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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중반 살이 야금야금 쪄서인지 빼기도 힘드네요. ㅠㅠㅠ

음.. 조회수 : 5,324
작성일 : 2017-12-01 09:18:30
나는 먹는것에 비해서 살인 안찐다~라고 나름 자신했었는데
그 오만함.....착각.....반성합니다.

20~30대에는 살찌면 얼굴이 통통~해져서 바로바로 느끼니까
배로 살이 찌기전에 조치를 취하니까
금방 빠졌는데
40대 넘어가니까
얼굴에는 살이 안찌고
제가 하체비만형인데도 배부터 살이 야금야금 야금야금 조금씩 붙더니
상체로 점점점 올라가면서 몸통이 전체적으로 커지고 어깨와 팔뚝에
살이 붙어서 어깨도 넓어보이고 팔도 엄청 두껴워져서
급기야 상체를 자신감이 있어서 상체옷은 아무거나 입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상체옷도 껴서 못입고
불편해서 못입고
테가 안나서 못입고 ㅠㅠㅠㅠ

이렇게 점점 전형적인 아줌마 체형이 되어가네요.

아줌마라는 자체는 좋은데
아줌마 체형은 정말 싫거든요.

이렇게 몸통이 굵어질꺼라 생각조차 못해봤어요.
하체는 평~~~~~~~~~생 통통했지만 나이드니까 다른곳은 쪄도 하체는 안찌네요. ㅠㅠㅠㅠ

완전한 하체비만 체형에서
이제는 전체적 균형이 맞는 몸으로 변신하게 되었어요.

어제밤에 잔다고 누웠더니 뱃살이 축~~쳐져서 옆으로 살짝 가있더구요.
아무리 제자리에 놓아도 다시 가고 다시 가고...다시 가고...
배에 딱~붙어 있으라고 해도 옆으로 가고 가고 가고...ㅠㅠㅠㅠ

바지를 입으면 머핀헤드처럼 슝~~하고 뱃살이 바지위로 흘러 넘치려하고.....
그거 보기 싫어서 딱붙는 상의 입으면 배만 똥~~~그랗게 튀어 나와있고......

하지만 정말 오랜시간동안 야금야금 찐 살이라
정말 전체적으로 골고~~루 찐 살이라
빼기도 너무나 힘들어요.
이 추운날에도 매일 걱기운동하고 가급적 저녁을 안먹는데도 불구하고
점점점 찌고 있어요.

진짜 겨우 두끼 먹는데 이것도 한끼로 줄어야 하나봐요.

어차피 죽으면 썩어 문드러질 몸
이렇게까지 못먹으면서 살 생각하니 슬프고
그리고 나이 먹으면 점점 치아도 안좋아져서 먹고싶어도 못먹을텐데 지금 그나마
먹을 수 있을때 먹어야 하는데 살은 점점 차오르고........

살좀 찌면 어때? 하지만
살이 찌면 일단 옷도 하나도 안맞아서 옷을 전부 새로 사야하니까 경제적 타격도 있고
그리고 은근히 몸이 아프더라구요.
특히 무릎같은데는 살이 조금 쪄도 어마어마하게 압력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몸무게를 잘 조절 해야하는데 ㅠㅠㅠㅠㅠ

너무 어려워요.
안먹으면 배고파서 잠도 안오고....돌아다니지도 못하거든요. 힘들어서
젊을때는 한두끼 굶어도 괜찮더니 나이드니까 조금 안먹으면 
너무나 힘들어서 예민해지더라는거죠.

저도 20~30대때는 아줌마들은 왜 저렇게 살이 안빠질까?
정말 많이 먹어서 저런거 아닐까?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20~30대보다 50%는 덜 먹어야 유지가 되는데
50%만 먹으면 너무 힘드니까 70% 먹다보니 살이 찌는거죠.

아니 60%만 먹어도 살이 야금야금 찌는거죠.

팔뚝에 살이 붙으니까 팔이 더~아픈듯해요.
스트레칭을 해줘도 아프고...아프고....
등에도 살이 붙으니까 스트레칭을 해도 등이 뻐근~하고 
그리고 팔도 잘 안올라가더라구요. 
때밀때 팔이 안올라가서 등밀기가 힘들어요. 

이게 노화가 오는구나~싶어요.


더더더 노력해야해 변명하지마~할지 모르지만
외모때문에 살살살 하는것이 아니라
건강이나 경제적인 정신적인 이유때문에라도 더 살살살 하게 되네요.

다들 살때문에 힘드시죠????? 여러부운~~~~~~~~~
IP : 14.34.xxx.18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 9:22 AM (175.212.xxx.137)

    죽지 않을만큼만 드시고
    죽을만큼 운동 하면되어요

  • 2. 원글이
    '17.12.1 9:24 AM (14.34.xxx.180)

    윗님? 그거 모르나요?

