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제사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건 그냥 할 수 있을거 같은데..
고사리 나물을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하나로에 말린 고사리를 사서 할까요? 아니면 시장에 파는 삶아놓은걸로 살까요?
고사리 나물 쉽게 맛있게 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나물은 3가지만 하면 되나요? 아니면 5가지를 해야 하나요?
생선은 조기랑 민어만 샀는데 돔(도미)도 사야 한다는데... 꼭 그런건지요?
과일에서 수박도 빠지면 안되나요?
다음주에 제사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건 그냥 할 수 있을거 같은데..
고사리 나물을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하나로에 말린 고사리를 사서 할까요? 아니면 시장에 파는 삶아놓은걸로 살까요?
고사리 나물 쉽게 맛있게 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나물은 3가지만 하면 되나요? 아니면 5가지를 해야 하나요?
생선은 조기랑 민어만 샀는데 돔(도미)도 사야 한다는데... 꼭 그런건지요?
과일에서 수박도 빠지면 안되나요?
말린고사리............ 절대로 사. 면. 안. 되. 요.
그거 부드러워지는데 3년 걸려요
시장에서 파는거 부드러운거 사세요. ㄳ
간단하게 지내세요.
제사음식은 홀수로 하는거니 나물도 3가지만 하시고 생선도 한가지만 올리세요.
고사리 말린건 하루정도 물에 불려 그 물로 푹 삶으시면 되구요.
아니면 불려 놓은거 사서 하세요.
저는 고사리에 조선장과 굵은소금넣고 볶다가 찧은 깨소금이랑 참기름으로 마무리합니다.
경북(시댁) 제사음식에는 파는 넣으면 안된다네요.
제사상이야말로 진짜 집집마다 다르고 차리는 사람 맘대로인데요. ^^
고사리는 이왕이면 말린 거 사서 하는게 더 맛있고 깨끗한데
일이 많으니까 저희는 삶은 거 사서 볶습니다. 마트에서요.
다진 마늘, 들기름, 국간장 넣고 약한 불로 오래 볶다가 거피 들깨가루로 마무리하는데
다른 집은 모르겠네요. 저희는 제사 음식도 평소 반찬이랑 똑같이 만들거든요.
집집마다 마늘은 안 넣거나 간을 안 하거나 하는 풍습이 있으니 물어보시고요.
저희는 나물은 고사리, 숙주, 시금치 요렇게 세 가지만 하고요, 숙주 대신 무나물을 볶기도 합니다.
생선도 조기 구이랑 북어포만 올려요.
친정에서는 계절에 따라 숭어나 낙지도 올렸어요.
수박 빠져도 되고요, 사과, 배, 포도 정도 놓으시면 됩니다.
도미도 사야 된다는 말은 누가 하셨나요?
그 분이 제사에 영향력 있는 분이면 말씀 따르시고
그렇지 않으면 원래 제사란 게 작년이랑 똑같이 차려도 뭐가 빠진 것 같다느니 말이 많이 나오는 행사라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어른들께 물어보시고 님 소신껏 준비하시면 됩니다.
정성스러운 답변들 감사합니다.
추석전에 첫기일을 맞이하는 슬픈 마음이 조금 위로가 됩니다.감사합니다.
생선도 조기만 쓰는 저희집도 있어요.
집집이 나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