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f
'11.9.3 3:49 PM
(121.130.xxx.78)
굉장히 자기 자신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비판하셨네요.
용기있으십니다.
전 그냥 제 눈에 콩꺼풀 하나 씌우고 삽니다.
키는 작지만 몸매는 이정도면 이쁘다
허리는 없지만 다리가 키에 비해 길다
모공은 크지만 피부는 하얗다
가슴은 없지만 한국인 체형은 마르면 대부분 그렇다.
게다가 처질 가슴이 없으니 괜찮지 아니한가..
아 물론 이 꺼풀이 벗겨지면 여지 없이 드러나는 실체가 서글프지만...
인생 뭐 있어요?
내가 누구 보다 잘날 필요도 없고 그저 나 자신 이만하면 됐다 만족하고 살면 되죠.
뭐 모델도 아니고...
너무 자기비하하면 인생이 우울해요.
원글님 스스로를 그렇게 냉철하게 보는 시각으로
옷을 예쁘게 코디해서 입으세요.
그정도 결점 없는 사람 없습니다.
원글님처럼 분석적인 분이라면 충분히 결점 커버하고 장점 살려서 코디하실 수 있을 겁니다.
ff
'11.9.3 3:56 PM (121.130.xxx.78)
그리고 주변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런 식으로 자기의 단점을 시시콜콜 이야기하진 마세요.
처음엔 아니야 괜찮아 해주던 사람도 은근히 세뇌되서 님의 단점부터 보여요.
그냥 내 단점도 굳이 일일이 이야기하지 말고
남도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봐주세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남편에게도 나 이만하면 괜찮지 않냐는 자부심을 팍팍 풍기며
잘난체 좀 합니다. 좀 푼수같지만 은근히 세뇌되서 동조해줍니다. ㅋㅋ
내 신체적인 단점을 먼저 의식하고 이야기한다고 님이 겸손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거 절대 아닙니다.
아니 키가 좀 작으면 어때서?
살이 좀 쪘으면 어때서??
다리가 좀 짧으면 죄인인가???
옆에서 보면 외모에 집착하고 자신감 없어하는 거 그 사람 고유의 매력까지 반감시킵니다.
원글님은 원래 그 모습 그대로 충분히 매력있으십니다.
. . .
'11.9.4 12:39 PM (220.73.xxx.138)
그리고 주변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런 식으로 자기의 단점을 시시콜콜 이야기하진 마세요.
처음엔 아니야 괜찮아 해주던 사람도 은근히 세뇌되서 님의 단점부터 보여요.22222222222
다들 단점 있을텐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잖아요.
2. 루
'11.9.3 3:56 PM
(112.151.xxx.187)
그르게요. 냉철하신 데다가 의지도 강하고(살 빼신걸 보니) 낙천적이기까지 하시네요.
충분히 매력적이십니다^^
3. ..
'11.9.3 3:57 PM
(221.138.xxx.172)
등,허리, 배에 살 없는 것 너무 부러워요.
허리 강조해서 스커트같은 것 입으면 이쁘지 않나요?
그래도 살 빼신 것 대단하시네요.
이제 힙업운동이랑 팔다리 빠지는 운동만 하실면 될 듯...
4. ...
'11.9.3 4:00 PM
(110.14.xxx.164)
죄송한데 너무 리얼하게 적어주시니 웃음이 나요
한국토종 체형이 비슷하죠 뭐..
저도 하체비만이라 ..
잘 코디하면 단점이 좀 감춰져요. 나이드니 외모보단. 성격이 다 중요하단 생각들어요
목 파인거 입고 롱 치미 입으면 낫지 않을까 해요
5. 뒤집기
'11.9.3 4:03 PM
(59.86.xxx.178)
사각얼굴- 길디 긴 말상에 광대삐쭉~ 슬픔 모르시면 말마셈
각진어깨-동그랗고 구부정정 굽어진 어깨 안보셨음 말마셈
긴 허리- 짤퉁 굵직한 허리와 그 밑에 자리잡은 넓디 너른 골반 덕분에 바지 사이즈가 절로 상승~ 에헤라디여
우리 힘내요!!
6. 오드리
'11.9.3 4:07 PM
(121.152.xxx.111)
전 별명이 저주받은 하체였어요.ㅋㅋㅋㅋㅋ
엉덩이가 너무너무 커요..ㅎㅎ
장점은.. 그래서 허리가 가늘어 보인다는 거???
중학교 때부터 엉덩이가 커서.. 그땐 말랐었는데.. 27입었어요.. 하아..
