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디스크 검사때문에 MRI 기계속에 들어갔다가
어 이게 뭐지? 갑자기 20분 못견딜것같고 미칠것같아서 꺼내달라고 발버둥쳐서 못찍고 나왔어요
이런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촬영기사가 위로해주긴 했지만
목어깨 통증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든데 치료는 커녕 검사도 못하고 답답하네요
작년에 머리만 넣고 뇌MRI찍을땐 괜찮았는데 왜 이럴까요
폐쇄공포같은걸까요?
기계속에 반대로 들어가서 머리만 밖으로 빼고 찍고
다시 머리만 넣고 찍고 하면 해볼수도 있을것같은데
귀찮아서 안해주려나요. . 안될말 같기도 하네요 휴
공포스러운데 mri 찍으신분 요령좀 알려주세요 !
1. ..
'17.5.28 1:23 AM (218.152.xxx.21)꼬리뼈까지 찍기 때문에
그렇게 깊게 들어가요.2. 123
'17.5.28 1:59 AM (184.167.xxx.137)남일 같지 않아서 로긴했어요. MRI 기계 안에 들어가는거 진짜 공포스러워요. 저는 간 때문에 MRI 찍었었는데 거의 전신 다 들어갔던거 같아요. 소음도 너무 심하고 그 통 안에 들어가자 마자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데 미칠거 같고 너무 무섭더라고요. 못하겠다고 멈춰 달라고 하니까 들어가다 말고 다시 꺼내주시더니 촬영기사님이 헤드폰에 가요노래 틀어주시고, 안경을 주셨는데 그게 렌즈에 각도가 틀어져서 누워서 렌즈를 통해 보면 MRI 통 안 천장이 보이는게 아니라 정면에 기사님이 있는 촬영실이 보여요. 그래서 바로 위에 천장에 막혀있다는 느낌이 안드는거죠. 그거 하니까 훨씬 나았어요. 그래도 그 안에 있는 동안 혹시나 눈 알 돌려서 막힌 천장이 보일까봐 꾹참고 절대 계속 앞만 보고 눈을 감지도 않았어요. 30분 정도 그러고 있었는데 진짜 살면서 제일 공포스러운 시간이었어요.ㅠ 다시하라면 못할거 같아요 ㅠㅠ
3.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지
'17.5.28 2:35 AM (125.176.xxx.188)무슨 벨을 주더라구요
힘들면 누르라고요
누르면 멈추고 꺼내준다고 하는것 같아요
저는 그냥 저냥 참고 했는데
정말 좋은 기억은 아니예요 ㅜ.ㅜ
이해합니다.4. ...
'17.5.28 3:02 A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저도 사시나무 떨듯 떨어서
잘 안나왔다 그러더라구요..
너무 무서웠어요..5. 저는
'17.5.28 6:05 AM (210.96.xxx.161)유방mri를 40분이나 했어요.
죽는줄 알았어요.그것도 엎드려서요.
기도하고 성가 불렀더니 좀 괜찮았어요.6. 네
'17.5.28 7:06 AM (42.147.xxx.246)저는 머리를 한 시간 정도 찍었는데요.
기침이 나와서 혼난네요.
그런데 요즘은 좋은 기계는 금방 찍는다고 하던데요.
허리 찍을 때는 5분 정도 밖에 안 걸린 것 같았어요.7. 이런저런 생각해요
'17.5.28 7:27 AM (175.204.xxx.179) - 삭제된댓글저 투병 중이라 MRI 자주 찍는데 처음에는 너무 시끄럽고 답답하더니
1년 가까이 되니 이제 그 안에서 졸기도 해요.
일단 저는 들어가면 제가 좋아하는 유행가를 머리속으로 생각하며 가사 떠올리고,
집안이 뭐뭐 해야하지 생각하며 그 순서도 생각하고,
집에 가는 길에 마트 들러서 뭐뭐 장 봐야하지 리스트도 생각하고,
출근해서 제일 먼저 할 일 제대로 체크해놓고 온 거 맞는지도 생각하고 그래요.
저는 30분 정도 찍는 것 같아요.8. ...
'17.5.28 7:31 AM (223.62.xxx.153)수면마취제 조금 맞고 들어갔엉ᆢ
9. 폐쇄공포즘 있는 사람은
'17.5.28 7:34 AM (1.225.xxx.199)수면마취하고 하지 않나요?
저도 디스크땜에 검사해봤는데
상상할 스 없는 공포가 ㅠㅠ
어쩐지 검사 끝내고 나오던 할부지가
두 번은 못할 짓이라고 해서 아프지도 않고 사진만 찍는건데 왜 저러시지?했다가
금세 공감했어요
극심한 공포를 견뎌내고 나오는데 입구에 폐쇄공포 있는 사람 의사한테 미리 말하라고 써있더라구요 ㅠㅠ1994년 겸험이라 가물하긴한데 수면마취 한다고 알고 있어요10. 저도 그거 있어요
'17.5.28 9:12 AM (2.108.xxx.87)없다가 생겼어요...저는 숨을 못쉬는 증상이어서 산소 호스같은 거 병원에서 주더라고요. 얼굴에 바람이 쓰윽 지나가면 좀 살만한데....20분 정도 지나면 정말 숨이 막혀요...
11. 저도
'17.5.28 11:11 AM (112.151.xxx.45)유방찍는데 30분정도. 엎드려 있고 움직이지 말라니 괴롭더라고요. 폐쇄공포있는 분들은 힘드실 듯. 끝나고 나와서 뇌랑 다른 곳 찍는데 1시간 20분 나눠찍을지 같이 찍을 지 묻는데, 같이 하겠다는 이쁜 아가씨 보고, 난 명함도 못 내밀겠다 했네요. 암튼 힘드셨던거 공감해요.
12. ㅇㅇ
'17.5.28 11:31 AM (175.223.xxx.81)탄광에서 매몰되신분들은 어떻겠어요. 여기분들도 그런 경험하고나면 mri 가 무섭다느니 그런이야기 안할텐데
13. ...
'17.5.28 11:33 AM (223.62.xxx.16)ㄴ 미쳤어요?. 악담하나요. 칼에 찔린 사람들 보고나면 찔려도 아프다는 소리 안할텐데?
14. ㅠㅠ
'17.5.28 11:36 AM (112.152.xxx.6) - 삭제된댓글암환자라 가끔 찍는데
처음엔 멋모르고 찍고
다음엔 진짜 공포속에서 죽는줄 알았어요
벨 눌러도 안오더라구요
끝나고 막 뭐라하고 ㅜㅜ
일어나보니 베개에 올려둔 위생종이가 다 젖었어요15. 나나
'17.5.28 5:19 PM (125.177.xxx.163)팔에 생긴 결절종때문에 mri찍는데 잘 안나와서 세시간을 연달아 직었어요
의사 둘이 번갈아서 찍고 중간에 점심시간있어서 교대하고 ㅠㅠ
울면서 찍었어요
팔이 아픈 자세고 폐소공포증이 있거든요
그래도 넘 친절하게 절 다독이며 괜찮다 그만찍자 해주셔서 그냥 잘 참아보겠다고 해서 겨우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