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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은 배 안고프다는 남편

-- 조회수 : 4,683
작성일 : 2016-09-04 23:38:50
아이랑 남편이랑 외출해서 8시쯤 들어오는데
집에 가서 저녁먹을것 걱정되고 배도 고프고 해서
밥먹고 들어가자고 했어요.
마침 4000원짜리 콩나물 국밥집이 있길래 그거 먹고가자고 했더니
본인 배 안고프다고 그냥 집에 가자고 하면서 집에 가는거예요. 나 배고픈데 먹고 가자고 하니까 피곤하다면서 ..
그리고 집에 오니 밥이 얼마 없었어요. 아이만 밥차려주니 내밥이 없고 먹을것도 없고요 .. 본인은 배 안고프다고 자더라고요. 저만 배고파서 화나고 .. 저는 그냥 굶었네요

저번에도 치킨두마리 사갈까 했더니 (아이가 한마리 거의 디 먹거든요) 본인 배안고프다고 한마리만 사오라더니
사다놓으니 아 배안고픈데 ..하면서 주섬주섬 먹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냥 두마리 살껄 그랬지 했더니
아니야 나 다 먹었어 .. 나 배안고프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거기다가 빽 소리를 질렀어요.
"당신말고 나 배고프다고" 라고 하고는 혼자 빕퍼서 먹었네요.

저희 남편은 왜이러는 걸까요.
IP : 14.49.xxx.18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4 11:40 PM (221.146.xxx.73)

    짠돌이 남편.

  • 2. ㅇㅇ
    '16.9.4 11:43 PM (223.62.xxx.55)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그러사람은 돈 쓰는걸 못 받아들여요

  • 3. 이제
    '16.9.4 11:43 PM (223.17.xxx.89)

    반란을 일으키겨야할때

  • 4. 정말
    '16.9.4 11:45 PM (223.131.xxx.17)

    이기적 짠돌이

  • 5. 남편을 보내고
    '16.9.4 11:47 PM (223.62.xxx.81)

    님 먹고싶은거 먹고오는게 정답입니다

  • 6. ...
    '16.9.4 11:50 PM (223.33.xxx.134)

    그럴때 전 쿨하게 말해요
    " 그럼 당신은 먼저 집에 가요
    전 먹고 갈께요"
    진짜로 그렇게 해요
    내껀 내가 챙겨야죠

  • 7. .....
    '16.9.4 11:51 PM (116.118.xxx.56)

    물어보지를 마세요. 불치병 이에요.
    앞으로는 나 배고프면 먹고들어오고, 치킨2마리 시키시고~

  • 8. ........
    '16.9.4 11:53 PM (219.255.xxx.34)

    본인만 아는거죠.
    이런사람들 있어요.
    배려심없고 이기적인 사람. 이런사람은 당연히 센스도 없음.

  • 9. ..
    '16.9.5 12:02 AM (180.70.xxx.205) - 삭제된댓글

    님 배부를때 암것도 하지마요

  • 10. ...........
    '16.9.5 12:03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이런 젠장
    지배만 부르면 다인가요?
    무시하시고 너 배부르면 넌 가라
    난 배고파서 먹고 가야겠다
    당당하게 드세요.

  • 11. 한두번 만나서
    '16.9.5 12:07 AM (68.80.xxx.202) - 삭제된댓글

    잘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아이까지 낳고 수년간 살아온 그냥 가자는 남편에게 먹고가자고 말도 못하니 여기다 글을 쓰셨겠지만 앞으로 그 남편이랑 계속 살아야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연습하세요.
    그럴땐 당신은 안고플지 모르지만 나랑 아이는 배가 몹시 고프고, 집에 밥이 없어서 가자마자 밥 먹을 수 없으니까 먹고가야겠다라고요.

  • 12. 한두번 만나서
    '16.9.5 12:08 AM (68.80.xxx.202)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아이까지 낳고 수년간 살아온 남편에게 먹고가자고 말도 못하니 여기다 글을 쓰셨겠지만 앞으로 그 남편이랑 계속 살아야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연습하세요.
    그럴땐 당신은 안고플지 모르지만 나랑 아이는 배가 몹시 고프고, 집에 밥이 없어서 가자마자 밥 먹을 수 없으니까 먹고가야겠다라고요.

