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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에서 항상 을이 되는 나..도와주세요!

갑을 조회수 : 4,580
작성일 : 2017-07-09 15:39:57

30대구요.

항상 연애패턴이 똑같아요.

남자가 먼저 접근해요. 그런데 결국 제가 더 좋아하게 돼고(전 어느 순간 푹 빠져 정신 못차리고 올인하는 스타일)

남자가 질려해서 결국 제가 을이 되네요.


이번에도 남자가 질렸다고 끝내자는 거 제가 울고불고 매달려 겨우 잡았어요. 10일째 남자한테 연락하지 않고

있는 상태구요. (남자가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대요) 앞으로 며칠 더 지나고 연락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연락해도 계속 살얼음판 걷는 기분으로 제가 을 입장에서 남자 눈치만 볼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ㅠ


연애를 시작하는 단계면 제가 좋아하는 티 덜 내갰는데

이미 남자고 갑이고 제가 완전 을인 상황에서 이거 바꿀수 있나요? 제가 갑이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

을이고 싶진 않아요. 남자에게 너무 휘둘려요. 카톡도 제가 항상 먼저 하고(남자가 바로바로 답장을 해주긴 해요)

만나는 것도 제가 먼저 약속잡고....먼저 이렇게 안 하면 남자는 카톡도, 데이트약속도 잡는데 세월아네월아 해서

제가 안달복달하게 되구요


헤어지고 싶진 않아요.


도와주세요

IP : 211.117.xxx.1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9 3:41 PM (114.202.xxx.242)

    인연이 아닌거죠.
    인연이 될려면, 남자한테 미친듯이 잘해줘도, 남자가 더 잘해줌.
    그냥 그 남자들은 어차피 님이 갑처럼 행동했으면, 정말 질린다며 먼저 떠나갈 인연이예요.

  • 2. 그냥 놓아주세요
    '17.7.9 3:42 PM (223.62.xxx.23)

    님은 사람간의 거리에 대한 연습이 필요해요 간다고 할때 내가 못견딜것 같아도 한번 보내주고 견뎌보세요 어차피 남자가 질려서 가버리는거 몇번 경험하셨으면 이번엔 한번 다르게 님이 놓아주는 연습을 하는거죠 그러고도 잘 버틸수 있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을 경계하고 곁을 천천히 내어주는걸 연습하시길..

  • 3. 삼천원
    '17.7.9 3:4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갑과 을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이 금방 질려서 떠나 버리는 모양이군요.
    흠뻑 좋아하는 것과 징정거리고 매달리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에요.
    어른스럽게 좋아하세요.

  • 4.
    '17.7.9 3:49 PM (59.10.xxx.36)

    윗 댓글님에 어느정도 동감해요.
    될라면 어떻게든 되고 안 될라면 어떻게든 안되더라구요
    제 성격도 원글님하고 비슷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저는 제 자신을 파악했어요.
    밀당도 안되고 마음도 약하고... 도도하고 매력적인 성격 따라해도 안되더군요.
    그래서 대놓고 잘해줍니다. 마음도 다 보여주구요. 강아지같이 쫄래 쫄래 따라다녀요.
    남자가 질렸다고 싫다고 하면 웃는 얼굴로 보내줍니다.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악수하면서요.
    아주 편안하게 웃으면서요. 뒤돌아 서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 난 최선을 다했어. 인연이라는 거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거라지만
    나는 정말 최선을 다 했더라지? 어떻게 이보다 더 상대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거지?"

    정말 해줄만큼 잘 해주니 후회도 일말의 미련도 없더라구요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시간이 좀 지나면 상대들이 항상 잘못했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럼 웃으면서 또 말해줘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한다고... ^^ 잘 지내시라구요.

    저는 제 이런 성격을 업무적으로도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인정해서 잘 발전시켜서 나름 편안하게 살고 있답니다.
    저는 기를 쓰고 발악을 해도 밀땅이 안되기 때문에요.
    30대 초반인데 아직도 결혼 못했고 결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최소한 이전의 연애에 대한 미련도 없고... 발버둥 치는 것도 이젠 더 이상 없습니다.

