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를 함부로 대하게 되네요 ㅠㅠ

장마철 조회수 : 22,064
작성일 : 2016-07-17 17:30:37

제가 남에게는 관대한데, 만나는 사람에게는 좀 엄격한 스타일 같아요.

나쁘다는 것을 아는데도 제가 만나는 사람에게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기대치가 높은 편인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남자친구가 객관적으로 괜찮은 사람같은데도

은연중 구박을 하거나 말을 좀 틱틱 하게 되네요.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잘해주는데도...

뭔가 저도 모르게 (친구들에게 안할법한 것)말을 생각없이 내뱉는다거나

함부로 하는 경향이 지속되는듯해요.

물론 이것도 케이스바이케이스라서, 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그냥..사람대 사람으로써 그 사람에게 왜 더 잘해주지 못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것은 사실이에요.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남자친구가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는편이라서

(그 사람은 제가 때론 주관이 뚜렷하고 좀 도도해보이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같긴해요)

제가 자꾸 더 잘해주지 못하고....함부로 하는 것같아요 ㅠㅠ

저는 왜 그런걸까요...

어떻게 하면 고쳐질까요..

IP : 110.46.xxx.6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7 5:32 P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

    혹시 님 엄마가 아빠께 그러고 사신 건 아닌지..
    이런 건 보고 자란대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 2. 간단
    '16.7.17 5:32 PM (61.84.xxx.199) - 삭제된댓글

    조건 좋은 전문직 남자 만나면 달라집니다

  • 3. .......
    '16.7.17 5:33 PM (121.55.xxx.185)

    가정교육의 문제입니다. 성격과 행동이 그러는건.

  • 4. 원래
    '16.7.17 5:33 PM (175.120.xxx.103)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소홀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매순간 반성하고, 각성하는 수 밖에 없어요.
    이 사람이 떠나면 엄청 슬플걸 상상하면서...

  • 5. 브랄쑤
    '16.7.17 5:36 PM (123.215.xxx.85)

    저도 가끔 남친한테
    강냉이 털어도 되냐
    무의식적으로 그래요
    고쳐야겠어요.
    근데 남친도 음담패설 장난 아님 진짜 깜놀.

  • 6. .......
    '16.7.17 5:37 PM (223.33.xxx.82)

    그러다 떠나면 후회해요.
    받아주는 상대도 티는 안내도 사람인지라 원글님이 자기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거 은연 중에 느낄거에요.
    소중한 사람한테 도대체 왜 그렇게 강한 잣대를 들이대고 무시하시는지 그 심리가 참 얄궂으세요.
    알면 그러지마세요. 상대가 누가됬던 자기 무시하고 함부로 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남친도 지금은 티 안내고 자기가 좋게 좋게 생각하려 할 수도 있어요. 참고 참다 터지면 크게 당하실수도 있어요.
    뭐든 적당히 하시길 바래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내 주변 소중한 사람한테 맘을 넓게 쓰시고 편한 안식처를 만들어주세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게 현명한거에요.

  • 7. 남자분을
    '16.7.17 5:37 PM (175.223.xxx.111) - 삭제된댓글

    은연중 무시해서 그래요.

    남자분 조건이 원글님보다 월등히 좋은분 만나게되면

    안 그러실껄요.

    저도 좀 그런면이 있어 만나면서도 자책많이했어요.

  • 8. ...
    '16.7.17 5:38 PM (1.229.xxx.131)

    혹시 남자분이 성적인 부분 능력이 떨어지나요?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나쁜남자에게 빠지는 스타일은 아니신지..

