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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괜찮은 남자 만나다가 별로인 남자 만나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ㅇㅇ 조회수 : 5,458
작성일 : 2016-10-20 13:07:01
지금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가 제 기준으로는 거의 완벽해요.
성실하고 직업 좋고 집안도 좋고, 대화도 잘 통하고
어디 한군데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요.

근데 문제는 저희 친정(?)에 문제가 좀 많아요.
그래서 평탄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 저 때문에 인생 고달파질까 무섭고 두려워요.
저는 학교 다닐 때부터 애들이 부잣집 아이로 오해 할만큼 어딘가 부티나는 아이였고(실은 알바하면서 학교 다니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였지만) 남친도 제가 평범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아마도...

사실 경제적으로 처지는 저희 집 상황은 이해해준다고 해도 (노후 준비는 돼있으세요) 상상 이상으로 정신 못 차린 제 남동생까지 이해해달라고는 못할거 같고..
이렇게 헤어져 주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근데 사람인지라,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마음도 커서 놔주기가 점점 어려워지네요.
그 사람은 자꾸 자기 부모님 소개시켜 주고 싶다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심정은 그럭저럭 무난하고 평범한 부족한 사람 만나서 서로 이해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한번은 이런 마음을 엄마한테 털어 놓았는데, 엄마가 한 숨 푹 쉬시면서, 그런 남자 만나다가 다른 남자가 눈에 차겠냐고, 결혼하면 손 벌리는 일 없게 할테니 좋은 사람이면 욕심 부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어렵네요.. 사실 이런저런 사정 구질구질해서 남친한테 털어 놓고 싶지도 않고 헤어질거면 좋은 기억만 남도록 마음이 떠났을 뿐이라고 이별의 이유를 변하고 싶기도 하구요.
IP : 223.62.xxx.10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0 1:10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거는 누가 대답해 줄수가 없어요.
    본인이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가 문제거든요.
    우선은 그냥 서로 솔직하면 될 것 같아요.
    이번 사랑이 끝난다고 해도 분명히 교훈이 남거든요.
    그게 중요한 거라고 봅니다.

  • 2. adf
    '16.10.20 1:14 PM (218.37.xxx.158)

    평범하고 부족한 사람은 님 친정일들을 과연 이해해 줄까요?
    사람 따라 다른거지 남자 자신이 부족하다고 이해하고 말고는 아닐텐데요.

  • 3. ff
    '16.10.20 1:18 PM (60.196.xxx.213)

    결혼 상대자만큼은 욕심을 가지세요. 결혼할때 초라하게 느끼지 않는 사람이 어디 그리 많을까요? 가난한데 시집 잘 간 사람들 그것을 견뎌낼 야망이나 깡이 있어서 가능한거에요. 좋은 사람이면 잡으세요.

  • 4. 원글이
    '16.10.20 1:20 PM (223.62.xxx.107)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지만, 꽃길만 걷던 사람 꽃길만 걷게 해주고 싶어서요...

    뭐 이해해주는 사람 없다면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제가 감당할 문제라면 제가 안고 가야지요..
    여튼 댓글들 감사합니다. ^^

  • 5. 샬랄라
    '16.10.20 1:20 PM (58.137.xxx.50)

    이정도로 이해한다면
    님이 더 노력해서 균형을 맞추세요

    님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6. 샬랄라
    '16.10.20 1:23 PM (58.137.xxx.50)

    좋은 차만 타다 별로인 차 타면 좋은차 생각 나겠죠
    하물며 차도 이런데
    사람
    두 말이 필요할까요?

  • 7. 샬랄라
    '16.10.20 1:24 PM (58.137.xxx.50)

    그런데 노력할 자신 없으면 보내주세요
    둘 다 행복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 8. 구더기 무서워
    '16.10.20 1:28 PM (223.17.xxx.89)

    장 못 담근다고....
    일단 남자애게 속시원히 털어놓고 그 남자 선택을 기다리겠어요.

    남자가 괜찮다하면 전 따르고 최선을 다 할거예요
    평생 그 남자 가슴에 안고 살긴 싫어요
    그건 돌을 가슴에 얹고 사는 인생...

  • 9. 중요한건 결혼한다고 해도
    '16.10.20 1:34 PM (220.81.xxx.2) - 삭제된댓글

    절대 나아지지 않아요.. 저도 결혼 하고 깨닳은건데.. 괜찮겠지 했던것들 모두 여지없이 여전히 더 심하게 문제가 돼요

    저도 제 기준에서 욕심내서 결혼했고 전 연애도 거의 10년하고 남자가 제가 첫사랑이라 한결같이 구애해서 결혼했어요 저의 모자란 점 얘기도 했고 그만큼 봐왔으니 본인도 알고 결혼했죠..

