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아이가 전문직이 아니어서 슬프신분...

북괴멸망 조회수 : 6,041
작성일 : 2016-06-24 19:05:07



부모입장에서 자식이 자신보다 나은삶을 살길 바라는건 당연한것입니다.


자녀분의 나이가 얼마인지는 모르겟사오나..


젊으신 미혼분이신거 같은데..


젊은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변할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제 후배중에 고졸로 가난한 환경에서 어렵게 사는 친구하나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친구가 중국으로 가서 한국산 화장품, 전자제품 보따리 장사를 하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 어렵게 살던 친구인데.. 그게 불과...09년도였으니...7년전이네요.



근데 지금 이친구가 위해의 면세점에 대형점포를 두개 갖고 있습니다.


한국산 제품만을 취급하는데.. 온라인 쇼핑몰에도 진출해서 매출 장난아니고 밑에 직원이 30명이라네요.


어리고 이쁜 중국처녀를 만나 결혼했는데(나이차 거의 띠동갑)... 중국 4년제  대졸에 판빙빙급 외모여서 다들 깜짝 놀랐지요.. 작년에 위해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선배와 함께 놀러갔는데 이친구가 에스코트 해줬어요. 근데 같이 따라나온 와이프

미모가 장난 아니어서 다들 부러워 했다는....


얼마전에 스위스에 사업차 가서 중국으로 분유 대량 수입한다고 일하는거 보고 야.. 정말 젊은사람 무시하면 안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착하고 성실하게만 살던 친구입니다. 지금 정말 돈 많이 벌어서 중국 고급 맨션에 독일제 차 두대 굴리면서 잘삽니다. 조만간 한국에도 고급 아파트 구입할려고 한다는데..


님의 자녀분도 이 친구 이상으로 성공할지 누가 아나요? 좋은대학까지 나오셨는데...


고졸 흑수저도 저렇게 살수 있는데 너무 걱정 마세요.





사짜라고 예전 사짜 인가요?


의사들 예전과 다른게... 개원할 생각을 안합니다. 해봤자 망할확률이 더 높으니까요..

병원이 개업안하니 약사들도 이젠 더이상 개국할 자리가 없습니다.


의사들이 예전엔 하지 않던 짓도 지금은 서슴없이 합니다.

한달 월 천만원 순수익만 나올거 같으면 선배가 주변에서 영업하고 있어도 그냥 치고 들어가요.

심지어 같은 의대 병원의국 선배(같은과전공)이 개원해있는데 바로 그 옆에 치고 들어갑니다.

예전 같았으면 있을수 없는 일이죠.

인기과라는 성형외과, 피부과도 예전만 훨씬 못하고.. 심지어 지금 안과는 기피과로 전락함...


변호사는 뭐.. 지금 상황 다들 아실테니 따로 말안해도..

월 150만원,.. 심지어 무급 열정페이 변호사도 많다는데...



회계사는요 제가 대학다닐때 이미 세무사수준으로 전락한지 오래였음...



경판, 경검(서울대 법대출신 판사 검사)들은 아직 선 시장에서 상종가지만...

그건 아무나 되는건 아니고...



그냥 일반 대학나와도 사자 못지 않는 수입과 더나은 삶의 질을 누리는 사람들 많던데요...


이대 경영학과 나온 아는 여자동생은 금융결재원인가에 들어갔는데..

20대후반인데 연봉이 7천?? 정도로 들었습니다.

오후 5시면 그냥 칼퇴근에.. 주 5일근무 확실하고 휴가길고.. 퇴직금 엄청나고...

삶의 질이나 수입면에서 결코 사자 못지 않죠...



실망하지 마시고..

자녀분이 좋아하는일 신나게 할수 있도록만 도와주시고..


하다보면 해당분야 전문가가 되어있을꺼고..

그럼 돈과 명예는 따라 들어오는것이니 지금부터 지레 실망하지 마세요.


잘 되실겁니다.










IP : 119.194.xxx.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씨
    '16.6.24 7:06 PM (39.121.xxx.103) - 삭제된댓글

    글 드럽게 많이 올리네...
    내가 82운영자가 아니여서 슬프다..
    이런거 강퇴 못시켜서!

  • 2. 북괴멸망
    '16.6.24 7:08 PM (119.194.xxx.55)

    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6.6.24 7:09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옳은 글 써주셨네요.

