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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들은 엄마 닮아가나봅니다

원더랜드 조회수 : 4,848
작성일 : 2017-09-27 10:17:39
전업 맘이고 살림이 적성에 맞다는 생각을
하면서 큰 불만 없이 살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직장 맘들을 부러워 했어요
그래서
딸들 만큼은 결혼 후에도 직장 다니면서
사회생활 하기를 바랬네요

큰 딸이 취업 하고 직장 다닌지 1년도 안 됐는데요
결혼 하면 직장 그만 두고 싶다고 하네요
집에서 애 키우고 살림하고 싶다고
애는 엄마가 다 키워주고 김치등 다 해줄테니
걱정 말고 직장 다니라고 했더니 싫다고 하네요
이제 겨우 25세인데 결혼도 빨리 하고 싶답니다
제가 졸업하자마자 24세에 결혼 하고 바로 임신해서
애를 낳는 바람에
딸들은 미혼 생활 좀 누리고 늦게 결혼 하길 바랬거든요
결혼이 맘대로 되는건 아니겠지만요
정년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인데
처음 적응 하느라 스트레스 좀 받더니 집에서
살림하는게 편해 보이나 봅니다
결혼 후에는 상황에 따라 마음이 변할 수 있겠지만
전업맘인 엄마 영향을 받았나 싶네요
친정엄마가 전업맘이었는데 딸들이 당연한 듯
전업맘 생활을 했구요
시어머니는 살림 보다 밖에서 사회생활하고
돈 버는게 더 적성에 맞다고 하시는 분이었는데
시누이 세명 다 직장맘 입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딸들은 자기와 다르게
사는걸 바라는 듯하고 저도 마찬가지인데
아무래도 엄마 영향을 많이 받는 듯 하네요
다른 집들도 이런가요?
IP : 116.127.xxx.2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9.27 10:19 AM (39.115.xxx.179)

    엄마가 전업인 사람 집에서도 일 잘하는 애들 있어요

  • 2.
    '17.9.27 10:20 AM (223.33.xxx.196) - 삭제된댓글

    엄마 영향이라기보단 타고난 성향 같은데요?

    물론 유전자는 어디 안가니 엄마 성향을 닮는건 이상할것도 없죠. 안 닮는 경우도 많고요.

  • 3. ..
    '17.9.27 10:22 AM (124.111.xxx.201)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친정엄마와 이모가 전업인데
    그 딸들은 다 전업으로 살아요.
    심지어 미국에 사는 이종사촌도요.
    시어머니 자매들은 다 나이들어까지 일하셨는데
    그 딸들은 다 일해요.
    전업으로 있다가도 가게라도 하나 차려 운영하네요.

  • 4. ㅇㅇ
    '17.9.27 10:32 AM (49.142.xxx.181)

    본인은 일찍 결혼하고 전업으로 지냈으면서 딸은 늦게 결혼하고 직장을 가지고 살길 바라다니,
    잘 생각해보세요. 말이 되는 소린가...

  • 5. 윗님
    '17.9.27 10:34 AM (223.33.xxx.196) - 삭제된댓글

    뭐가 말이 안돼요? 말 안될것도 많네;;;

    살아보니 다른 인생이 좋아보일수도 있는거지... 강요 안하면 뭐가 문제지?

  • 6. AA
    '17.9.27 10:38 AM (1.220.xxx.218) - 삭제된댓글

    다 맞는건 아닌데 주변에서 학창시절부터 저리 얘기하는 친구들의 경우
    대부분 비빌 언덕이 있어요
    진짜 현모양처가 꿈이라는 친구들도 있긴 한데 보면 대부분 사랑 잘 받고 가정사 평탄하더라구요.
    꼭 본인이 돈 벌어야 생활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몰라요. 고생을 안해봐서.
    어쩌겠어요
    집에서 떡하니 혼수 해주실거 아니면 외모든 능력이던 키워서 재주껏 전업하라 하세요.
    보니까 요새는 전업도 능력이에요.
    요새 남자들도 약아져서 가장의 무조건적인 희생 안해요.
    그만큼 여자한테 기대하는게 있거든요.

