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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받지도 하지도 못한 여자...ㅠㅠ

엉뚱이 조회수 : 16,525
작성일 : 2011-09-05 18:01:18

저는 올해 33살 미혼여자예요..

아직 진짜 연애는 한번도 못해봤구요. 남자랑 뽀뽀, 키스도 한번 못해봤어요..

그렇다고 아예 남자를 멀리하는건 아닌데..소개팅이나 동호회활동을 하면 초반에 사람들이 저를 무지 좋아해요..

적극적으로 대쉬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있었구요..근데 그게 오래가질 못해요..

제가 성격이 좀 못난건지.. 저에게 잘해주던사람이 저아닌 다른사람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그사람에게 냉담해져요..

그래서 그사람과는 얘기도 피하고 눈도 피하고.. 그러다가 서서히 멀어져요.

마음은 그게 아닌데 쌀쌀맞게 굴고 하니까 사람들이 초반에는 늘 제주위에 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로 가버리는거죠..

드라마 보면 쌀쌀맞은 여자여도 꿋꿋히 그여자를 이해하고 지켜주는 남자가 항상 있던데...

제가 드라마에 빠져서 그런건가요.. 이젠 걱정이 되요. 자신도 없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남자들이 좋아할까요??

소개팅을 나가도 남자들이 주선자에게 다 마음에 든다고 하는데.. 문자몇번 주고 받으면 시들해져요 남자들이...ㅡ.ㅡ;;;

제가 정말로 문제가 있는거죠? 주위에서 다들 결혼소식이 들리고 임신 소식들리는데 저만 아직도~~

혼자 도태되는 느낌이라 걱정되요,... 다들 혼자살면서 맘껏쓰고 즐기라는데.. 전 그것고 싫구~ㅠㅠ

어떻게 해야해요??? 연애전문이신 분들 조언 듣고 싶어요~~

 

 

IP : 121.161.xxx.124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5 6:05 PM (112.104.xxx.60) - 삭제된댓글

    친한 친구 없으세요?
    연애 잘하는 친구면 더 좋구요.
    한 번 물어보세요.
    솔직하게 이야기 해달라고.내가 무슨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고...
    33살에 연애한번 못해봤다는거...사랑해본적도 없고 받아본적도 없다는거...
    히키코모리가 아니라면 그러기 참 힘든데요.
    물론 원글님 분석도 원인중 하나일거예요.
    원글님과 친하고 직언해줄 수 있는 친구를 찾아 분석해보세요.

  • 동감
    '11.9.5 6:07 PM (147.4.xxx.88)

    맞아요 친구분에게 들어보세요. 글만으로는...

  • 엉뚱이
    '11.9.5 6:19 PM (121.161.xxx.124)

    비슷하게 물어는 보았는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말만.. 해주더라구요..
    그이후론 자존심상해서 못물어봤구요..
    저 동호회활동도 활발히 하고 성격은 주위에서 말을 재미있게 잘 한다고 더 좋아하는데..
    정작 남자들은 일찍 호기심이 없어지나봐요..
    외모랑 다르게 털털하고 남자같다고.. 성격좋다고 하는데(남자들이~).. 뭐가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 2. 음..
    '11.9.5 6:06 PM (147.4.xxx.88)

    대화 스킬이 필요하신듯?..;

  • 엉뚱이
    '11.9.5 6:21 PM (121.161.xxx.124)

    제 직업이 일정조율에 거의 미팅으로 되어있어서.. 대화에는 자신이 있는데요..
    대신 수줍어 하거나 그런게 없어요.. 남자들은 은근 수줍어 하는 여자를 좋아하던데..
    약간 사무적인 말투라고 친구들이 지적해주긴 했는데.. 그걸 고치는 중이예요..

  • 3.
    '11.9.5 6:14 PM (119.196.xxx.13)

    23도 아니고 33이나 되었는데 연애경험이 없다시피 하다면 좀 문제가 있는듯해요.
    믿을만하고 객관적인 친구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달라고 해보세요.
    ㅅ행여라도 상처받으실수있으니 각오하시구요.
    저희가 님을 실제로 보고 대화를해본게 아니니 이렇게 글만으로는 뭐라 꼬집어 말할순없어요

  • 엉뚱이
    '11.9.5 6:22 PM (121.161.xxx.124)

    네~ 그래도 이렇게 조언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노력을 해야하는데 어떤쪽으로 노력을 해야하나..
    방향을 잡지못해서 답답해서~ 하소연 드린거예요..ㅠㅠ

  • 4. 초록
    '11.9.5 6:32 PM (211.224.xxx.216)

