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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 문제해결 도와주세요.

가정의 화목 조회수 : 6,574
작성일 : 2016-09-07 12:05:41

저희는 아들2,남편, 저 이렇게 4식구입니다.

큰아들은 군대 갔다와서 복학 안 하고 공부한다고 집에 있는 상황이구요.

작은 아들은 10월에 군대를 갑니다.

그냥 평범한 가정이라고 행복하게 산다고 했습니다.

큰 아들이 중,고등학교때는 학교가  맘에 안든다고 자퇴를 시켜주라고

했는데 저희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학교까지 자퇴를하면 안 될 것 같아서

학교는 졸업을 하고 경기도에 있는 대학을 들어 갔습니다.

대학은 아들이 가고 싶다는 과를 정하여서 선택했지요

아들이 성격이 내성적이고 의지력이 약하여 조금 힘들면 바로 포기하고 안 하는

성격이라서 대학에서도 아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틀렸다봅니다.

많이 힘들어하더니 2학기때는 학사경고를 받았더군요.

그리고 도망하다시피  군대를 갔구요. 군대에서는 선임이 게롭힘으로 힘들어하여

부대를 옮기고 선임은 교도소를 갔고 했습니다(그 선임이 많은 후임들을 괴롭혔다고하네요)

군대 갔다온 큰 아들이 군대제대해서는 토플학원을 다닌다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서 한달반하고 자기는 안 될 것 같다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수학,물리공부하여 내년에 복학한다고하면서 하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니 요즘은 집에서 게임하고 운동하고 그것이

다 입니다.

그런데 아들은 부모를 많이 원망합니다.

지금까지 자기는 자기 인생을 살은 것이 아니고 부모가 자기 인생을 살아 주었다고 원망을 합니다.

학교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보았으면 지금보다 더 잘 되었을 것이라고 군대도

안 갈 수 있으면 안 갈 수도 있었다고 자기는 우울증 증세가 있어서 빠질 수도 있었는데

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제는 친구도 안 만나고 아무도 만나려고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은둔형 외톨이라고 말하면서 집에만 있네요.

아들이 마음은 여리고 약하고 기가 약하게 태어났다고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일단 심리상담센터에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어떤식으로 일을 풀어가야할지

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세요.

IP : 1.249.xxx.10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6.9.7 12:11 PM (59.22.xxx.140)

    우울증이 있었다니 그 상태로 군대를 갔다니..ㅜㅜ 정말 지옥속에 살았을 것 같은데
    부모가 너무 무심했네요.
    심리상담 예약 했다고 하니 진단 받아 보시고 아이들이 최대한 원하는대로 해 주세요.
    남 보기 좋은 아들로 키울것이 아니라 우리 아들이 진정 행복한 삶을 사는 아들로요.
    저희는 가족간에 의사소통 잘하고 사는 편인데 저는 무조건 애들 문제는 애들 의견을 최우선으로
    들어주려고 항상 노력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릴때 어린이집도 거부해서 유치원도 1년만 보내고 안보냈는데 그것도
    애들이 원해서 가게 된거였구요.
    친구 만나는거 뭐 사는거 이런거 전 맘에 안들어도 아이가 원하고 그게 나쁜 일이 아니면
    최대한 자유를 줬네요.

  • 2. ..
    '16.9.7 12:11 PM (183.103.xxx.243)

    혹시 부부 사이가 안좋나요?
    아니면 동생 편애 한다거나.
    이것도 아니면 정말 타고난 기질이 그런건데
    20살 넘었으면 내보냅니다.
    부모 밑에서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사니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데
    본인 이상만 높고 노력은 안하니
    이상이 망상이되니 본인은 괴롭죠.
    이런 사람들은 나가서 일이라도 해봐야
    허상에서 깹니다.
    그리고 토플은 왜보나요. 토익도 아니고.
    토익도 못하면 토플은 당연히 더 어려운데
    얼마 못하고 포기하죠.
    전형적인 이상은 높은데 의지박약이라
    끝이 실패하는 패턴을 가진 사람이네요.
    집에서 나가라고 하세요.
    그래야 사회생활이라도 몸소 느끼죠.
    부모 의무는 정서적으라도 20살까지만
    사랑 퍼부어주면 끝납니다.

