 산다고 할 때는
    부부생활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해야 할 듯해요.
    나이들어 몸속 장기를 수술로 들어내야 하기도 하고,
    심하면 또..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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