    너무 성격이 차신건 아닌지? 너무 콧대 높아 보이고..콧대가 높아도 좀 여지를 두고 높으면 되는데 아예 싹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자르는 성격이 아닌지? 남자들도 맘 약해요. 자기가 좋아하는 표시를 용기내서 냈는데 여자가 별 반응이 없거나 너무 냉담하게 느껴지면 더이상 다가가지 못하거나 이 여자는 나한텐 관심없나보다 채였다 생각해서 자존심 상해해요. 그리고 나이든 남자들중엔 일적으론 성공했으나 연애쪽으론 잼병인(맘에 들어도 표시조차 못내는) 사람도 많은듯 하고요
    제 아는 사람이 하는말이 결혼은 무조건 남자가 여자를 좋아해야 가능하지만 여자가 꼬셔야 가능하댔어요. 제 주변에도 보면 쑥맥인듯 한번도 연애 안해본 친군데 남자가 맘에 들자 첫만남후 연락을 자기가 먼저 했대요. 그래서 결혼에 골인. 연애든 뭐든 용기가 필요해요. 수동적으로 남자가 먼저 다 해주길 바라지 말고 여자도 수동적인듯 하면서도 뭔가 능동적 적극성을 띄어야 되는듯 해요. 수동적인듯하면서도 능동적인 적극성이란건 뭔가 자꾸 남자가 파고들만한 여지를 비춰져야 된다는거죠. 그걸 잘하는 사람을 여우라고 칭하는데 곰같아보이는 여우가 되어 보세요

  • 5. ?ㅜㅜㅜ
    '11.9.5 6:37 PM (220.78.xxx.134)

    진짜 남자분들이 님한테 적극적으로 초반에 대쉬 하나요?
    그런데 어떻게 33년동안 단 한번도 남자를 못사귈수가 있는지..
    얼굴 별로인 저도 연애경험 3번은 있는데요..

  • 6. 저랑 비슷
    '11.9.5 6:41 PM (175.114.xxx.199)

    전 얼굴에 나 까칠해요...라고 써있답니다.
    내숭이 없어요. 그것도 지나치게 없어서 첨 보는 사람은 놀래요.
    뭔 여자가 이리도 화통하냐고????
    보호본능을 조금은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남자는 머릿속에 보호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고
    반대로 여자는 보호받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고 책에서 읽은적..이.

  • 7. 음..
    '11.9.5 6:57 PM (119.192.xxx.45)

    결혼해서 남편과 알콩달콩 살고 있어요.
    원글님보다 다섯살쯤 많고, 남편이 여섯번째 남자에요.
    사귄 남자 말고 대쉬 받은것도 대여섯번 되구요.

    저 말 진짜 잘해요. 원글님 미팅이 주 업무라고 하셨죠? 저도 PT밥 먹고 살았어요.
    화통하기도 엄청 화통하고... 동기들은 제가 좀 가르치려고 해서 귀찮다는 애들도 있긴 했었어요.
    그런데 업무할때는 업무상 필요한 스타일의 말을 하지만..
    개인적인 만남에는 애교 많은 말투라고 해요.
    동기들도.. 저랑 놀면 재미있다고... 남자동기들끼리만 놀때도 자주 끼워주고 했어요.


    저 뚱뚱해요. 77,88,99 못 입고 110 입어요.
    저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몸매 때문인지 선은 잘 안되었었어요.
    주로 저도 모임에서 사람들 만나는 타입이었구요.

    그런데 원글님 글 읽고 생각해보니 몸매때문만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선자리에 가면 '이건 선이니까 잘 해야 해.' 라는 생각이 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그런자리에 나가면 남자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맞장구도 잘 쳐주고 했던것 같아요.
    그러면서... 남자에게
    "아.. 당신은 유능한 직장인이군요. 저도 그래요.
    그래서 당신이 하는 말 다 이해해요." 하는 투의 말을 많이 했었던것 같아요.

    대쉬해왔던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저랑 친했던 사람들에게 친밀하게 구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는 사람이 많았어요.

    한번 관찰해보세요. 주변에 연애 잘 하는 분들이 어떻게 하는가...

  • 8. 걍 추측이지만...
    '11.9.5 7:12 PM (112.104.xxx.60) - 삭제된댓글

    혹시 피해의식이나 방어의식이 지나치게 강한 편 아닌가요?
    차이는 걸 극도로 겁내서 차이기 전에 차버리자...그런 주의.
    드라마에서 나오는 남주인공 같은 구애 표현이 아니면 날 사랑하는게 아닐꺼야하는..란 망상,
    이런 여성은 현실에서 보면 인물 괜찮아서 대쉬했다가도
    왠 주접??하면서 떨어져 나가기 마련이거든요.

    연애 보다는 친구로 편하게 먼저 생각을 해보세요.
    남친이 다른 여자에게 눈돌리는 건 봐줄수 없어도
    친구가 다른 여자에게 눈돌리는 건 허용이 되니까요.
    먼저 마음의 여유를 찾으셔야 할 듯 합니다.