  • 3. ..
    '16.9.7 12:12 PM (116.39.xxx.133)

    와... 군대 갔다오면 사람 된다는 말 이젠 안 통하는군요..

  • 4. ....
    '16.9.7 12:12 PM (223.54.xxx.236)

    여행이라도 혼자 갔다와보라고하면 안될까요? 안타깝네요

  • 5. ...
    '16.9.7 12:13 PM (183.103.xxx.243)

    그리고 우울증 생긴 패턴도 비슷하네요.
    아마 말을 안해서 그렇지 본인이
    원하는 삶 다들 있습니다.
    그런거 없는 인간은 없습니다.
    그걸 들어보고 반대하지말고 인정해주세요.
    군대에서 얻은 상처는 정신 상담받고 치유해주고요.

  • 6. ..
    '16.9.7 12:14 PM (116.39.xxx.133)

    윗분 말씀대로 집에서 내보내고 자기 힘으로 살게 해야 사람 될 듯 합니다.

  • 7. ...
    '16.9.7 12:1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중고등때 문제가 있었던 거네요.
    심리상담이든 뭐든 우선 해봐야 겠네요.

  • 8. ..
    '16.9.7 12:16 PM (183.99.xxx.161)

    전 좀 다른 생각..
    아들이 부모를 괴롭히려는것 같아요
    본인입으로 자기는 우울증이고 대인기피증이고..
    하다가 안되니 포기하고 와서 약간의 현실도피도 있고 의욕도 떨어지니 책임을 전가하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다..하며

  • 9. 윗님
    '16.9.7 12:17 PM (183.103.xxx.243)

    그렇죠.
    본인 이상대로 현실에서 안풀리니
    부모에게 책임을 돌리는겁니다.
    제일 만만한게 부모니까요.

  • 10. 문제해결
    '16.9.7 12:20 PM (1.249.xxx.103)

    여행을 가자고해도 개고생한다고 안 가고 상담선생님도 제가 받고 아들에게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아들은 상담도 안 받겠다고합니다. 사실 군대가기전 상담선생님께 상담을 받아 보았는데 아들이 원하는 답을 주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아무도 안 만나려고 합니다.
    토익은 900점 정도 나와서 토플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스피킹이 안 되어서 자기는 안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해서 따라가야지하는데 아들은 그것이 아니고 포기하고 안 하는 스타일입니다.
    저는 아들에게 공부나 진로 이런것은 나중에라도 하고 싶은면 하겠지 내려놓은 상태인데 집안에서 있으면서
    운동하는 것 빼고는 하는 것이 없네요. 친구를 만나고 누구를 만나고 했으면 하는 바램이고 그냥 제 옆에서 행복을 느끼면 합니다.

  • 11. ---
    '16.9.7 12:20 PM (121.160.xxx.103)

    지금 본인이 원하는 대로 원하는 전공공부, 토플 공부 시켜줬더니 그것도 못하고 내려왔는데 검정고시 공부는 제대로 했을까요?
    그냥 본인 탓은 없고 뭐든지 남탓만 하는 습관이 들어있네요. 정신과 치료는 좀 필요해보이지만
    본인이 덜 노력한 탓, 본인이 운이 없었던 탓을 해야지 부모님 탓을 하다니 아들이 나이 먹어서까지 부모를 힘들게 하네요.
    정면으로 일을 부딛히기 보다는 항상 도피하는 인생이네요.
    작은 일이라도 알바라도 시키시고, 본인이 살아가는데 어느정도 의미를 부여하게 해주세요.
    같이 봉사라도 다녀보시든지요.
    지금 대학도 포기하고 히키코모리되면 나이 40넘어서도 아마 부모탓만 하며 그러고 있을겁니다.
    본인이 스스로 하고싶은 일이든 뭐든 하라고 하세요.

