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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 마흔한살. 무슨일을 해야 ㅜ할까요.

일하고 싶다. 조회수 : 8,200
작성일 : 2016-09-04 18:49:26
전업으로 생활하다가 일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해본일이라곤 젊었을때 중고생 수학과외 십년뿐이고요
학교랑 학과가 잘 맞았었어요.

무슨일을 어떻게 사작해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일단 알바라도 하면서 무조건 나가서 사회생활 해보고
장기적으로 할일 찾아보려 해요.

주부가 할 수 있는 알바란 서빙이나 주방일 정도네요.

잘하는게 공부뿐이었는데 지금 일년잡고 9급 공무원 공부하면 미친짓일까요.

컴퓨터는 인터넷밖에 못하는데 컴퓨터 초급중급 학원이라도 시작할까요.

보육교사 자격증은 일년 반이나 걸리네요.
그것 따고서 취업은 바로 되는건지.

주위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얘기하는데 취업으로 연결이 되는것인지.

마흔넘어서 일 시작 하신 분들 제발 한 말씀씩만 해주고 가셔요...
IP : 182.209.xxx.5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j
    '16.9.4 6:55 PM (114.200.xxx.167)

    그냥 다시 중고생 수학과외하시면 안되나요? 저는 초등 고학년 아이 키우고 있는데 주변에 보니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중 학원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거나 시간표가 안맞는 경우 수학 과외 수요가 많더라구요. 한 다리 건너 아는 학부모도 처음 한두팀 동네 학생들 수학과외하더니 입소문 나니 지금은 대기자 반다야 할 경지에 이르렀던데...

  • 2. ㅡㅡ
    '16.9.4 6:57 PM (182.221.xxx.13)

    그래도 해본일이 좋지 않나요?
    수학 과외방 해보세요
    애들 꼼꼼하게 케어해주면 금방 학생수 늘어날텐더요
    애들 관리만 잘되면 엄마들이 너무 좋아해요
    그런 과외방이 없어서 아쉬워요
    대형학원에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하는 경우가 많아 소수정예학원이 절실한 실정이예요

  • 3. 제동생
    '16.9.4 7:02 PM (1.239.xxx.146) - 삭제된댓글

    43살인데 아직도 과외해요.주로 중학생 가르치구요.보육교사는 자격증 따도 아기들을 특별이 좋아하지 않으면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박봉이구요.전공살려서 하던일 하는게 나을겁니다

  • 4. ...
    '16.9.4 7:03 PM (203.226.xxx.24) - 삭제된댓글

    9급이 될수만 있다면 좋지만
    공부만 하는 젊은 애들도 보통 2년은 생각해요.
    집안일같은거 거의 안하고 공부만 할수있는 환경에서
    2년동안 돈쓰면서 공부할수있는 환경은 아니신듯하니
    공무원은 일단 제외시키구요.
    공부는 잘하셨다니 명문대 졸업하셨으면
    학원 문 한번 두드려보시면 좋을거같아요.

  • 5. 48살
    '16.9.4 7:17 PM (112.162.xxx.14)

    저도 전업주부로 있다가 올해 처음 사회생활을 했어요
    아직도 힘들지만 뭐, 나름 해나가고 있습니다
    식당 파트로 하다가, 지금은 현장에서 일 하고 있어요

  • 6. 과외하세요
    '16.9.4 7:19 PM (223.62.xxx.81)

    하던 가락 있으실거고 일이년만 고생하셔서 중심잡으시면 사실 과외가 젤 낫죠

  • 7. 마흔중반
    '16.9.4 7:28 PM (211.238.xxx.42)

    간호조무사 준비 중이예요
    근데 이것도 자격증 딸 때까지1년코스예요
    병원실습도 몇달간 나가야 하고요
    그래도 자격증 따고나면 개인병원에 취업이 좀 쉬운 편이예요
    관심있으시거나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알려드릴게요 화이팅하세요^^

  • 8. ㅇㅇ
    '16.9.4 7:32 PM (223.62.xxx.88)

    그런데 십년전하고 지금은 입시환경이 너무 많이 변해서...
    과외 권하시는 분들, 십년동안 집에만 계시던 주부님께 아이 수학 맡길수 있으세요?
    경력많은 전문과외선생님도 별로 비싸지 않던데...굳이...

  • 9. ...
    '16.9.4 7:39 PM (203.226.xxx.74) - 삭제된댓글

    영어되심 공무원 준비하세요. 그런데 영어되도 이년이상 걸린 사람많아요. 관련 카페 검색해서 합격수기보시고 단기합격수기는 뻥이 심하니 거르고 보세요.
    사십대 동기들오 여럿됩니다. 다 주부였어요.

  • 10. ...
    '16.9.4 7:39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43에 다시 과외 시작 48..
    정말 좋아요.

    시간대비 페이 높고요 아이들 너무 예뻐요.
    중 고등 영어 개인 공부방 해요.

    아이들이 집에 방문하죠.
    체력되고 학생 한명 남을때 까지 할 생각이예요.
    정말 즐거운 일이예요~

  • 11. ..
    '16.9.4 7:43 PM (111.118.xxx.4)

    수학은 나이들어서까지 할 수 있어요.
    과외방 해보고 1년 버텨보고 안 되면 9급 시험보세요..

