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낸지는 5년이 넘었구요.
외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굉장히 매너있는 척, 경제력 빵빵한티 엄청 내고, 수시로 외국 다니는데
면세점에서 무슨 가방 몇 개 샀다고 수시로 엄청 자랑질입니다.( 사실 샀다는 가방 브랜드는 고가 브랜드가
아니에요)
암튼. 그래서 그런지 자기보다 못하다 싶으면 일단 한 수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외국에서 공부도 하고 일도 했었기 때문에 10년 이상 거주경험이 있지만 그 분 앞에선 그런 척을
안했어요. 하도 외국에서는 그런 말을 입에 달고 있기에 저도 오래 살았었습니다. 라고 한마디
했더니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수시로 외국 다니는 거 별로 부럽지도 않고 갔다가 작은 선물하나 없어도 하나도 서운치 않은데 꼭 절
생각하면서 사왔다고 음료수 캔 같은 것을 하나씩 주더라구요.
전 편의점에서 산 줄 알았더니 비행기에서 공짜로 받은 것을 내밀면서 절 위해서 받았다네요.
참...
차라리 말을 하지 말지. 그렇게 말하는 의도는 뭘까요?
넌 내 돈내고 뭐사주기도 아깝다?? 뭐 이런걸까요?
요즘은 핸드폰을 2개를 들고 다니더라구요.
지금 쓰던 것은 곧 없애고, 새로 마련한 것을 쓸 예정이라는 식으로 말하길래
새 폰 번호를 알려달랬더니 안 알려주네요.
게다가 저한테 문자 보냈을 때 바로 답안하면 제가 삐졌다는 둥, 자기를 무시한다는 둥하면서 몰아붙이더군요.
사실 제가 알고 있는 폰은 문자 확인도 잘 안할뿐더러 외출시엔 집에 놔두고 다니는 듯하더군요.
저한테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서 문자의 답이 바로 바로 오기를 바라는 심리는 도대체 뭘까요?
정말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은데
나이값좀 하라는 소리가 절로 입에서 흘러나오더라구요. (물론 제 혼잣말이지만요)
수시로 나이 언급하면서 대접받기를 원해요.
조금만 자기 관점에서 서운하면 나이든 사람 무시한다고 하구요.
자신의 이런 행동거지는 과연 그 나이에 어울리는 행동일까요?
좋은게 좋은 거라고 왠만하면 좋은 얼굴로 지내고 있지만
참 이상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어떤 땐 자기 집에 먹을 것 많다고 들어와서 먹으라고 합니다.
근데 자세히 살펴보니 냉동보관 했어야 하는 먹거리를 상온에 보관했다가 가져다 주더군요.
바로 갖다 버렸지만 이건 또 뭔가요???
얘기가 두서 없습니다.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