  • 12. 그런데
    '16.9.7 12:21 PM (59.22.xxx.140)

    타고나길 우울한 성향이 강한 사람이 있어요.
    이런 사람은 스트레스를 못견뎌 합니다.
    우울증은 오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반복이 되어 나타나는 증세인데
    부모가 그걸 가벼이 여긴 책임이 우선 제일 큰것 같아요.

  • 13. ㅇㅅㅇ
    '16.9.7 12:25 PM (124.55.xxx.136)

    본인이 의지가 약하고 의욕이 없고 한데 검정고시보면 어서 오시라는 데가 있답니까? 군대안가면 어디 꽃길이라도 깔려있나요? 제일 만만한 부모 원망하고 앉았네요.

  • 14.
    '16.9.7 12:27 PM (125.182.xxx.167)

    중고등 때 학교를 왜 가기 싫어했었나요?
    그간의 과정을 보니 제 눈에는 아드님이 문제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습관화된 듯 한데요.
    그게 공부가 됐든 인간관계가 됐든 실패했다 싶으면 도망을 가네요.
    이제 더 이상 도망갈 데가 없으니 자기 방으로 숨은 거구요.
    운동은 좀 좋아하는 모양이니 성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쪽으로 유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상담은 병행하시구요.
    작은 일이라도 성공을 해보는 것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감이 있어야 실패를 극복하려는 의지도 생긴다고 봅니다.
    그리고 조급해하는 눈치를 보이지 마시고 부모님이 그럴 수 있다고 여유를 보여주세요

  • 15. 문제해결
    '16.9.7 12:27 PM (1.249.xxx.103)

    아들이 심리상담사 선생님을 집으로 오시라했는데 오셔도 만나지를 않습니다.
    만나기싫다고 일단 사람을 만나야 짚푸라기라도 잡을텐데 다 거부를 해서
    제가 심리상담선생님을 만나서 배워서 아들에게 적용시키려고합니다.
    어떻게하면 좋을지 많은 분들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엄마가 잘못한 것이 많아서 그리 된 것입니다.
    모든 죄는 제가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16.
    '16.9.7 12:31 PM (125.182.xxx.167)

    목표를 가지고 그걸 성취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세요.
    본인이 좋아하는 종목이면 더 좋구요.
    그리고 엄마가 직접 상담하시려는 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얘기를 들어만 주시는 걸로ᆢ

  • 17. ...
    '16.9.7 12:39 P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자책하지는 마세요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는 양육자도 힘들어요. 아마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라 고생많이 하셨을거에요
    엄마가 심리상담을 받는건 좋은데, 그 방법을 배워서 아이를 치유할수는 없어요. 그건 포기하세요
    심리상담보다는 부모를 원망하고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은 상황이 좋으냐, 바꾸고 싶냐 등 설득해서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시길 권합니다....일단 적극적인 치료(약물 같은)를 하면서 심리치료를 하는게 나아보여요
    병에 걸린 사람보고 운동하라고 하기보다 약먹고 회복한다음 운동으로 건강관리하게 하잖아요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이가 너무 오래 스트레스 상황을 견뎌와서 아마 굉장히 지친 상태일겁니다.
    자아 경계가 불분명하고 소진된 상태에선 아무것도 할수 없어요...의지하고 상관없답니다...

  • 18. 그런데
    '16.9.7 12:39 PM (119.14.xxx.20)

    어머니께 잘못이 있다면, 그 과정도 죽 설명을 하셔야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원글만 보면 늘 불평불만 많고, 무조건 남 탓만 하는 철부지로밖에 안 보여요.

  • 19. 아이는 핑계를 찾는 거지요
    '16.9.7 12:40 PM (211.253.xxx.34)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핑계를 만들어 빠져 나가는 거죠.

