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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후 집에만 있는 남편...너무 힘들어요.

난감 조회수 : 31,913
작성일 : 2017-02-28 22:22:41
남편이 퇴직한지 1년이 좀 넘었어요.
이제 만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취미도 없어요.
동네 걷기 1시간 하는게 외출의 거의 다에요
하루중 거의다를 태레비만 봐요.
미치겠어요.

저는 티비 별로 안좋아하는데 하루종일 거실에 티비 소리가 웅웅거리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에요

이제 아줌마처럼 맨날 티비에서 본 이야기 합니다
쪼잔해지는 꼴도 너무너무 보기.싫고.
끼때마다 밥 줘야하는것도 힘들어요.
이렇게 20년 이상 가야한다니.....

남편이 집에 있으니 저도 외출이 반이상 줄었고.
갑자기.늙어진 기분입니다.

남편 퇴직후 집에만 계시는분 ,
어떻게 견디시나요?
IP : 211.36.xxx.20
1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2.28 10:23 PM (183.99.xxx.52)

    이제 본인이 나가서 돈 벌면 되죠
    바꿔서..

  • 2. ㅁㅁ
    '17.2.28 10:24 PM (182.201.xxx.119)

    운동을 하든 악기를 배우든 취미생활 만들어 나가야지
    집에만 저렇게 있으면 폐인될듯

  • 3. rr
    '17.2.28 10:25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이제 남편은 쉬게 하고 본인이 일하면 되죠..
    맞벌이었으면 둘 다 편하게 쉬면 되고..

  • 4. .....
    '17.2.28 10:26 PM (116.118.xxx.6)

    내가 나가는 방법밖에 없어요.

  • 5. 원글님이
    '17.2.28 10:27 PM (220.70.xxx.204)

    알바를 하시던 취미생활을 해보시는건....

  • 6. ㅁㅁ
    '17.2.28 10:27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처음에 한동안 본인도 가족도 길을 못찾고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본인이 뭔가 하고싶은걸 찾기도하구요
    남편있다고 내 볼일까지 줄이지 마세요
    그러니 당연 더 숨막히지요

  • 7. gg
    '17.2.28 10:27 PM (211.36.xxx.130) - 삭제된댓글

    원글이가 밖에 나가세요.
    돈을벌든 취미생활을 하든..
    남편은 퇴직후 집에서 쉬지도 못하나...

  • 8. ??
    '17.2.28 10:28 PM (211.36.xxx.112) - 삭제된댓글

    남편분 연세가?

  • 9. ...
    '17.2.28 10:28 PM (58.146.xxx.73)

    남자들도 바깥생활하는사람많던데
    여태그렇다면 도와주셔야죠.
    취미를 적극만들어주세요.
    운동쪽으로.같이하시고요.

    그래도안되면 님이 건수만들어나가세요.
    정기적 봉사나 취업, 종교모임, 운동 같은것으로.

  • 10. .........
    '17.2.28 10:29 PM (216.40.xxx.246)

    님이 나가세요 이제.

  • 11. ㅎㅎ
    '17.2.28 10:29 PM (211.203.xxx.83)

    식사 준비해놓거나..한끼쯤 사먹으라하고..원글님 나가서 취미활동하세요.. 솔직히 힘들죠..
    저희친정부모님도..아빠퇴직하시고 많이 싸우셨어요ㅎㅎ

  • 12.
    '17.2.28 10:30 PM (223.62.xxx.224) - 삭제된댓글

    근데 취미생활하면 돈많이 든다고 또 싫어할거 같은 느낌
    이 드네요
    직장다닐때 골프 안했나요?
    남자들 계속 골프 했으면 퇴직후에도 형편 괜찮으면 집에 있으라해도 안있어요

  • 13. ㅇㅇ
    '17.2.28 10:31 PM (49.142.xxx.181)

    남편 그동안 돈버느라 힘들었잖아요. 이제 집에서 쉬어도 되는데요.
    그걸 못봐줄것 같으면 원글님이 나가셔도 됩니다.

  • 14. 같이
    '17.2.28 10:31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운동도하고 여행도 다니면되죠
    평생 직장생활하다가 퇴직한남편 안스럽지않나요?
    저희도 정년퇴직하고 아직은 계약직으로있는데
    2~3년후 그만두면 여행도다니고 운동도같이하려고해요
    울남편도 티비좋아하고 게임도좋아하는데 전 참견도 안해요

  • 15. ㅇㅇ
    '17.2.28 10:32 PM (49.142.xxx.181)

    그리고 원글님이 없을때 밥은 알아서 해먹도록 말씀드려놓으세요.
    삼시세끼 다 못챙기죠.
    아님 한끼정도는 라면 드시라 하세요.

  • 16. ᆢᆢ
    '17.2.28 10:33 PM (61.81.xxx.154) - 삭제된댓글

    남자가 집에서 있는게 쉬는건가요
    남자는 밖에서 일이 있어야 살아가는 활력이 있는거죠
    원글님이 돈벌어오라고 한것도 아닌데
    원글이 벌어라는 답글 뭔가요

    제남편도 두달동안 일없어 집에있는데
    그것처럼 보기힘든것도 없어요

    남편이 자꾸 돈 탕진하는데도 여자가 사업자금 대주는집
    이해를 못했는데
    남편이 집에 있어보니
    뭐라도 해보라고 등떠미게 되네요

  • 17. ...
    '17.2.28 10:34 PM (211.117.xxx.14)

    우울증 아닐까요?

  • 18. ...
    '17.2.28 10:34 PM (114.204.xxx.212)

    젤 좋은건 아내분이 일하는거고요 안되면 번갈아 나가세요
    남편이 쉰다고 같이 집에 있어야하면 너무 힘들어요
    남편은 취미로 할걸 찾아보라 하세요 사실 퇴직전부터 준비해야해요
    봉사,운동이나 악기 어학 ..
    제 남편은 오전엔 어학공부, 오후엔 운동 나가요 제가 나가면 점심 사먹고요
    강아지를 키우는것도 괜찮고요 요즘은 남자들이 강아지 데리고 공원 산책하며 책읽고 하더군요

  • 19. ..
    '17.2.28 10:34 PM (112.152.xxx.96)

    여지껏 돈벌고 쉬고 싶을텐데요...이제 반대로 나가셔도 되지 싶습니다..보기 힘드시면..

  • 20. 저두
    '17.2.28 10:34 PM (182.212.xxx.90)

    싫을것같네요
    주변보면 집하나 더얻어
    따로 사는 분들 있더라고요

  • 21. 저위에
    '17.2.28 10:35 PM (110.9.xxx.115)

    이제 원글님 나가서 돈벌라는 댓글..너무 하시네요
    그럼 남편이 사회생활할때 원글님은 하루종일 누가 해주는 세끼밥 먹으면서 티브이만 봤을까요?
    둘이 함께하는 시간이 갑자기 늘었는데 그 시간을 견디는 방법을 모색하고 싶다는 글이잖아요

  • 22. ...
    '17.2.28 10:35 PM (116.39.xxx.29)

    한 사람이 나가는 수밖에 없어요.
    원글님도 50대 이상은 되셨을텐데 그 연배에 중요한 게 돈, 친구, 여행이란 말 괜히 있는 것 아닙니다. 취미든 알바든 정기적으로 스케줄 만드시고 남편분은 본인 식사와 설거지 정도는 독립적으로 할 수 있게 시키세요. 외출하면서까지 그거 수발 드는 건 하지 마시고요. 알아서 뭐든 해결하라고 하고 나가버리는 것 며칠 하심 됩니다. 같이 있을 때도 집안일 하나씩 분담시키세요.