    미련한 내 자신을 인정하고 나니까...
    나는 또 실연 당하고 실패해도 오뚜기처럼 일어날 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죠

  • 5. ...
    '17.7.9 3:51 PM (211.36.xxx.71)

    제발 헤어지세요.

  • 6. 흠님...
    '17.7.9 3:52 PM (115.161.xxx.88)

    정말 도 통한 착한 사람....
    거기에다 의지의 선한 인간...
    제가 다 사귀고 싶네요.

  • 7. ...
    '17.7.9 3:54 PM (183.103.xxx.203)

    일단 지금 그 열흘 기다린 남자 정리하시구요
    소위 똥차 콜렉터라고 있어요
    님이 징징이라거나 남자에게 의존한다는 정보는 없으니
    님이 질리게 해서 떠난다는 것은 생각지 않을게요
    문제가 뭔지 아시나요?
    늘 남자가 접근해서 시작했다는데에 있어요
    먹을게 있으니 꼬이고 먹어보니 시시해지는거에요
    왜 시시해질까...
    내가 먹어도 되니깐 시시해지는거에요
    그럼 왜 내가 먹어도 되는게 시사할까
    내가 별루니까
    내가 별룬데 저여자 나한테 목매네?
    저여자 별거 아니네
    이렇게 똥차들은 생각해요
    벤츠 만나요 앞으루

  • 8.
    '17.7.9 3:55 PM (211.246.xxx.96)

    상대가 질린다는건 그것도 반복하는건.. 조금 고민해보셔야할듯 너무 집착하시는건 아닌지요

  • 9. ...
    '17.7.9 3:57 PM (183.103.xxx.203)

    혹시 헤어진 남자가 다시 연락오나요?
    그럼 아마 맞을거예요
    똥차 콜렉터

  • 10. 갑을
    '17.7.9 4:07 PM (211.117.xxx.129)

    의존적이진 않아요. 징징대지도 않고요.

    남자가 본래 성격이 연락도 잘 안 하고 말 틱틱하고 뭐 그런 스타일이에요.

    연락 문제로 많이 싸웠구요. 남자가 너무 직설적인 말해서도 싸웠구요.

    근데 제가 싸우면 자존심상한거 때문에 말을 심하게 하거든요.
    남자를 몰아붙였어요.
    그거에 남자가 질린거에요.

    그 순간 제가 을이 된거에요.
    빌고 또 빌고.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연락 안 한지 열흘이 지났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 남자에게 시간을 줘야 하고
    다시 만나게 되면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자꾸 남자 눈치만 보고 벌벌 기네요...

  • 11. 헤어질 수 있다
    '17.7.9 4:11 PM (49.1.xxx.183)

    라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돼요
    헤어짐이 두려우면 항상 을이 되죠

  • 12. 11
    '17.7.9 4:14 PM (27.35.xxx.82)

    이번에도 남자가 질렸다고 끝내자는 거 제가 울고불고 매달려 겨우 잡았어요

    여기서부터 글렀어요
    징징대는 성격 맞으시네요
    한번 잡고 쿨하게 보내줬어야해요
    연락도 안하구요
    그럼 남자가 연락 언젠간 해요 궁금해서라두요
    예외가 있긴한데 그 경우엔 진짜 운명이 아닌거임

  • 13. 연락안한지
    '17.7.9 4:14 PM (49.1.xxx.183)

    열흘이면 이미 헤어진거 아닌지

  • 14. ㅁㅇㄹ
    '17.7.9 4:21 PM (124.199.xxx.74)

    접때 남자가 현충일 전날까지 사귈지 말지 언질 준다고 했다던 그 츠가 같은데 말입니다.
    아직 이러고 있다........ㅠㅠ

  • 15. ㅁㅇㄹ
    '17.7.9 4:23 PM (124.199.xxx.74)

    츠가......츠자요.