  • 7. ㅁㅁ
    '17.9.27 10:39 AM (1.220.xxx.218)

    다 맞는건 아닌데 주변에서 학창시절부터 저리 얘기하는 친구들의 경우
    대부분 비빌 언덕이 있어요
    진짜 현모양처가 꿈이라는 친구들도 있긴 한데 보면 대부분 사랑 잘 받고 가정사 평탄하더라구요.
    꼭 본인이 돈 벌어야 생활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몰라요. 고생을 안해봐서.
    어쩌겠어요
    집에서 떡하니 혼수 해주실거 아니면 외모든 능력이던 키워서 재주껏 전업하라 하세요.
    보니까 요새는 전업도 능력이에요.
    능력되시면 그 또한 자제분 복이지요
    요새 남자들도 약아져서 가장의 무조건적인 희생 안해요.
    그만큼 여자한테 기대하는게 있거든요.

  • 8. ㅇㅇ
    '17.9.27 10:43 A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윗님님 말 안되죠.
    본인은 아침에 늦잠 자면서 너는 일찍 일어났으면 좋겠다
    본인은 공부 하면서 너는 공부 안했으면 좋겠다 ...
    본인은 먹을거 다 먹으면서 너는 다이어트 했으면 좋겠다...
    이런식이 말이 됩니까????
    인지 부조화세요?

  • 9. ㅇㅇ
    '17.9.27 10:44 AM (49.142.xxx.181)

    윗님님 말 안되는게 많긴 개뿔이 많습니까? 저것만 말이 안되는겁니다.. ㅉㅉ

    본인은 아침에 늦잠 자면서 너는 일찍 일어났으면 좋겠다
    본인은 공부 하면서 너는 공부 안했으면 좋겠다 ...
    본인은 먹을거 다 먹으면서 너는 다이어트 했으면 좋겠다...
    이런식이 말이 됩니까????
    인지 부조화세요?

  • 10. ㅁㅁ
    '17.9.27 10:45 AM (1.220.xxx.218)

    남의 글에서 진짜 별 시덥지않은 걸루다가 싸우는 사람 보니 밥먹고 할 일 참 없나 싶네요

  • 11. 가치관차이
    '17.9.27 10:51 AM (203.226.xxx.207)

    엄마가 일하는집들은
    딸들도 당연한듯 일합니다
    엄마의 가치관이 딸에겐 절대적영향을 줍니다

  • 12. .....
    '17.9.27 10:59 AM (222.108.xxx.167)

    유전자의 영향도 있을 테고
    보고 배운 영향도 있겠지요..
    그런데 사실 지금 50대, 60대는 전업이 훨씬 많았지만
    지금 30대는 직장맘도 많으니까,
    지금의 20대도 직장맘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말은 그렇게 해도, 그렇게 전업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는 일이지요..
    요새 남자들, 예비 시어머니들은 거의 대부분이 여자랑 맞벌이 원하더라고요...

  • 13. ...
    '17.9.27 11:06 AM (223.38.xxx.62) - 삭제된댓글

    엄마 닮았다기보다 오히려 어린 처자들이 그런 생각 많이 하더라구요. 자라긴 너무 곱게 자랐는데 직장 다녀보니 더럽고 치사한 일 많고 또 요즘 분위기가 결혼 자체가 여자가 훨씬 불리하고 희생당하는 제도인데 거기서 맞벌이까지 하는 건 넘 불공정하다는 인식도 있어서...

  • 14. 전에한번
    '17.9.27 11:14 AM (203.128.xxx.114) - 삭제된댓글

    저도 너무 희한해서 여기다 물어본적이 있어요
    부모의 결혼관을 자식이 닮느냐 하는거요
    대부분 아니라고 하셨는데

    제 주위만 이상한건지 자식이 부모따라가는집 많은거
    같아요

    부모가 속도위반 급결혼 한집 큰애가 같은 나이때
    똑같이 속도위반으로 올가을 결혼해요

    친지분들이 땡땡이 자식이 맞네 맞어^^
    하는짓이 똑같다고....