  • 23. ㅇㅇ
    '17.2.28 10:35 PM (223.39.xxx.66) - 삭제된댓글

    정답은 댓글과 같아서
    돈있어 둘이 같이 여행다니고 외식하고 즐기면 행복한데
    돈없어서 방콕하며 티비만 보면 속터지죠
    의욕있어 돈안드는 운동이나 취미하면 좋겠구만
    원글님 답답하실듯
    차라리 님이 운동 취미 하면서 사세요

  • 24.
    '17.2.28 10:36 PM (175.210.xxx.10) - 삭제된댓글

    ㄴ윗님 저희 부모님과 원글님이 상황이 비슷한데 평생 일만 하신분이고 운동에 뜻이 없으세요. 평소관계도 좋았으나 아빠가 그렇게 신경질적이고 잔소리꾼으로 변하셨네요. 엄마 나름 즐기던 일상도 포기하게되고 ..이해못해서가 아니고 같이 취미생활 안하고 싶은것도 아니예요. 전반적인 의욕상실이고..상대방이 흥한것도 불만이며...여행도 싫으시고 이제 일년됐는데 아직까지 합의점을 못찾아보이세요.

  • 25. ㅣㅣㅣㄴ
    '17.2.28 10:36 PM (223.38.xxx.2)

    남자는 밖에서 일을 해야 살아가는 활력이 있다구요?
    그럼 여자는 집에서 살림하고 애나 보고 시집살이나 하고 있어야 활력이 있죠??

  • 26. ..
    '17.2.28 10:36 PM (1.243.xxx.44)

    저도 맞벌이지만, 댓글들 이해안되네요.
    다들 아들둔 어미들인가요?
    자식 낳고 키우는게 쉬워요?
    못해도 20년은 자식 키우잖아요.
    남편은 돈버느라, 사회생활 한답시고, 육아는 아내몫이라며
    떠돌다, 이제 못버니 니가 나가 벌으라구요?
    45~50 나이 여자한테요?
    저도 40 중반이지만, 세끼 차려주기 싫을만큼 남편에게
    정이 없나보죠.
    자기가 뿌린 만큼 거두는겁니다.

  • 27. 저희집도
    '17.2.28 10:40 PM (175.210.xxx.10)

    저희 부모님과 원글님이 상황이 비슷한데 평생 일만 하신분이고 운동에 뜻이 없으세요. 평소관계도 좋았으나 아빠가 그렇게 신경질적이고 잔소리꾼으로 변하셨네요. 엄마 나름 즐기던 텃밭이나 성당,봉사 같은 일상도 포기하게되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못해서가 아니고 같이 취미생활 안하고 싶은것도 아니예요. 전반적인 의욕상실이고..상대방이 흥한것도 불만이며...여행도 싫으시고 그렇다고 노후자금이 넉넉한것도 아니라 이제 일년됐는데 아직까지 합의점을 못찾아보이세요.ㅠ엄마는 엄마대로..아빠는 아빠대로 힘드시네요. 길에 다니는 엄마 아빠 연배분들이 다 볼일이 있어 다니시는게 아니란것도 이번에 알았네요. 저와 제남편의 미래까지 덩달아 고민하고 있어요ㅜ

  • 28. ㅇㅇ
    '17.2.28 10:41 PM (223.39.xxx.19)

    그러는 너는 왜 집에만 있어요?

  • 29. ...
    '17.2.28 10:42 PM (39.7.xxx.239)

    퇴직때까지 돈버는 일말고는 제대로된 취미생활도 못해보고 살아왔다는 거잖아요. 짠하네요.

  • 30. 음...
    '17.2.28 10:43 PM (223.62.xxx.83)

    우리 시어머니 보니 아침에 밥먹고 나가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잘 때되어 들어와선 씻고 바로 자더군요. 제가 결혼했을 때부터 그러셨으니 이미 15여년을.... 50 후반부터 그러셨어요.
    시아버지가 말을 참 희한하게 하세요. 모든 말에 딴지를 걸어서 저 혼자 속으로 야 숨쉬는 거 까지 잔소리 하겠다...하며 혀를 내둘렀는데 그때 마침 제 속을 들여다보기라도 한 것처럼 시어머니가 기침끝에 숨을 몰아쉬니 그러니 숨이 찬다 어쩐다 잔소리.... 기겁했어요. 집에 안(못) 있는 어머니 너무 절절히 이해 되면서 혹시나 남편도 그럴까 미친듯이 단속해요( 얼마전 남편 말버릇으로 글 쓴적 있어요. ㅠㅠ) 돈을 벌고 안벌고가 아니라... 노후에 같이 있지 못하는 부부 너무 슬퍼요. 그리 고착되지 않게 서로 단속하며 살아야지요.....

  • 31. 그냥
    '17.2.28 10:43 PM (211.36.xxx.226)

    방 따로 얻어 각자 사세요

  • 32. 그럼
    '17.2.28 10:45 PM (112.169.xxx.161) - 삭제된댓글

    어쩌까요. 집에 있어야지..

  • 33. 그니까
    '17.2.28 10:45 PM (211.36.xxx.226)

    남편이 부인한테 평소 잘해야
    안내쫒길거임
    부인 속썩이지마라
    나중에 벌받는다

  • 34. 그 생활 15년째에요.
    '17.2.28 10:45 PM (122.40.xxx.85)

    자영업이라 하루종일 같이 있어요.
    밥해주는게 귀찮기는 하지만
    마트도 같이 가서 장보고
    운동 등산등 취미생활도 같이 합니다.
    점심은 나가서 간단한걸로 외식해요.
    불편한것도 있지만
    나름 장점도 있고
    혼자하는 운동도 혼자하고
    산책이나 도서관 방문등 홀로 있는 시간도 즐겨요.

  • 35. 이제는 본인이 돈벌때
    '17.2.28 10:46 P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

    평생 퇴직할때까지 돈벌었으니 이제 본인이 돈버시면 되겠네요.

  • 36. ..
    '17.2.28 10:51 PM (211.36.xxx.224)

    남편이 바람피고 나쁜짓 해서 괴롭게 살아오셨다면
    이혼하는게 좋죠

  • 37. ㅇㅇ
    '17.2.28 10:51 PM (49.142.xxx.181)

    여자들이 집에서 논거 아니고 20년동안 자식 키웠다고요?
    에라이~
    무슨 애를 이십년을 키워요.. 사춘기면 다 키운거죠.
    나도 다 큰 딸엄마지만 저런말은 진짜 말도 안돼요.
    그리고.. 여자들이 집에서 육아살림 할동안 남자는 놀았어요?
    남자도 독박 돈벌이 했겠네요. 저 글 쓰신분 진짜 맞벌이 애엄마 맞아요??

  • 38.
    '17.2.28 10:53 PM (61.74.xxx.54)

    퇴직하고 나면 우울증이 온다더군요
    이제 나는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에 괴롭고 자신감은 확 떨어지고 시간은 너무 안간데요
    적당한 취미생활이나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안내를 해보세요
    남자들이 여자보다 적응력이 떨어지고 새로운 친구도 못만들더라구요
    혼자 밥 차려 먹게도 하시고 간단한 요리정도는 하라고 하시고 원글님도 원글님 스케쥴을 가지세요
    남편분도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실거에요 시간이 좀 필요하더라구요

  • 39. ㅇㅇㅇㅇㅇ
    '17.2.28 10:57 PM (121.160.xxx.150)

    20살까지 엄마가 뒤닦아주면서 키운 자식이 제대로 된 인간일리가

  • 40. ..
    '17.2.28 10:58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근데 공정하게 객관적으로 말하면 왜 다 시에미라고해요?