  • 16. ...
    '17.7.9 4:23 PM (114.204.xxx.212)

    남자는 여자가 안달복달 하면 더 싫어져요

  • 17. ...
    '17.7.9 4:28 PM (183.103.xxx.203)

    제대로된 남자라면
    몰아붙인다고 질리지않아요
    왜 몰아붙이는지 이유를 찾죠
    님이 바보가 아니잖아요
    같은 일을 반복하진 않을거 아니에요
    잘 싸우는 사람 있어요 그런 사람 만나요
    몰아붙여 님에게 실망한다는 것
    그건 님에게 빠지지 않은거에요
    님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면
    자기가 예상 못한 모습에 실망헐게 아니라 설득해보는게 맞죠
    모르는건 알려주고 다시 사랑하지
    그런식으로 포기하고 버리지 않아요
    자기가 상상한 그 이미지를 사랑한거죠
    그런 사람은 잊어버려요
    열흘 동안 님을 기다리게하고 피말리고 있는거요
    헤어져도 그만인거고 보험들어둔거죠
    얼마나 비열해요 사랑하는거 아닌데 잡아두는거요
    이용할 생각밖에 없어요
    그런 고민은 열흘이나 하는 사람은 없어요
    안타까워요ㅠ 정말 좋은 사람 만나요

  • 18. .....
    '17.7.9 4:29 P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아버지와의 관계를 뒤돌아보세요.
    결론적으로 자존감이 약하다는 생각이...
    요구하실건 하시고 화내야 되는 일은 그때그때 화를 냈어야 상대가 초심을 잃지않고 조심하는데 지나치게 받아주면 특별한 여자에서 흔하고 손쉬운 여자가 되어버립니다.
    반복된다면 당연히 문제있죠. 결혼생활중에도 남편에게 그대로 적용될수 있어요. 님과 흡사한 연애를 하던 친구가 남편에게도 반복이라 얼마나 안타까운지 몰라요.
    밀당 필요없는 착한 남편 만났는데도 결국 비슷해졌어요.
    가능하다면 상담을 받아보거나 심리학적으로 스스로 원인을 찾아보시는 노력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19. ...
    '17.7.9 5:37 PM (210.180.xxx.195)

    남자가 본래 성격이 연락도 잘 안 하고 말 틱틱하고 뭐 그런 스타일이에요.

    -->말 틱틱하는 남자 정말 별로에요. 본래 성격이 그런 남자가 연락을 열흘이나 안하는 건 님 조상이 님을 도우려고 하시는 거네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혹은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이런 류의 책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연애도 훈련이 필요해요. 감정 조절도 필요하고요. 연애를 님 인생의 중심으로 놓지 않고 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연애라고 해서 다른 인간 관계(우정) 유지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친구도 일방적으로 퍼주거나 하지 않고 적당한 거리 조절을 해가며 만나야 우정이 오래 가잖아요.

    그런데 제가 깨달은 것은요...인연이 되려는 남자는 님을 허기지게 하지 않아요. 님에게 연락 꾸준히 하고요 님을 소중하게 대해 줄거에요. 님을 을이 되게 만드는 남자들은 님 인연이 아닌 겁니다.

  • 20. 행복하다지금
    '17.7.9 10:05 PM (76.75.xxx.13)

    저기요.. 헤어지고 싶지 않으면 방법이 없어요.
    뭐 연애기술이나 트릭같은거 얼마 못가서 다 드러나구요
    남자도 바보가 아닌지라 자기가 파워를 쥐고 있다는거 금방 알아요.

    님같은 성격은 인성이 정말 좋은 남자를 사겨야 그런 성격을 이용해 먹지 않아요.
    님 좋다고 따라 다니는 남자 사귀지말고 님이 따라다녀서 사겨도 되니
    인성이 착하고 마음이 따뜻한 남자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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