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저희 집안 이야기 입니다.,.
남자분이 13년간 정말 아무일도 안하고 집에서 놀고있어요....지금 나이는 57세...
어디가 아파서 일안한게 아니구요.....그냥 일을 안해요...
아파서 쉬는거라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너무 건강한 사람입니다...감기 외엔 아픈곳도 없는 ㅠㅠ
회사를 다니시긴 했는데 ...일을 너무 못해서 짤렸나보더군요...그뒤로 13년째 일안하고 놀고있어요..
집안에 돈이 많아서 남는돈으로 놀고있다면 또...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돈도 하나도 없는 집이구요...
자식들은 학교 졸업하고서 지금 직장다니는데 좋은 직장은 아니다보니 .. 급여가 많지는 않아요...
지들 용돈하고 결혼자금 마련하고 뭐 그럴려면 빠듯할거라 생각되구요...엄마한테 매달 조금씩은 주는듯....
부인은 지금 10년째 사무실에 나가서 월80 정도 받으면서 생계 이어나가고 있답니다.
당연히 자식2명하고 부인은 남편을 아예 사람 취급도 안하구요...
치를 떨면서 살고 있어요...
사지 멀쩡해서 13년째 아무일도 안하고 놀고만 있으니....어떻게 저렇게 살수있나?? 라는 생각에 치를 떨죠..
13년동안 한번도 일한적 없다네요...하루라도 노가다라도 나간적도 없고 .단 며칠이라도 일하러 나간적도 없대요..
그렇다고 남자분이 내가 어떻게 그런일을해? 라고 할만큼 잘난것도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아주 전혀요..
부인이 나가서 일을하면 미안해서라도 집안일도 돕고 해야하는데,...그런것도 전혀 없답니다.
청소,밥,빨래 ...부인이 퇴근하면 또 집안일 다 한답니다...
부인되시는분도 나이가 비슷해서 곧 60이되는거죠...
근데...부인되시는분이 이혼을 하려고 맘먹고 있는것같아요...도저히 이젠 참을 힘이 없으시다고....
근데 시댁쪽에서 말리나봐요...참고 그냥 살으라고 ㅜㅜ 아이들도 결혼해야하니 참고 살으라고...
바람피는것도 아니고,도박하는것도 아니고, 술먹고 행패부리는것도 아니니...그냥 참고 살으라고 한다네요...
네네..위에적은 3가지는 결혼 30년동안 전혀 없으셨대요..그렇다고 가정적인분도 절대 아녜요..
가족들을 아끼는 맘도 전혀 없으시구요,,,거기다 무능력한것.....그냥 단지 여자,술,도박 이 3가지만 없었을 뿐입니다..
13년간 백수로 지낸 남자....흔하지 않죠???
여자.술.도박 전혀 없었다면...13년간 백수인 남자....그냥 내복이다 생각하고 참고살아야 하나요?
아니면...13년간 백수인 남편을 참고 산 여자가 대단한건가요??
지금이라도 부인되시는분 인생 살라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생각들 하세요???
참고로,,남자의 성격이 괴팍하거나 그러진 않아요...그렇다고 13년간 백수상태의 미안함에 부인한테 납작 엎드려서 사는것도 아니고 자기 성질은 부리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