  • 41. ㅇㄹ
    '17.2.28 10:59 PM (203.170.xxx.51)

    전. 남편이 재택근무라 님이 걱정하는 20년을 벌써 살아왓네요.

    그나마 남편 분이 운동 한시간이라도 다녀오시니 다행이네요.
    달라진 환경이라 힘들수도 잇겟지만.. 각자 활력을 한 번 찾을수 잇게 취미를 찾아보세요

  • 42. ..
    '17.2.28 11:00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돈벌러 나가시고

    남편분보고 삼시세끼 차려달라고 하세요.

  • 43. ..
    '17.2.28 11:00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돈벌러 나가시고

    남편분보고 삼시세끼 차려달라고 하세요.

    모든 살림 전권을 남편에게.

  • 44. ..
    '17.2.28 11:01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돈벌러 나가시고

    남편분보고 삼시세끼 차려달라고 하세요.

    모든 집안일을 남편이. 이러면 해결.

  • 45.
    '17.2.28 11:02 PM (45.72.xxx.170)

    저보다 연세있으실거같은데 전 은퇴는 아닌데 남편이 몇년째 집에 있거든요. 회사때려치고 한일년 생으로 같이 있고 뒤늦게 학교시작한후로는 그래봐야 수업이 저녁수업이고 일주일에 몇번 있지도 않아서 거의 왠종일 붙어 있어요.
    예전엔 은퇴후에 삼식이니 뭐니하면서 아버지구박하는 어머니들 너무한다 생각했어요.
    근데 저도 3년째 들어서니까 하루종일 말섞기 싫은날도 있고 한공간에 있는거 자체가 힘들어요. 남편이 공부한다고 거실부엌상에 자리잡고 왠종일 있으니까 답답하고 도서관가서 공부하라해도 집이 좋다고 안나가요.
    제가 원래 집순이거든요. 내공간이 침해된느낌. 그렇다고 내가 밖으로 나가자니 그것도 취미에 안맞고.
    결국 방법을 찾은게 제 서재를 만들었어요. 남편한테 거실내주고 전 방에서 문닫고 제일해요. 밥은 같이먹지만 한공간에 있는 시간 줄이려고요.
    이제 은퇴하셨으니 아침정고는 간단하게라도 남편분이 준비하게 하세요. 앞으로 몇십년 더 사실텐데 삼식이는 내 자식도 괴로울거같아요. ㅠㅠ

  • 46. ..
    '17.2.28 11:03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사실 애들 초등고학년만돼도 엄마손 별로 필요없어 맞벌이시작하죠. 원글이 전업이었다면 애키우고 한 십여년은 별로 없는 집안일한다고 편히 집에서 쉬고 나가 친구도 만나고 놀다, 남편이 50줄에 이제 퇴직해서 집에서 쉬는데 자기혼자 편한걸 방해한다고 생각하는거잖아요. 넘 못된거 아닌가요?

  • 47. 그 마음은
    '17.2.28 11:04 PM (110.70.xxx.168) - 삭제된댓글

    오죽할까 이해 좀 해주세요.
    저도 15년동안 직장 다니다 며칠전 그만두었는데
    나이 50에 재취업은 힘들고 죽을거 같아요.
    성격상 돌아다니는거 안좋아하고
    회사 집만 다녔어서 하루 하루 너무 지옥 같아요.
    저는 여자지만 남자들도 퇴직하고 너무 힘들거예요.

  • 48. 여튼
    '17.2.28 11:06 PM (211.36.xxx.224)

    남편이 바람 한번이라도 폈다면
    얼른 헤어지세요
    인생사 인과응보
    벌받아야하죠

  • 49. ...
    '17.2.28 11:06 PM (121.141.xxx.146)

    사실 애들 초등고학년만돼도 엄마손 별로 필요없어 맞벌이시작하죠. 원글이 전업이었다면 애키우고 한 십여년은 별로 없는 집안일한다고 편히 집에서 쉬고 나가 친구도 만나고 놀다, 남편이 50줄에 이제 퇴직해서 집에서 쉬는데 자기혼자 편한걸 방해한다고 생각하는거잖아요. 넘 못된거 아닌가요? 22222222

  • 50. ...
    '17.2.28 11:09 PM (221.167.xxx.125)

    못되도 사실인거 어떻해

  • 51. 그냥
    '17.2.28 11:10 PM (124.49.xxx.246)

    님이 외출하세요 님만의 집이 아니니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죠 저도 같은 상황인데 저도 알바하고 친구도 만나고 남편도 낮에는 스스로 차려먹기도 해요
    앞으로 20년이상 다들 님처럼 살아가는 거예요 직장생활만 했던 사람이니 자기 취미가 없었던 거예요 같이 운동도 다니고 시간을 같이 잘 보내보세요

  • 52. 살면서
    '17.2.28 11:13 PM (211.36.xxx.224)

    남편이 속썩인거 노트에 다 적어놓고
    퇴직하면
    버리든 별거하든 선택해서 사는것도 좋은방법

  • 53. ㅌㄷㅌㄷ
    '17.2.28 11:14 PM (112.148.xxx.109)

    남편분도 이해가고 원글님의 고충도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상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실테니 진지하게 두분의 생활패턴에 대해 대화해보세요
    남편분의 생각도 들어보시고 원글님의 마음도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세요
    두분다 참 힘드실것 같아요

  • 54. pass21
    '17.2.28 11:15 PM (125.178.xxx.41)

    이제 님이 나가서 벌어오세요

  • 55. 매일
    '17.2.28 11:17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집 밖으로 나가면 다 돈이예요.
    밥 사먹고 커피에 적어도 이만원은 쓸텐데
    그럼 또 돈도 못벌면서 돈만 쓰고 다닌다고
    싫어하실거잖아요.
    남편분도 20년넘게 가족들 먹여 살리느라
    자기 취미가 뭔지도 모르고 살았을거예요.
    이제부턴 원글님이 남편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같이 운동도 다니시고 해보세요~

  • 56. ㅠㅡㅠ
    '17.2.28 11:28 PM (211.229.xxx.232)

    이상한 댓글들은 자체 필터링하시구요 ㅠㅠ

    퇴직후 한동안은 그러실거 같아요.
    오랜시간 물리적인 시간과 정신적인 리듬의 중심축이 되던 패턴이 없어진거잖아요...
    저희 아빠도 한참 그러시더니 이제 운동도 하시고 친구분도 만나시고 더러 취미생활로 사진찍으러도 다니시더라구요.
    엄마도 처음엔 아빠가 집에 계속 계신걸 적응안되어 하시더니 ㅜ 이젠 점심 차려두시고 언제나처럼 스포츠센터도 가시고 가끔 친구분들과 여행도 가세요~
    원글님도 마음적으로 힘드시겠지만
    남편분도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원글님 원래 하시던대로 지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 57. ..
    '17.2.28 11:32 PM (211.58.xxx.6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일하시고(베이비시터만 해도 월150은 받지 않나요?) 대신 남편분이 식사, 빨래, 청소 전담하시면 될듯하네요.

  • 58. 아는 분댁은
    '17.2.28 11:38 PM (211.212.xxx.93) - 삭제된댓글

    남편 은퇴하고 1년 지나니까
    작은 3층짜리 건물사서는 따로 살더라구요.
    밥은 하루 한 번만 해준다고 원칙 세우구요.
    부인은 하루종일 문화센터 나가 종류별로 다 배우고
    활기차게 사시는데
    남편분은 별로 의욕이 없는거에요.
    그러니까
    1여년 집에서 계시다가
    고향동네 간이 집 사서 농사짓고 사시러 가셔서 주말부부 비슷하게 행복하게 사시던데요.
    어쨌든
    하루종일
    한공간에 같이 있는건 서로 힘든거니까
    좋은 해결방안 모색하셔요.