  • 12. ..
    '16.9.4 8:04 PM (223.62.xxx.57)

    아는사람 낼모레오십인데
    9급단지 삼사년되었어요
    연금못받으니 아쉽고 생각보다박봉이지만
    즐겁게일하더군요
    제가보기엔
    나이가어리니
    수학과외하세요
    위에말한 소수정예
    생가보다없어요
    오랜만에시작한다고
    싸게시작하지말고
    주변시세알아봐서
    비슷하게하시고요

  • 13. ,,
    '16.9.4 8:04 PM (175.125.xxx.48)

    9급도 이젠 영어만 잘해서는 힘들어요.
    영어 좀 한다는 사람들 죄다 9급 몰려들어서요.
    합격하려면 영어는 기본이고 전과목 거의 만점받아야 해요.
    그리고 커트라인 엄청 높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실수 하나만 해도 내년 노려야 하는 무시무시한 시험임.

  • 14. 아이구
    '16.9.4 8:06 PM (203.128.xxx.89) - 삭제된댓글

    님은 길이 아주 없는게 아니네요
    저처럼 단절된 사람은 일하고 싶어도
    어렵네요

    섣불리 시작했다가 (자영업) 손해본
    친구들이 주변에 많아서 일안벌리는게
    돈버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에효~~~

  • 15. 과외
    '16.9.4 8:21 PM (175.124.xxx.186)

    하신다는 분들
    다들 신고하고 하시나요
    사업자등록도 내야하고
    국민연금 의료보험 다
    남편한테서 나와 따로
    내야던데요
    겁나서 시작도 못하고 있네요

  • 16. ......
    '16.9.4 8:28 P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

    개인교습자 신고하고 합니다.
    40되던 해에 일을 다시 하기로 맘먹고 독지사 시험을 준비했어요. 한우리 교사로 근무하는데 저는 중고등학생만 수업해요. 중등교사자격증 있고 대학원 수료했어요. 전업 14년만이었어요. 오래 쉬었지만 준비하고 일 시작하니 다 기억납니다. 아이들 키우며 계속 같이 집에서 공부시켜서 그런가봐요. 자녀가 있어서 입시제도 관심많았고 학원정보도 많이 알아요.
    수학이시면 아이들 키우며 봐주시느라 더 기억 나실 거 같은데요.

  • 17.
    '16.9.4 8:43 PM (118.176.xxx.74)

    공무원 시험 해볼까 하시는 분들 공부 우습게 아는분 많은것 같아요 저번에 어떤분은 돌쟁이 데리고 한다더니 ㅡㅡ;
    만점 받아야 할 정도 아니지만 주부는 붙기가 더 힘들어요
    왜냐하면 남편 직장이랑 애들 학교가 있으니 사는 지역 떠나기 힘들어서 지방직을 봐야하는데 서울 아니면 기회는 한번밖에
    없거든요

  • 18. ..
    '16.9.4 8:49 PM (112.152.xxx.96)

    그래도 하던거가 제일 쉽지십네요..과외

  • 19. 22
    '16.9.4 8:55 PM (118.35.xxx.249)

    경리도 괜찮아요 엑셀도 와서 인수인계때 배우시면 되구요 다 배우면 하실 수 있고 오래하실 수 있어요 저희 회사 경리언니도 42인데 일도 잘 하고 쭉하지싶어요

  • 20. --
    '16.9.4 9:08 PM (58.120.xxx.213)

    그래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새로 시작하면 뭐든 적어도 1년 이상 공들여도 고작 1년 해본 것 밖에 안 되니까 실력이 낮아요.
    님은 젊어서 중고생 수학과외를 10년이나 하셨다면서요.
    지금 입시 스타일이 바뀌었대도 크게 바뀐 건 아니에요. 다시 수학 공부하는 셈 치고
    요즘 인기 있는 수학 인터넷 강의 들으시면서 수학 과외 준비하세요.
    예전에 10년이나 하셨으니까 1년 안에 충분히 따라잡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수학강사는 나이 많으신 분도 많아요.
    고등이 힘들면, 초중으로 타겟 잡아서 하시던가요.
    동네 소수정예 상대하는 학원에 일자리 알아보시던가,
    과외 알아보세요. 처음엔 자리잡기 힘들어도 자리 잡으면 늦게까지 하실 수 있어서 좋으실 거예요.

  • 21. 공무원도
    '16.9.4 9:17 PM (111.65.xxx.79)

    공부좀 하셨으면 괜찬지 않을까요..
    교행직같은건 나이좀 있어도 괜찬지않나요.

  • 22. ...
    '16.9.4 9:54 PM (112.154.xxx.35)

    수학 과외 잘만 하면 괜찮아요

  • 23. 뉴스에
    '16.9.4 10:48 PM (175.223.xxx.134)

    4,50대 공무원 합격율이 2프로라는데 2프로가 과연 1년만 맘잡고 공부한 사람들일까요?

  • 24. 일하고 싶다.
    '16.9.5 1:09 AM (182.209.xxx.54)

    의견이 대충 비슷하시네요.
    하던게 도둑질이라고 그 쪽이 나으려나 봐요.
    다들 감사합니다.

  • 25. ..
    '16.9.5 7:18 AM (111.118.xxx.4)

    아무리 입시 바뀌어도 그나마 수학이 네일 안 바뀌는 과목이에요...
    충분히 승산 있으리라 봅니다..

  • 26. 장례지도사 자격증
    '16.9.5 6:22 PM (58.230.xxx.220)

    장례지도사 자격증 따신후 입관보조 일해보세요
    하루에 2~3시간 일하고 10만원정도 받습니다.
    능력있는 분들은 하루에 2~3건도 뛰시고
    한달에 2~30건은 무난히 할 수있어요.
    주위에 장례쪽 일하시는 분 있으면 시작하기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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