  • 정말로...
    '11.9.6 2:16 AM (59.17.xxx.11)

    이럴 수 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혹시 피해의식이나 방어의식이 지나치게 강한 편 아닌가요?
    차이는 걸 극도로 겁내서 차이기 전에 차버리자...그런 주의.
    드라마에서 나오는 남주인공 같은 구애 표현이 아니면 날 사랑하는게 아닐꺼야하는..란 망상,

    제 처녀때 모습이 이런면도 있었던것 같아요.....
    근데, 인연이 되려니 금방이에요... ^^
    친구가 엉켜있는 실타래 중에 한가닥을 서로 잡고 있다가,
    언젠간 만나는거라던데..... 맞는 말인것 같기도 하고.......
    원글님 너무 초조해 하시지 마시고, 쉽지않겠지만 마음의 여유을 가지세요...
    인연은 누구나 있는것 같아요~

  • 9. 반짝
    '11.9.5 7:46 PM (116.36.xxx.92)

    나이도, 상황도 똑같아서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어릴때는 남자한테 관심이 정말 안 생겨서 많이 찼구요, 나이가 들어서는 눈만 높은 건지 조건이 맘에 안들면 관심도 안생겼고, 이젠 정말 좋다고 하는 사람도 별로 없네요. 관심 보이는 남자들은 여전히 맘에 안들구..연애를 해 본 적이 없으니 하고 싶긴 한데, 절실하게 와 닿지 않고...나이가 되니 결혼을 해야겟다는 생각이 들지만 닥치면 도망가기 바쁘고.....생각하기에 철벽녀 성향이 너무 많고 암튼..참 그러네요. 외모도 그저 그런데다가 나이까지 드니 자신감도 사라지고..가끔 한심해서 눈물이 다 납니다. 사랑받고, 사랑 하고 싶어요..ㅠㅠㅠㅠ

  • 10. 반짝
    '11.9.5 7:47 PM (116.36.xxx.92)

    그리고 연애 한번 못해봤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도 하고...뭔가 모자란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ㅠㅠㅠㅠ 님도 저도 얼른 좋은 사람 만나야할텐데 말이죠...희망을 주는 댓글 기대해봅니다..ㅠㅠ

  • 11. 저기요
    '11.9.5 8:04 PM (58.227.xxx.121)

    원글님도 문제를 아시는거 같은데요?
    "마음은 그게 아닌데 쌀쌀맞게 굴고 하니까 사람들이 초반에는 늘 제주위에 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로 가버리는거죠.."
    여기에 답이 나와있네요.
    아무리 여자가 쌀쌀맞아도 끊임없이 대쉬하는 남자.. 이런건 드라마에나 있는거고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지나치게 튕기면 튕겨 나갑니다.. 특히 나이들수록 더 그래요.
    그렇다고 막 들이대거나 헤푸게 구시라는 얘기가 아니라요..
    남자가 대쉬할 여지를 두세요.
    상대방이 내가 저 여자를 찍으면 넘어오겠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게요.
    원글님께 호감을 보이는 상대에게 소소한 친절들을 베푸세요. 만일 원글님이 그 사람과 잘 해볼 마음이 있으시다면요.

  • 12. ..
    '11.9.5 8:19 PM (180.64.xxx.210) - 삭제된댓글

    처음에 님께 관심을 가지신다고 하는 거 보니 미모가 있으신거 같아요..^^
    첨부터 관심도 안 가지는 것보단 훨씬 낫네요..화이팅..
    '마음은 그게 아닌데 쌀쌀맞게..'
    여기에 답이 있나봐요..
    잘 웃고 자신에게 따뜻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한테 끌리는게 당연한 거죠..
    쌀쌀맞게 변하면 상대도 좀 어색한 걸 느끼니까 그 뒤론 관심을 끊게 되요..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웃긴 일이 있으면 마음껏 웃으시고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하시고
    편하게 대해 보세요..

  • 13. ㅡ.ㅡ
    '11.9.6 2:15 AM (118.33.xxx.102)

    너무 도도하셨던 게 아닐까 합니다. 장점 보다는 단점이 먼저 파악되고... 그 단점을 극복하기 싫다(어렵다) 판단해서 시작도 전에 마음 접고.. 저도 어릴 때는 님처럼 내 단점마저도 사랑해줄 사람을 찾았지만 현실에는 그런 사람 동성도 없어요.. ^^; 기브앤테이크입니다. 내게 단점이 있는 것처럼 상대도 단점이 있고... 그 단점도 뛰어넘을 장점이 있기에 서로 맞추고 양보하며 관계를 유지합니다..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를 그 사람이 왜 그럴까에 관심을 둬야지 그사람이 나한테 어떤 마음이길래 저러나 하는 '나'에게 초점을 두면 그거 상대방에서도 본능적으로 알고 그 이기심에 지치게 됩니다...