  • 59. 어이구...
    '17.2.28 11:42 PM (61.83.xxx.59)

    무슨 끼니를 다 챙겨주고 있어요.
    밥 차리고 살림을 하면서 뒷바라지를 한 건 남편이 돈을 벌고 님은 육아와 집안일을 분담했기 때문이죠.
    남편이 퇴직했다는건 부인도 더이상 그렇게 할 필요 없어졌다는 의미에요.
    넌 너대로 알아서 살라고 하고 글쓴님 할 일 하면서 사는 방법밖에 없어요.
    남편분도 1년 넘게 그러고 있었으면 집안일도 해보면서 서서히 적응해나가야죠.
    남편과 사이가 좋으면야 같이 운동도 다녀보고 동호회도 다녀보면서 어떻게 여생을 보낼지 함께 모색할 수 있지만 그런 부부쪽이 드물죠.

    텔레비전은 방에다 따로 들여놔주세요.
    매일 온종일 거실을 차지하고 있으면 자식이 그러고 있어도 숨 막힐 수밖에 없죠.

  • 60. dd
    '17.2.28 11:44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퇴직한지 일년이나 됏는데 저정도면
    당연히 스트레스 받죠
    저희 형부는 설거지랑 청소는 기본이고
    헬스 가고 예전 회사직원들이랑 스크린 골프도 치러
    다녀요 낚시도 틈틈히 하구요
    회사 다닐때부터 하던 취미들이라
    퇴직하고나서 더 활기차게 보내던데
    솔직히 와이프 세끼 밥 차리는데 전혀 도와주지
    않고 티비만 종일 보면 많이 답답할거같네요

  • 61. ....
    '17.2.28 11:54 PM (211.36.xxx.239)

    아휴 30년 가까이를 일을 해서 가족들 부양을 했는데 1년 뭐가 길다고.. 많이 이기적이네요 직장생활 얼마나 힘든데.. 저는 여자지만 남자들도 참 불쌍해요

  • 62. ㅇㅇ
    '17.3.1 12:01 AM (39.7.xxx.112)

    여기 댓글은 나가서 돈벌어오는 건 가치가 있는 거니까 집에 있던 사람 이제 가치있게 돈벌어오라는 건가요? 집에서 놀고 살았다고 하는 건가? 요점은 그게 아닌데, 글쓰신 분 상처 받으셨을듯요.

  • 63. 집에서
    '17.3.1 12:07 AM (211.36.xxx.161)

    살림 육아 가 얼마나 개고생인데
    오죽하면 살림 안하고 산다고
    이혼한 여자들 부지기순데

    뭔 나가서 돈벌래
    정신나간 여잔지 남잔지 많네

  • 64.
    '17.3.1 12:10 AM (82.8.xxx.60)

    저같은 경우 결혼 후 10여년을 거의 하루종일 붙어 사는데 답답하다고 느낀 적 없어요. 자영업은 아닌데 둘 다 재택 가능한 연구직이라 낮엔 각자 일하고 밥은 같이 먹어요. 집안일이랑 육아는 딱 정해놓은 건 없지만 대충 나누어서 하구요. 밤에는 같이 예능도 보고 영화나 미드도 같이 봐요. 낮에 할만한 취미생활은 취향이 서로 달라서 각자 해요. 저희는 이 패턴이 맞아서 가능하면 앞으로도 유지할 생각인데 뭐 앞 일은 모르지요.
    일단 두 분 다 집에 계시니 집안일을 좀 나누어 하시면 어떨까요? 집밥 백선생 같은 프로그램이라도 같이 보시고 남편분도 요리 좀 하게 하시면 낫지 않을까요? 둘이 같이 집에 있는데 한 사람만 계속 일하면 저도 억울하고 답답할 것 같아요.

  • 65. .....
    '17.3.1 12:12 AM (125.185.xxx.225)

    니가 벌라는거 82 유행어에요
    맨날 남편 퇴직 얘기만 올라오면 본문도 안읽고 니가 벌라고 앵무새처럼 댓글부터 달아요.
    그리고 제가 봤을 때 이건 남편 부인 남자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공간의 문제에요. 같은 공간에 하루종일 같이있으면 누구든 트러블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성인 자녀든 연로한 부모님이든. 누구 하나가 나가야 해결되는건 맞아요

  • 66.
    '17.3.1 12:16 AM (112.169.xxx.41)

    너무 공감가요. 저희 어머니가 딱 저러세요. 하루종일 티비보고 티비속 세계에 빠져 사시고

  • 67. 아니 대체
    '17.3.1 12:29 AM (110.70.xxx.166)

    퇴직해서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것도 아닌데 왜자꾸 원글더러 돈 벌어오라고 해요? 집단난독인가...

  • 68. 근데
    '17.3.1 12:41 AM (124.50.xxx.202)

    원글은 왜 아무말이 없나요??

  • 69. ..........
    '17.3.1 12:42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경제적으로 문제 없으면 각자 생활 하면 되죠.

  • 70. 하고 싶은대로~~
    '17.3.1 12:53 AM (61.82.xxx.218)

    왜 다들 돈벌라는 댓글이 달리는지. 참~ 생각하는 수준이.
    원글님 외출 줄이지 마시고 평소 하던대로 하고 사세요.
    남편분은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고 싶고 티비만 보고 싶다면 그것도 존중해줘야죠.
    부부가 함께 사는 공간인데 생활패턴을 잘 짜시고, 원글님도 외출하고 싶음 외출하고 동네 아짐들 집으로 데려와 차도 마시고 하세요.
    왜 남편만 일방적으로 배려하며 살려고 하시나요? 남편이 싫어한다고 참기만 할건 아니예요.
    티비가 하루종일 틀어져 있는게 시끄럽다면 시간 좀 줄이라 하시고 점심 정도는 혼자 챙겨 먹으라 하세요.
    아이들 어리고 남편 바쁘게 일할때야 분업으로 한명은 돈 벌고 한명은 살림하고 애 키웠지만 이제 애들도 다 크고 남편분도 한가한데 삼시세끼 챙겨줄 필요 없습니다.
    청소 빨래는 원글님이 혼자 다~ 해도 요리는 남편분과 나눠서 하고 남편분이 차려주는 식사 얻어 먹고 하세요.

  • 71. ...
    '17.3.1 12:59 AM (175.223.xxx.232)

    나가서 돈벌라고 쓰는 분들은 혹시 게이인가요? 게이들이 여자들한테 질투심느껴서 82같은 사이트에서 많이 댓글을 단대요 ㅋㅋㅋ

  • 72. ...
    '17.3.1 1:00 AM (175.223.xxx.232)

    손발이 없어요? 밥차려먹으라고해요

  • 73. ㅇㅇ
    '17.3.1 1:06 AM (223.39.xxx.142) - 삭제된댓글

    그 집이 와이프 혼자집인가요?
    남자는 집에 있으면 안돼요.?
    나가서 일하란 소리에 왜 발끈해요? 피해의식쩌는 전업주부들 식충이인가 ㅡㅡ

  • 74. 집에서
    '17.3.1 1:09 AM (124.54.xxx.150)

    쉬는건 괜찮은데 자기가 먹은 밥그릇 설거지정도는 자기가 해놔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짜증나는건 그런일들이에요 원글님이 어디 몇십년을 집에서 남편처럼 티비만 보면서 남편한테 밥을 차려달랬나요 설거지를 해달랬을까요? 전업주부들이ㅜ저러고 있다가 나이들어 남편퇴직하면 바톤터치해서 나가 돈벌어야한다고 말하는거면 이해나 가죠(거기다 남편이 집에 있으니 밥 설거지 청소 등등은 그럼 남편이 다 해야겠죠?) 그런데 실제론 전업주부들은 남편이 돈벌때 집안살림 육아 다 했어도 퇴직후 남편이 집안살림 다하진 않잖아요 게다가 육아는 할일도 없을거고..
    여기서 다짜고짜 이젠 원글이 나가서 돈벌라는 분들 참 고약한 분들이에요 나이들어 평생 일하던 사람도 회사에서 나가라는 마당에 그때까지 곁에서 아이 키우고 집안살림하던 아내가 나가 일해봐야 몸 쓰는 일하며 돈 백만원 벌기도 힘든데 남편이 밥차려달라하고 티비만 하루종일 보고 앉은거에 대해선 아무 비판이 없다니...

