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회의사당 6번 출구 82부스 자봉
집이 멀어서 전 방금 막 부스를 떠났습니다.
현재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는 폐쇄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이리저리 돌아가면서 폐쇄하는듯 했습니다.
비가 꽤 오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우비를 지참하셔야 하고요
82부스는 6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서 뒤를 돌아보면 있습니다.
인간띠 잇기를 하고 있어서
경찰들도 그만큼 많습니다.
82회원분들이 그냥 마구마구 오셔서 자봉해주시고 계십니다.
지나가는 시민분들이 우산도 주시고 우비도 주셨습니다.
희망이 보이기도 하고
왠지 비장해지는 저녁입니다.
1. 뭐먹냐
'16.12.8 8:51 PM (203.243.xxx.207)힘내세요 홧팅
2. ...
'16.12.8 8:52 PM (223.38.xxx.119)날도 궂은데 고생하셨습니다
전 내일 갈겁니다3. 화이팅
'16.12.8 8:53 PM (1.234.xxx.27)비 오는데 고생 많으십니다
4. auramam
'16.12.8 9:00 PM (223.62.xxx.160)커피 잘 마셨습니다~~
애들 데리고 있으니 옆에서 초코파이도 더 주시고~
핫팩은 더 필요하신분들 쓰시라고 손 안대고 있었는데
옆에 지나가던 아저씨가 주셨네요~~
애들이 너무 젖어서 중간에 나와서 아쉽지만....
그래도 잠깐이라도 머릿수 채웠다는데 의미를...ㅎㅎㅎ5. 국회
'16.12.8 9:05 PM (121.128.xxx.65)마음만 동동동이네요.
참석하신 82쿡 회원님들,
국민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촛불집회 결석하지 않는 것으로ㅠㅠㅠ6. 나는나
'16.12.8 9:07 PM (211.36.xxx.208)곧 도착합니다~
7. 감사합니다
'16.12.8 9:10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내일 꼭 나갈게요!!!
8. ㅗㅗ
'16.12.8 9:22 PM (39.118.xxx.173)고생많으셨습닌다.
9. ...
'16.12.8 9:22 PM (175.223.xxx.93)에피소드
1. 한 어르신께서(로맨스 그레이셨음) 너무 좋은 일 한다고 옆에서 한참 보시더니 가방을 뒤적뒤적 하십니다. 예쁜 그림이 그려진 카타로그를 주셨어요. 예쁜 그림이라도 주시고 싶으시다고. 잘 둔다고 뒀는데 너무 잘 둬서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2. 지나가는 시민께서 비 맞고 있는 저희를 보시고는 우산을 주고 가셨어요.
3. 핫팩과 쵸코파이를 드렸더니, 고맙다고 현재 가장 레어템인 우비를 주셨어요. 그것도 노랑색!! 귀가해야 해서 다른 자봉분 드리고 왔습니다.
국민들은 이렇게 멋진데 말입니다~~10. 비오는날
'16.12.8 9:26 PM (59.30.xxx.218) - 삭제된댓글동생이 지금 국회앞에 나가있다고해서
82쿡 초코파이 받으라 알려줬어요.
동영상 보내줬는데 비도 많이 오더군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오셨고
그 비를 다 맞고 김제동 명연설하네요. ㅠㅠ
부디 부디 내일 이시간쯤 닭년 직무정지 됐기를 바랍니다.
이시간 자봉하시는분들 감사합니다.11. ...
'16.12.8 9:41 PM (223.62.xxx.95)원글님 댓글 넘 감동적입니다 ㅠㅠ
내일 분명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12. 쓸개코
'16.12.8 9:44 PM (218.148.xxx.246)저도 저번주 광화문에서 어쩐 남자분이 집에서 따뜻한 보온병에 담아오신 커피 얻어마셨거든요.
집회현장 분위기가 대체로 그런듯합니다. 훈훈~^^
원글님 고생하셨어요.13. ^^
'16.12.8 10:42 PM (183.96.xxx.180)수고하셨습니다.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던 아줌마인데.. 정말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랑스럽습니다14. ㅠㅠ
'16.12.8 10:46 PM (211.104.xxx.197)자는 애들 두고 여의도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15. ㅠㅠ
'16.12.8 10:50 PM (125.177.xxx.83) - 삭제된댓글여의도며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 너무 착해요
색누리 지지자들은 대체로 심성도 이기적이더라고요16. 박그네퇴진
'16.12.8 11:50 PM (124.54.xxx.150)고맙고 미안하고 .. 그런 밤이네요 ㅠ ㅠ 국민여러분들 82 여러분들 넘 감사합니다
17. ...
'16.12.9 1:41 AM (121.136.xxx.222)혹시 저랑 같이 서계셨던 분인가요?
어떤 남자분이 우산을 주셔서
옆에서 핫팩 받아가시라고 열심히 외치시던 분과 같이 우산 쓰고 있었는데요.
9시반쯤 정리하고 저녁 먹으러
6번 출구 맞은편 식당에 갔다가
그 식당 아주머니들이 우산이 없다고 하셔서 드리고 왔어요.
저녁 먹고 와보니 안계셔서 가셨나보다 했어요.
멀리서 오셔서 애쓰셨는데
오늘은 편히 푹 주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