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다가오는 것들" 추천합니다.

프랑스 영화 조회수 : 2,740
작성일 : 2017-03-16 22:05:15

영화, "다가오는 것들" 봤습니다.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프랑스 영화는 제 취향이 아니라,

이자벨 위페르도 전혀 이쁘지 않고,해서 볼 마음이 없었는데


많이 좋았습니다.


40대 넘어선 철학교사인 여주인공이 겪는 이별과 사랑과 이야기인데, 어쩜 그렇게 현실적일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제대로 자신을 응시하면서 단단하게 사는, 꽤 괜찮은 중년의 여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음악, 의상, 인테리어, 배경, 대사 그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놀라운 건, 감독인 미야 한센 로브가 무려 1981년 생에 참 세련되고 이지적인 미인이란 거죠. 세상에 몰빵은 있습디다. ㅠㅠ


저렇게 어린 아가씨가 어쩜 저런 통찰력을 지닐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여인의 또다른 홀로서기에 보고 싶으시다면, 우리 모두 뼈저리게 외롭고, 어디에도 속하기 힘들구나 공감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올해 본 좋은 영화입니다.

IP : 223.33.xxx.1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
    '17.3.16 10:08 PM (61.255.xxx.158)

    보고싶은 영화군요^^

  • 2.
    '17.3.16 10:08 PM (1.237.xxx.12)

    괜찮은 영활거 같은데
    현실직시
    슬퍼질거 같아
    못봤어요
    책이 꽤 괜찮더라구요

  • 3. 저도
    '17.3.16 10:09 PM (125.177.xxx.62)

    한번 보고싶네요.

  • 4. 감독이 그헐게 젊다니
    '17.3.16 10:10 PM (1.231.xxx.187)

    저도 잘 봤습니다
    직딩 아줌마들 공감 요소가 많아요~

  • 5. 가오
    '17.3.16 10:11 PM (59.10.xxx.232)

    저도 이영화 너무 좋았어요 철학교사여서ㅜ그런가..책을 꾸준히 읽어내는 중년 여성의
    모습도 좋았고 바쁜걸음으로 종종종 다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다시 보고싶어요

  • 6. 지나가다
    '17.3.16 10:14 PM (223.33.xxx.184) - 삭제된댓글

    아, 책을 영화로 만든 것이었나봐요.

    현실 직시 저도 참 싫어라합니다. ㅠㅠ
    구질구질한 현실.

    군살 하나 없이 마른 몸에 한치도 어긋남 없이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던 나탈리가, 몰래 울때, 어머니 이야기하다 하염없이 눈물 흘릴때,

    등이 드러난 원피스 입고 햇살 쬐거나 아기 안고 어를 때, 초코렛 먹을 때,,,,

    이런 모습도 현실 직시 아닌가요? ㅎㅎ

    그런 일상적인 모습이 "시"처럼 좋았어요. 저는....

    오늘 낮에 8개월 후의 약속을 미리 정하는데,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으란 법이 어딨어. 내가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러니까, 전 이미 늙은 거죠. ㅎㅎ

    내가 늙었다는 것을 , 또 다가오는 것들을 좀 더 잘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좋았던 영화입니다.

  • 7. 원글이
    '17.3.16 10:14 PM (223.33.xxx.184)

    아, 책을 영화로 만든 것이었나봐요.

    현실 직시 저도 참 싫어라합니다. ㅠㅠ
    구질구질한 현실.

    군살 하나 없이 마른 몸에 한치도 어긋남 없이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던 나탈리가, 몰래 울때, 어머니 이야기하다 하염없이 눈물 흘릴때,

    등이 드러난 원피스 입고 햇살 쬐거나 아기 안고 어를 때, 초코렛 먹을 때,,,,

    이런 모습도 현실 직시 아닌가요? ㅎㅎ

    그런 일상적인 모습이 "시"처럼 좋았어요. 저는....

    오늘 낮에 8개월 후의 약속을 미리 정하는데,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으란 법이 어딨어. 내가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러니까, 전 이미 늙은 거죠. ㅎㅎ

    내가 늙었다는 것을 , 또 다가오는 것들을 좀 더 잘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좋았던 영화입니다.

