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넣은 두 학교 모두 되었어요.
2년동안 한기대 기계과만 바라보고 공부하면서, 대학입시박람회도 3곳을 쫒아다녀서
학교관계자분들이 나중엔 알아보더래요..
그런데, 숭실대 IT(전자정보)계열도 합격을 했어요. 숭실은 기계쪽이 경쟁률이 세서
IT쪽으로 넣었는데 덜컥 합격했습니다...
저희집은 평택이고, 한기대는 천안쪽에, 아시다시피 숭실대는 서울에 있지요.
등록금도 한기대는 숭실의 절반정도밖에 안되고, 외곽에 위치한 학교생활땜에 공부(실습많이)만 하는 분위기에
취업률이 매우 높은 학교라고 해요.(고등4학년이란 말이 있을정도로..)
1학년 거의 100% 기숙사생활이고, 졸업때까지도 성적관리 좀 하면 기숙사생활 가능하다고 하구요.
숭실은 저희가 경기권이라 학교기숙사는 힘들고, 서울에 몇군데 있는 군자녀기숙사는 희망해볼수
있을듯 해요.
집안형편은 아주 좋지는 않지만, 아이 뒷바라지는 해야겠지요..
아들녀석은 당연히 한기대(집안형편,실습많이하는 수업성향,취업률때문에)를 가려고 하는데,
주위에 얘기하니 다들 미쳤다고 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고 해요...
인서울에...요즘 좀 잘나간다는 숭실 IT인데 왜 안가냐고..
어릴때 시골에 살아서인지 서울을 아주....질색을 합니다...완전 촌놈이지요..
아무생각 없다가 저까지 급 고민이 되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