  • 14. 흰눈
    '11.9.6 3:38 AM (221.138.xxx.132)

    사랑을 받으려고 하지 마시고, 주고 받으세요. give & take
    남자들이 떠나는 이유는 관심을 주면 받기만하고(사실 남자들 입장에서는 이여자가 내 관심을 받아들이는 알수 없었을것이라고 예상되네요.) , 반응이 없으니까 떠나는걸거에요.
    즉, 남자입장에서는 아무리 좋아하는 여자라도 이여자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하니까 더이상 시간을 끌필요가 없었겠죠.

  • 15. 3333
    '11.9.6 4:15 AM (188.110.xxx.49)

    답 나온 거 같은데...화통한 말투, 사무적인 말투...솔직히 매력없죠..

    그리고 쌀쌀맞다..쌀쌀맞게 굴어야 할 때도 있긴 있는데 이것도 사람 & 상황 봐가며 해야 되구요. 늘 쌀쌀맞으면 당연히 피하죠.

    너한테 넘어갈 수 있다는 "여지"가 관계의 물꼬를 트게 해 줄 겁니다.

    못생겼는데 연애 선수인 제 친구, 여지 주는 여왕이에요.

  • 16. 이제사 결혼하는 뇨자
    '11.9.6 7:42 AM (1.252.xxx.80)

    저 올해 서른 아홉인데요.....음...본인의 문제점을 어느정도 파악하신다니 정말 다행이신 일이구요. 마음에 끌리는 사람이 있다면...말투나 냉담한 태도가 몸에 베어있으면 아무래도 갑자기 바꾸긴 힘들잖아요...^^;;...저도 비슷했는데요. 우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자주 웃어주세요..웃는건 아무래도 다른거 바꾸는것보단 쉽더라구요..그리고 다른사람에겐 냉정하고 화통하고 사무적이래도 그사람에겐 조금 달라져야죠...저도 힘들었는데 젤 가까운 친구가 그러더군요..'결혼도 노력을 해야해....' 콕 박히는 말이더라구요. 너무 결혼에 대해 수동적이고 이기적인 포지션으로 있지 않았나...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을 숙이고서라도 다가가셔야하는 노력을 해야해요...그리고 무엇보다 감정에 솔직하셔야하는것 같구요..그거 참 힘든데..내가 상처 받더래도 후회없이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과 이사람을 놓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렇게 해야만 하고 노력도 열심히 해야한다는거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노력하시길...그리고 좋은 사람이라면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래요...^^

  • 17. -ㅂ-
    '11.9.6 8:10 AM (211.179.xxx.199)

    얼마전 화성인바이러스에도 나오더군요, 33세에 연애 한 번 못해 본 여자.
    보고 돌렸습니다. 저게 왜 화성인?
    제 주변엔 그런 케이스 천지에 널리고 널렸거든요ㅠㅠ

    전 두 번 연애로 얼마전 결혼했고 (원글님보단 살~짝 어려요)
    모임이나 단체에서 꽤나 인기도 있고 했으나 (응?) 이십대 후반까진 연애 한 번 안해봤어요.
    제 주변 친구나 친한 언니들 중엔 아직도 그런 사람 꽤 되구요.

    제 경험으로 미루자면
    1. 자기만의 세계가 확실하여 연애의 필요성을 못느낀다. (취미 등)
    2. 방어의식이 철저하다. 절대 상대에게 오해를 일으키게 하지 않는다. 선을 확실히 긋는다.
    3. 이왕 연애를 할 거면 정말 괜찮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러다 보면 모두 방어방어.
    (넌 안되는 사유만 찾았음. 동기라서 안되고 어려서 안되고 블라블라)

    뭐 이랬어요. 자연스레 연애쪽으론 관심이 없고 취미쪽으로 몰두. 친구들도 비슷비슷.

    아직 모태솔로인 제 주변인들을 보자면 얼굴도 예쁘장하고 학벌도 좋고 하-_-자없으나
    스스로 연애에 관심이 그닥없어요. 취미 확실하고.
    원글님은 연애에 촉을 어느정도 두고 계시다면 아마도
    내면에서부터 방어하고 거부하는 성격이 아닐까 싶어요.

    조금만 아주 살짝만 마음을 해제해 보세요. 처음이 어렵지요 ^^;

  • -ㅂ-
    '11.9.6 8:27 AM (211.179.xxx.199)

    덧붙이자면, 전 사실 마지막까지도 그 해제가 어렵긴 했어요.
    연애 두 번 다, 처음 냉정하게 방어하는 제게 상대가 지속적으로 적극성을 보여줬거든요.
    문자 몇시간씩 씹어도 계속 연락하고 보고자 하고. 소극적으로 미적거려도 알아서 척척 리드해주고.

