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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논평] 문재인 후보 지지자 조기숙 교수의 악의적 왜곡비방 관련

고딩맘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7-05-07 12:26:06

원문보기 : 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91621





조기숙 
 

정의당이 일개 교수의 SNS 글에 대해 논평까지 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법적 고발도 환영한다. 그러나 정의당의 논평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정의당의 해명을 요구한다.

1. 필자가 김종대의원의 발언을 어떻게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방했는지 밝히기 바란다. 아래는 정의당 지지자가 옮긴 김종대의원의 발언이다.

"정봉주 : 자당 후보말고 타당 후보중에 대통령감 한명을 뽑으라고 한다면 누굴 뽑겠습니까?

강훈식(민주당) : 저는 유승민 후보가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보수도 이번 기회에 바껴야되죠. 국민들이 이렇게 탄핵이 이루어져서 국민들에게 보수세력에 대한 새롭게 좀 거듭나는 계기가 되려면, 유승민 후보가 유의미한 투표를 받아야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김종대(정의당) :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만은 외롭게 저 험한 이 험한 바다에 외롭게 깃대 처럼 서있는 우리 유승민 후보의 어깨에, 우리가 아니라면 잘 되시라고 한 표 드리겠습니다."

2. 정의당의 임한솔부대변인이 나를 문재인 지지자라고 확정한 것이야말로 허위사실이다. 나는 최근 출간한 책에도 문재인을 공개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문재인 지지 팟캐스트로부터 출연요청을 받고도 지지자가 아니라 출연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내가 문재인후보에 대한 마타도어에 대해 해명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국민의당을 비판한 건 상식이 있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그것이 문재인 지지의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 내가 문재인이 당선되기를 바라는 표현을 했다면 그건 우리 국민 다수가 정권교체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과 다를 바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도 지지할 생각도 없다.

3. 2007년 민노당 지지자들이 권영길후보보다는 이명박후보에게 표를 더 줬다는 사실은 한겨레21의 사전조사 결과가 당시에 기사화되었고 사회과학데이터 센터에서 조사한 사후 설문에서도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결과이다. (필자 트윗 참조) 정의당은 뭐가 왜곡인지 밝히면 좋겠다.

4. 소위 구좌파 지식인들은 보수당과 민주당이 적대적 공생관계였다는 주장을 십수년간 해왔다. 물론 증거는 없다. 적대적 공생관계는 적이 있어야 나도 살아 남을 수 있을 때 쓰는 말이다. 새누리당이 궤멸된 상태에서 민주당의 문재인후보는 꾸준히 지지도가 상승해왔다. 적이 없이 홀로 섰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적이 궤멸되었기에 보수층까지 흡수하며 외연을 확대해왔다. 보수당과 민주당의 관계는 숙주와 기생충의 관계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민주당은 보수정당 없이도 홀로 생존할 수 있는 숙주라면 보수당은 문재인의 집권을 막기 위해 지금 결집하고 있다. 그 동안 민노당, 통합진보당, 정의당이 제3당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양당을 적대적 공생관계라며 구좌파 지식인들이 십수년간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해왔음에도, 필자가 같은 표현을 쓰자 정의당과 심상정을 비방했다는 주장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5. 필자는 민주당과 정의당은 어떤 경우에도 여전히 각각은 소수이므로 연대의 대상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의당 후보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실망하고 비난하는 건 연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의당과 민주당은 연대 가능성이 있는 경쟁상대이니 한 편이라는 과도한 기대보다는 차이를 인정하고 연대를 위해 상호 감정의 선을 넘지 말자고 호소해왔다.

문재인후보를 사기꾼으로 몰아붙친 심상정 후보에 대해 나는 단 한 마디도 비판한 적이 없다. 단지 서로의 문화가 다르니 다름을 받아들이자는 주장 조차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공당에서 정치인도 아닌 교수에 대해 이렇게 거친 논평을 낸 건 정의당이 전형적으로 내로남불의 전지전능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정의당은 무슨 말을 해도 되고 필자는 존재하는 사실을 발설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막말 논평을 들어야 하는가.

정의당은 남을 비난하기에 앞서 자신들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준 상처부터 먼저 돌아보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법적 조치 환영한다.
나에 대한 허위사실은 법적 조치할 생각이 없으니 양심이 있다면 사과하기 바란다.


IP : 183.96.xxx.2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겨운정의당
    '17.5.7 12:29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더민주가 압승해야 자기들도 발펴고살텐데
    왜저렇게 못잡아먹어 안달인지 모르겠네
    정의당.심상정 정말 아웃이다

  • 2. phua
    '17.5.7 12:29 PM (175.117.xxx.62)

    별 짓을 다 하는 군요..
    말로만 하는 정의~~~~당 !!