7. 냐옹
'11.9.3 4:10 PM
(59.11.xxx.230)
에고에고 기운내시라능 ! 저도 163인데 다들 그리 안보인다고 ㅠㅠ
그래서 항상 하이힐 신고 댕겨요 그럼 살빠진거 같다고 하길래 ㅋㅋ
옷이랑 신발등만 잘입어도 몸매 좋아보인답니다
8. ..
'11.9.3 4:14 PM
(211.209.xxx.69)
저랑 똑같으시네요..저도 다리가 너무짧아요 근데 저도 허리아파 힐은 못신어요 스커트입으라고 하시는데 스커트입으면 종아리가 짧아서 이건 뭐 ;;; 한가지 위안삼는다면 목은 안짧고 피부는 하얘요 ㅋㅋ
9. 설탕폭탄
'11.9.3 4:14 PM
(203.255.xxx.1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슬퍼하지 마셔요.
한국사람들 80퍼센트는 그런 몸매랍니다.
전 대학 졸업하고 알바한 학원에서 칠판에 뭐 쓰고 있는데
그 콩만한 것들이, 우와~ 팔 짧다 이러더라구요..ㅠㅜ
힐을 신었는데 다리만 길어지니 팔이 더 짧아 보였겠죠.
그래도 우리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수영장 가도 몸매 우월한 여자들 진짜 없더군요. 목욕탕 가서 벗으면 다 그 몸이 그 몸.
흑인 백인 아닌 담에야 동양인의 한계인것 같아요.
전 목은 짧은데 목이 가늘어 다행이고 다리는 짧은데 궁디는 흑인궁디라 괴로움을 참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여인의 향기 김선아 몸매보면 그냥 속이 쓰립니다.
전 다이어트 아무리 빡시게 해도 그런 몸매 안되니까요. 크흑.. 쓰고보니 서글프다.
10. rr
'11.9.3 4:18 PM
(122.34.xxx.15)
님이 정말로 냉철하게 본인을 분석하는 타입이어서 그래요. 솔직히 길거리에 여자들 중에 몸매 완벽한 사람 한명도 못봤어요. 연옌들이나 타고난 몸매가 좀 있지 일반인들은 대부분 팔다리 긴사람 드물고 두상 작은사람 드물고 얼굴형도 완벽하기 힘들고 그렇죠..ㅎㅎ 뭐 외모로만 먹고사는 사람도 아니고 어떻습니까 ㅋㅋ 다들 그런데 님은 님만 특별히 과도하게 분석하시니까 그래요..ㅋㅋ 보통 인터넷에 자기외모에 대해 쓰는 글 보면 대부분- 제가 좀 이쁘단 말 들어요, 동안인 편이에요.. 뭐 이러잖아요.ㅋㅋ 암튼 일반인들은 살만 안쪘다면 중간이하라는 개념은 없다고 봅니다.ㅋ 그리고 님은 분석을 잘하시니까 체형 보정해서 옷을 잘 입을 줄 아실 것 같구요.ㅎ
11. 애구
'11.9.3 4:27 PM
(110.9.xxx.203)
너무 자신을...낮게 보시는듯요. 윗분처럼 다들 아주 완벽하진 않으나 그래도 다들 이정도면 괜찮다고 하고 사는거에요. 저는 몸매는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 두상이 커요. 얼굴말고 두상이요. 머리통..ㅎㅎ 그리고 전 저의 단점을 절대 남에게 말하지 않아요. 저보다 훨씬 두상이 큰 사람도 그 다음부터는 제 두상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말 안해요. 님은 살이 없으니까 그걸로 하나 먹고 들어가는거에요. 님에 대해선 이제 이야기 절대 하지 마시고 이쁘게 잘 꾸미고 잘 사세요..ㅎㅎ
12. 그지패밀리
'11.9.3 4:37 PM
(211.108.xxx.74)
발가벗고 전신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가장 객관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해요.
님은 벌써 그렇게 하셨네요...
대부분은 이 과정에서 굉장히 좌절해요.
저는 님이 님 자신을 낮게 본다고 생각지 않아요. 대부분은 그렇게 자기몸을 객관화해서 볼때 엄청나게 불만이 나옵니다.불만의 내용만 다를뿐.
우리들은 우리의 체형결점이 커버되는 옷을 입어요 그리고 거울을 보죠.
그럼 이정도면 봐줄만해 라고 만족하거든요. 사실 거울도 못믿는건데..ㅋㅋ
어쩄든 그런과정후에 내몸을 어떻게 디자인하면 봐줄만 한가 연구해보세요.