  • 9. 은연중에
    '16.7.17 5:38 PM (121.162.xxx.17)

    남자친구를 굉장히 만만하게 여기고 계시는듯 해요. 혹시 남자친구를 별로 안 좋아하시나요? 저도 저에게 일방적으로 구애하는 남자 조건이고 뭐고를 떠나 일단 제 스타일은 별로 아닌 분 만났었을때 함부로 대하게 되는게 제 자신이 너무 괴물같아서 초반에 그만둔적 있거든요. 만났던 모든 사람에게 다 그랬던 건 아니었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그후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일단 나를 너무 오냐오냐하며 내 그런면을 오히려 더 좋아해주고(지금 님 남친처럼) 그런 사람에겐 제가 끌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너무 쉬운 상대랄까..그리고 더 생각해보니깐 결국 자존감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암튼 어렵네요ㅜㅜ

  • 10. 남자분을
    '16.7.17 5:42 PM (175.223.xxx.111) - 삭제된댓글

    은연중 무시해서 그래요.
    남자분 조건이 원글님보다 월등히 좋은분 만나게되면 안 그러실껄요.
    저도 좀 그런면이 있어 만나면서도 자책많이했어요.

    여기서 조건이라는건 비단 직업이나 집안만이 아닌 그 사람의 성격도 많은 부분 포함되요. 직업좋고 착하지만 뭔가 둔하고 매력이 없는 남자분께 제가 좀 그랬었는데 제 자신이 참 못되어쳐먹었다싶어 놔줘었어요.

  • 11. 그게요
    '16.7.17 5:42 PM (121.188.xxx.59)

    남친이 어떤 사람이든지 원글님 성격이 그런거예요.
    가학적 성격.
    만만하다 싶으면 바로 터져나오는 못된 성격이죠.
    저 그런 성격 대해봐서 알아요. 겉만 봐서는 알수 없더라구요.
    그런 사람하고 결혼한다는 건 평생을 끔찍하게 살아야 한다는 형벌인데
    남친이 정신 차리면 좋겠네요.

  • 12. ....
    '16.7.17 5:44 PM (223.33.xxx.82)

    진짜 신기한게 남녀 관계는 끊으면 그만인데
    왜 싫어도 만나면서 또 함부로는 대하는지
    성격 이상한 사람들 진짜 많아요 ㅠㅠ
    역지사지로 좀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장난감이나 실험대상은 아니잖아요.
    그런 얄팍한 행동이 나올려고 할 땐 좀 속으로 삼키고
    확실히 끊어요. 당하는 사람은 트라우마니까요.

  • 13. 제가
    '16.7.17 5:46 PM (121.162.xxx.17)

    원글은 아닌데도 175님, 121님 댓글보고 뜨끔하네요. 맞아요 꼭 조건이 그런 직업적 부분은 아니었어요. 내가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쉽게 생각되면 어김없이 터져나오는 성격. 자기성찰 많이 하면서 고치려고 엄청 노력중인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 14. ..
    '16.7.17 5:47 PM (125.134.xxx.228)

    친구분을 무시하고 만만하게 봐서라는 데
    동의합니다.
    남친이 잘 해주니까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마운 줄 모르는 거에요.
    그러다가 한꺼번에 터지거나 떠날지도 몰라요.
    친구분 존중해주새요...

  • 15. 장마철
    '16.7.17 5:51 PM (110.46.xxx.63)

    엄마는 아버지께 헌신적인 성격이세요...ㅠㅠ
    다른분들 말씀대로, 남자를 만나면..저한테 너무너무 잘해주고 맞춰주면
    좀 못때게 구는 성격같긴해요 제가 ㅠㅠ
    근데 인간관계는 그렇지 않고, 남들한테 친절하고 착하거든요.
    현재 남자친구도 원래 회사 동료로만 알았을때는 저도 적당히 친절하고 했던 것 같은데..
    연인사이가 되면서, 남친이 너무 잘해주고 맞춰주면서....
    제 도도함이 지나치거나 좀 스스로 함부로 한다는 느낌을 가지게되네요.
    이거 고칠수있는 방법이나 참고할만한 책 없을까요 ...? ㅠㅠ

  • 16. 그거 버릇되면
    '16.7.17 5:54 PM (61.80.xxx.143)

    결혼해서도 그렇게 되고

    남편을 함부로 대하면 남자도 자기 아내 함부로 대하다보면

    자주 다투게 되고 결혼생활이 행복하기 힘들죠.

    남자는 누구나 따뜻하고 품어주는 아내를 원하죠.