    일반적으로 그 외 사람들은 연락 여러번 하다가 저런 게 반복되면 떨어져 나가요.
    혹은 결국 고백을 하긴 해도 꽤 오래 거부하는 마음(혹은 소극적인 마음)이 내 속에서 지속되다 보면 넌아니다 라는 마음으로 내면이 지배되어 상대를 거절하게 되고.

    연애를 잘 하는 녀성들은 상대에게 호감이 크던 작던, 일단 왠만히 마음에 들면
    어장관리처럼.. 적당히 호감의 늬앙스를 전하는 걸로 알아요. 답도 잘하고 대응도 잘하고.
    결정적으로 넌 별로, 이러면서 차더라도 최소 초반에 여지를 흘려 주는거죠.. (이게 참 어렵고 괜히 치사하죠^^;)

    아무튼 화이팅!
    그리고 방어하고싶지 않은 분을 아직 못만나기도 하셨을테니 그 때!가 되면 쨘~ 마음을 해제하세요^^

  • 18. 아마
    '11.9.6 8:48 AM (203.232.xxx.80)

    원글님의 글을 보자면, 대놓고 말해 성격이 못나셨습니다.(죄송)
    본인이 좋아하고 사귀는 사람도 아닌데
    다른 사람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상대방에게 냉담해져서
    얘기도 피하고 눈도 피하면 당연히 멀어지게 되지요.
    자꾸 접촉해야 상대방이 나의 매력을 찾고 빠져들고 하는 법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화통한 말투나 사무적 말투란 것이 남녀관계에서 치명적인 결함은 아닙니다.
    그런 속에서도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얼마든지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것이니까요.
    문제는 님께서 상대방이 나만 바라보고 무한정 대쉬해오길 기대하는 심리인 듯 합니다.

    그리고... 드라마 얘기를 하시는데
    그건 시청율을 높이기 위해 사람들의 환상을 끄집어내어 만들어낸 얘기에 불과합니다.

  • 19. 원글님의문제는 바로여기에
    '11.9.6 9:10 AM (112.148.xxx.151)

    제가 성격이 좀 못난건지.. 저에게 잘해주던사람이 저아닌 다른사람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그사람에게 냉담해져요..

    그래서 그사람과는 얘기도 피하고 눈도 피하고.. 그러다가 서서히 멀어져요.

    마음은 그게 아닌데 쌀쌀맞게 굴고 하니까 사람들이 초반에는 늘 제주위에 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로 가버리는거죠..

    너무 상대남자를 독점하려는 마음이 강하시네요......동성 친구사이도 이러면 다 싫어해요...
    마음을 넓혀 보시기를...

  • 이어서
    '11.9.6 9:13 AM (112.148.xxx.151)

    드라마는 얘기하시는데....참내....
    예를들면 ... 멋지고 완벽한 훈남이 이혼녀 혹은 애딸린 이혼녀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불가능은 아니겠지만 일상적 정상입니까?

    현실을 직시하시고 마음그릇을 조금 더 넓히시면 사랑이 찾아옵니다..

  • 20. 늦봄
    '11.9.6 9:13 AM (175.215.xxx.215)

    저요 20대에 이미30대 회사아저씨들 부려먹기(일특성상 지시해야하는쪽)말빨로 기선제압하기 등등으로 기가 차고 넘쳐서 남자들이 다들 슬슬 피하는분위기 ...아니면 대놓고 싸움걸기까지...

    전 제가 이상한지몰랐구요 (일에 미쳐서)연애할시간도 없었어요
    29에 우연히 만난 울신랑 연애는제껴두고 맛난거 있으면 같이 먹으러 다니고 (제가 사주고)친구들모임에 서로 에스코트해주고 동성친구처럼 생각하다 3년만에 자연스럽게 제가 3달안에 결혼하자고해서 밀어붙여 결혼했어요

    나중에 들으니 울신랑 첫눈에 저한테 반했다더군요 무지 우유부단 유약한 스타일인데 제가 카리스마있고 건강하게 보이는게 좋았데요-형편이 너무 어려워 결혼하자 먼저 말하지못했을뿐....

    물론 우유부단한 신랑 인생이 많이 어려워서 저도 10여년 죽도록 같이 고생하고나니 저도 많이 여려지고 약해졌습니다만 ...

    그런 님모습에 한눈에 반하는사람도 있을거예요 서로 취미를 공유할수있는사람을 찾으세요
    단지 너무 우유부단하고 도저히 결혼할 형편이 안되는 남자만 아니면 됩니다 (짐을 모두 님에게 떠맡기고 나몰라라하며 안되죠)
    전 같이 노력했기에 그나마 나았었구요

  • 21.
    '11.9.6 9:15 AM (115.143.xxx.25)

    제 옆에 미혼 처자들의 몇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보통 대화할때 대화의 핀트를 못맞추면서, 감정의 공감대를 못만들고, 딴세상 애기만 하거나,
    아줌마들 저리 가라 할만큼, 대범하고, 무념무상인 경우거나.
    또 너무 사사로운 감정이 없어 보이는 경우에요.
    이런분들, 아무리 예쁘게 꾸며도 , 이성으로 안보여요.