  • 4.
    '16.6.24 7:12 PM (125.185.xxx.225) - 삭제된댓글

    저번에 여기 글쓰는 남자들 찌질하다는 글 올라왔다가 욕 먹은적 있지만 경험적으로 82에는 남자가 쓴 글 중에 이상한 글이 너무 많아요.....
    안그래도 남자가 쓰는 글은 소수인데 그 소수의 글들이 다 어딘가 이상한 경우가 많아서 없던 편견도 생기려 해요

  • 5. ..
    '16.6.24 7:12 PM (45.64.xxx.231)

    아까글은 좋았는데 이글에선 직업의 가치를 수입으로만 평가하는게 좀그렇네요. 판검사도 그렇게치면 버는액수는 적죠.

  • 6. ㄱㅅ듸
    '16.6.24 7:12 PM (110.70.xxx.250)

    동감해요.
    저 중학교때 책에 홈쇼핑 나오고 고딩때 스마트폰 나왔는데
    비웃었음.
    근데 2년후 스마트폰 애플꺼 쓰고... 1년 지나니 더 좋은거 나오고ㅋㅋㅋ Lg가 스마트폰 사람들이 안쓸거라고 그랬는데 오래전부터 투자한 삼성은 지금 세계적 수준임ㅋ

  • 7. 짝짝짝
    '16.6.24 7:14 PM (112.150.xxx.147)

    좋은글입니다. 근데 모두 리얼 맞죠?

  • 8. 북괴멸망
    '16.6.24 7:16 PM (119.194.xxx.55)

    직업의 가치를 수입으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자녀분이 전문직이 아니어서 슬프다는분 요지는 결국 자녀분이 출세못하고 소시민으로 살아야한다고 미리 지레짐작을 한부분에 대한 반론이구요..경판 경검은 수입은 적습니다만.. 수십억대 혼수가 아직도 오가고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 9. 북괴멸망
    '16.6.24 7:22 PM (119.194.xxx.55)

    ㄴ짝짝짝님 : 네 모두 사실맞습니다.
    중국 면세점 사업하는 후배는 예전에 같이 한팀이 되어 일했던 친구고요. 사업할때 중국이나 동남아 가서 사업하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누구나 사업하면 한국에서 하고 싶어합니다. 그렇죠? 돈없고 힘없고 빽없고
    써먹거라곤 후진국에 가서 코리아프리미엄을 가지고 장사하는거 말곤 더있나요? 그친구가 그거 하고싶어서 한게 아니고 그것말곤 풀칠할게 없어서 한것입니다. 시작과정부터 너무 잘알죠. 이대나온 여자애는 어머니 친구 딸임..

  • 10. 근데
    '16.6.24 7:24 PM (211.219.xxx.135)

    저런 엄마가 키운 애들 대개가
    자의식 과잉에 남이랑 비교질 쩔은 반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는 채로 평생을 남과의 비교질로만
    시간허비할 거 같더라구요.

    집에서 부모한테 듣는 말이 남과의 비교질이니까요....본인이 뭘 원하는지 생각해볼 시간이 없죠.


    원글님 친구분이 성공한 건 옆에서 저렇게 주문외는 저주스런 부모가 없었던 덕이었을 거 같습니다.

  • 11. ...
    '16.6.24 7:26 PM (45.64.xxx.231)

    판검사는 수십억의 혼수를 누리는지마는지와 상관없이 하는일의 가치가 뛰어난겁니다.

  • 12. 간단히
    '16.6.24 7:31 PM (203.251.xxx.174)

    생각하세요.
    무슨 직업이라도 자기가 사업해야
    큰돈이 벌립니다.
    요리사 하면 식당차려야 자기돈 만진다 그거죠.
    의사도 개원해야 큰돈 만집니다.
    공부 못하면 더더욱 돈만져야 살만해집니다.
    앞으로 더더욱 양극화가 심해질 예정이죠.
    그쪽으로 눈을 뜨게 키우세요.
    월급쟁이로는 앞으로 더 팍팍하게 살거예요.