  • 75. ....
    '17.3.1 1:14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아니 왜 남자는 밖에 나가야 활력이 생기고 사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돈 벌만큼 벌었는데 그냥 살고 싶은대로 살면 안되나요
    전 사람 만나는거 불편하고 싫고
    집에서 남편이랑 같이 붙어 있는거 좋아해서 퇴직하길 기다릴정도에요
    몇달 같이 집에 붙어 있을때도 괜찮았어요
    적막한거 싫어해서 티비 틀어놓는거 제가 좋아해요
    밥도 도시락 싸주니 이미 벌써 삼식이고요
    남편이 집에 있게 되면 하루 두끼 정도만 먹거나 점심은 남편이 준비하게 시킬생각입니다
    노후에 집에 있는 남편 답답하다고 하는 여자들
    내심은 돈 못벌어오고 밥이나 챙겨줘야하니 짐스러워하는걸로 보여요

  • 76. ...
    '17.3.1 1:16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아니 왜 남자는 밖에 나가야 활력이 생기고 사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돈 벌만큼 벌었는데 그냥 살고 싶은대로 살면 안되나요
    전 사람 만나는거 불편하고 싫고
    집에서 남편이랑 같이 붙어 있는거 좋아해서 퇴직하길 기다릴정도에요
    몇달 같이 집에 붙어 있을때도 괜찮았어요
    적막한거 싫어해서 티비 틀어놓는거 제가 좋아해요
    밥도 도시락 싸주니 이미 벌써 삼식이고요
    남편이 집에 있게 되면 하루 두끼 정도만 먹거나 점심은 남편이 준비하게 시킬생각입니다
    노후에 집에 있는 남편 답답하다고 하는 여자들
    내심은 돈 못벌어오고 밥이나 챙겨줘야하는 존재가 되니 짐스러워하는걸로 보여요

  • 77. ....
    '17.3.1 1:19 AM (125.185.xxx.225)

    처음 몇달이면 몰라도 몇년을 사람도 안만나고 티비만 보고 있으면 우울증오기 쉽고 뇌도 둔해져요. 나이들어 그러면 자꾸 깜박깜박하고 생각이 느려지던데 무조건 남편편만 들어줄 것도 아니에요

  • 78. ....
    '17.3.1 1:20 AM (211.59.xxx.176)

    아니 왜 남자는 밖에 나가야 활력이 생기고 사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돈 벌만큼 벌었는데 그냥 살고 싶은대로 살면 안되나요
    아내 눈치보여 집에 있고 싶은데도 취미라도 만들고 밖에 나가 배회해야하나요
    전 사람 만나는거 불편하고 싫고
    집에서 남편이랑 같이 붙어 있는거 좋아해서 퇴직하길 기다릴정도에요
    몇달 같이 집에 붙어 있을때도 괜찮았어요
    적막한거 싫어해서 티비 틀어놓는거 제가 좋아해요
    밥도 도시락 싸주니 이미 벌써 삼식이고요
    남편이 집에 있게 되면 하루 두끼 정도만 먹거나 점심은 남편이 준비하게 시킬생각입니다
    노후에 집에 있는 남편 답답하다고 하는 여자들
    내심은 돈 못벌어오고 밥이나 챙겨줘야하는 존재가 되니 짐스러워하는걸로 보여요

  • 79. 난감
    '17.3.1 1:24 AM (121.190.xxx.131)

    몇시간 사이에 제글이 베스트까지 갔네요.ㅠ
    경제적 형편은 아주 넉넉하진 않지만 둘중에 하나 나가 벌어야할 정도는 아닙니다

    남편은 설거지 요리 청소중 아무것도 안합니다.
    제가 외출하면 잔소리를 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자기 식사를 알아서 먹지도 않습니다. 거의 라면으로 떼우니 집비우는게 마음이 편치 않아요

    남편이 집안일을 안하는건 몇십년된 오래된 습관이라
    바꾸기 쉽지 않아요
    일일이 잔소리 하기도 싫어서 그냥 제가.해버립니다.

    사실 남편에게 큰 잘못이.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크게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냥 답답해서 하소연하는겁니다.
    진심으로 답글주신 분들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80. 포인트는 이거죠.
    '17.3.1 1:35 AM (218.51.xxx.164)

    삼십년 동안 일을 했건 40년 동안 일을 했건, 자기가 먹는 거 입는 거는 어느 정도 돌볼 줄 알아야한다는 것..
    세끼를 집에서 먹던 네끼를 먹던 자기가 차려먹고 하다 못해 같이 만들던가 치우던가..
    그것도 안하면 어떡해요?? 사람인가요?
    티비는 방에 넣어주세요.

  • 81.
    '17.3.1 1:45 AM (156.222.xxx.1)

    쉬는건 괜찮은데 자기가 먹은 밥그릇 설거지정도는 자기가 해놔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짜증나는건 그런일들이에요 2222
    댓글 읽다 보니 답답한 분들 많네요.
    원글님이 나중에 달았듯
    누가 그동안 고생한거 모르나요?
    퇴직후 집에서 왕처럼 대접만 받을 생각말고
    한 두끼는 스스로 해먹고 치울 줄 알아야줘.
    한국남자들이 그걸 안하고 무조건 하루종일 떠받드여달라는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집에서 재택근무를 한다해도 무조건 부인에게 떠넘기면 안되고요.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가족이고 종일 집에 머문다면 함께하든 부인을 적극돕든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동안 아내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했는데 다 늙어서까지 남편시집살이라..
    누가 좋아할까요?

    남편들같으면 힘든정도가 아니라 절대 못참을 상황이거늘..
    무슨 원글보고 돈을 벌라는 둥.

  • 82. ㅇㅇ
    '17.3.1 2:49 AM (121.168.xxx.25)

    남편이 살면서 속섞히고 힘들게했음 집에 계속같이있음 짜증나는게 당연하겠지만 그렇지않고 잘했던남편이면 짠하지않나요?집에만있음

  • 83. 저도..
    '17.3.1 3:31 AM (59.15.xxx.87)

    젖은 낙엽이라는 말에 절대 공감합니다.
    울 남편은 심지어 마트 갈때도 따라오네요.
    전 삼시세끼 챙겨주는 건 별로 부담스럽지 않은데
    하루종일 스토커처럼 제 옆에 붙어 있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3월부터 문화센터에서
    뭐라도 배운다고 나가볼까해요.
    어제도 친구 만난다 하고 혼자 미술관 갔다가 왔네요.
    한두시간 커피만 마시고 와도 기분전환이 되더라구요.

