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댁에 정말 가기 싫어요ㅠ

ㅇㅇ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16-09-11 14:03:00
추석을 앞두고... 하소연합니다.
남편도 82 자주 들어와서 곧 지울 예정입니다..

결혼한지는 꽤 됐는데
시댁에는 일년에 몇번 안가긴 해요.
그래도 남편과 저만 있을 땐 막말이나 무식한 행동들..
그냥 넘기거나 제가 할 말 있는 건 다 하고 말았는데,
아기가 있으니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일단 시모가 시부랑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새엄마고요.
남편이 친엄마랑 못 떨어져서 외가에 살다가 초등 고학년 때 와서 
그때부터 키워주시고,
대학 때부터는 다른 도시에서 독립해서 살았어요.
시모랑 시모가 낳은 자식(여)이 외모가 괜찮은 편이고
둘다 외모에 관심도 엄청나게 많고 시술 같은 것도 수시로 하는 스타일이고요.
남편은 외모 신경도 안쓰고 그렇게 훌륭하지 못해요.
저도 애 키우며 회사 다니느라 꾸미는 건 이제 거의 관심 없고요.
근데 저희 아기가 예쁜 편이에요.
사람들도 다 이쁘다고 하고 데리고 나가면 돌아보고 이쁘다는 사람 꼭 있고요.
태어날 때부터 예쁘단 소리 많이 들었데 커갈수록 더 인물난다고 다들 그러고요.

근데 시모가 질투때문인지
아기를 타겟으로 자꾸 막말을 하네요.
앞으로 지켜보라고, 지 아빠처럼 역변을 할 것이라는둥..
(남편이나 제 외모가 출중하지 않으니 거기에 빗대어)
그리고 저희 둘다 날씬한 편은 아니라
부모 둘다 살쪘는데 애도 살찔거라느니
(지금 아기는 키는 크고 몸무게는 딱 보통이에요.)
애기 앞에서 남편의 흠을 자꾸 잡고 비난한다던지..
정말 갔다 오기만 하면 미칠 노릇이네요.

제가 가만 있는 성격은 아니고 그럴 때마다
아기한테 왜 그러시냐
아기한테 이웃 할머니도, 하나 못해 지나가는 사람들도 예쁘다는데
예쁘지 않다고 하는 건 어머니밖에 없다.
(그 딸도 엄마랑 똑같이 그래요~)
그러면 그 순간 움찔하고 살짝 자제하는데 
담번에 가면 술먹고 취해서 저런 멘트 무한 반복이네요.
애가 눈치가 빨라서 다 알아듣고 저한테 되묻고 그러는데 진짜..
왜 그런 말을 애가 듣고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남편은 성격이 유순하고 시부가 새엄마 말 잘들으라고 어릴 적부터 강압적 교육을 받아온 탓에
할말 못하고 그냥 허허하고 말고
저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오곤 합니다.

새엄마라는 거 속여서 결혼한 것도 화나고,
남편 천덕꾸러기 취급하고 자기가 낳은 자식만 예뻐하고 편애하는 것도 꼴보기 싫은데
(이런 편애의 맥락으로 반복된 사건이 많아서 아주버님 댁은 시댁과 인연 끊고 삽니다..ㅠ)
올 추석은 정말정말 가기 싫으네요.........
IP : 106.241.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9.11 2:08 PM (210.100.xxx.58)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82명언 아시죠?

  • 2.
    '16.9.11 2:10 PM (118.34.xxx.205)

    새엄마 속인거 진짜 화나네요
    시집살이를 해도 기본적으로 자기 아들 아까는 마음이려니 이해라도 가고 뭐라도 챙겨주려는 부모마음이니까 이해가는데
    새엄마가 저렇게 예의도 없이 대하면 회날거같아요.
    남편분도 불쌍하네요. 그치만 속이는건 아닌듯요.
    여자애겐 시모 자리 영향력이 얼마나 큰데요

  • 3. 정색하고
    '16.9.11 2:16 PM (113.199.xxx.153) - 삭제된댓글

    한번 들이 받아요
    애도 다 듣는데 매번 그러지 마시라고
    어머니 말처럼 못생겨지면 그땐 성형비 보테시라고
    지금 이처럼 걱정하시니 수술비 정도 대주셔야 한다고

