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러올라가보면 2004년이군요
말도 안되는 일이 국회에서 벌어졌지요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망나니같은것들에 의해 통과됐을때..
국회는 그야말로 아수라장 전쟁통이였죠..
집기가 날아다니고 고성과 몸싸움 그 난리통을 보면서..
참 오래도록 인상에 깊이 남아있던 두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사람이 한분은 유시민
또 한분은 임종석님이셨죠
유시민의 통곡과 끌려나가던 모습
임종석의 너무 처절했던 통곡
그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또렷하게 남아있는 장면이에요
통한의 역사가 흐르고
임종석은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는 운명을 만났네요
비서실장이란 직함..
반면 유시민은 그냥 학자로 작가로 살아갑니다..
당시 어쩌면 가장 뜨거웠던 심장을 지녔던 이 두분의 오늘을 보니
다시 나라가 불러주는 자리로 돌아간 의미로움에 하늘의 이치가 새롭고..
반면 유시민을 생각하면..
유시민은 왜 더이상 나랏일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국민들이 누구보다 절실히 원하지만.
유시민 그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아버렸네요
유시민씨를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얼마전 그가 남긴말대로 어쩌면 지금 자신이 문정부에 들어가는것이
과연 자신에게 모든 감정의 사사로움을 다 씻고 권력의 칼을 쓸수 있을지
본인도 자신없어하며 그것은 문정부에게도 국민에게도 옳지않다며
자신은 아직 애도의 기간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죠..
유시민이 이해가 되긴하더군요
노무현을 떠나보낸후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지만 유시민은 아직도
가슴속에 노무현이라는 나무를 고이 기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문재인 정부에서 일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리 할수 없다는 유시민을 님들은 얼마나 이해하십니까..
아직 노무현을 보내지 못한 유시민을..
그래서 요즘 유시민을 볼때마다 가슴한켠에 바람이 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