  • 84. 로긴
    '17.3.1 3:57 AM (68.175.xxx.45)

    댓글들 읽으니 진짜 답답하네요. 남편이 몇십년 힘들게 일하다 이제 쉬고 있는게 그 꼴을 못보냐는 글들. 원글님한테 나가서 돈 벌으라는 글들... 남편분 밖에서 일할때 원글님은 가사 노동 했어요. 남편분 퇴직한다고 원글님 가사 노동 그만두나요? 고생한 남편은 퇴직이라도 있지, 가사노동은 퇴직도 없어요. 고생한 남편은 쉬게 하라면서 왜 원글님한테는 가사노동 하지말고 걍 쉬라는 얘기 안하나요. 남편대신 돈 벌어오라는 사람들, 그럼 남편이 이제 부터 가사노동 한다는 전제를 붙여야죠. 그래야지 마트에 가서 캐셔라도 보고 그러죠.
    그리고, 십여년째 남편이랑 같은 재택 근무하면서도 별 어려움 없었다는 분, 그분은 같은 공간에 계셔도 각자 자기 할일이 있으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는데 만약 두분다 자기 일 없이 한달만 같은 집에 외출없이 있는다고 생각해봐요. 생각만 해도 숨막히지. 가사노동이 별거냐는 분들, 그럼 도우미는 왜 돈 주고 불러요, 그 별거 아닌 일에...
    하루 세끼를 다 집에서 해결하는 거. 생각만 해도 숨막히네요.
    원글님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자기 볼일 보러 다니세요. 안 그럼 숨막혀 죽어요

  • 85. 아주 똑같아요
    '17.3.1 4:00 AM (211.213.xxx.176) - 삭제된댓글

    어찌 그리 똑같은지들.
    맛있는 음식만 해주고 신경 끊으세요.
    장기전이 될텐데 내마음을 포기하고 지금 현실로 받아들여야 해요.
    자격증 따던 안따던 학원보내니 그곳에서 친구 만들고 하니 저시간이 나서 좋아요.

  • 86.
    '17.3.1 6:39 AM (121.128.xxx.51)

    우리집하고 똑 같아요
    원글님이 일 만들어 외출 하세요
    전 귀찮아서 밥 이틀치 해서 보온 밥솥에 보온해 먹어요
    하루 한끼는 라면이나 떡국 고구마 떡 만두등 간편식으로 먹어요
    세척기 있으면 남편 차려 먹고 물 부어 놓으라고 하고 하루 한번 세척기 돌리세요

  • 87. 남편
    '17.3.1 7:05 AM (58.143.xxx.20)

    우울증도 있을 수 있으니 운동 하나 등록해 다니게
    해주세요. 편의점이든 뭐든 작은 자영업 뭐든 하나
    하시게 함 거기에 에너지 쏟지 않을까요?
    한국에서 퇴직까지 직장생활했슴 진짜 잘 버텨내신겁니다. 젖은낙엽 절대 안될 말이죠. 남편이 에너지 쏟을만한걸 찾아주세요.

  • 88. 나가 돈벌으세요
    '17.3.1 8:02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하는분들 이해못하시는 분도 많네요
    윈글님 남편은 여태 생계책임지다 쉬는거지만 능력이 있던 없던 생계못책임지는 남자 많아요
    구럼 윈글님같은생활 몇년하다 여자가 나가 취업하는거죠
    맞아요 부부가 서로 원망하며 당신이 나가서 생계책임지라 떠미는꼴이예요
    윈글님은 그걸 남편이 남자라는 이유로 당당히 요구하는거고 남편은 입다물고 있는거예요

    저는 감사했슴 좋겠어요 그동안 수고했다 그리고 어차피 여유되신다니 두분다 돈안벌어도되면 집안일도 가르쳐주시고 같이 장도보고 점심도 즐기고 조금씩 남편을 일상에 참여하게 하세요 당장 운동하고 돈벌고 취미생활은 말이 안되구요

  • 89. 연상 연하 커플보면서
    '17.3.1 8:05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남자들도 이제 달라졌다 싶어요
    여자던 남자던 좀더 능력있는쪽에 기대거 싶은거죠
    82님들이 그래도 마지막 전업으로 편히 지내시는겁니다 정말 감사했으면 좋겠어요

  • 90. 한성질 하는 여자들이 못참는 것 같아요
    '17.3.1 8:50 AM (114.201.xxx.150) - 삭제된댓글

    여자가 좀 마음의 여휴가 있고 너그러운 사람은 퇴직후에도 같이 사는데
    급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스타일들이 유난히 퇴직 남편을 못견뎌 해요.

  • 91. 혼자만의 집
    '17.3.1 8:50 AM (223.38.xxx.64)

    혼자만의 집이아닌데.
    집에 있지 어디 갑니까?
    당연 일하느라 그동안 친구도 안만나고 직장에 메여있으니 인간관계 다 거기서 거기지요.
    사업한다고 밖으로 나다니며 돈좀 없애드려야 만족하실듯.
    같이 노력하며 시간을 보내보세요

  • 92. 한성질 하는 여자들이 못참는 것 같아요
    '17.3.1 8:51 AM (114.201.xxx.150) - 삭제된댓글

    자기의 기존 여유로운 생활이 침해 받으니 죽기보다 싫은거죠.

  • 93. 한성질 하는 여자들이 못참는 것 같아요
    '17.3.1 8:51 AM (114.201.xxx.150) - 삭제된댓글

    한마디로 이기주의자

  • 94.
    '17.3.1 9:07 AM (223.99.xxx.166)

    삼십년 동안 일을 했건 40년 동안 일을 했건, 자기가 먹는 거 입는 거는 어느 정도 돌볼 줄 알아야한다는 것..2222
    저도 이게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수록 옆에서 시중들고 도와줬던 부인이 아플 수도 있고 먼저 죽을 수도 있는데 와이프 없으면 있는 반찬도 못 꺼내먹어 라면만 먹는다. 이건말도 안되죠
    혼자 생존가능할 정도로 하나씩 가르치시고 점심 한끼정도는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셔요 이거 안되면 남편을 집안민폐로 만드는 거에요
    앞으로 이런생활을 20년은 더 보내야 할텐데.
    취미 운동 공부 종교.. 관심있는 분야를 잘 찾아 활기찬 생활하셨으면 좋겠네요

  • 95. ............
    '17.3.1 9:59 AM (175.112.xxx.180)

    답답한 사람이 나가야죠.

  • 96. ..
    '17.3.1 10:03 AM (14.38.xxx.68)

    저도 원글님 나이라 남의 일같지 않습니다.
    제 남편은 아직 퇴직은 안했지만
    지금부터 미리 요리도 혼자 해보고
    퇴직후 즐길 취미도 찾으며 준비를 하고 있어서 그나마 조금 다행이긴지만
    그런걸 다 한다고 해도...하루종일 옆에 있는게 정말 스트레스란거 압니다.
    거기다 잔소리가 많은 남편이면 최악.ㅠㅠ(우리 남편)

    윗분들이 말씀하셨듯 세끼 다 해주지 말고,
    원글님이 외출할때 라면을 먹든 뭘 먹든 신경끄시고 그냥 그러려니..해야해요.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나 많은데요.
    원글님이 취미 생활하시든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시는거 강추합니다.
    돈을 버는 차원이 아니라도요.

    전 지금 60을 바라보는데 아직 일하고 있고
    다행이 제 일이 제가 원하기만 하면 75살 까지도 할수 있는 일이에요.
    제가 힘이 들어서 그렇지...
    근데 남편 퇴직후 같이 있는게 더 힘들어서
    체력이 되는한 오오오오오래 할 예정이에요.^^

  • 97. 댓글 보니 기가 차네요
    '17.3.1 10:05 AM (125.184.xxx.67)

    가사일은 노동이 아녔나 보죠?
    여자는 은퇴도 없군요.

    82쿡 왜 이리 갈 수록 후져지나요?