  • 4. ㅇㅇ
    '16.9.11 2:25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정색하고
    2222
    누가 뭐래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애다.
    한 번만 더 그 소리 하면 안 오겠다.
    ~~~~
    그리고 진짜 가지 마세요.
    시댁 한 번 안 간다고 큰 일 안 나요.
    ~~~
    애 어릴 때 그런 소리 듣게 하지 마세요.
    육아 관련 서적에 나와요.
    외모 얘기 많이 하면
    애 자존감 떨어진답니다.(예쁘다고 말하든 못생겼다고 말하든)

  • 5. 가지마세요
    '16.9.11 2:46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왜 안오냐 그러면 여기쓴것처럼 그리말해서 못간다 하세요. 시아버님이 아셔야죠

  • 6. ..
    '16.9.11 2:51 PM (218.38.xxx.74)

    안가면 안되나요 참 나쁜 ㄴ 들 이네요 남편분도 안가고싶을듯 싶은대

  • 7. 000
    '16.9.11 4:56 PM (125.183.xxx.251) - 삭제된댓글

    먼저 시댁이라는 단어부터 고치는게 좋겠어요.
    시집이라고 하세요.
    시댁은 높임말이잖아요.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자신의 의식을 지배하게 될겁니다.
    왜 스스로 시집을 높여서 부르나요?
    시댁이라고 하지마시고 시집이라고 합시다.

  • 8. 000
    '16.9.11 4:58 PM (125.183.xxx.251)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가기싫은 곳에는 가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765 사랑하고 잘 맞으면 안싸우죠? 9 hㅋㅋ 2016/09/11 1,954
595764 적체돼 있는 와인 7 분위기 2016/09/11 1,430
595763 양념 갈비 냉장고에서 며칠동안 보관 가능한지요? 2 달콤쌉쓰름 2016/09/11 1,256
595762 30~40대중 특목고 나온분들 학교생활 만족했나요? 8 외고출신들께.. 2016/09/11 2,832
595761 입덧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도와주세요.. 4 나나 2016/09/11 1,035
595760 박시은이 죽기 전에 옷,소품 태운 거요 3 달의 연인 2016/09/11 3,411
595759 내 인생 최고의 책은? 가을도 오는데 책 추천 해주세요~ 41 궁금 2016/09/11 4,597
595758 여초회사 다니는데 피곤 하네요 3 rr 2016/09/11 3,303
595757 청소기의 중요성 16 다이슨 2016/09/11 6,638
595756 귀찮아서 안 하는 것들 68 게을러서 2016/09/11 20,183
595755 고3엄마들 수능끝나면 뭐하실거예요? 11 ... 2016/09/11 2,566
595754 임신중 체했을때.. 6 ... 2016/09/11 2,965
595753 제니퍼 로렌스 영화 추천 해주세요 4 ... 2016/09/11 1,036
595752 소고기무우국 환생하는법ㅋ 11 소고기무국 2016/09/11 2,219
595751 재미있는 소설 추천해주세요 12 독서 2016/09/11 2,416
595750 소형가전은 결국 다 짐인가요?? 14 정리중 2016/09/11 5,018
595749 김치냉장고 3 모모 2016/09/11 983
595748 조미료맛 덜나는 시판 동그랑땡? 28 덜먹자 2016/09/11 5,151
595747 뒤늦게 암살 봤는데..좋네요 4 .... 2016/09/11 996
595746 대박이랑 설아 ㅋㅋㅋ 10 2016/09/11 4,704
595745 이번 추석에 차례상에 시금치 대신 뭐 올리시나요?! 19 시금치 값이.. 2016/09/11 4,308
595744 귀신이 곡할노릇 5 2016/09/11 1,779
595743 3대천왕에 나온 홍은동 피자집 가보신분?? ㅓㅓ 2016/09/11 1,041
595742 저도 수시논술 상담좀 9 죄송하지만 2016/09/11 1,902
595741 스윗 프랑세즈 봤는데요 5 . 2016/09/11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