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11-09-01 23:23:03

결혼한지 20년넘은 중년아줌맙니다...

어머님 아버님 시골에 계시고...넉넉하지는 않습니다..평생  없이사셨고...그렇게 사시고 싶어 그리 사신거 아니니...

경제적으로 어려운거는 그냥 이해합니다...

20년더넘은 묵은 얘기를 꺼내자면...결혼전 삼년 월급...어머니 다쓰시고..남편이 특수직업이라...집에서 용돈도 안가져다 썻습니다....결혼하고도 ...저한테는 한달용돈 주시고...나머지 집에서 다썼구요..결혼후 2년뒤 부산으로 발령이 나면서

월급통장 제가 가져왔습니다...그때 월급55만원에서 ...한달에 미리타먹은 곗돈 35만원씩 2년 니들이 부어달라 그래서 그렇게 했구요..중간중간 ..보일러고치고..소소한돈  해마다 올라갔습니다...없는집장남노릇하느라...동생둘..장가보낸얘기는

그냥 생략하구요....

중간에 시골에 급한빚  갚아달라 그러셔서..급한대로 2000갚아드렸구요...생활비 넉넉히는 아니지만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어머님앞으로 있는시골땅을 팔고 ...저희가 갚아드린..2000은 급한돈이었고...또다른빚이있어서..그거 정리하고 한3000정도 남았는데....나머지 돈은 두분이 어덯게 쓰셨는지는 모르고..저한테 2100만원이 왔습니다...보관해 달라구요...

 

자...이제 그거 쓰시고 싶어 하십니다...저는 ..두분...연세들이 많으십니다...어머니  제작년에 유방암 수술하시고 계속 병원다니시고 계시구요... 앞으로 어떤일이 생길지몰라 비상금으로 두고 싶습니다...

 

그런데...다쓰러져 가는 시골집에..시골집은 안주인이 노력에따라 집이 쓰러져 가는 집이될수도 있고 ..전통이 묻어나는 집이 될수도 있습니다...어머니 원래 일을 잘못하시는 분이라....

그냥그렇게 사셔도 자식들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여러분들은  당신이가서 청소 해주면 되겠네 하시겠지만 ..어쩌다 들르는 제가 해줄수있는범위는 정해져 있어서...별표시도 안납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고....아들들에게...특히 딸같은 막내 아들에게...집을 고치고 가구도 새로 넣고 싶다고 하십니다...화장품이 늘어져 있어서...화장대가 필요하고...다리가 아파서 바닥에서 생활못하셔서 ...식탁도 필요하고...당신침대도 필요하고...부엌  싱크대도 바꾸고 싶고 ..화장실도 고치고 싶고...아....돈2000이 문젭니다....

 

저 ...속이 ...제속이 아닙니다...그냥..말로하면 치사한얘기지만...그냥 제속에서 불만이 부글부글 올라옵니다...

여기다 제속이라도 풀어야...살것같아서...그냥 주저리주저립니다....

IP : 218.50.xxx.11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47 결혼기념 여행 계획중인데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4 결혼경력3년.. 2011/09/02 1,721
    9646 안철수가 서울시장으로 의문이면 문재인은 깜도 아니되지요 35 안철수 2011/09/02 3,170
    9645 아이 여권 만들때 주민등록등본,여권사진만 있으면 될까요? .. 2011/09/02 1,537
    9644 박경철, 안철수가 참 이미지메이킹은 잘한듯하네요 12 ㅇㅇㅇ 2011/09/02 2,658
    9643 딱히 짜증날 것도 아닌데 좀 짜증나요.. 6 .. 2011/09/02 1,491
    9642 전자사전 살려고 알아보는중인데요........... 1 사까마까 2011/09/02 1,217
    9641 피부가 고와지기를 원하는 분들 필독!!!!!!!! 12 ㏂♥♣♥♣㏘.. 2011/09/02 4,653
    9640 전세사시는분과 통화할때 본인을 뭐라고 말 해야 할 지 너무 난감.. 13 집 주인 2011/09/02 2,376
    9639 9월 2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09/02 1,168
    9638 여러분이 추석선물로 이걸 받으면... 6 명절 2011/09/02 1,943
    9637 이거 보셨나요? 7 애엄마 2011/09/02 1,664
    9636 방사능) 9월2일(금) 방사능 수치 측정, 뜨아악! 465 nS.. 6 연두 2011/09/02 1,697
    9635 어린이집 선택 때문에 고민이예요.. 1 고민... 2011/09/02 1,448
    9634 링크수정 - "곽노현, 박명기를 공갈 혐의로 고발하려 해" 5 참맛 2011/09/02 1,759
    9633 이런 썩어빠진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4 한심하다 고.. 2011/09/02 2,062
    9632 아까 임신이 의심된다던 사람입니다. 2 하아 2011/09/02 2,244
    9631 중학입학전 꼭 필요한것들.. 조언부탁드려요. 아노나스 2011/09/02 1,166
    9630 우리애는 그래도 하며 믿었는데 12 스카 2011/09/02 2,950
    9629 공구 네오팜 주물냄비 도색부분이 떨어져 나간 분 계신가요? 1 네오팜 주물.. 2011/09/02 2,228
    9628 어떻게된게 일하는곳이 자꾸 문을 닫네요.. 2 2011/09/02 1,301
    9627 키작은 고1 속타는 부모 25 걱정맘 2011/09/02 12,960
    9626 상봉 코스트코 카터스에 2-3세 여아용 팬티 파나요? sandra.. 2011/09/02 1,574
    9625 좋은 아침에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네요.. 3 ㅠㅠ 2011/09/02 2,277
    9624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 다된 밥에 숟가락 얹기 72 해남사는 농.. 2011/09/02 9,597
    9623 사막여우 분양받았더니 ... 5 ㅎㅎㅎ 2011/09/02 6,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