    여자들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따뜻한 그런 남자 원할텐데

  • 17. 경험자
    '16.7.17 5:55 PM (121.130.xxx.224)

    전 그래서 이별했습니다. 은연중 내가 아깝지..그 사람에게 사랑을 권력처럼 휘두르는 저를 발견했고 결혼해도 전 만족못하고 다그치고 함부로할거고 그 사람은 안되는걸 급급하게 제게 맞추려 힘들것이고...그려지더라고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이후 그 사람 훨씬 어리고 이쁘고 자기 좋아해주는 여자 만나서 알콩달콩 잘~삽니다. 저한테 그리 무시받을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 시절의 미숙했던 제가 참...그래도 헤어진건 후회안해요. 뭔가 제 눈에 안차는 걸로 다그치며 살아서 서로 지쳤을듯요. 원글님 맘속을 잘 들여다 보세요. 단순히 소중한 사람을 만만하다 함부로 하는건지, 뭔가 님 눈에 차지않는 부분땜에 막대하는 것으로 표출되는것인지. 즉 개전의 정이 있는지 스스로 잘 살펴보세요

  • 18. 82쿡 만능해결
    '16.7.17 5:57 PM (112.184.xxx.130)

    조건 좋은 전문직 남자 만나세요.
    해결됩니다.

  • 19. ....
    '16.7.17 5:59 PM (223.33.xxx.82)

    위에 경험자님
    님이 만만하지 않게 대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셨나요?

  • 20. 저도 그래서 헤어짐
    '16.7.17 6:14 PM (125.129.xxx.40)

    능력보다 성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사람과 연애했었는데요.
    저도 모르게 만만하게 대하게 되고 함부로 말하게 되더라고요...
    이걸로 많이 자책하고 안 그래야지 노력했지만 잘 안 됐어요.
    저 같은 인간은 그냥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만만하지 않은 남자 만나거나
    혼자 사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헤어졌어요.
    지금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걸보면
    상대에게 제가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불만족러웠던 거 같아요...

  • 21. 경험자
    '16.7.17 6:18 PM (121.130.xxx.224)

    스펙으로봄 만만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그 당시 저도 참 스스로 잘났더랬죠. 좀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날수 있을거란 오만함도 있었고요. 이 사람한테 정착하는건 좀 억울해...이런 생각이요.

  • 22. ..
    '16.7.17 6:21 PM (112.150.xxx.139)

    여자들은 자기를 지배하고 장악할 줄 아는 남자에게 존경을 보내는 것 같아요.
    저도 여자지만 많은 여자들이 자기보다 우위에 있지 못한 남자를
    만만하게 여기는 것을 자주 보네요.
    일할 때는 남녀가 동등해야 한다지만 개인적인 연애에서는
    남녀가 동등하다는 건 여자에게 손해를 의미한다고 믿는..

  • 23. 경험자
    '16.7.17 6:24 PM (121.130.xxx.224) - 삭제된댓글

    아뇨. 만만한 상대는 없어요. 미혼입니다. 그런 마음으론 사람만나는거 아닌거죠. 그후 연애도 했습니다만 결혼하고싶을만큼 맘에 차는 사람 없었어요. 물론 너무 좋아한 사람은 있었지만 또 다른 장해가 있더군요. 제 그릇이 결혼할만하지도 누구랑 맞춰가기도 어렵다고 생각해서 혼자 잘 살고있습니다.

  • 24. 경험자
    '16.7.17 6:26 PM (121.130.xxx.224)

    만만치 않은 상대 만났었죠. 그런데 다른 이유로 결혼까진...

  • 25. 남친이
    '16.7.17 6:26 PM (115.41.xxx.77)

    만만해서 그렇습니다.

    저 아는 분도 저에게는 예의를 지키는데
    저보는 앞에서는 남편에게 함부로해서

    제가 그분 멀리합니다.