  • 13. 배 안고프다며
    '16.9.5 12:14 AM (218.237.xxx.131)

    주섬주섬 먹는 치킨을
    손에서 확 낙아채서 먹어버리세요.
    돈은쓰기 싫고 식탐많은 남편이네요.

  • 14. 20년째
    '16.9.5 12:21 AM (183.98.xxx.91) - 삭제된댓글

    저 혼자만 쳐먹는 인간도 있어요. 마트에서 뭐 좀 사달라 하면 사오라는 물건은 대충 사오고 본인 먹을 주전부리 몰래 사서 오면서 혼자 먹던가 식구들 다 잘 때 몰래 혼자 먹어요.
    왜그러는지 정말 이해가 않가는데 휴일 오후에 혼자 라면-이미 라면 끓일 때 좁은 집구석 냄새 다 퍼져 라면 끓이는거 다 아는데... 그래도 1년에 한번은 같이 먹을래 물어보기라도 할 듯한데 매번 혼자 작은방 문닫고 들어가 먹어요.
    어떻게 한번을 식구들 간식거리 사오지도 않고 라면을 끓여도 같이 먹자는 이야기를 않하는지...
    서운하다고도 말해보고 일부러 권하는 시늉하는 시범(?)도 보여주는데 20년째 바뀌지 않아요.

  • 15.
    '16.9.5 12:24 AM (110.70.xxx.158) - 삭제된댓글

    진짜 짜증나네요
    먹을 거 가지고 저러는 타입

    회사에서도 밉상일 확률 99%

  • 16.
    '16.9.5 12:34 AM (223.33.xxx.118)

    짠돌이 시끼 ‥ 담부턴 짠돌이는 집에 들어가라하고 님은 먹고 들어오세요

  • 17. ㅇㅇ
    '16.9.5 12:36 A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포장이라도 해오던가 배달음식이라도 시키시지 왜 굶으셨어요
    그거 은근 서러워요
    담부턴 원글님이 알아서 챙겨 드시고
    치킨도 두마씩 사세요

  • 18. 남편을 아시니 인제
    '16.9.5 1:38 AM (74.101.xxx.62) - 삭제된댓글

    내 맘 알아 달라고 하지 말고,
    남편이
    난 배가 안 고프다. 라고 하면,
    당신은 안 고플지 모르지만 나는 고파. 나는 먹을거야. 먹기 싫어도 옆에 있든지 당신 먼저 혼자 들어가.
    닭 한마리면 내 몫은 늘 없으니까, 두 마리 살거야.
    한마리 꼭 사야 하면 당신 진짜로 손도 대지 말어.

    라고 하시면 되지요!!!!
    저는 남편이 자기는 별로 생각없다. 라고 해서 남편땜에 뭐 안 샀으면 그 날 꼭 느끼게 해줍니다.
    당신이 사지 말라고 해서 안 샀으니까 당신은 굶어.
    대신 나랑 애들은 이거 해먹을 거야. 하고 진짜로 맛나고 좋은거 셋이서만 해먹습니다.
    결혼해서 보니 싸가지가... 지가 배 안 고프면 남도 다 안 고프고,
    지가 안 땡기면 남도 못 사게 하드라고요.
    그래서 절대로 그 뒤로는 지가 사지 말라고 한거 내것만 사면... 내것 손도 못 대게 하고,
    지가 배부르다가 하면, 집에 와서 혼자 밥 차려서 저만 먹었어요.
    그 버르장머리 고쳤습니다.

    82에선 당당하면 욕 먹는 전업주부입니다. 집에서 전업으로 뒷바침 해주지 않으면 죽었다 깨나도 혼자서 돈 벌고 사는 남편감이 아니라서 그런지 전업주부인 제 위치... 이 집에선 그닥 나쁘지 않네요.
    제가 조목조목 다 따져서 그렇겠지만요.
    제발 여자분들...
    기죽어서 살지 좀 마시고... 남편이 나쁘게 굴면 그거 말 하고, 따지세요. 좀.

