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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꼭 읽어보세요)
1987년 당시 나경원 의원은 서울대 법대 대학원 재학 중으로 같은 학교 후배였던 박종철 열사는 대공분실에서 고문으로 죽었다. 그 죽음을 고문이라고 폭로한 중앙대 오연상 의사는 나경원 의원의 외조부 소유 호텔에 감금되어 박종철 열사의 고문 폭로에 대해 진술번복을 강요당했다.
정리하면 나 의원의 외조부가 건설회사를 통해 돈을 벌어 공무원들을 뇌물로 매수해 그레이스호텔을 편법으로 세웠고 사학비리의 온상으로 의혹을 받는 홍신학원 설립의 종잣돈을 댔다는 것이다. 또 그레이스 호텔은 군사독재 시절 공안기관의 조사실로 쓰였다.
지금은 고문이란 행태가 없어졌지만,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은 누구에게나 고문을 자행했던 시절이었다. 공안기관의 조작사건은 물론 일반 형사사건에서도 만연했다. 그레이스 호텔의 사례처럼 공안기관의 불법 구금에 협조하거나 묵인하면서 장기간 불법 구금하는 일이 다반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