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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많은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모이는 고속도로의 전세버스 행렬을 보면서 가슴이 찡하니 울림으로 오네요.
이승만 독재를 끝내게 된 4.19를 연상하면서 거슬러 올라가서 멀리는 '동학혁명' 이 이랬을까 짐작해 봅니다.
1894년 2월 10일 고부군수 조병갑의 지나친 가렴주구에 항거하는 대대적으로 백성들 주로 농민층의 분노가 폭발하여 민란이 일어났었지요.
작금의 상황은 조선시대와는 많이 다르지만 탐관오리와 넘치는 가신들(예를들면 이xx, 황xx, 조xx 등등)과 혈세를 축내는 버러지만도 못한 부패한 관료들과 환관세력 (부역자들이 해당될수도) 친일매국 세력들의 권력을 빙자한 천문학적인 축재에 다름아닌것 같습니다.
국내에 계신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발적인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제 주변인 및 가족들 중에서도 대여섯분이 작정하고 참여하시겠다고 하셔서 뿌듯합니다.
이렇듯 '분노해야 할 때'를 알아야 합니다.
정말 분노할 줄 모르면 개 돼지 같은 축생과 다름없이 취급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에 몇십년 살다보니 이런저런 직종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몇몇의 경찰중에 별명이 헐크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주로 강력계 부서에서 20년 넘게 근무했고 때때로 비상시 차출도 나가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주로 아일랜드 혈통이라 그런지 덩치나 체격이 장난 아니게 큰데요.
일찌감치 은퇴를 하고 개인사업을 하는데 가끔씩 옛날 이야기?를 툭툭 하기도 합니다.
언젠가 한번 물어봤어요. 재직중 뭐가 제일 기억에 남는가? 라고 물으니
여러번 ~ 있었지만 그중 제일 무서웠던 때는......
' 상대방이 무기를 들고 있을때?' 라고 물으니 전혀 아니라면서
총을 든 범법자와 1대 1로 맞닥뜨렸거나 상대에 잡혔거나 볼모가 된 적이 있었어도 그닥 무섭지 않았대요.
담력 하나는 끝내주는 그여서 그런지 웬만한 일로 무섭다 느껴본 적은 없었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단 한번 등골이 오싹하게 공포스러웠던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성난 군중들 앞에서' 였는데 누구하나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들의 눈빛이 참 무서웠다고 회상하더군요.
짐작컨대 인종적인 문제로 대치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던것으로 짐작이 되어서 재차 물으니~ 그랬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감이 아닌 공분으로 일어나는 쓰나미 같은 대열과 거대한 파도와 같은 힘은
분명 상대방에게 절대절명의 공포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아니, 그것 밖에 없다고 해야 맞겠네요.
더럽게 권력의 개로 빌붙어서 축재하느라 양심도 팔고 살아가는 이땅의 무서운 벌레들을
밟을 수 있는 것은 세를 이루어 질서정연하게 준엄하게 밟아야만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악하고 간교한 교활한 그들은 다시 등 뒤에서 비수를 꽂을 수 있겠다는 지난 역사의 교훈을
오늘 다시 새겨보게 됩니다.
참여하시는 여러분 정말 장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