    성격이 화통하거나, 사무적인것은 문제가 되진 않아요.
    거기서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원글님은 뭔가 본질적인 문제인것 같아요.
    원글님이 이성으로 보이지 않게하는 뭔가를 찾으셔야 할것 같아요.

  • 22. 음...
    '11.9.6 9:47 AM (218.38.xxx.21)

    제가34살인데요..주위친구중에..결혼안한친구...거의없어요
    ..
    1년에한번이라도..안부뭍고만나는친구중엔...딱3명이..있어요.

    1.키크고,날씬..이쁨..직업..명품브랜드..과장..잘나감..(일단키가크니까..남자고르는폭이좁구요,...잘나가니까..도도해보임...결정적으로..담배피움(우리나라..아직..담배피는여자..받아들이질못하더군요)...눈도높음)

    2.키작고..날씬..영어강사..나름수입괜찮음..연애도..간간히함..결혼까지못감..(부모님이안계심...but본인은 좀더나은조건찾으니..뭐가..안맞는느낌)

    3.키작고뚱뚱..외국계회사다니다..미국서회사다님..연애비슷한거..한두달해봤음...30넘어서까지..첫키스같은거못해봤다고함..역시본인능력있기에..어느정도..능력남원함...



    결론은...본인처지나..상황대비..눈이높은거였슴다...

  • 23. 일단
    '11.9.6 9:50 AM (211.210.xxx.62)

    연애에 소질이 없음을 인정하시고
    소개팅이나 선을 계속 보세요.
    동호회나 모임에 백번 나가도 소용 없어요.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소질이 없어서에요.

  • 24. 스카이
    '11.9.6 9:58 AM (121.169.xxx.197)

    성격 너무 좋고 착하면 매력 없어요. ㅠㅠ 저는 소개팅을 해도 소개팅남이랑 친구가 되는 편이라.. 비슷한데

    영성적인 밀당이 필요해요. 여우같은 이기심도 필요하구요.

    성격완전 좋고 남에대한 배려 양탄자고 내의견 별로 없었고 디따 착했고 이런게 제 성격이엇거든요.

    즉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 25. 님은
    '11.9.6 10:49 AM (112.154.xxx.155)

    올려놓으신 글만 봤을때는 아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음.... 다 짐작으로 써야 함
    일단 저도 님과 오랫동안 비슷한 상황 이었음. 그러다 결혼 했음.

    님의 글로 보아 남자들이 어디서나 님에게 관심을 보이고 댓쉬를 한다는 것은
    님의 얼굴이 이쁜 편이고 호감형이란 이야기
    하지만 님에게 빠지지 않고 바로 호감이 가신다는 것은
    님이 언행이 외모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
    님의 언행에 대해 자세히 혹은 대략 쓰셔야 말씀드릴 수 있음
    하지만 적지 않으셨으므로 .. 추측하건데
    님은 남자들의 말을 듣기 보다는 님이 더 많이 말을 많이 하며
    어조가 강하고 자기 만의 생각에 많이 빠져있어서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혼자 말을 함
    남녀관의 대화라는 것은 보통 별거 없음
    그냥 가벼운 대화 인거고 특히 남녀의 만남에서 대화는 친해지고 관계가 깊해지기 전까지는
    그냥 서로 주고 받는 서로사람 이상한거 없나 성격 괜찮나 알아 보는 수준의 대화인데
    님은 그런 대화를 하는게 아닌걸로 보임
    너무 심각한 대화 주제를 계속 하거나
    혼자 생각하거나 빠져있는 이야기들에 대해 너무 전문적수준으로 대화를 시도한다거나
    이런 스탈을 여자를 남자는 일단 싫어함
    대개의 남자들은 여자와 그런 이야기 하기 보다 이쁜 여자와 도란도란 할 여자 찾음
    남자가 여자에게 마음에 들고 빠져서 사귀는 결심을 하게 되기 까지 그래도 최소한 5번 이상은 만나고 10번 이상은 주기적으로 만나져야 뭔가 결심을 할텐데 그 전까지 너무 성향 파악을 하는 정도의
    대화를 해야지 혼자 깊이 주제에 천착해서 대화하고 혼자 대화를 주도하면
    어떤 남자든 100% 다 떨어져 나감
    즉 말많고 자기 주장 강하고 똑 떨어지는 소리나는 여자를 다 싫어한다는 것

    누구든지 자기 말을 들어주고 반응 보여주고 웃어주고 재밌다고 해주고 관심 갖는 모습을 보여야
    상대가 호감이 깊어지는 것인데 혼자 주도적으로 말을 채가듯이 해버리면 호감도가 급 하강함

