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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네"글을 공감공감하는 나.

벚꽃축제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7-04-12 15:14:16

82에서

유독 "우리네"닉네임을 지탄하잖아요.

어찌된 셈인지 저만 우리네 특유의 글을 알아차리지 못하는것같아요.

매번 우리네의 소소한 일상들을 거의 공감하는 편이거든요.

그 내용들이 마트안에서 직원으로써 겪는 일들, 돈없어서 곤란한 일들,

그러다가 우리네왔구나, 등등의 이런  리플들을 읽은뒤에야 아..! 멍해지는 느낌이에요.

82님들이 전부다 몰려와 질타하는데 저는 그 글에 빠져 읽고 있었거든요.

 

우리네를 옹호하는 건 아닌데

제가 볼땐 우리네가 어떤 서정성은 분명히 갖고 있는것 같아요.

자주 자주 우리네글을 읽을때마다 깊이 공감하면서 아마 나도 우리네 같은 면이 있었나

싶어지네요..

 

 

IP : 221.158.xxx.2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12 3:16 PM (49.142.xxx.181)

    어디서 많이 본 아이핀데..
    쓸개코님을 부르고 싶다..
    쓸개코님이 우리네 판별 개코님이시던데...

  • 2. ..
    '17.4.12 3:18 PM (115.94.xxx.220)

    사실 저도 공감하고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고 그분이 느끼는 포인트를 말하면 나도 그렇게 느껴져요...하지만 그 느낌이 굉장히 부정적이고 어떻게 공감해줘봤자 해결해줄 수 없는 ~ 차라리 그런걸 느끼지 말아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 같아요.

  • 3. ...
    '17.4.12 3:19 PM (115.143.xxx.133) - 삭제된댓글

    불행한 사람들 이야기하며 자신은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는 듯 안도하는 뉘앙스 아니었나요?
    자매품 마음이 추운분 그분 또한 우리네와 같이 82 피플 혈압오르게 하는분
    그냥 딱함

  • 4. ...
    '17.4.12 3:19 PM (115.143.xxx.133) - 삭제된댓글

    자기 입장에서 불행한(?) 사람들 이야기하며 자신은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는 듯
    안도하는 뉘앙스 아니었나요?
    자매품 마음이 추운분 그분 또한 우리네와 같이 82 피플 혈압오르게 하는분
    그냥 딱함

  • 5. 원글
    '17.4.12 3:22 PM (221.158.xxx.249)

    ..님 말이 어떤 뜻인지 해석은 되는데 우리네가 결말을 도출하는 과정까지의 상황묘사나 심리등이 읽는동안 공감이 되더라구요.^^

  • 6. 원글
    '17.4.12 3:27 PM (221.158.xxx.249)

    대개 자신보다 불행한 사람들 내려다보면서 나자신의 행복을 돌아보자는 사람들, 그게 진심 위안이 되진 않을텐데요..
    그런데 신기한 게 뭐냐면, 저런 생각 가진분들이 확실히 더러 있긴 한가봅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인문학강의 열때 참석한 자리에서 그 자리에 오신 분이 어느정도 사회적인 저명도가 있는 사람이었는데 불행하다고 느껴지면 봉사를 다녀보면 나의 손길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 나는 행복하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면 된다고 할때 어리둥절했거든요. 그리고 그 처방은 제게 확실히 소용되지 않았어요.

  • 7. 아뇨
    '17.4.12 3:44 PM (203.226.xxx.132)

    우리네 글의 포인트는 그게 아녀요.
    각자의 일상과 직업에 열심히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을
    막연한(온갖 환상을 씌워 묘사해서 헛웃음이 나는) 부자들의 삶과 지 맘대로 비교질해서는 처연하다느니 어쩔수 없는 쳇바퀴 속의 삶이라느니 별별 거지같은 표현을 다 줏어다가 내리깎고 패배감을 갖다붙인다는 거죠.
    일테면, 백화점에서 청소하는 아주머니를 봤는데 온몸에서 굴욕감이 묻어나서 서글퍼 보이더라, 명품샵에서 나온 어떤 여자가 그 옆을 지나가면서 경멸적으로 내려다보더라, 그 청소 아주머니는 그렇게 뼈빠지게 일하고 벌어도 백화점 쇼핑은커녕 기껏해야 길거리 좌판에 파는 옷쪼가리나 걸칠텐데 생각하며 우리네 처량한 삶이 어쩌구 기득권이 어쩌구..결론은 펑펑 울었다...이런 식이잖아요.
    서초 자이를 지나면서 아이가 뭐라고 푸념하고 또 지 신세가 처량하고..그러다 또 펑펑 울고.
    서민들의 소박한 글과는 애초의 논점이 다른데 대체 어느 대목서 공감이 되신단 말인지?

  • 8. 솔직히
    '17.4.12 3:48 PM (110.47.xxx.75)

    그 글들이 공감이 간다면 불쌍한거죠

    멀쩡하게 사는 사람들 삶 다 별거 없고 누구 밑에 깔린 밑바닥 인생으로 만들어 버리고 조롱하는 글들이 공간이 간다니
    .. 진지하게 본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세요.

  • 9. ㅇㅇ
    '17.4.12 3:55 PM (24.16.xxx.99)

    서정성을 가진게 아니라 서정성을 가장한 건데요.
    공감이 간다면 우리네 글을 잘못 이해하신 거라 믿고 싶네요.

  • 10. ......
    '17.4.12 4:16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뭐라더라
    서민동네 피아노학원 피아노 뚱땅거리는 소리가 슬프더라나 ㅋㅋㅋㅋㅋ
    원래 강남 아파트에서 개인교습 받아도 애들 피아노소리는 뚱땅뚱땅 시끄러운 소음인데 ㅋㅋㅋㅋㅋ
    서민의 애환까지는 공감이 가는데요
    그걸 내려다보는 듯한 그 시선이 항상 똑같이 개그에요
    거기서 늘 빵 터집니다

  • 11. ..
    '17.4.12 4:55 PM (223.62.xxx.123)

    우리네는 청승 열등감 이 있는 글을 써요. 그래서 사람들이 알아보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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