  • 98. 마트갈때도 따라오고 싶어하죠.
    '17.3.1 10:13 AM (1.246.xxx.122)

    결혼 내내 돈번다고 본체도 안하고 잘난체에다 툭하면 신경질 더 나가면 욕도 좀 하고 돈 이외의 모든일에 입마저도 보태준적 없이 내 차지였는데 게다가 어머님 때문에라도 맞벌이는 생각도 못하고 이젠 어딜가든 따라가겠다고 나선다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 99. **
    '17.3.1 10:14 AM (211.110.xxx.183)

    서로 참 어려운 문제네요. 힘들겠지만 좀 이해해주세요. 평생 직장만 다니던 사람이 퇴직 후에 갈곳이 그리 많은가요. 그렇다고 돈 쓰면서 밖으로만 나돌면 이해 하시려나요. 저도 직장 다니지만 남자들도 참 불쌍해요. 얼마나 눈치보면서 혹시나 짤린까봐 불안한 맘으로 하루하루 생활하는지 가족들은 알까요. 물론 집에서 살림하는 여자분들도 힘들겠지만 여유 없는 집 가장으로 백세시대 평생 가족들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가슴이 턱 막힐것 같네요. 역지사지 해봅시다.

  • 100. 나가서
    '17.3.1 10:45 AM (220.116.xxx.191)

    돈벌라고 하는건
    경제적으로 꼭 돈 벌 필요없어도
    남편이 집에 있으니 원글님이 나가라는
    얘기예요

    그리고 남편이 굶든 라면을 끓여먹든
    알아서 해결하게하면 되는데
    보통의 여자들이 그걸 못하니
    삼시세끼 차려주면서 못견뎌하죠

    암튼 이제껏 경제활동하고
    이제 1년 쉰 남편인데 거추장스럽다는 뉘앙스의
    글이니 불편한 댓글 많이 받는것같아요

    가사일 분담하고 ..각자 공간 각자 생활을 위해
    의논하셔야할듯...

  • 101. --
    '17.3.1 10:53 AM (180.230.xxx.21) - 삭제된댓글

    밥은 절대 해주지 마시고 남편이 직접 차려먹게 하세요.
    저희 아빠도 명퇴하고 집에 계시면서부터 점심은 알아서 차려드세요.
    남자라도 그정도 눈치는 있어야죠. --

  • 102. --
    '17.3.1 10:55 AM (180.230.xxx.21)

    밥은 절대 해주지 마시고 남편이 직접 차려먹게 하세요.
    저희 아빠도 명퇴하고 집에 계시면서부터 점심은 알아서 차려드세요.
    회사 다닐 때는 부엌엔 얼씬도 안했떤 분입니다.
    남자라도 그정도 눈치는 있어야죠. --

  • 103. 오오
    '17.3.1 11:01 AM (223.62.xxx.79)

    이제 부인이 나가서 돈벌으라는분들 너무 쉽게 말하네요.
    남편이 퇴직했으면 부인도 얼추 퇴직할나이.60 근방일텐데
    나이든 여자가 돈벌기 어렵죠. 그리고 나이들어 체력도 떨어지는데요.

  • 104. ..
    '17.3.1 11:03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아내보고 나가 돈벌으라는거나, 남편의사완 상관없이 집에 있지말고 좀 나가라는거나.. 서로 고약하긴 마찬가지..

  • 105. 조율
    '17.3.1 11:49 A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퇴직했으니 아무것도 안하고 싶겠죠. 저도 퇴직하고 몇달은 집안일도 정말 하기 싫어서, 일할 때보다도 대충대충 치우고 외식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남편이 되려 집안일을 많이 했고요.
    멍하니 의자에 앉아서 1시간넘게 있기도 하고요. 재미도 없는 티비 하루종일 틀어놓기도 했고요.
    생활패턴이 완전히 달라지는거라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
    더구나 남자들은 집안일이나 기본적인 생활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죠.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밥먹는 것도 못하잖아요. 매끼 사먹으라 할 수도 없고요.

    이제 1년이니...서서히 의논을 시작하세요, 앞으로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에 대해서요.
    일단 집안일은 죽을 때까지 해야하니까...남편을 끌어들여서 분담을 시작하시고요.
    기본 의식주를 돌보는 일은 은퇴라는게 없잖아요.

    양가 부모님을 봐도, 정년퇴직하시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시다, 1,2년 지나면서 어머님들의 일상생활에 참견하고, 끼어들면서 새로운 생활에 대한 규칙을 만들어가시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70대 중반이신데 양가 잘 지내고 계세요.
    보면 한 집안에서도 각자의 생활공간이 있어요. 식사도 각자 해먹기도 하고, 한쪽이 만들어 주기도 하고요. 지내다보니 먹는 시간대가 달라지기도 하고 그렇다네요.

    무엇보다 장은 같이 보러다니세요. 생활필수품은 함께 구입하시는 거죠. 인터넷쇼핑도 같이 하시고요.
    그리고 저희 양가는 다행히 취미가 맞으신지, 등산, 둘레길 걷기, 영화보기, 음식점순회하면서 외식하기...등등 두분이 함께 하시는 일들이 있더군요.

    물론 처음부터 잘맞으셨던게 아니고요...의견차이도 많고, 자식인 저희들에게 서로서로 하소연하기도 하고...그러다 자식들의 잔소리에 두분이 합심해서 화내기도 하시고...그리고 어딘가 아픈데가 생기고 그러시면서 역시나 부부밖에 없다 이렇게 다시 합심하면서 노년의 부부생활이 다시 정착되는 것 같더군요.

    일단은 변화를 맞은 남편분보다 아내가 참고 맞춰주는 게 더 나을테고요.
    그러다 남편도 점차 바뀌는 거고요.
    그런데 남편이 바뀌려는 의지가 안보인다거나 전혀 아내의 생활에 맞춰주지 않고 독불장군마냥...혹은 하숙생마냥 지낸다면 그건 틀렸으니까 싸워서라도 달라지도록 해야하겠죠.
    그게 안된다면....노후를 같이 보내지 못할것 같네요.

  • 106. 20140416
    '17.3.1 1:01 PM (223.62.xxx.29)

    더희 부모님경우 엄마가 활동적이시라 항상 나가시는데,
    처음엔 아버지 식사 때문에 덤심른 드실 거 해 두시고
    오후 늦게 서둘러 들어오셔서 저녁해주셨는데,
    이젠 저녁도 봏 일 있으심 전화하세요, 집앞에 해장국집에서 드시든 배달시키라고.
    서로 편한 방법으로 하셔야지 계속 참을 순 없죠.

    아버지도 처음엔 집에 계신 시간이 많았지만,
    복지관에서 컴퓨터강좌도 들으시고 최신형 컴퓨터사서 인터넷도 하시고,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있는 노인정도 나가시고 그러시구요.
    두말엔 산에 두 분이 같리 가시고.
    평일엔 각 자 볼 일 보세요, 원글님도 삼시세끼에 매여 계시지 마세요.
    남편분이 집돌이면, 원글님이 외부활동 꺼리를 만드세요.