  • 3. 실패연속
    '17.12.1 9:32 AM (223.38.xxx.199)

    저도 다이어트 성공한적이 없네요. ㅠ,ㅠ

  • 4. 소식하고
    '17.12.1 9:32 AM (182.239.xxx.104)

    운동 답 알잖아요

  • 5. 40후반
    '17.12.1 9:33 A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요즘 제 주변 보면 살찐 아줌마들 없어요
    젊은 사람들처럼 쭉쭉 빵빵 은 아니지만 다들 날렵한 몸으로 다녀요
    살찐다는 고민은 저는 82에서나 봅니다
    덜먹고 많이 움직이는 수 밖에 없어요

  • 6. 동감 백배
    '17.12.1 9:43 AM (164.124.xxx.147)

    저도 40대중반인데 원글님 말 하나하나 다 동감 백배예요 ㅎㅎㅎ
    작년부터 팔이랑 어깨랑 몸도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해서 정말 나이 들었다는걸 몸으로 느끼고 있고요, 저도 하체비만쪽이었는데 균형 맞아간다는 말도 동감하고요.
    사실 이젠 빡신 다이어트는 해야겠다는 의욕도 안생기네요.
    몸이 여기저기 안좋은게 결국은 다 순환이 안되서라는 결론에 한약도 세번 연달아 먹고 집에 좌식사이클 사서 여름에 한달반 정도를 집에서 매일 운동했더니 아픈것도 많이 좋아지고 배둘레 사이즈도 5센티 이상 줄었거든요.
    워낙 근육이 없던 체질이라 그 정도만으로도 몸이 좋아지더라고요.
    땀내서 운동하니 여기저기 아픈 것도 덜하고 대사량도 올라가서 이젠 두끼 정도는 먹어도 되는 상태.
    그 전엔 정말 하루 한끼 먹어야 유지 또는 조금 빠지는 정도라 두끼만 제대로 먹어도 계속 체중이 느니까 스트레스였거든요.
    폭식 스타일 아닌데도 내가 하루 두끼도 못 먹고 살아야 하나 싶어서 슬펐고요 ㅠ.ㅠ
    또 머리 쓰는 일을 하다보니 죙일 일하고 나면 어지러울 지경인데 한끼 먹고 살아야 한다니요.
    여튼 운동만이 답이라는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됐었어요.
    추석 이후로 운동 좀 소홀히 했는데 다시 팔 아파오기 시작해서 이제 또 시작하려고요.
    우리 빡시게 아니어도 건강을 위해 슬슬 운동 해가며 건강히 살아 보아요~

  • 7. 겉으론
    '17.12.1 9:57 AM (1.225.xxx.34)

    살찐 사람 없어 보이는데
    동네 사우나 가 보니까 40대들은 거의 다 허리부근이
    어쩔 수 없이 아줌마살이 다 있더라구요.
    물론 저도...ㅠㅠ

  • 8. ......
    '17.12.1 9:58 AM (175.192.xxx.180)

    완전 공감됩니다.
    저도 친구들이 너만은 살 안찔줄 알았다고 할정도로 체형이 그랫었는데...나이에는 장사없네요.
    나이먹고 식사를 같은 양 먹으면 100% 찌네요,

    그렇다고 안먹자니 기운이 없어서 생활이 힘들어요.
    운동도 힘들게하면 생활이 힙들어요.
    결론은....그냥 더 찌지않게만 살자...로...ㅎㅎ
    이래서 아줌마체형이 되나봅니다.

  • 9. 얼마안남은
    '17.12.1 10:08 AM (218.39.xxx.245)

    50인데 아침 간단히 먹고 점심은 한식으로 제대로 먹어요. 저녁 안먹어요.
    운동하루 1시간30분정도 해요. 더 하면 좋겠지만 워낙 운동 싫어하는지라 이정도도 양반이죠
    그냥 유지에요.
    2주전 건강검진결과 모든게 다 좋구 몸무게만 좀 빼랍니다.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다좋구요. 그냥 이상태로 살려구요.
    전 워낙 간식을 즐기지 않고 과일도 안좋아해요. 술은 살짝 즐겨서 일주일에 2번은 남편이랑 반주하네요
    이것마저 없애면 살은 쪼금 내리겠지만 그게 사는건가요
    즐거움도 있어야죠

  • 10. ....
    '17.12.1 10:14 AM (220.120.xxx.207)

    절대 먹고싶은거 다먹고 살뺄순 없어요.
    요즘 하루 한끼만 제대로 먹고 운동하는데 진짜 안빠지네요.ㅠ
    집에서 틈틈히 근력운동하고 나가서 한두시간씩 걷고 뭘 더해야할까요?
    40대이후로는 모든살이 다 배주위로 몰리는것같아요.