    그런사람들은 자신보다 만만하면 함부로하는 사람이라
    저에게도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 26. 저도 그래서 헤어짐
    '16.7.17 6:31 PM (125.129.xxx.40) - 삭제된댓글

    생각해 보면 꼭 그사람이 능력이나 직업이 저보다 별로여서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요소들(외모, 직업, 센스, 배경 등)을 다 더했을 때 총합이
    저보다 훨씬 급이 떨어져서 저도 모르게 그렇게 대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 갭만큼 저에게 월등히 잘해주는 것도 아니었고 자존심 세우기도 했고요.
    저도 인간으로서 이런 마음이 드는 게 싫고 인격적이고 싶었지만 잘 안되더라고요.
    여자는 자기보다 총합이 약간 더 나은 남자를 만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27. @ @
    '16.7.17 6:37 PM (118.139.xxx.112)

    그만큼 만만하다는 거죠..뭐.

    조건 좋은 전문직 남자 만나세요.
    해결됩니다.222

  • 28.
    '16.7.17 6:38 PM (223.62.xxx.59)

    원래 다른 사랑들에겐 좋은 사람 자기가족에겐 나쁜 사람인 부류가 있어요 자기사람이란 생각들면 막대하는거죠
    남한테는 눈치보고 막나가는짓 절대못하고
    제일 가깝고 소중한 만만한 사람한테 그러는거에요
    엄한게 아니라 성격 나쁜건데 자기반성좀 해요

  • 29.
    '16.7.17 6:43 PM (223.62.xxx.59)

    그리고 이렇게 성격 나쁜 사랑들이 꼭 좋은 사람 만나서 괴롭히다가 상대가 어느선 넘는다싶음 헤어지자고 하는데
    어리둥절해하더군요 ㅋㅋ
    다받아줄줄 알았는데 아닌거에 멘붕
    그때 질찔짜면서 매달리는데
    또 재밌는게 받아주던 사람들은 강한성격 아닌것 같은데도 이럴땐 냉정해요 독하게 끊어내던데요
    나중에 후회말고 잘하길

  • 30. ....
    '16.7.17 6:51 PM (58.122.xxx.169)

    만약에 님을 무서워하게 된다면 이미 사랑은 떠난거라 봐야합니다.당장 그만두세요.

  • 31. ..
    '16.7.17 7:10 PM (183.98.xxx.57) - 삭제된댓글

    우와...내가 여기 있는 댓글들을 한달 전에만 읽었더라면 남친한테 안 차였을텐데 ㅠㅠ 원글님 진짜 댓글 참고하시고 앞으로는 조심하세요. 저 얼마 전까지 저를 너무너무 좋아해주고 아껴주던 남친한테 막대하다가 결국 차였어요. 나한테 너무 잘했던 사람이라 내가 하는 짓 다 받아줄줄 알고 내 성격 다 드러냈더니 도저히 힘들어서 못만나겠다고 헤어지자고 하대요 ㅠㅠ 내 인생에 다시는 그런 남자 못만날 정도로 똑똑하고 잘생기고 착한 사람이었는데 아직 학생이라 돈이 없어서 직장 다니는 내가 데이트 비용을 다 냈었거든요. 은연중에 그런걸로 우월감을 느꼈는지 농담이랍시고 그 친구한테 상처되는 말 하고 암튼 그랬어요. 차인것도 슬프지만 내가 그 친구한테 알게 모르게 많은 상처를 줬다는게 진짜 미안하더라구요. 원글님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진짜 있을 때 잘하세요. 안그럼 저처럼 피눈물 흘립니다 ㅠㅠ

  • 32. 오히려
    '16.7.17 7:26 PM (112.186.xxx.96)

    제가 원글님께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건가요???
    싫거나 이성으로서 끌림이 없다거나 눈에 차지 않는다면 헤어지면 되는 거 아녜요?
    막 대하다가 또 그게 찔려서 잘해주다가 또 막 대하다가...
    정신 고문입니다 그거...

  • 33. ...
    '16.7.17 7:37 PM (223.33.xxx.82)

    웬만하면 이런 댓글 잘 안다는데
    그 심리가 뭐냐면요.
    못되먹은거에요...
    웃긴게 자기가 끊어내면 끝인데
    맘에 안들고 만만하다면서 막상 만나서는 함부로 대하고..
    이게 이해가 되는 심리 같으세요?
    자기 수준이 그 정도라는거에요.
    누가 자길 어떻게 생각하든 어쩌든 자기 기분이 가장 일순위고
    이유도 말도 안되고... 평소에 스트레스 많으신데 풀데 없는 분들이나 자존감이 많이 낮으신 분들이 하는 행동들이에요.
    맘에 안드는데 자기 인기는 또 확인받고 싶으니까....
    자기를 진짜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남한테도 그렇게 막안대해요. 자기 가치 깎아내리는 일이라는 걸 왜 모르실까요.