    즉 남을 사랑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 여자에게 남자들이 등을 돌리는 것이지
    사랑받지도 하지도 못한다고 생각하는건 무리가 있음
    님이 좋아하는 드라마 예를 들어 봅시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들의 드라마 전형을 보세요
    어떤 여자들입니까??
    나이가 많든 어리든 결혼을 한 여자든 아이가 있든 남자들이 어떤 여자를 좋아 합디까??
    당연히 자기를 이해해 주고 자기를 배려해주는 여자 입니다
    늘 남자들의 의견과 고민을 들어주고 자기의 고통이나 고난 힘듬을
    시시콜콜 이야기 하지 않고 세상 모든 고민을 절대 남자들한테 말하지 않으며
    남자들을 괴롭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그사이에 여자에게 빠진 남자들은 여자 관심을
    돌리려고 그 여자의 문제들을 대신 해결하지 않습디까?
    즉 이런 말도 않되는 상황 설정등은
    남자들은 여자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그닥 관심 없으며
    남자들은 자기도 살기 퍽퍽한 세상에 단비와 같은 여자를 바라기 때문에
    자기보다 더큰 이슈를 앉고 사는 여자를 외면하게 되며
    만나기만 해도 가슴따듯하고 포근해지는 그런 사랑스런 여자를 찾습니다
    그런 여자제스춰를 취해주세요
    물론 님이 좋아하는 스탈의 남자일때 그렇게 해야 지요

    그리고 또 다른 성격의 이야기 지만
    님의 직업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직업과 하는일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잘 모르지만 여자직업도 남자들의 선호도가 좀 있더군요
    여자 직업과 언행과 연결 시켜서 장점이 없으면 남자들의 호감이 급 하강하지요

    즉 님이 적어 주신 정보들 만으론 진짜 님의 문제점이 뭔지 파악하기 힘드니 다시
    상세하게 올려주시면 제가 경험자로서 조언 해드릴 수 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차가운 도시녀로 남자들이 평가해서 처음엔 호감을 드러내지만 오래가질 못하고
    남자 만나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지금 남편 만나서 결혼 하게 되었죠
    님이 자세히 써줘야 조언 가능함 ....

  • 저에게도
    '11.9.6 12:26 PM (59.101.xxx.216)

    원글님께 쓰신 댓글을 읽고 저도 조언을 구하고 싶은 마음에 댓글을 답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에 키스한번 못해본 솔로녀입니다. 십대, 이십대 초반에 몇 번 고백받은 적은 있는데, 제가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뿐이라서 거절했구요. 제가 좋아했던 사람들은 절 돌아봐주지 않았네요. 요즘에는 누구를 좋아하는 마음도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제 경우는 좀 특이해서, 이십대 후반에 유학을 떠났다가 최근 개인사정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귀국해서 현재 백수입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앞이 좀 캄캄한 상황이죠. 그래도 석사 학력에, 외국어도 잘 한다는 자부심에 눈이 높네요. 요즘에는 저 좋다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죠. 괜히 눈만 높다는 거 잘 아는데, 부모님이 저한테 쏟으신 정성을 생각하면 좋은 사람을 데려와서 사위감으로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외모는... 솔직히 많이 딸립니다. 키도 많이 작고, 뚱뚱한 편은 아니지만 마르지도 않았고요. 얼굴도 제가 보기에도 중국틱하네요-.-;;; 이십대 때는 컴플렉스도 많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냥 개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성격도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머네요. 어렸을 때 남자애들이랑 록 밴드도 하고, 숏컷도 하고 다닌 적도 있고요. 남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남자들과는 스스럼없이 잘 지냅니다만, 인기가 있는 편은 아니네요. 다신 댓글 중에, 남자가 보기만해도 가슴따뜻해지고 포근해지는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서 크게 공감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 제 문제점이 다 보이는데, 어떻게 고쳐나가야할 지 모르겠네요. 요즘에는 마음을 비웠다고 해야하나, 혼자 멋지게 살아보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인데 이런 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따끔한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쪽지로 보내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아서 이렇게 남깁니다.

  • 전 윗글 쓴 사람은 아니지만.
    '11.9.6 2:36 PM (163.152.xxx.7)

    저에게도님은 우선 취직을 하셔야겠어요..
    백수는 요새 남자들도 부담스러워해요...
    일단 직업을 구하시고,
    그 다음에 주변에 소개팅 부탁하세요..
    주변 소개가 제일 좋더라구요...
    외모는 가꾸면 좋아지니까요..
    옷에도 신경 쓰시구요..
    좀 털털하신 분인 것 같은데, 잘 웃는 거 위에 어느분도 말씀하셨지만 정말 좋습니다.
    잘 웃으시고, 남자 말에 귀기울여 주고 남자의 관심 분야에 관심을 보여주고, 맞장구 쳐 주고.. 이게 남자와의 대화에 뽀인트죠..
    다만, 이 모든 것은 직장을 구한 다음에...