    지금 결혼 4년차고 전혀 극복되지 않았어요.. 자괴감드는 일 한번씩 생기면 이 사람이 언제까지 버텨줄까 사랑이란 이름으로 이사람에게 내가 무슨 짓을 하는걸까 계속 그래요 서로 겉으로 티는 내지 않지만요

    제 친구는 저랑 비슷한데 님말대로 오히려 자기보다 조건 별로인 평범한 남자랑 결혼했어요.. 아니 평범한게 아니라 남자가 많이 기울어요 근데 여자애를 지극정성으로 사랑하긴했고 여자애가 내노라한 애들 다 거절하고 이남자랑 결혼했죠

    지금 저랑 제 친구 결혼 5년도 안되서 아직 잘 모르지만.. 솔직히 저보다 이친구가 행복해보여요.. 아이낳고 잘사는데 한번씩 만나서 얘기하면 후회된다는 농담도 하지만 자긴 다시 돌아가도 그런 선택을 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자긴 그렇게 생겨먹은 애라고.. 근데 저도 그런 사람인거 같아요 ㅠ 남에게 절대 요만큼도 폐 못끼치고.. 말을 잘 못해서 뭐라고 표현을 잘 못하겠네요
    결혼하지말라는게 아니라 그냥 지금 고민이 더 커지면 커졌지 사라지지 않은다는 경험에 의한 결론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대신 그것빼면 역시 결혼생활은 완벽에 가깝게 행복합니다 왜냐면 완벽에 가까운남지랑 결혼한것도 변함없어서요
    ㅜㅜ 모호한 얘기를 장황히 썼는데 결정은 원글님이 하시는거고 저는 공감이 많이 되서 글남갸봤어요

  • 10. ==
    '16.10.20 1:40 PM (147.47.xxx.168)

    나중에 시간 지나면 그래도 사정 이야기는 해볼껄 하고 후회될 걸요. 그 남자한테도 마음이 변했다라는 거절의 말보다는 내 사정이 이러이러하다. 그래서 너의 선택은 어떠냐고 물어보고, 선택권을 주는 게 훨씬 배려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11. ...
    '16.10.20 1:41 PM (221.151.xxx.79)

    전에도 여기 글 올리지 않았나요? 역시나 아직도 남친에게 사실을 얘기하지 못했군요. 어렸을때부터 사람들이 님을 부티나는 아이로 오해한게 아니라, 님이 그렇게 보이고자 의도한거죠.

  • 12. 중요한건님
    '16.10.20 1:49 PM (223.62.xxx.107)

    댓글 감사합니다.
    제 성격이 딱 그래요. 남한테 폐 끼치는 거 극도로 싫어하고 부탁 못하고...
    근데 어찌어찌 결혼하더라도 남동생이 정신 못 차리면 저 그때마다 안절부절 못 할테고....
    그게 문제죠ㅠ
    결국 여기서 그만 두지 않는 한 결국 결정권자는 남자친구인데, 조만간 솔직하게 얘기는 해야겠어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댓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13. ...
    '16.10.20 1:53 PM (218.55.xxx.232)

    남친에게 얘기하고 선택권을 주세요. 그리고 부모님 노후 준비 되어 있는 것만도 좋은 조건이에요.
    원글님이 남동생과 좀 선을 긋고, 친정 문제는 될 수 있으면 혼자 감당하신다면 충분히 결혼해서 잘 사실 수 있어요..

    사실 지금 만나는 분과 헤어져서 조건이 별로인 남자랑 결혼하면 마음이 편안해서 행복할지, 아니면 더 힘들어질지 그거는 아무도 모르는 거에요.

    그리고 헤어짐에 좋은 기억 남기고 싶으시다구요? 남친분은 아마 이유없이 마음이 변한 나쁜 x라고 생각할거에요.

  • 14. 점세개님
    '16.10.20 1:54 PM (223.62.xxx.107)

    글은 처음 올린거에요.
    그리고 부티나게 보이려고 노력한 것도 없는 게 대학때 한달 딱 30만원으로 생활했는데, 그 돈으로 그게 되나요? 밥 사먹고 교재비 이것저것 지출하다 보면 꾸밀래야 꾸밀 수가 없어요.

  • 15. 그냥
    '16.10.20 2:10 PM (121.171.xxx.92)

    시간 더 가기전에 얘기하세요. 이러이러하다..
    남친이 결적하겠죠, 그리고 서로 결혼하던 헤어지던 하면되죠.
    저도 20대에는 제 친정 말할수도 없었어요. 그자체가 자존심 상해서요.
    근데 남편만난지 2주도 안되서 집안사정을 얘기헀어요. 근데 남편(당시는 남친이죠)도 썩 좋은 집안은 아니지만 자기 집안 화목하고 평화롭고(돈은 없지만) 제 집 부모님 상황도(재산도 아예 없고, 아빠는 평생 백수였어요.)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만나고 몇달후 결혼까지 하게됬죠.
    그리고 20년 가까이 잘 살고 있어요. 한번도 그런걸 문제 삼은거 없이요.
    예전 같으면 자존심에 사실 어디가서도 말 못할텐데 그때는 왠 용기였는지...
    저도 그떄 남들이 있는집 외동딸인줄 알았거든요.