그어떤 체형도 디자인하기 따라 충분히 달라질수 있어요.
팔은 라인을 어떻게 잡을까 다리는 어디까지 내가 어떻게 운동하면 원하는 라인이 잡히겠다 라고 생각을 해야해요.
그게 단순히 적게먹고 운동하고 뺀 살이라도 그래서 날씬해져도 대부분은 몸이 미워요.
그래서 라인정리가 필수인거고. 다리도 앞뒤옆안옆 종아리도 사방이 다 있어요. 이런부분들도 신경을 쓰면서 살을 빼야 하구요. 이과정후에 절대 커버안되는 결점은 옷으로 또 커버가 되는거죠.
그럼 살면서 꽤 만족하면서 살수 있어요.
거울을 보면서 내몸을 객관화 할 필요가 반드시 있어요 발가벗고...팬티정도 입어주시고..ㅋㅋㅋ
그지패밀리
'11.9.3 4:54 PM (211.108.xxx.74)
전 살뺄때 몸무게 절대 안재구요 줄자도잘 재지 않아요.줄자는 한달에 한번정도.
그대신 운동하고 샤워하고나서 반드시집에서 몸을 객관화시키ㅡ는 작업을 매일 해요
그럼 하기싫던 운동 다욧이 잘 되요..아직 멀었어 이러거든요. 그리고 운동할때도 내 몸상태를 본게 기억나서 이부분은 이렇게 라던지 뭐 그런생각을 쉽게 그리면서 할수가 있어요.
원글님은 요가라던지 라인을 정리하는 운동을 해주시고 허리긴건 어차피 옷으로 커버해야 되는부분이라서요.. 근데 전 애낳고 골반뼈가 좀 올라가서 보통의 허리길이엿는데 허리길이가 짧아졌어요...
13. 전
'11.9.3 5:18 PM
(211.245.xxx.100)
선천적 파워숄더. ㅎㅎㅎㅎ
팔 다리 긴데 팔이 넘 길어 언니가 원숭이라고 놀려요.
다리가 긴데 허리가 없어요. 갈비뼈 바로 밑에 골반이 있어요.
거기다 골반도 거의 남자수준 골반바지 입으면 골반에 바지가 걸려야 하는데
걍 내려와 버려요. ㅋㅋㅋ
14. ...
'11.9.3 9:20 PM
(220.83.xxx.47)
전 남한테만 냉철한 사람인데요.. 아이돌들 보면 잰 뭐하는거냐 다리봐라 저러고 아이돌이란다 막 이러거든요.. 뽑고 뽑은 아이돌도 완벽한 몸매가 없어요.
심지어 케이트모스도 다리가 휘었구요..물론 그렇지만 탑모델이라 케이트가 신은 헌터부츠는 낙낙했는데...제가 신으면 종아리에서 낀다는..
자신의 몸매의 장점과 단점을 아셨으면 이제 남은건... 장점의 극대화와 단점의 최소화겠죠.. 이제 옷 잘입는덴 남보다 앞서나가시겠네요..
15. ㅋㅋㅋ
'11.9.4 1:09 PM
(112.169.xxx.27)
왠지 글 읽다가 체형이 그려져서 ㅠㅠ
근데요,,중년이후는 다 그렇게 변해갑디다,
그리고 원글님 체형이 아주 건강한 노년으로 가는 체형이에요,
길고 여리여리,,이런거 다 늙으면 골병듭니다
저도 요새 사진찍으면 목이 없어졌더라구요,
팔도 두꺼워져서 상의 살때 팔뚝에 맞춰서 사구요(요즘 가오리소매 아주 좋아요)
치마입으면 배떄문에 앞이 살짝 들려요 ㅎㅎ
만유인력이 뭐 별거인가요,,이런저런 변화는 피해갈수도 없구요,
이나이에 뼈를 자르는 수술을 할수도 없잖아요 ㅎㅎ
16. 장점승화
'11.9.4 2:26 PM
(220.86.xxx.166)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벗으면 다~~그몸이 그몸이니까
누가 더 옷으로 잘 커버해서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장점을 극대화 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너무 살빼려고 하지마시고
옷으로 잘 커버하려고 하는것이 훨~~~경쟁력있어요..
물론 당당한 자신감....뚱뚱해도 자신감있게 옷입는 사람보면 이뻐보여요...진짜로...
날씬해도 구부정~하고 자신감없이 옷입으면 추레해보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