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대문은 없다. 이제 시작이다.

권순욱 페이스북 조회수 : 470
작성일 : 2017-04-10 17:02:09

여론조사가 언젠가부터 잘 안맞는다. 그렇다고 무시하면 안된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긴장하는 게 맞다. 다음주 초까지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결코 불안감에 휩싸이지 말아야 한다. 영화 곡성의 명대사처럼 “결코 현혹되지 마라!” 여론을 조작하고 있는 언론들이 웃는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냥 흐름이 좋구나 정도로 받아들이면 된다.


‘어대문’이라는 대세론 용어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건 경선 기간동안만 그냥 재미로 하는거지 본선에서는 그런거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거다. 그냥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압도적’으로 이기는 게 중요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7대1로 이긴 것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


1. 사표심리에 패배한 춘천 허영


2016년 총선 춘천에서는 새누리당 김진태와 더불어민주당 허영이 붙었다. 선거를 앞두고 4월초에 춘천KBS, 춘천MBC, G1강원민방, 강원일보 등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진태 50.4%, 허영 28.1%로 나왔다. 도저히 승산이 없어보였다. 사표심리가 발동했다. 어차피 지는거 뭐하러 투표하나 그런 심리다. 그러나 투표결과는 김진태 50.5%, 허영 45.9%로 4.6%p 차이였다. 막판까지 유권자들이 포기하지 않았다면 결과가 뒤집어지지 않았을까?


2. 여론조사를 뒤엎은 은평을 강병원


서울 은평을은 4월초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이재오 27.5%, 국민의당 고연호 18.7%,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18.2%로 나왔다. 강병원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강병원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유권자들도 포기하지 않았다. 어쩌면 심판의 날만 기다리며 조용히 침묵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투표 결과 강병원 36.7%, 이재오 29.5%, 고연호 27.5%이었다. 여론조사 3위 후보가 1위로 당선된 사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사례다.


3. 대세론 믿고 까불다 패배한 오세훈


서울 종로는 수많은 여론조사에서 정세균이 오세훈을 앞선 결과는 딱 두 번이다. 그것도 오차범위 안이다. 코리아리서치센터가 4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조사에서 정세균이 40.4%로 오세훈 40.0%를 근소한 차로 앞섰고, 엠브레인이 4월5일과 6일 실시한 조사에서 정세균 44.8%, 오세훈 42.2%였다. 이걸 제외한 조사에서는 오차범위를 넘어서며 오세훈이 앞서는 걸로 나왔다. 대세론에 빠진 오세훈은 마포을의 안대희를 지원하러 가는 등 거들먹거렸다. 그러나 총선 결과 정세균 52.6%, 오세훈 39.7%로 압도적으로 정세균이 이겼다. 대세론 믿을 거 못된다는 사례다.


4. 어대문은 없다. 이제 시작이다


이게 결론이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나쁘게 나와도 불안에 떨거나 호들갑스럽게 난리를 피우면 안된다. 이제 선대본부가 꾸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패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호프데이도 가졌다. 각 후보들의 공약도 가져왔다. 각 후보 선대본부장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모셔왔다. 이제는 후보, 선대본부, 당, 당원, 지지자 모두가 한 팀이다. 이젠 팀웍이 중요하다. 각자 위치에서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남은 기간 이제 딱 한 달이다.


나도, 권갑장도 각 잡고 가보겠다. 어쩔 수 없이 손에 칼을 쥐고 피를 묻혔지만 허위사실이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 함부로 떠들지 않았다.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다. 각자 스스로를 지키면서 가보자. 대통령 선거가 아무리 중요한들, 문재인이 중요한들, 우리 각자의 삶보다 더 중요한게 있겠나? 문재인은 문재인이고, 나는 나고, 당신은 당신일 뿐이다. 그 사이에 공감의 다리가 놓여 있으면 된다.
어대문은 잊고 지금부터 뛰자!

(출처 : 권순욱 페이스북 https://goo.gl/3WwKJe)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다' 많은 국민들 마음 속 바램입니다. 하지만
그 바램과 희망을 꺾기 위해 모든 기득권들이 총공세를 펴고 있는 전장의 한 복판에 우리는 있습니다.


국민의 대표라는 민심의 상징, 문재인 장군이 국가대개혁의 칼을 휘두르는 것을 우리는
보아야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한 달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더이상 관망만 하기에, 우리는 충분히 혹독한 댓가를 치렀습니다. 각성한만큼 이제는 행동해야합니다.
투표일은 놀러가는 날이 아니라, 우리가 개 돼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라는 것을
널리 알립시다. 그래야만 우리의 바램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 날들이 열립니다.


