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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을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회수 : 7,269
작성일 : 2017-10-27 00:28:13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을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인생에서 모든것이 다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건 쓰다보면 눈물터질거같아서 자제하겠는데
모든것이 자신이없어요
어디서 말하는것도 자신감이 없다보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나자신을 보게 되더군요.
어린시절은 나름 참 자신감 있게 살았었는데...

저는 제인생이 이렇게 내려갈줄 몰랐었어요.
나이 40 현재 돈도 없고 작년에 갑자기 살이 쪄서 뚱뚱해지고 아직 짝도못찾아  결혼도 못해서 미혼입니다. 

당연히 살을 빼야하지만 솔직히 지금 그 쉬운것조차 엄두가 안날정도로 의지가 꺾였어요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의지가 꺾였을때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의지를 복돋을수 있을까요
어려운 시절이였어도 희망을 가지고 뭔가 하고자 의욕넘치던 예전이 그립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쓴소리도 좋고 좋은 말도 좋으니 방법좀 알려주세요
정신이 확 들정도로요...ㅠ.
IP : 58.123.xxx.20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7 12:32 AM (222.235.xxx.170)

    님 바로 위에 글쓴 여자입니다. 한번 만나고 싶네요. 여기 나락으로 떨어진 인간 하나 더 추가요.

  • 2. 나락으로
    '17.10.27 12:42 AM (182.239.xxx.216)

    떨어지고 우울하면 악심 먹고 살 빼봐요
    일단 목표로
    어느 분이 오후 3시 이후로 안먹고 뺐다돈데
    난 완전 굶지는 못하고 미숫가루라도 마시며 하려고요
    계속 살아는 가야죠
    목표를 만들어요! 홧팅!

  • 3. ..
    '17.10.27 12:47 AM (218.148.xxx.164)

    스스로 바닥을 쳐야해요. 더 이상 잃을게 없다는 심정이 되면 그때서야 서서히 비상하게 되죠.

  • 4.
    '17.10.27 12:48 AM (220.80.xxx.72)

    결혼하고 애낳고 살고 있어도 행복한건 아니에요.
    자식 신경써야지 시댁등 주변까지
    님이 가진 고민보다 백가지를 더 해야 한답니다. 물론 간간히 결혼해 더 잘된경우도 있으나
    아직
    어리시고 살은 빼면 되고,
    빚쟁이 신랑때문에 내가 벌어 갚을일 있는것도, 문제있는 자식있는것도, 챙길 시댁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아가씨니 더 이쁠듯.
    친정도 있을듯 하고.
    본인만 일어나면 될듯해요.

  • 5. T
    '17.10.27 12:53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우선 한개씩.
    살부터 뺍시다.
    아침엔 무가당 두유 마셔요.
    총각네 무가당 두유 렌지에 1분 돌려 마시면 따근하고 든든하니 좋아요.
    점심은 도시락 먹읍시다.
    집에 디지털 주방저울 있어요?
    없으면 얘는 하나 사요.
    주말에 밥 600g, 고기 300g(혹은 달걀 5개), 양파2개, 버섯 한줌 넣고 볶음밥 만들어 5개(한개에 200g정도)로 나눠서 얼려요.
    점심은 이거 전자렌지 돌려서 먹구요.
    대신 저녁은 신선한 야채 넣어서 샐러드 먹어요.
    닭가슴살 60g쯤, 혹은 달걀 한두개 곁들여서.
    아님 곤약국수 사다가 양파, 파프리카, 버섯 등 넣고 살짝 볶어 먹어요.
    장담하건데 이렇게 한달만 먹으면 정상체중보다 낮아질 겁니다.
    간식금지, 음료금지 하시구요.
    음료&간식은 오로지 아메리카노만..

  • 6. 완소서
    '17.10.27 12:55 AM (39.7.xxx.246)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우울하게 살면 그바닥에서 땅을파서 지하로 떨어져요
    이제 그만하고 정신차리세요....언제까지 땅만파고 계실껀가요
    이제 그만할때 됐다고 본인도 느끼죠?
    그동안 잘 놀았다고 생각하고 이제 정신차리세요
    결국 나말고 아무도 날 보호해주지도 관심가져주지도 않아요

  • 7. mm
    '17.10.27 12:58 AM (220.78.xxx.36)

    나락인생 여기도 있네요
    같이 만나서 밥이나 먹었음 싶네요

  • 8. ...
    '17.10.27 2:01 AM (117.111.xxx.106)

    운이 내려갈 때가 누구나 인생에 한두번 있어요.
    몸 힘들게 하시고(일이든 운동이든 청소라도),
    공부(책도 좋고, 그마저 힘들면 82통한 세상공부라도)하세요.