  • 34. ..
    '16.7.17 7:41 PM (58.142.xxx.113)

    친구중에 그런애 두명정도 있는데요.
    진짜 친구들이나 남들에게는 너무 잘하는데 남친이나 남편한테 못되게 굴더라구요. 왜그런가 가만히 살펴보니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존감결여가 원인같았어요.
    나처럼 하찮은(스팩이나 외모와 상관없이) 여자를 사랑하는 너같은 남자는 나보다 훨씬 못난 사람이다..라는 전제가 무의식속에 깔려있는것 같았어요.
    반면 아직 자기를 사랑하는것에 확신이 없는 남들한테는 잘보이려 노력하죠. 혹시 나쁜사람이라 찍힐까 극도로 두려워한 나머지 호구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루요.
    하지만 친구조차도 시간이 흘러 돈독해졌다 싶으면 여지없이 본색을 드러내더군요. 지적하는 시어머니 저리가라할 정도로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아이낳으면 아이한테도 그래요. 엄마가 절대신인 나약한 아이라는 존재는 유일하게 내맘대로 할수 있거든요.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가학적인 성향도 분명히 보이구요. 자존감이 약한탓도 있을 테고. 이 모든게 유년시절의 어떤 결핍때문이지 않나..
    님글을 보며 제 친구들이 떠올라 적어봤네요.

  • 35.
    '16.7.17 7:45 PM (122.37.xxx.207)

    저 위에 답글다신분에 동감이에요.

    나보다 조건이 나은 전문직 남자 만나면 고쳐집니다...

    남친이 님보다 조건이 별로라서 그럴수있어요.

  • 36. 저두 그래요.
    '16.7.17 8:11 PM (180.229.xxx.101)

    원글님 저랑 비슷한 고민하시네요.
    저의 경우 제가 30초반인데 고등학교때부터 저를 짝사랑하고 그게 첫사랑이라
    저라면 꿈뻑 죽는 남자 만나고있어요.
    저는 나이도 있고 솔직히 좋아하지않지만..조금 만나보면 더 좋아지겠지..하면서 제 나름대로는 참고 만나봤지만 도저히 억지로 좋아하려고 노력해도 안좋아지길래
    나 만나봤자 너 상처받고 힘들수도있는데 뭐 힘들것같다고 ..하면 남자가 자기가 더 잘할거라고만 합니다.
    놔주지도 않아요. 그게 무서워서 지금 만나는 강도는 조절하고 ..진짜 무뚝뚝하게 대하는데 그러면 어쩌는 줄아나요? 남자는 오히려 저한테 더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자기가 더잘하겠다고..헤어져주지도 않고...
    진짜 아이러니아닌가요? ㅠㅠ 저도 슬퍼요.
    제자신이 많이 슬퍼요...
    공주취급받지만 마음이 상당히 공허합니다.

  • 37. 원글ㅎㅎ
    '16.7.17 8:56 PM (110.9.xxx.73)

    원글스탈은 첨부터 까칠한 스탈만나
    고생해봤어야 소중한지 아는 스탈이죠.
    만만하니 함부로 대하는건데 만만한사람도
    성격있으니 조심!!
    내스탈이 아니거등 헤어지고 그래도 만만해도
    내사람이거등 함부로 하지않는게 좋을듯 해요

  • 38. 이유는 모르겠으나
    '16.7.17 9:00 PM (218.39.xxx.146)

    남친이면 소중한 경험을 주고 받는 사이인데 함부로 대하는 건 잘못하는 일이죠.
    원글님도 느끼고 있다고 하니까 무조건 고치셔야 할듯요.

