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재취업, 만족하세요?

어쩔까요 조회수 : 3,627
작성일 : 2016-09-15 18:19:26
40대 중반 전업이고, 10년 공백만에 재취업 제의 받았어요. 아이들 다 크면 마냥 놀 순 없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한 2년 뒤쯤 둘째 중학생되면 가까운 곳 아르바이트부터 조금씩 시작해볼까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시점에서 제의를 받으니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에요. 첫째는 중2이고 둘째는 초5에요. 첫째는 맞벌이 부럽다며 하라고 하고 둘째는 자기가 15세 될 때까지는 집에 있어달래요. 전업으로 있을 땐 저만 사회 비구성원 같은 느낌에 내 일이 있음 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나가려하니 집도 일도 엉망이 될까 걱정도 되고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을까 애들이 엉망이 되진 않을까 우려도 되다가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기도하고 그래요. 40중반에 경경제적 이유로 인한 불가피한 취업이 아니라 자기계발을 위해 취업하신 분들 조언을 듣고 싶어요.
IP : 223.33.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ᆢ
    '16.9.15 7:23 PM (110.9.xxx.214) - 삭제된댓글

    재취업도 어떤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전생계형이기도 하지만
    일반사무직으로
    외부손님이 많고 보고서랑 감사가 많은 업종이라
    늘긴장하고
    새로운사람만나는것도 좋고
    좌절도 많지만 다시 일할수있음에 감사해요

    특히나 체력지치지않게 운동도 하게되고
    꾸준히 외모가꾸기위해 옷화장품도 사고
    경제신문도 읽고
    노력하다보니 훨씬 젊어지는것같구요

    내가원할때 재취업할수있는게 아니라 기회가 올때 선택해야해요

  • 2. ㄱㄱ
    '16.9.15 7:35 PM (211.36.xxx.80)

    본인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죠.
    애들이 하는 말에 휘둘릴 문제는 아니죠.
    생계형이 아니니 고민이 생기시나 봅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저도 그랬었어요.
    이 핑계 저 핑계 대고는 있지만,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니
    결국은 취업해서 일하는게 자신도 없고, 싫기도 하고.

  • 3.
    '16.9.15 8:04 PM (223.62.xxx.109)

    40대 중반에 취업했는데 시작부터 지금까지 큰애는 찬성 둘째는 반대 ㅠ 작은아이가 맘에 걸리기는 하지만 저는 정말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시작했기때문에 그만둘수는 없네요. 아직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면 작은아이 중3쯤 되었을때 시작하시는게 좋을것 같긴해요.

  • 4. ㅇㅇ
    '16.9.15 9:02 PM (115.21.xxx.14)

    애들과 가정에서 핑게를 찾고 계신데, 사실은 본인 스스로가 자신이 없으신거겠죠

  • 5. 55
    '16.9.15 9:37 PM (120.19.xxx.92)

    올해 40...8년을 집에서 애만 키우다가 재취업한지 두달째네요. 체력적으론 생각보단 안 힘들고 적응되니 버틸만해요, 아이들이 5학년 1학년이에요. 아이들도 다 잘 지내고 있긴 하지만 아이들한테 제일 미안하구요. 저도 생계형은 아니라 오히려 매일매일 그만둘까 고민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쉬다 나갔더니..나이는 매니저급이고 제 직급엔 30대초반에 아이도 없는 젊은 직원들이 대부분이라 그닥 대화가 통하는 사람도 없는 점도 은근 힘드네요., 일적으로도 새로운 업무 같은 건 쉽지 않은 점도 있구요. 스트레스 팍팍 받는 날도 있고.....처음에 제안 받았을 때 경력단절 아줌마 나오라고 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나갔는데요. 그때 그냥 거절 할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조언은 아니고..그냥 재취업한 아줌마의 넋두리로 들어주세요

  • 6. ㅎㅎ
    '16.9.15 10:39 PM (122.35.xxx.109)

    제가 작은애 4학년때 재취업했는데요
    알바로 뛰다가 2년뒤 무기계약직 됐는데
    그때 취업안했으면 자리못잡았을것 같아요
    애들도 신경 많이 써서 잘 자라주었구요
    뭐든 때가 있는데 원글님은 지금이 적기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721 도쿄 핫초보리에서 신바시까지 택시요금 2 앨리스 2016/09/18 551
597720 벤허 리메이크 실망스럽네요. 노스포 15 2016/09/18 2,722
597719 오징어채같은 일주일쯤 먹을수 있고 요리하기 쉬운 밑반찬 11 2016/09/18 2,949
597718 임신 중, 출산 준비로 책은 뭘 사야 하나요? 5 ... 2016/09/18 849
597717 친척이 몽골 시내 아파트에 산다는데 몽골 관광 오라고 하는데 메.. 9 묻어질문 2016/09/18 3,612
597716 더민주 복당하는 이해찬, 반기문 대망론 저격수 되나 2 환영합니다 2016/09/18 808
597715 우체국 A 제로 요금제 없어졌나요? 2 haha 2016/09/18 718
597714 사진의 알라딘의 어느 지점인지.. 알려주세요 5 해빛 2016/09/18 928
597713 과외 선생님 그만두게 하려합니다. 15 고2 2016/09/18 7,623
597712 지방 대학병원에서 폐암의심소견....서울가사 검사하는데 좋겠죠?.. 3 고민 2016/09/18 2,180
597711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 어떻게 하는 거에요? 10 ,ㅛ 2016/09/18 1,304
597710 EBS 영화-인생은아름다워 5 인생 2016/09/18 1,520
597709 김치찌개 구해주세요 5 감떨어져 2016/09/18 1,061
597708 해외에서 이혼하고 있는데, 자국에서 또 이혼소송이 가능한가요? .. 2 .. 2016/09/18 2,453
597707 7살 아이 보여줄만한 tv프로그램 뭐가 있을까요? 2 미도리 2016/09/18 390
597706 보험대출 써보신 분 9 well 2016/09/18 1,445
597705 양상추는 사서 몇잎 뜯어 먹고 ..나머진 버리게 되는데.... 12 보관 2016/09/18 2,359
597704 수시 정보 볼 수 있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10 부끄 2016/09/18 1,283
597703 레드립스틱 샀어요 10 ... 2016/09/18 3,101
597702 다큐멘터리 많은 곳 1 그곳은 2016/09/18 545
597701 결혼전 꿈꿨던 남편상 3 ㅇㅇ 2016/09/18 2,034
597700 아파트내 북카페는 무료인가요? 3 새집 2016/09/18 1,084
597699 사리분별이 안되는 남편 13 ..... 2016/09/18 3,928
597698 뉴욕타임스,한국정부 북한관련 뉴스보도 작태비판 3 ㅇㅇ 2016/09/18 600
597697 애인이나 남편이랑 방귀 트고 지내나요? 15 궁금 2016/09/18 5,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