  • 20. ...
    '16.9.7 12:49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네요
    주변에도 나이가 먹도록 부모 슬하에서 살면서
    직장도 없이 그러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그걸 막을까 생각했었는데
    타고난 기질이 크다는 말에 동의해요
    그냥 기가 약하게 타고나서 바깥세상에서 많이 시달리니까
    자꾸 자기 방으로 숨는거죠
    안타깝네요

  • 21. ..
    '16.9.7 12:50 PM (116.37.xxx.118)

    토익 900점인데 스피킹이 문제라면
    먼저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어릴적 경험한 어떤 트라우마에서 못벗어난게 아닐까요?
    발견해서 치유받아야 사회생활이 가능할 것 같아요
    종교를 통한 내적치유..권해드리고싶네요
    많은 기도와 신의 축복을 빌어주세요

  • 22. 희망이
    '16.9.7 12:54 PM (59.8.xxx.122)

    있어 보이는게 엄마가 아들탓 하지않고 같이 헤쳐나갈 각오를 하고 계셔서 좋아보여요
    엄마가 같이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 보이면 언젠가 아들도 엄마의 그런 모습에 미안한 마음이 생길것이고 그 미안한 마음이 뭔가를 하게 할 원동력이 될거예요

    실망하지마시고 끝까지 지켜주시길요^^

  • 23. ㅇㅇ
    '16.9.7 1:00 PM (221.157.xxx.226)

    정신과에 꼭 가보세요
    시간끌지 마시고 달래고 달래서라도 꼭 가보시길...

  • 24. 독립
    '16.9.7 1:0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제 그만 독립을 시켜야 돼요.
    모두를 위해서.
    요새 취업난이 사회문제라는 핑계로 집에서 무위도식하는 한량 남녀 많아요.
    진짜 문제는 마흔 넘어서도 반복한다는 거죠.
    부모가 옆에서 애를 쓸수록 치료는 멀어져가요.
    더 고생을 하고 다쳐서 스스로 노력할 의지가 생겨야 합니다.

  • 25. ..
    '16.9.7 1:11 PM (112.152.xxx.96)

    내보내시라 하고싶어요..할수만 있다면..핑계삼아 ㄱ더 운둔할 핑계 찾아요...

  • 26. ㅇㅇ
    '16.9.7 1:13 PM (49.142.xxx.181)

    대학가서 열심히 해보려 했지만 다 생각대로 안된거죠.
    아마 공부가 아이가 하기엔 어려웠나봅니다.거기서 좌절을 느낀거죠. 안된다고..
    그렇다고 새로 어떤 공부를 하기에도 자신이 없고..
    그러니 부모탓을 하는겁니다.
    그렇다고 막일을 할 자신도 없고..
    도피 회피형이죠..

  • 27. ..........
    '16.9.7 1:28 PM (101.55.xxx.60)

    상당 선생님이 아드님이 원하는 답을 주지 않았다면
    아드님에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독립시키세요.

  • 28. 호주이민
    '16.9.7 2:08 PM (1.245.xxx.152)

    제가 그런 아이였어요 내쫒으심 안되고 치료해야할거같아요 저는 약물치료와 운동 그러면서 서서히 사회생활 시작했어요 힘내세요

  • 29. 문제해결
    '16.9.7 2:17 PM (1.249.xxx.103)

    지금은 상담사선생님이 집으로 오고 계십니다.
    아들이 거부해서 제가 상담을 받다가 아들이 받겠다고하면
    받아보게하려고했는데 아들은 계속 거부를 하네요.
    상담받아보아야 그게그것이고 다 똑같다고
    저는 아들이 말도 안 되는 떼를 써도 무조건 수용해주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식으로하여 아들이 마음을
    열고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아들은 얼마나 힝들겠나 싶고 날마다 가슴이
    터질 것 같고 속이 항상 답답하네요.
    그러니 아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 30. ....
    '16.9.7 2:40 P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잘하고계세요. 부모가 주는 무조건 지지와 사랑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하지만....아이와 부모가 넘을수 없는 한계가 있어요.
    아이가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만약 망상이 진행되고 있다면, 이건 상담으로 안됩니다. 상담으로 안되는 불편함이 있어요
    진료나 상담을 거부할땐 설득해서 병원에 가는게 굉장히 중요해요.
    가장 불편한걸 물어보고 그 불편을 덜어줄 방법이 있다는데 시도해보자..라든가
    아이가 그래도 가장 좋아했던 일과 연결해서 설득하거나 하셔야해요.
    잠을 잘 못자거나, 버스를 탈때마다 누군가 끊임없이 내욕을 하는거 같다거나 구체적인 불편함을 묻고 그부분을 도움받자고 해보세요

