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었다면 나이 먹었고, 아직 괜찮다면 괜찮은 나이인데...(아마도? 확신하지는 못하겠구요;;)
2년전에 큰 부상 입어서 그때부터 운동 못 하게 된게 큰 이유 였던 거 같아요. 그 전에는 피티도 받고 참 활기차고 날씬했는데 말이죠.
얼마전에는 또 교통사고 나서 다리랑 허리 어마어마하게 아팠고...
그래서 원래 날씬했던 몸 슬금슬금 찌고 아프고...
이제는 몸에 착 붙는 옷도 거슬려서 못 입겠어요. 아직은 마구 뚱뚱한 정도 아니고 m 사이즈는 입는데, 헐렁한게 편해서 L 사이즈 찾아 입구요,
힐 같은건 부상 입었을때부터 당연히 못 신게 되었고, 사스니 바이네르니 그런것만 유심히 쳐다보고 있고
심지어 요즘엔 할머니들이 입는 꽃무늬 조끼 그런 것도 따뜻하니 괜찮아 보인다 그런 생각까지 하고 있어요 ㅠㅠ
남들은 코트 입고 다니는데, 몸이 허해서 코트 입는건 감히 생각도 못하고 내복만 겹겹이 껴 입고 멋없는 기모조끼에 패딩 조끼 껴입고=_=
멋 내고 입는 분들 보면 정말 다들 존경스럽고 부럽고...
운동하고 싶은데 몸이 아파서 하지도 못하고, 과연 운동 다시 시작할 만큼 건강해지는 날이 또 올련지, 다시 활기차게 살 수 있는 날이 올련지 걱정 한탄 중입니다 ㅠㅠ
다들 건강 잘 지키세요~저도 제가 이럴 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