  • 8. ㅇㅇ
    '17.3.16 10:27 PM (121.168.xxx.41)

    전 제자가 넘 멋있어서 영화 집중에 방해가 됐어요
    영화 주제도 못 알아차리고
    나중에 둘이 연결되나? 했었구요ㅎㅎ


    사고의 힘이 없는 평범한 사람은 아무래도
    힘들겠죠?

  • 9.
    '17.3.16 10:31 PM (1.237.xxx.12)

    원글님 책 원작 아니고요
    영화속애서 등장하는 책들이요
    미안해요^^ 꼭 보고 싶어요

  • 10. ...
    '17.3.16 10:31 PM (27.216.xxx.223)

    보고싶네요 저도..

  • 11.
    '17.3.17 6:36 AM (119.204.xxx.38)

    봐야겠네요.

  • 12. ...
    '17.3.17 7:13 PM (182.226.xxx.113)

    지금 시작해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3. 클래식
    '17.3.26 1:25 AM (49.168.xxx.194) - 삭제된댓글

    제목 저장해 두었다가 방금 다 봤어오
    저도 정말 좋았어오
    친구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네요
    추천해 주셔서 감사해요~^^

  • 14. 클래식
    '17.3.26 1:30 AM (49.168.xxx.194)

    제목 저장 해 두었다가 방금 다 봤어요
    저도 정말 좋았어요
    친구들한테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네요
    추천해 주셔서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7030 오늘 토론회보고 진짜 혼란스럽네요 16 frontr.. 2017/04/20 2,767
677029 팩트체크보니 다 문재인이 맞네요 22 2017/04/20 1,915
677028 멍청한거 같다는 생각 3 very_k.. 2017/04/20 796
677027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주적' 대신 '적' 명시 4 ........ 2017/04/20 348
677026 대통령하겠다는 후보들 대국민 사과하세요~ 10 국민 2017/04/20 1,067
677025 그런데 자신의 몸상태에?건강에 따라라서 주변을 자신이 해석하는것.. 1 아이린뚱둥 2017/04/20 325
677024 홍준표님이 하신 발언 중에 제대로된 한마디가 있었으니.... 16 그 와중에 2017/04/20 2,656
677023 역동적인 스탠딩 토론=개싸움 6 ........ 2017/04/20 553
677022 어떤자에게는 주적이 아니라 주석님이죠 21 ... 2017/04/20 564
677021 안철수님 교육관 어찌생각하시나요?? 58 교육관 2017/04/20 1,839
677020 정의당의 한계 18 슬프다 2017/04/20 1,186
677019 국민이 이긴다가 국민의당이 이긴다는 뜻? 3 안철수 2017/04/20 384
677018 2차토론 총평~~♡| 2 ,,,, 2017/04/20 676
677017 문재인 팩트첵크-와! 기억력 천재? 26 바람의숲 2017/04/20 2,574
677016 문재인은 '북한이 주적이 아니다' 라고 하지 않았음. 20 .. 2017/04/20 1,056
677015 방금 교통사고가 났는데요 6 질문 2017/04/20 1,372
677014 안철수 오늘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발언!!!!!! 21 합성 2017/04/20 2,744
677013 한반도에 전쟁나면 쪽바리들이 제일 좋아함 4 샬랄라 2017/04/20 452
677012 문 후보가 안 후보에게 국민은 적폐의 피해자죠 6 ... 2017/04/20 681
677011 사회자 포함 다구리 토론회 감상 10 별꼴 2017/04/20 841
677010 그러면 대통령이 북한이 주적임을 선언하고 전쟁나면 책임은 누가져.. 26 ㅇㅇ 2017/04/20 1,148
677009 오늘은 안철수의 확실한 패배.... 43 알려주지.... 2017/04/20 4,005
677008 살이 30kg 쪘다고 낚시라니~살찐사람에게 너무 말을 함부러하시.. 3 ... 2017/04/20 935
677007 시진핑이 트럼프한테 한국이 중국꺼라 했대요 6 2017/04/20 912
677006 토론회는 1 유리동자 2017/04/20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