  • 39. ....
    '16.7.17 11:01 PM (182.231.xxx.214) - 삭제된댓글

    윗댓글들말처럼 님보다 월등히 좋은스펙의 남자만나 설설 기거나
    외모좋고 말빨좋고 밀당의고수 치명적매력의 나쁜남자 스타일남자 만나서 어장관리 좀 당해보고나면
    님이 만나는 사람의 가치를 느낄수있을겁니다.

  • 40. ..
    '16.7.18 7:05 AM (110.35.xxx.75)

    저도 그랬던 경험이ㅠㅠ

  • 41. ...
    '16.7.18 11:11 AM (118.38.xxx.29)

    공주취급받지만 마음이 상당히 공허합니다.

    왜그런가 가만히 살펴보니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존감결여가 원인같았어요.

    스펙으로봄 만만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그 당시 저도 참 스스로 잘났더랬죠.
    좀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날수 있을거란 오만함도 있었고요.
    이 사람한테 정착하는건 좀 억울해...이런 생각이요.


    여자들은 자기를 지배하고 장악할 줄 아는 남자에게 존경을 보내는 것 같아요.
    저도 여자지만 많은 여자들이 자기보다 우위에 있지 못한 남자를
    만만하게 여기는 것을 자주 보네요.
    일할 때는 남녀가 동등해야 한다지만
    개인적인 연애에서는 남녀가 동등하다는 건
    여자에게 손해를 의미한다고 믿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544 세월호831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7 bluebe.. 2016/07/24 300
579543 알레르기 비염이신 분 있으세요? 3 .. 2016/07/24 1,389
579542 엄마는 왜 딸이있어야하나요? 26 ㅇㅇ 2016/07/24 6,388
579541 남편이 공황장애가 생겼어요 ㅠ 22 ..... 2016/07/24 13,913
579540 정말 너무 덥네요 ㅜㅜ 5 더워 2016/07/24 2,685
579539 핸드블앤더 스탠 추천해주세요 2 블랜더 추천.. 2016/07/24 543
579538 부관 페리호 타보셨나요? 7 부관페리 2016/07/24 2,403
579537 길냥이부부가 새끼들을 데리고 왔네요. 14 냐옹 2016/07/24 4,401
579536 아이들 초등때 생일파티 해주셨나요? 4 ... 2016/07/24 1,439
579535 고2 딸아이한테 할 말 조언 좀 해주세요 5 고민상담 2016/07/24 1,553
579534 원래 50대 이상 아저씨들은 잘 이러나요? 9 추함 2016/07/24 4,093
579533 원룸은 냉장고 TV 에어컨 다 있나요 3 ㅜㅜㅜ 2016/07/24 1,182
579532 세탁기 고민하다 트롬으로 결정했어요... 5 세탁기 2016/07/24 2,394
579531 내용 펑할께요 21 복잡 2016/07/24 4,391
579530 바다모래속에 박힌 해파리닮은 생명체.. 아시는분?? 1 ㅇㅇ 2016/07/24 1,004
579529 길고양이가 저를 따라와요~~ 15 야옹야 2016/07/24 3,524
579528 지진공포 (별 이야기 아님) 8 남쪽맘 2016/07/24 2,107
579527 출산후 첫생리중인데 빈혈 ㅜㅜ 9 ㅜㅜ 2016/07/24 2,737
579526 고1 딸아이 방학인데 너무 즐기네요, 기숙학원 보냈어야 하나 봐.. 7 /// 2016/07/24 2,629
579525 누구 장기하 음악좀 해석해 주실분~ 16 열린음악회 2016/07/24 3,606
579524 아랫층 초딩 딸아이 친구 하루에도 몇번씩 집에 오는거 일반적인가.. 32 두딸맘 2016/07/24 9,734
579523 고양시 서정마을 궁금합니다 6 ㅇㅇ 2016/07/24 2,012
579522 초등 4학년이 볼 개봉 영화 추천해주세요 2 방학ㅠ 2016/07/24 759
579521 울엄마 늙었나봐요... 5 에고 2016/07/24 2,790
579520 한강캠핑장 캠핑갈때 고기굽는거말고 무슨메뉴가좋을까요? 6 ㅇㅇ 2016/07/24 1,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