  • 107. 아파서
    '17.3.1 1:21 PM (123.215.xxx.145)

    남편이 아파서 퇴직했어요.
    일할 나이에 아파서 집에 있으니
    우울증이 있어서,
    하루 종일 같이 있는 건 괜찮은데
    제가 외출 나가기가 너무 눈치보이고 불안하고 걱정되요.
    음식도 아무거나 먹을 수 없으니, 더 괴롭네요.
    아무거나 먹을 수만 있어도 외출 막 다녀오겠는데,
    이래저래 안스럽고 힘들고 그래요

  • 108. 첫댓글
    '17.3.1 2:06 PM (113.10.xxx.32) - 삭제된댓글

    누구 속 뒤집어놓으려고 쓴글
    것도 댓글이라고..ㅉㅉ

  • 109. 힘드시겠네요
    '17.3.1 3:00 PM (50.172.xxx.82)

    은퇴전 부부가 공동의 취미를 하고 함께 즐겁게 사는 법을 토론해야할 시대가 됐네요.
    제가 다녔던 회사의 전설같은, 모든 남자들이 부러워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은퇴날 부인과 아들이 아버지 모셔놓고, 자기들은 한복으로 갈아입고 큰절하며
    "30여 년 우리 가족 먹여 살리노라 고생하셨다
    이제는 당신도 인생을 즐기시라'며 1억이 입금된 통장을 주었답니다
    그렇게 되기까진 은퇴하신 분도 가족에게 최선을 다 하는 삶을 사셨겠지요.
    첨고로 80대 중반이신 저의 엄마는 카레라이스 한 냄비 끓여놓고 여행도 다녀오고 친그들도 만나십니다.
    아버지도 나름의 취미생활하시고 있고요.
    저는 남편에게 가까운 곳을 얻어 10시 출근, 5시 퇴근시킵니다.
    한 집에서 24시간은 너무 어려워요

  • 110. ...
    '17.3.1 3:08 PM (58.226.xxx.35)

    원글님도 원글님 생활 하세요.
    저희 이모부가 퇴직하고 집에계신데
    이모가 이모부랑 같이 집에 계실땐 이모부 식사 챙기지만
    하루 세 끼 다 내가 남편 밥 챙겨줘야 한다~ 이런 생각은 없으시거든요.
    집에 있으면 챙겨주고, 외출해야하면 이모부가 알아서 챙겨드신데요.
    저희 이모는 성당을 열심히 다니셔서 성당에서 이것저것 하는 일도 많고
    모임도 많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그러세요.
    이모부 집에 계신다고 이모까지 같이 집에서 못나가고...
    하루 세 끼 밥 해서 차려아하고 그런거 일절 없습니다.
    이모부가 집안일에도 잘 동참하신다고 하고요.
    그렇게 일년 넘게 지내다가 지금은 이모부도 성당 같이 다니시더라구요.
    지금은 이모보다 이모부가 더 바쁘시다고 ㅎㅎ

  • 111. 참나...
    '17.3.1 6:13 PM (220.121.xxx.4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한테는 평생 종년 노릇한다고 하더니. 그럼 여자는 결혼해서 전업하면 종년노릇하고 살아도 할 일 없이 노는게 되고, 이젠 종년도 늙었으니 돈벌러 나가라? 전부다 그렇게들 노후도 없이 돈벌다가 생을 마감하길...

  • 112. ...
    '17.3.1 7:44 PM (121.88.xxx.109)

    경제적인 문제가 없으면 누가 나가서 돌아다닐게 아니라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세요.
    남자들 가사일 배우는게 지금 당장 편한것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필요해요.
    원글님이 아플수도 있고, 또 남편분이 나중에 혼자 살게 될수도 있는거고요.

  • 113. 시금치싫어
    '17.3.1 8:01 PM (125.176.xxx.253)

    댓글보니 가관이네....

    주부의 가사노동은 은퇴도 없는데...

    남자만 은퇴후 팽팽 놀고.

    여자는 나가서 돈벌고???

    그럼 가사노동 남자가 백프로 다 할건가?

    밥상 하나 제대로 못차리면서.. 에휴..

    나가서 단돈 백을 벌든 오십을 벌든

    남자는 밖에서 일을 해야 함.

  • 114. dd
    '17.3.1 8:12 PM (121.161.xxx.86)

    그나이에 꼭 남편이 나가야하는건 아니예요
    각자의 공간을 따로 만드는게 좋긴 하겠어요
    울어머니아버지는 작은방있는 집으로 옮겨서 안방은 엄마 작은방은 아빠가 쓰셨죠
    티비한개로 옥신각신하다가 안방에 엄마티비 하나 더 놓는걸로 해결
    식사는 아빠가 혼자 해드심 입맛이 너무 다르고 바쁜엄마가 시간 못맞춰준다고 하자 장도 보고
    음식도 만드시데요
    그러면서도 두분이 같은 취미활동 하면서 붙어다니셨어요 따로 놀때도 많았지만

  • 115. 불쌍하네요 ㅠㅠ
    '17.3.1 8:35 PM (211.36.xxx.146) - 삭제된댓글

    남편분요
    남편은 회사다는는 기계였던가요??
    평생 일하느라 헌신하고
    퇴직후엔 집에서 마음껏 아무것도 안할수있는
    자유조차 없는건가 ㅠㅠ
    밖에선 직장생활하며 남눈치 보며 살아왔을텐데
    이제 집에서는 아내눈치보며 티비도 못보는 신세라니 ...

  • 116. 불쌍하네요
    '17.3.1 8:37 PM (211.36.xxx.146)

    남편분요
    남편은 회사다니는 기계였던가요??
    평생 일하느라 헌신하고
    퇴직후엔 집에서 마음껏 아무것도 안할수있는
    자유조차 없는건가 ㅠㅠ

  • 117. ㅇㅇ
    '17.3.1 9:34 PM (119.197.xxx.250)

    밥을 차려주지 마세요. 하는것도 없이 집에서 밥만 차려주길 기다리다니 꼴도 보기 싫네요

  • 118. ..
    '17.3.1 10:04 PM (180.230.xxx.34)

    지금껏 일했으면
    집에서 쉴수도 있다고 봐요
    집은 휴식처 이기도 하니까요
    사람 성격이 밖에 나가는거 싫어하는 사람일수도 있는데
    그럼 남편은 어디서 쉬나요
    여자만 집에서 쉬라는 보장 없지 않나요

  • 119. .....
    '17.3.1 10:05 PM (175.223.xxx.71)

    글 지우지마세요
    저희부모님과 비슷해서 천천히 보려구요ㅜ

  • 120. 헐..
    '17.3.1 10:09 PM (112.170.xxx.239)

    저도 댓글이 기가 차네요.
    지금 전 아이가 둘. 초등 고학년인데, 13년차네요.
    아이 둘 터울 많이 없어 힘들게 키웠어요. 몸도 약하고 입도 짧아서 병치레도 심했고, 어린이집도 거의 못보냈어요.
    거의 미친듯이 아이 키웠고, 좀 지나서는 레슨도 하면서 돈도 좀 벌어요.
    여태 살면서 집안일, 육아 어느 하나 남편이 도운 적 없어요. 전 돈도 좀 벌고 했는데도.
    초등 고학년되면 한가해진다구요? 사춘기에 학업에 신경쓸게 끝도 없어요.
    이렇게 힘들게 키우면서 가정이라는 곳이 남편한테는 그냥 무늬 구나 싶은 적도 많아요.
    40대 남자의 완성된 장식 같은거요.
    그걸 만드는 건 온전히 저구요.
    직장생활한다구요?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남자는 뭘하는데요?
    돈버는 기계는 스스로 된거잖아요. 스스로 아빠, 남편에 대한 성찰이 없는 사람한테, 이젠 노후 여가까지 신경써줘야하나요?
    집에서 아무것도 안할 수 있는 자유?
    집에서 자기가 먹을 거, 자기가 입고 잘거 등등은 스스로 챙겨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게 자기 집이죠.
    다 해주길 바라는건 어릴때 엄마한테나 그러는거죠.
    여자가 아내, 엄마가 되었으면, 제발 남자는 남편, 아빠가 되자구요. 큰아들 말구요.
    집이 호텔인가요? 메이드가 다 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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