    이처럼 부모의 삶이 자식에게도 영향을주나봐요
    연애박사 부모 자식은 똑같이 연애고수에요
    고딩인데 애인이 몇명인지도 몰라요 헐~~

  • 15.
    '17.9.27 11:23 AM (175.192.xxx.3)

    저희 엄마도 24에 결혼했는데 전 마흔되도록 아직 미혼...
    전업할 생각이 어릴 때부터 없었어요. 엄마도 맞벌이였거든요.
    대신 엄마가 고생 많이 했는데 저도 고생을...-_-;
    딸도 나처럼 살게 할지 몰랐다고 가슴치며 운 적이 있어요.

  • 16.
    '17.9.27 11:24 AM (218.146.xxx.140)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친정아빠 사업이 망해서 친정엄마가 실질적 가장이 된지 14년째인데 항상 팔자 타령 하면서 억울해하시거든요. 딴 여자들은 이 나이에 집에서 쉬는데 나는 이렇게 일한다구요. 그래서 딸인 저한테 전업주부로 쉴 수 있게 해주는 신랑감이 최고라고 세뇌시키셨어요.

  • 17.
    '17.9.27 11:45 A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인지부조화는 49.142님인 듯.

    아예 기본을 전업이 맞벌이보다 좋은걸로 깔고 가시네요? ㅎ
    저는 전업하라 그래도 거부하고 맞벌이 하는 입장이라 님 논리가 더 이해가 안 가요.

  • 18.
    '17.9.27 11:58 A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저늣 친정엄마랑 성격도 완전 다르고,
    인생도 판이하게 달라요.

  • 19.
    '17.9.27 12:02 PM (61.98.xxx.144)

    재택근무해서 그런가 애들이 결혼보다는 일을 우선시하네요
    평생 일해야할거라는 생각도 하구요
    남편 덕에 편히 산다?는 개념 자체가 없어요

    제가 그리 힘들게 산 것도 아니고 남편 경제력이 나쁘지도 않은데 그러네요

  • 20. 저는
    '17.9.27 12:37 PM (118.217.xxx.13)

    엄마가 일하나도 안하셨고 전업주부로 곱게사셨는데
    미친듯이 일하고있어요 ㅋ
    엄마보고 반면교사로 일하고싶다 그런것도 좀 있었는듸...

  • 21. ㅡㅡ
    '17.9.27 1:16 PM (175.118.xxx.94)

    그런경향이있죠
    일단 성격유전
    저랑 제동생은 일하긴하지만
    하기싫은데 하는거예요전문직도아니고
    엄만전업주부
    저희도시어머니 한번도쉬지않고 돈버신분인데
    시누셋다일해요
    집에 돈없는것도아닌데
    다들 일안하는건 생각조차안해요

  • 22. ...
    '17.9.27 2:23 PM (183.96.xxx.80) - 삭제된댓글

    기질이 유전되고 가치관을 배우는거죠.
    저희엄마는 좋은직장 다니다가 시댁과 남편 성화에 경력단절되고 저한테 어릴때부터 경력단절 걱정없는 전문직이나 교사 공무원 중에서 하라고 세뇌에 세뇌를 시켰고 결국 그렇게 됬네요. 전 전업하래도 못해요. 저희엄마도 전업주부 신세(??) 평생 신세한탄하셨는데 기질이 닮는거 같아요

  • 23. ....
    '17.9.27 2:25 PM (221.145.xxx.2)

    기질이 유전되고 가치관을 배우는거죠.
    저희엄마는 좋은직장 다니다가 시댁과 남편 성화에 경력단절되고 저한테 어릴때부터 경력단절 걱정없는 전문직이나 교사 공무원 중에서 하라고 세뇌에 세뇌를 시켰고 결국 그렇게 됬네요. 전 전업하래도 못해요. 저희엄마도 넉넉하고 사랑받는 주부셨는데도 전업주부 신세(??) 평생 한탄하셨는데 기질이 닮는거 같아요

  • 24. ㅎㅎ
    '17.9.27 7:48 PM (118.41.xxx.44)

    제 친구 엄마 평생 가방장사 하셔서 건물까지 가지고 계시고 아직까지 일하시는데, 친구는 25살에 결혼해서 죽 전업..저도 엄마가 평생 일하시는데 전업입니다
    물론 직장생활 십년하고 전업이지만요.
    전업하다가도 또 직장다니기도 하고 직장다니다가도 또 전업하기도 해요 본인 스스로의 판단과 선택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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