  • 31. ....
    '16.9.7 3:09 PM (112.149.xxx.53)

    힘들어하는 대학생 아들
    건강해지기를 기원합니다.

  • 32. 어차피
    '16.9.7 3:19 PM (110.8.xxx.185)

    사회 적응에 깜냥이 안되는아들이라 할까요 ㅜ
    부모 원망은 그냥 다 핑계 ㅜ

  • 33. 비슷
    '16.9.7 4:20 PM (210.106.xxx.126) - 삭제된댓글

    아드님 성향이 저하고 비슷하네요 저는 집안이 가난했어요 돈없는데다 잘하는것도 없어서 고딩때 은따 비슷하게되어서 학교 그만두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학업지속하게해서 엄청 우울하게 학교 다니고 대학을 갔는데 결국 그만두게 되더군요 스물초반부터 돈벌고 몇년을 번돈 부모님이 그냥 가져다 쓰고 나는 뭔가 완전 우울해져서 몇년동안 거의 쳐박혀서 지낸거 같아요 그러다 20대 후반되어서 차츰 나아져 알바하고 직장도 얻고 사이버대도 다니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밥벌이 하며 잘지내요 사람들하고 접촉을 덜하고 경제력이 나아지니 자연히 우울한 증상도 나아지고 좋아졌어요 자기가 하겠다고 한대로 좀 놔두세요 자기성격 자기가 더 잘알아요 님은 어려운건 아닌거같으니 우울한 자식 빨대꼽아 돈벌이 시키는 저희 부모님같지는 않겠죠

  • 34. ㄱㄱ
    '16.9.7 10:31 PM (218.236.xxx.152)

    미움받을 용기를 추천합니다
    아들이 왜그런말을 하는지 아실거에요.

  • 35. 제아이
    '16.9.8 11:38 AM (113.216.xxx.39)

    비슷한 경험이예요
    하고싶은거 잘하는거를 찾아서 일단 성취감을 찾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래야 의욕도 생기구요
    일단 운동이라도 한다니 희망적이예요
    운동 좋아하면 거기 젊은 형같은 트레이너를 좀 붙여주셔서
    누구라도 대화를 좀 하게 해주셔요
    제아이도 좋은대학 멀쩡히 다니다 자퇴하고 들어 앉아서
    맘고생이 심했어요 부모가보기엔 하찮은일이 적성에 맞다고 하겠다고 해서 좀 트러블이 있은후에 이런일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욕심을 내려놓고 뭐든 하고싶은거 하라고 하니
    그쪽 알바일을 찾아 하면서 좀 활기를 찾았어요
    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교에 진학했던 아이가 그런일을한다기에 저희가 반대를 하고 학업 하기를 원했는데 그게 많이 힘들었나봐요 하고싶지 않은공부도 힘에 부쳐서 우울감 열등가이 심했어요
    저희도 상담 하고 부모가 맘내려놓고 뭘하든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 믿게 해주니 많이 안정을 찾은거 같아요
    원글님 일단 아이가 밖으로 나와야 하니 그 방법을 모색해보세요 운동 한다면 주변에 인성이 괜찮은 형같은 트레이너를 찾아서 대화를 좀 나누게 해보셔요
    남일같지 않고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처지라 주저리 주저리
    댓글 답니다

    그속에서 열등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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