  • 11. ......
    '17.12.1 10:26 AM (125.129.xxx.56) - 삭제된댓글

    불어난 체중은 2주인가? 3주이내에 빼야 한대요
    안 그러면 빼기 힘들대요
    그래서 과식하면 바로 다음날 운동을 더 빡세게 해야하지요
    저도 40대중반인데
    음식은 먹고 싶은대로 다 먹고 술도 자주 먹는데
    매일 운동 2시간씩 하니까 살은 안찌네요

  • 12. 완전공감요
    '17.12.1 10:30 AM (117.111.xxx.123)

    남들 먹는 양의 반만 먹어야 유지되요
    매일 한시간 운동하는데 밥맛이 좋아져서
    밥을 조금씩 더 먹으니까
    누구님 말씀처럼 근육돼지가 되어가요

  • 13. 맞아요
    '17.12.1 10:32 A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윗분 말씀
    살찔 틈을 주지 말아야 해요
    좀더 먹었다 싶으면 그만큼 며칠 절식이나 운동으로 해결하고 가야 해요
    어려서 맘먹으면 빠지던 때 생각하고 있다가
    묵은 살 되면 빼기 힘듭니다
    체중 아침 저녁으로 재면서 늘 깨어 있어야 해요

  • 14. 제대로 운동하면
    '17.12.1 10:34 AM (223.62.xxx.245)

    안빠질리가 없는데요
    제가 근력운동만 거의 날마다 두시간합니다 물론 지칠때까지 합니다 전 감량이 목적이 아니라 근육량 증가가 목적이라 몸무게는 늘었지만 체지방은 엄청 줄었어요
    운동을 하는데도 효과가 없으면 운동강도를 늘려야합니다 몸이 적응해서 살이 안빠지는거거든요

  • 15. ·ㅈ·
    '17.12.1 10:58 AM (58.226.xxx.35)

    나이들수록 안빠지는건 의학적 팩트이긴 하죠.
    그렇지만 불가능한건 아닌데 힘든.
    이미숙씨가 젊었을때는 운동하고 소식하면 몸매가 예뻐졌는데 나이드니까 죽도록 운동하고 소식해야 현상유지 겨우된다고 말하던데 진짜 공감 ㅜㅜ
    윤여정씨같이 태생이 마르신분들 제외하고는 피나는 노력을 해야 군살 없는 몸 가질 수 있는것 같아요.

  • 16. 원글이
    '17.12.1 11:00 AM (14.34.xxx.180)

    저는 걷기운동을 20년동안 쭉~~해왔구요.
    집에서 틈틈히 근력운동을 하지만
    헬스클럽은 다니지 않아요.
    헬스는 저랑 안맞더라구요. ㅠㅠㅠ

  • 17. 윤여정씨는
    '17.12.1 11:12 AM (1.225.xxx.34)

    마르긴 했지만 전 그렇다고 그렇게
    작고 왜소한 노인으로 늙기는 싫어요.

  • 18. 하.. 어렵죠
    '17.12.1 11:18 AM (112.216.xxx.139)

    40 중반에 다이어트는 정말.. 말 그대로 살을 깎는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해요. ㅠㅠ

    먹는 걸 더 이상 줄일 수도 없는데... (손이 덜덜 떨리고 하늘이 노랗고.. 하루 두끼, 겨우 연명만 하는 정도인데)
    운동 시간을 더 늘릴 수도 없는데... (근력, 유산소 포함 2시간반인데.. 여기서 어찌 더 늘리나요. 대회 나갈것도 아니고.)

    어렵습니다.
    겨우겨우 유지만 하고 있어요.
    딱 2kg만 더 빠지면 좋겠는데.. (165cm, 59kg)

    여기서 모임 한번 다녀와서 좀 많이 먹었다 싶음 바로 1-2kg 올라가는 건 일도 아니고,
    올라간 몸무게 빼려면 3-4일은 죽어라 빼야하고..

    하.. 눙무리... ㅠㅠ

  • 19. ...
    '17.12.1 11:26 AM (125.128.xxx.118)

    저도 그래요...저녁만 좀 덜 먹어도 되요..아직은....오이 당근 이런것만 저녁에 먹으면 담날 0.1키로정도는 빠져요...그렇게 조금씩 빼야죠

  • 20. 맞아요
    '17.12.1 11:26 AM (203.226.xxx.69)

    윤여정씨는 운동한 몸이 아니라 그냥 구부정한 마른 할머니 몸이예요 옷만 예쁘고 얼굴 몸매 목소리 성격 다 싫어요 오늘 저 왜이리 까칠하죠? 아침에 화장실을 못가서 더부룩해서인가봐요

  • 21. 원글이
    '17.12.1 11:27 AM (14.34.xxx.180)

    저도 운동시간 걷기운동 근력운동 2시간인데 여기더 더 어찌 늘리겠어요.
    반찬만들면서 틈틈히 운동하고 혹시라도 티비볼때는 복근운동하고 이러는데도 안빠져요.

    그냥 먹는것을 무조건 더더더더 줄여야 하는데
    정말 더이상은 무리예요. ㅠㅠㅠㅠㅠ

    168에 56키로에서 야금야금 58키로 되더니 야금야금 60키로 야금야금 62~63키로까지 쪘는데
    대부분 배와 팔뚝 몸통등 상체부분이예요. ㅠㅠㅠ

  • 22. 저도요
    '17.12.1 3:49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평생 살안쪄서 고민이고 저지방중이었는데 40 넘으니까 기름이.. ㅠㅠ
    오늘 수영 등록하고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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