    결국 다 지나갑니다.
    힘든 시기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운이 돌아오는 시기의 도약이 달라질 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9. 애 둘 셋 딸린
    '17.10.27 2:07 AM (58.143.xxx.127)

    옴짝달싹 할 수 없는
    돌싱보다 훨씬 좋은 상황입니다.
    님 맘 먹기에 달려있네요.
    이리 수월할 수가 없는거죠.

  • 10. 유리
    '17.10.27 2:20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누구나 그런 시절이 있지요.
    그러나 그또한 지나가더이다.

  • 11. ㅇㅇ
    '17.10.27 2:37 AM (223.62.xxx.151)

    저도 가진거 없고 뚱뚱한 40 미혼인데...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 안되는데
    오히려 매일 즐겁고 편한데요.
    어떤 점 때문에 괴로우신 걸까요?
    왜 인생 나락??

    하고 싶은 일을
    그동안 해온 공부를
    해왔던 커리어를
    쭈욱 쌓아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뭐라도 했던 게 있을 꺼 아니에요?

    저도 가끔..이 일이 무의미한게 아닐까 해서 겁날 때가 있어요
    결혼도 안하고
    사적인 일 아무것도 없이
    일에만 올인했는데 그 일이 무의미한 일이었다면??
    그럼 한 순간에 인생이 의미없어지니까...
    의미를 담으려고 노력해요.

    근데 살은 저도 빼고 싶네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 12. ㅇㅇ
    '17.10.27 2:56 AM (222.114.xxx.110)

    40은 불혹이라 하잖아요. 괜히하는 말이 아니라 때되면 계절이 바뀌듯.. 서른후반에 겨울이 한번 찾아오고 갱생하는 시기를 거쳐요. 겨울이라 그러려니 그냥 맘놓고 푹 동면하셔요~~ 봄은 오더이다.

  • 13. ㅇㅈ
    '17.10.27 3:42 AM (61.83.xxx.196)

    저도 비슷하네요ㅠㅠ

  • 14. robles
    '17.10.27 6:40 AM (190.16.xxx.203) - 삭제된댓글

    그럴 땐 그냥 일상생활 열심히 하는거 밖에 방법이 없어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누워 있지 말고 일자리 구하러 나가고
    걷고 평범해 보이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겁니다. 정 힘들면 도서관 가서
    위인전, 동화책 읽어 보세요. 원래 삶은 쉽지 않아요.

  • 15. 하드보일드원더랜드
    '17.10.27 6:40 AM (175.198.xxx.242)

    우선 방청소부터 해보세요.
    그 후엔 집안 잡동사니를 싹 비워보세요.

  • 16. ....
    '17.10.27 6:40 AM (190.16.xxx.203) - 삭제된댓글

    그럴 땐 그냥 일상생활 열심히 하는거 밖에 방법이 없어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누워 있지 말고 일자리 구하러 나가고
    걷고 평범해 보이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겁니다. 정 힘들면 도서관 가서
    위인전, 동화책 읽어 보세요. 원래 삶은 쉽지 않아요.

  • 17. . .
    '17.10.27 7:13 AM (1.235.xxx.64) - 삭제된댓글

    뭐라도 일단 생각만하지말고 시작을 하세요. 살도빼고 생각도 정리하게 걷기 추천해요.
    50언저리인저는 40 엔 몰랐지만 그나이만되도 뭐라도 할수있겠다싶고 그때 포기한 일들이 후회되는걸요.

  • 18. ...
    '17.10.27 8:40 AM (58.227.xxx.133)

    종교도 가지세요.
    나를 믿어라 그럼 구원을 받으리~뭐 이런류 말고요.

  • 19. ..
    '17.10.27 9:09 AM (175.115.xxx.188)

    청소 걷기 등산같이 격한 운동이나 노동
    아무생각없이 오직 몸만 움직이는것.
    생각을 비워주는 일을 해야해요.
    살을 빼기 위해서같은 목적말고
    미친듯이 땀흘리고 혹사시키고 나면
    정신이 맑아져요. 힘이 생깁니다.

  • 20. ....
    '17.10.27 5:06 PM (211.177.xxx.56)

    지금 이순간을 감사하게 여기시면 어떨까요.인생은 지하 일층일줄 알았더니 지하이층,삼층으로 내려 갈수도 있거든요.지금을 오히려 감사히 여길 조건은 많아요.때리는 남편도 아픈아이도없잖아요.화이팅~

  • 21. 감사
    '17.10.27 6:44 PM (125.142.xxx.3)

    제게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 많네요.

  • 22. 인생이 나락으로
    '17.10.28 6:33 PM (220.93.xxx.216)

    인생 나락 어떻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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