  • 19. 경험자
    '16.9.5 3:26 AM (114.206.xxx.169)

    제 남편도 그런 성격이라 신혼 때는 많이 당하기도(?) 했는데요
    아거 안 당해본 사람은 잘 모릅니다.
    상황이 막 흘러가며 진행 되는거라 왜 적절한 시기에 바로 대처 못하는가 의문스럽지만
    어어.. 하다보면 속상한 상황이 되어있고 반복되면서 짜증나고 별로 식탐도 없는 성격이다 보니
    또 별로 먹고 싶지 않게 되고 먹었다간 체할 것 같아서 안 먹고
    안 먹으니 배고프고 당이 떨어셔 더 화가 나고....그렇게 되어있죠. ㅜㅜ

    저도 처음에는 사람이 왜 그러나 서운하기도 하고 화도 많이 났는데
    전 그냥 남편이 그런거 잘 헤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좀 이기적인 사람이라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기본적으로 별로 휘둘리는 성격이 아니어서 신혼 때는 멋모르고 좀 당했었는데요
    지금은 결혼 10년차인데 제 생각대로 실천 합니다.

    저도 윗님처럼 남편이 배안고프다고 해서 적게 산 날은 꼭 느끼게 해 줍니다.
    치킨 한마리면 식탁에서 아이와 저 둘이서만 먹습니다.
    남편 부르지도 않고요.
    다가와 먹으려고 하면 모자라다고 손대지 말라고 좋~게 이야기 합니다.

    결론은 저도 지금은 남편이 많이 나아졌어요.

  • 20. ...
    '16.9.5 8:20 AM (114.204.xxx.212)

    이기적,,,
    안고프면 옆에 있던지, 정 힘들면 먹고 오라고ㅜ하지

  • 21. .......
    '16.9.5 8:21 AM (125.178.xxx.120)

    윗분들 그럴수도 있지만..
    정말 그때는 배가 안고플수도 있어요
    우리집 부녀... 그런 경우에요
    밖에서 먹고 들어가자고 하면 배 안고프다고 나중에
    먹자고 하다가 현관문 들어서면서 배고프다고 빨리 아무거나 먹을걸 달라고 다그칩니다 울화통 터지지요
    아빠와 딸... 진짜로 배 안고플때는 먹기 싫고 배고프기 시작하면 참을수가 없대요

  • 22. 문제는
    '16.9.5 9:14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당시에 배가 진짜 고팠나 안고팠나가 아니라
    가족들이 배가 고프건 말건
    본인이 배고픈거만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게 얄미운 것임.

  • 23. 똑같
    '16.9.5 9:57 AM (115.41.xxx.210)

    비슷한 댓글단 분들 덕분에 큰 위로받고 갑니다.
    애초에 그리 생겨먹은 남자더라구요.
    식사시간 즈음에 아기가 졸려해서 재우러 방에 들어갔다 나오면 라면 하나 끓여서 혼자 먹고있어요.
    먹고싶으면 먹을수있죠.
    저도 성인이고 손있고 발있고 입있으니 저 혼자 뭐 챙겨먹을 수있지요.
    그런데 인간적으로 같이 살고있는 부인이 저녁시간에 지 아기 수유하고 재우고 하고있으면
    최소한 저녁 어찌할지는 물어는 보고 먹어야하지않나요?
    다른 전혀 중요하지도 않은 일로는 아기 재울때 방문 벌컥벌컥 잘 열더만..
    아기 재우면서도 남편 저녁 뭐해줄까? 궁리궁리하던 제 자신이 병신같더라구요.
    그뒤로 몇백번 비슷한 상황 겪고나니 진짜 정떨어졌어요.
    제가 뭐 먹고싶은건 식탐이라고하고 자긴 먹고싶은건 혼자 먹고.. 저도 아기 다 크고나면 아기랑 둘이만 먹으러 다니려고요.

  • 24. ㅁㅁㅁㅁ
    '16.9.5 1:51 PM (115.136.xxx.12) - 삭제된댓글

    지밖에 모르는거죠
    남이야 배가고프든말든...
    비슷한남편 있어서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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