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 자리양보
할머니가 타시길래 자리를 양보했는데
너무나 당연한듯 자리에 퍼뜩 앉고는 입 싹-
적어도 고맙다, 미안하다 한마디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가뜩이나 생리통 때문에 배도 아픈데)
노약자석으로 안가고 굳이 일반석 앞으로
와서는.. 기껏 자리 비켜줬더니 당연한듯
척 하고 하니 앉아서 바로 앞에 서 있는데도
가방 들어줄까 소리 한번 안하네요.
간혹 어떤분들은 괜찮다고 사양도 하시고
연신 미안하다 고맙다고도 하시고(제가 미안할지경)
가방이라도 들어준다고도 하시던데..
아침부터 좋은일 하고 기분 별로에요...
1. ...
'17.8.30 8:46 AM (211.182.xxx.253)그렇죠... 고맙다 미안하다 뭐 그리 어려운 말이라고..
요즘 나이드신 분께 자리 양보하시는 분 많이 없으시던데..
원글님 아침에 좋은 일 하셨네요 . 좋으신분 같아요..
기분 푸시고 하루 종일 복 받을 실 겁니다.2. 자리
'17.8.30 8:46 AM (223.33.xxx.202)다음 부터는 자리 양보말고
그냥 앉아 계세요
그리고 자리 양보 했을 땐 잊어 버리세요
이미 떠난 자리예요...
예전에 어느 엄마가 이사 가면서 원목장식장이랑
안방 장식 스텐드를 버리고 간다해서 한 엄마가
그럼 나 줘 하고는 들고 갔어요
그 이사간 엄마가 고맙단 말도 없고 밥도 한끼 안 사준다면서 전화로 뒷담화 하길래 그랬네요
이미 버리기로 한 건데...
딱지 안 붙이고 버렸으니 돈벌었다면서 잊으라 했어요
물론 예는 다르지만 내 손에서 떠난거에 대해서는 잊으세요3. 그러게요
'17.8.30 8:54 AM (211.204.xxx.114)아침 출근길도 힘들죠. 편안하게 앉아서 가고 싶고요.
좋은 일 하셨으니 그냥 잊어버리세요.
오늘 아침 일찍부터 좋은 덕을 쌓으신거예요.^^4. 카라
'17.8.30 9:03 AM (125.131.xxx.173)저도 똑같은 일 있었어요~어르신들도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셨으면 좋겠어요~
5. 쥬쥬903
'17.8.30 9:03 AM (123.228.xxx.109)그래서 난 영보안합니다.
노인들이 왜 하필 출근시간에 타서..
노인석 안가고 일반석와서 자리 축냐눈것도 싫어요.
배려와 양보를 요구하고.
고마워하지도 암ㅎ고.
자리나면 그건 무조건 자기거라고 생각.
양보안하면 표정관리 못하고 씩씩거리고.
오기로 더 양보안합니다.
출근길엔 출근하는젊은이들이 더 피곤하고.
젊든 어리든 다 앉아가고 싶고
피곤하고 지쳐있습니다.
돈내고 탔다고요.6. 에고
'17.8.30 9:34 AM (59.10.xxx.20)그분 매너는 정말 별로지만 원글님 아침부터 이쁜 맘으로 좋은 일 하셨으니 복 받으실 거에요~~^^
7. 동감
'17.8.30 9:53 AM (115.91.xxx.117)고맙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아는 척 안 하는 노인도 있지요.
저는 만삭일 때 노약자석 앉았다가 안 좋은 일 당한 경험이 있어서 노약자석에는 절대 앉지 않고 일반석에서는 정말 힘들어 보이거나 연세 아주 많은 분 아니면 자리 양보 안 해요. 노약자석에 가보면 50-60대도 많아요. 그런 분들을 노약자라 할 수는 없을 테니, 그런 분들이 양보하면 되겠다는 생각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