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이를 독서실에서 대리고 왔는데요.
집앞 대로변에서 일직선으로 3정거장 조금 못되는 거리에요.
그런대 지나면서 언뜻보니까 어떤여자가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고 있고 어떤 남자가 그옆에있는것 같았어요.
독서실입구에 차를세우고 애를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비틀비틀 지나가더군요.
보니까 아까 그여자 였어요.
그상태로 3정거장 가까이를 걸어온건데 정말 정신없어보이더군요. 건널목도 있었는데....
아까 같이있던 남자를 찾아보니까 혼자더군요...
애나온다는 문자를 받고 다시 그여자를 찾아보니 건널목쪽에 쭈그리고 앉는듯해서 건너가려니 생각했어요...건너편이 아파트촌이에요...
그런대 내차뒤쪽에 어떤 건장한 가죽잠바를 입은남자가 담배를 피면서 그여자를 보는거 같은거에요....좀 수상했지만 걍 예민한 생각이려니 하고 .... 애가 나와서 태우고 다시 한정거장 앞쪽셀프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넣고 있는데 그여자가 비틀비틀 지나가는 거에요....
본능적으로 뒷쪽에 그 가죽잠바입은놈이 따라오나 보게 되더군요.
없었어요..기름 다 넣고 유턴하려고 중앙선 쪽으로 붙어서 신호를 기다리면서 그여자를 찾아보니 코너를 돌았는지 어디로 들어갔는지 없더군요...그런데 아까그 담배피던 남자가 코너에서서 무언가를 보고 있는거에요.
보니까 일정한 거를두고 쫓아가는것 같은데.....
어떡하지 가봐야 하나?이미 중앙선에 붙어서 유턴해서 갔다가 다시유턴해서 올수밖에 없겠어서 유턴을 하는데 그쪽에 신경이 쏠려서 그랬는지 기름넣는곳 마게도 안닫았더군요.
그래서 유턴해서 골목으로 들어가 차세우고 마게를 닫고 다시 그쪽으로 가볼까 하다가 그냥 왔어요.
오면서도 기분이 영 찝찝하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거겠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걱정되요.
... 조회수 : 445
작성일 : 2017-04-10 01:40:38
IP : 223.62.xxx.1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찰에 신고해주시지
'17.4.10 1:42 AM (210.97.xxx.24)그러셨어요...술취해서 위험해보인라하면 데리고갈텐데....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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