그 '문'이 열려야만 우리의 미래도 있습니다. 새 시대를 여는 것은 순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79349415
IP : 210.94.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천
    '17.4.10 5:03 PM (61.101.xxx.165)


    부정개표만 없다면!

  • 2. 22
    '17.4.10 5:04 PM (114.204.xxx.21)

    동감합니다.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결코 이번에는 지지 않아요!!

  • 3. 몰랐다가
    '17.4.10 5:07 PM (1.231.xxx.30)

    세상이 바뀌는걸 원하지 않는 세력의
    소름끼치는 공세를 보니까
    무서우면서도 정신이 들고 긴장감 유지도 되고 ㅜㅜ
    쉬운 길 아니라는거 다 알고 있었잖아요 화이팅

  • 4. 웃음조각*^^*
    '17.4.10 5:08 PM (220.94.xxx.5)

    운동화 끈 단디 매고 지금부터 달립시다.
    언제 우리가 쉬운싸움 한 적 없었거든요.
    각오 했습니다.

  • 5.
    '17.4.10 5:10 PM (121.133.xxx.237)

    굳건히 갑니다.

  • 6. 내마음
    '17.4.10 5:16 PM (182.227.xxx.157)

    동감~~~

  • 7. 적폐청산
    '17.4.10 5:19 PM (175.203.xxx.47)

    굳건히 갑니다 2222222
    이번에 정권교체가 안되면 우린 개되지 취급받아요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야할듯 싶습니다

  • 8.
    '17.4.10 5:21 PM (121.128.xxx.116)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9. 부정투개표 당연 있겠지요.
    '17.4.10 5:22 PM (222.97.xxx.187) - 삭제된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깨투 하는 겁니다.
    사력 다해놓고 기다리자고요.

    전산조작 관련 전문가분들이 나서주면 좋겠는데....있으시겠지요?

  • 10. ...
    '17.4.10 6:08 PM (119.193.xxx.249)

    문재인 vs박근혜 대결을 보던 2012년과 같은 양상이네요. 부디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이명박과 박근혜 풀어주는 대통령을 뽑는 실수는 하지말아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523 소금 조금 넣고 병아리콩 삶은거 넘 맛있네요ㅠㅠ 2 .. 23:13:01 324
1645522 애있는 재혼. 성공하신것 보셨나요? 3 아이있는 23:09:34 299
1645521 수시추합은 가등록했다가 취소해도 되나요? 3 ... 23:06:25 247
1645520 웹소설 남자들의 판타지? 기분 더럽네요 12 00 23:06:19 477
1645519 그냥 둘이 폭로전하다가 3 sdet 22:58:29 1,028
1645518 국민 74% "윤, 2년반 잘한 일 없어" .. 4 중앙일보, .. 22:57:44 567
1645517 그냥궁금 하수빈 데뷔전 아시는분들 7 ..... 22:55:55 584
1645516 아스피린 하루에 4알 먹어도 될까요? 4 루비 22:53:30 314
1645515 지금 하는 경연프로 더딴따라 ㅇㅇㅇ 22:50:04 291
1645514 노무현이 유시민에게 화낸일 ㄱㄴ 22:49:57 613
1645513 젊은 국힘 지지자가 동료예요 4 ... 22:48:51 757
1645512 고백받은 남사친과 친구로 지내기 10 모쏠엄마 22:45:29 890
1645511 10명중 6명 하야해야(녹취록 이전 설문조사) 3 ㅇㅇ 22:41:41 438
1645510 초6 아들 데리고 평촌 이사갑니다 평촌 22:36:19 729
1645509 아파트에 보험금 청구할 수 있는거 맞나요? 5 22:33:43 546
1645508 밤이 되니 겨울 냄새가 나네요 허... 3 ..... 22:31:46 1,220
1645507 내일 겨울 코트 입어도 될까요 3 궁금 22:30:12 1,655
1645506 총각무 지짐에 와인 먹었어요 4 정스 22:29:12 580
1645505 돈과 물은 아래로 흘러야지 3 ........ 22:23:54 827
1645504 올리브오일 유통기한 2 .... 22:20:02 635
1645503 생강청할때요 8 .... 22:19:51 633
1645502 와인병 폭행남편 기사,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10 .... 22:17:48 2,160
1645501 조선족들 뒤통수 때리는거 얼얼하네요. 12 ㅇㅇ 22:15:28 1,600
1645500 김재원 "민주당이 창원지검 검사들 탄핵했으면..&quo.. 3 결자해지 22:12:56 1,041
1645499 수능선물 쌍둥이있는집은 두개 챙겨줘야하나요? 7 수능 22:11:47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