  • 저에게도
    '11.9.6 3:04 PM (59.101.xxx.216)

    그렇군요. 취업 준비 중인데 떨어질 때마다 자존감이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요. 취업이 되서 자신감있게 밝게 생활하면서 소개팅도 해보고 그래야겠습니다. 잘 웃는게 중요한 거군요. 원글님 글에 숱가락 얻은 격이 되어서 살짝 죄송하네요 ^^;;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가 82에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6. 연애...결혼
    '11.9.6 3:18 PM (125.177.xxx.153)

    익명이니까 솔직히 쓸께요
    저는 20대때 외모 별로이고 (키는 160 간신히 넘고 얼굴은 보통이나 살이 있는 체형인데 꾸미는 것도 아주 싫어함)여성스러운 것과 거리 멀고 눈치 없고 절대 남자에게 여지 안 주고 그랬는데요
    20대때는 외모 되고 애교 있는 애들이 남자 많이 생기니까 저같은 경우는 인기 없었죠
    대신 저는 성격이 긍정적이고 제 자신이 삶에 만족하는 타입이고 남자를 편하게 해주는(바라는게 거의 없음)
    타입이라 남자가 생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쪽이 저한테 집착하는 편이었어요
    별로 인기는 없는데 한번 생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가 좋아하더군요

    여성스러운 외모 애교 있는 성격 뭐 이런거 보다 본인 자신이 삶을 사랑하고 남자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타입이 결국 남자를 편하게 해주기 때문에 자주는 안 사귀어도 한번 사귀면 오래
    가는거 같아요
    연애 많이 하는게 목표가 아니라 괜찮은 남자가 평생가는 게 목표라면 외모,여성스러운 셩격이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상대방에게 별로 안 바라고 본인 자신이 삶을 사랑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일찍 결혼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다 이구동성으로 했던 말..
    "너는 노처녀 될 줄 알았는데..."
    아시겠죠 ..제 스타일 ...남자에게 관심없고 여성스러운 것과 거리 먼 타입이에요

    원글님의 경우 남자에게 독점욕이 있으신거 같네요
    사람들은 그냥 느낌으로 알아요
    말을 안해도 상대방이 독점 하려고 하거나 요구하는게 많다고 느껴지면
    자연히 마음이 멀어집니다.

    외모 ..연애스킬 이런거 보다 남자에 대한 독점욕이 문제라고 보여지네요

  • 27. ㅁㄴㅇㅁㄴㅇ
    '11.9.6 4:21 PM (115.139.xxx.37)

    철벽녀시네요.
    남자드로 30넘으면 어릴때처럼 꿈속에서 살지 않아요.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여자 없다는 말대로... 상대 반응 시원찮아도 꾸준이 대쉬하는것도
    어린 남자들이나 가능하지 결혼할 때 되면
    상대 반응 살펴가면서 작업하고 만나죠.

  • 28. 그냥
    '11.9.6 5:24 PM (211.36.xxx.8)

    조용히 공감...
    저도 30초반인데 20살 초반의 2번 연애가 끝...
    거의 10년을 혼자 있었던건데
    이제 누가 다가오면 겁나고
    그냥 나만의 생활이 너무너무 익숙하네요

  • 29. 조심하세요
    '11.9.6 8:35 PM (118.36.xxx.6) - 삭제된댓글

    전 마흔을 훌쩍 넘겼습니다
    전 스스로도 히키코모리라고도 합니다
    직업 특성상 사람을 만나기도 쉽지않고 여기저기 들쑤시며 돌아다니는 성격도 아니라
    저를 아는 사람들은 의아해 하지요,그성격에 ,그외모, 그솜씨(죄송!)에 왜그러냐구?
    뭐 이젠 나이를 알면 조용해지지요 ^^

    근데 전 이제는 알 것 같기도 합니다
    댓글에 어느 분이 쓰셨는데 인간관계가 칼인데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죠
    제 도덕적,상식적 범위에서 벗어나면 잘 안봅니다. 불편하느니 보지말자죠
    그리고 나이도 있는데 아닌 사람은 시간끌지 않는게 서로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죠
    첫만남 이후로 안보는 경우 많았습니다

    누군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이런 정신적 무장을 해제 해주었으면 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위에 어느분이 쓰셨듯이 그건 어릴때 얘기입니다. 남자들의 마음의 노화속도도 만만찮아서요

    제 노력이 부족했다는걸 인정합니다
    좋게 얘기하면 너무 맑은 물에 고기가 없는 것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상황판단을 못한는 것이죠

    결혼 생각이 없지 않다면 저의 경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글 올려봅니다
    누군가 나에게 지금 어떠세요라 물으면.......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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