    나중에 후회말고 얘기해보세요. 그래서 싫다하면 헤어지면 되죠. 나중에 이혼보다 나아요. 그리고 세상에 반이 남자입니다. 이렇게 완벽한 남자 별로 없겠지만 찾으면 또 장점 많은 사람 있어요. 지금 현재 이남자가완벽하다 싶은거지..
    보내주느게 사랑이다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마흔넘게 살다보니 용기있는자가 얻는 겁니다. 주변을봐도 그래요.
    제 친한 동창남자 아이는 여자친구 5년 사귀면서 지켜주겠다 뭐 이런 신념으로 함께 여행가도 지켜주고 잘 지켜주더니 여자가 다른 남자 아이 임신해서 결혼해버렸어요.
    꽃길만 걷게 해주고 싶다... 지금은 2016년 입니다. 피하지말고 부딪혀 보세요.
    아무리 매달린다고 결혼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인연이란게 있나봐요.
    일단 내할말은 하고 적극적으로 해보세요.뒤에서 울고있지 말구요.

  • 16. 음..
    '16.10.20 2:1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랑 우리언니도 사람들이 선입견을 많이 가지는 스타일이예요.
    집이 잘사는줄 알거든요.
    이상하게 있는집 딸이라고 보더라구요.

    물론 돈도 아껴쓰고 생수값도 아끼려고 물도 집에서 끓인물 들고다니고
    버스나 마을버스도 안타고 걸어다닌다고 말해도
    그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이미 머리속에 잘사는집이라는 것이 박혀있어서인지
    인지를 안하더라는거죠.

    우리부모님 이혼하고 집도 없다~라고 말해도 머리속에 선입견이 이미 자리잡고 있어서
    사람들 머리속은 여전히 여유로운집의 딸~이라는 생각으로 문신이 새겨져 있더라는거죠.

    저한테는 얼마나 잘난 남자랑 결혼할지 기대된다~~라고 말하고
    소개팅을 시켜주는데 잘사는집 남자랑 매번 소개팅 시켜주고
    하여간 이런 상황인데

    언니는 정말 잘살고 잘난집 남자랑 결혼했고
    저는 우리 수준이랑 비슷~~한데 시부모님 인성이 너무 좋은집 남자랑 결혼했어요.

    언니는 결혼한지 17년인데
    시부모님이 워낙 잘나기도 했지만 잘난척이 몸에 베여있는 사람들이라
    격차해소가 힘들어서 걍 애들 대학들어가면 이혼한다~는 마음으로 살고있어요.
    우리집에서 피해를 주거나 부탁을 하거나 이런거 한번도 한적도 없고
    조용~~히 살아도
    언니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가정교육 운운하고
    이건 괜찮아요. 언니가 참으면 되니까
    하지만 언니애들 즉 손주들 교육방식이나 양육방식에 태클이 들어와요.

    너희집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겠니? 하면서 니 양육방식이 잘못된거라는 식으로
    그리고 애들이 잘하는건 자기들 닮아서 그런거고
    못하는건 우리쪽 닮아서 그렇다고
    사사건건 기승전우리가 최고~~로 마무리되요.

    저는 결혼 15년동안 정말 마음편안~~하게 시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관심 많이 받아서
    너무 편하고 좋고 남편도 잘해주고 시누이,시동생도 너무 너무 좋아해줘서
    시댁 스트레스 하나도 없이
    만구 편하게 살아요.
    물론 돈은 넉넉하지 않지만
    남편, 시부모님은 제가 원하는건 다~~해주고 싶어하고
    해주려고 노력을 해요.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언니는 불행하게 살지만 항상 능력개발하면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요.
    (하루도 편한날은 없음)
    저는 행복하지만 느슨~~하게 아무생각없이 무능력하게 살아요.
    (그래서 시댁, 남편, 친정 전부다 우쭈쭈~~받으면서 살고있음)

  • 17. 혼자만의 상상으로
    '16.10.20 2:22 PM (118.40.xxx.204)

    좋은 남자가 나때문에 불행할 수도 있다고 단언하지 말고
    솔직하게 남동생이 이런 상태란걸 말해주고 괜찮다고 한다면
    함께 극복할 생각을 해야죠.

  • 18. ....
    '16.10.20 10:53 PM (125.186.xxx.152)

    친정엄마가 그 정도 얘기해주시면 그래도 부딪쳐보세요.
    남매는 결혼하면 남남이나 마찬가지인 집도 많아요.

  • 19.
    '16.10.21 10:19 AM (175.118.xxx.92)

    결혼만큼은 욕심내세요. 일단 사실 말하고 상대가 괜찮다면 결혼하는거구요. 나중에 문제생기면 님이 본인가정에 피해없게 모질게 잘라버리면 되죠. 그냥 보내면 후회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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