  • 3. 님아
    '17.5.7 12:30 PM (2.108.xxx.87) - 삭제된댓글

    조기숙 교수의 반박문도 실지 그려요??
    조기숙 교수는 문후보 지지자가 아닙니다~~

  • 4. 그렇군..
    '17.5.7 12:35 PM (221.162.xxx.206)

    노무현 정권때 그렇게 진보당이라는 것들이 물어 뜯더니, 이명박에 투표했었군. 국민과 나라는 안중에도 없는 진보 기득권 세력들.. ㅆ ㅂ 욕 나오네.

  • 5. ..
    '17.5.7 12:39 PM (175.223.xxx.228)

    매번 비례표 준거 날이갈수록 후회가 커지네요.

  • 6. 무무
    '17.5.7 12:43 PM (220.121.xxx.234)

    말로는 천하태평을 만들 정의당
    하지만 하는 꼬락서니는 구태정당 저리가라 수준.

  • 7. 윤준
    '17.5.7 12:53 PM (39.7.xxx.97)

    그동안 비례준 내 표가 얼마나 미련한 짓거리인 줄 이번기회에 확실히 알게 된게 이번 대선에 가장 큰 수확(?) 이네요ㅜㅜ

  • 8. 아니
    '17.5.7 1:00 PM (121.128.xxx.116)

    문재인으로의 정권교체 원하지 않아요?
    안,홍,유가 더 좋다는 거죠?
    반문연대 해서 개헌하려고????
    너무 멀리 가네요.

  • 9. qwer
    '17.5.7 1:01 PM (1.227.xxx.210)

    더이상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례대표 표 얻어먹지 마세요
    앞으로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독자적으로 자립하시길!!!

    노회찬 선거 때 문재인 대표가 발로 뛰면서 같이 선거운동 해준거 다 기억나는데
    이젠 국물도 없다!

  • 10. ..
    '17.5.7 1:03 PM (122.45.xxx.128)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서 탄핵 조기대선에 이르기까지 급박히 돌아가는 판에 생전처음 정치공부 역사공부를 촛불실습까지 함께 하다보니 다 늙어서 남자보는 눈과 정당보는 눈까지 생기네요. 막연히 남자 외모와 언변 보고 매번 실패했던 제가 비례도 정의당 줬었죠. 왠지 신선하고 있어보여서.. 인생 헛살았었죠 정말...

  • 11. 메갈당
    '17.5.7 1:20 PM (27.117.xxx.252)

    민낯이 드러나니 망할 날도 머잖았다.
    그동안 노동자들에게 빨대 꽂고
    궁물 많이 빨아 쳐먹었지.

  • 12. ...
    '17.5.7 1:21 PM (223.62.xxx.208)

    정의당이
    여러가지 의혹을 제기한 당원을 고발조치했다죠?
    당비내역을 밝히라니 담당자가 울고불고 해서 넘어가고
    성폭력사건은 은폐의혹을 받고있네요
    정의당에는 정의가 없네요
    노동자를 위한당이라구요?
    다들 심상정의 당 이라고들 부르던데
    참 실망스럽습니다

  • 13. 수개표
    '17.5.7 1:51 PM (114.206.xxx.103)

    이번에 민낯을 알게 되서 다행 이예요.
    비례 안줘야지요.

  • 14. ..
    '17.5.7 2:03 PM (61.80.xxx.147)

    더민주를 지지하기 때문에

    비례는 정의당을 줬어요.

    내가 미친짓을 했군요.

  • 15. ..
    '17.5.7 2:08 PM (110.8.xxx.9)

    헐..

    낄 데 안 낄 데 다 껴서 문재인 우쭈쭈하던 조기숙이 문재인 지지한 적이 없다고 우기니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ㅋ

  • 16. ..
    '17.5.7 2:11 PM (117.111.xxx.37)

    이제 문주당은 모든 당과 전선을 형성 했구나
    문지지자들 태도로 볼 때 당연한 귀결 ㅎㅎ

    문재인 나팔수 조기숙 조국 같은
    폴리페서들 한심함
    저 두 교수 교수평가는 몇등급???

  • 17. 김미경은 교수평가 최하위래 ^^
    '17.5.7 3:30 PM (211.109.xxx.143)

    ..
    '17.5.7 2:11 PM (117.111.xxx.37)
    이제 문주당은 모든 당과 전선을 형성 했구나
    문지지자들 태도로 볼 때 당연한 귀결 ㅎㅎ

    문재인 나팔수 조기숙 조국 같은
    폴리페서들 한심함
    저 두 교수 교수평가는 몇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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