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이번 추석이 첫 명절이에요.
저희 시댁은 서울에서 네시간 정도 걸리는 지방이라
사실 명절이나, 집안에 큰 행사가 있을때 아니면 자주 뵙지 못해요
이번 추석에 ,,
토요일에 내려가서 이틀자고 명절 당일에 올라오는데,
명절 당일 아침 먹고 오전중에 출발해서 저녁엔 친정에 가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시댁은 아침먹고 남자들끼리 성묘를 가는데
성묘가 끝나면 2-3시정도라고 해요.
그래서 성묘끝나고 이래저래하면 4-5시경에 출발할꺼같아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시댁은 자주 찾아뵙지 못하니
가서 성의껏 하고 올라오고
친정엔 명절 다음날 모이는걸로 하자고 하시네요.
친정은 같은 서울이고 일주일에 한번은 꼭 찾아뵙기도 하고
그래서 알았다했는데..
그래도 딸만 있는 집이고, 친척들과 왕래를 안하는 저희 친정이라
명절당일이 좀 걸리긴하네요.
남편은 시부모님께 다음 명절부터 성묘는 본인은 빠지거나, 시간을 조절해서
아침만 먹고 처가에 가겠다고 말한다고 하는데..
자주 뵙지도 못하는데 시부모님이 서운하실꺼같기도 해서요.
어떤게 현명한 것이할까요?
내려가서 시부모님께 성의껏 잘해드리고 싶은건 저도 저희 친정부모님과 같은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