  • 13. ...
    '16.6.24 7:47 PM (121.171.xxx.81)

    이게 좋은 글이라 칭찬하는 댓글이라니 참..
    고졸로 졸업해 그냥 평범하게 살면요? 그럼 자식취급 안해도 되요? 부득불 월등히 낮은 확률의 예를 가지고 이런 경우도 있으니 힘내라 희망고문하는게 더 나쁜거죠. 잘나도 못나도 그대로 인정하는게 부모죠. 내 자식이 볼 때 나는 뭐 부모로써 백점만점이겠어요? 으이구

  • 14. 그러게요
    '16.6.24 7:51 PM (211.246.xxx.34)

    뭐 찌질 한 삶 살다가 로또나 경기복권 대박난 무스펙도 있으니까요 ㅋㅋ 근뎨 내 자식은 면세점이나 판빙 결혼보디는 개같이 벌 필요없는 전문직이 더 좋을 듯~

    어차피 확를 게임이니.

  • 15.
    '16.6.24 7:53 PM (125.179.xxx.5) - 삭제된댓글

    제가보기에도 극소수의 사례로 희망주는글로 보임
    희망고문이란말에 공감ㅋ 하하

  • 16. ㅎㅎ
    '16.6.24 7:54 PM (223.33.xxx.51)

    전체 논지에는 동의하는데요..

    금융결제원에 대해서는 조금더 말씀 드려야 할 거 같아요
    요즘 거기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회계사, 변호사, 유학파 등입니다.
    말씀하시는 거처럼 사짜가 과거만큼 대우를 못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거겠지만,
    한편으로는 그곳도 이제 그냥저냥 평범한 스펙으로는 들어가기 어렵다는 거죠....
    이대 경영 나온 동생이 언제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다른면에서 출중했을 거고요
    제 친구도 거기에 있지만, 요즘 지원자 및 합격자들 조건이 다들 상향되었다고 하더군요

  • 17.
    '16.6.24 10:59 PM (115.139.xxx.6)

    요즘 행시 .금융결제원.한국은행은 동급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795 내아이가 전문직이 아니어서 슬프신분... 14 북괴멸망 2016/06/24 6,041
569794 영어유치원 다니면 인성교육이 안되나요? 그럼 일반 유치원은 되는.. 29 고민 2016/06/24 3,724
569793 뭔가 먹고 싶은데 뭐가 먹고 싶은지 모르는 현상이 뭘까요? 2 도대체 2016/06/24 943
569792 24개월 아기와 둘만 제주여행 .. 8 번아웃 2016/06/24 1,754
569791 유시민이 보는 문재인, "대통령 적임자" 14 ... 2016/06/24 2,998
569790 유로는 어떻게 되나요? 4 ;;;;;;.. 2016/06/24 1,714
569789 나는 왜 .... 2016/06/24 529
569788 무식해서 죄송해요..미국펀드 좀이라도 손해안보고싶어서 1 미국펀드 2016/06/24 710
569787 옷이 많은 거 같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11 패션 2016/06/24 3,035
569786 동네친구 공무원 합격했다는데.. 7 ..... 2016/06/24 5,215
569785 방송대 졸업에 대해 물어요. 17 ... 2016/06/24 3,348
569784 분유와 모유.. 지능과 상관관계가 있나요? 53 28 2016/06/24 5,415
569783 생리중엔 삭욕이 줄어드나요? 6 2016/06/24 1,540
569782 서울은 택시카드로 해도 암말 안하죠? 13 ... 2016/06/24 2,248
569781 급질) 오래된 갈은 마늘, 김치담글 때 맛없겠죠? 3 얼가리 김치.. 2016/06/24 1,031
569780 사업자등록 첨부터 세무사에 부탁하는게 나은가요? 3 경험자분들 2016/06/24 1,252
569779 사회주의 유럽, 브렉시트를 선택한 영국 5 북괴멸망 2016/06/24 2,033
569778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13 여행 2016/06/24 4,239
569777 우리나라 집값은 어찌되나요? 4 하우스퓨어 2016/06/24 4,004
569776 베개 커버 버릴건데 발걸레로 쓰면.. 12 ㅜㅜ 2016/06/24 2,532
569775 맑은 물위에 있는 집을 산 꿈 2016/06/24 1,593
569774 틈을 안주는 여자 3 비온다 2016/06/24 3,824
569773 자동차세 1 ㅇㅇ 2016/06/24 1,028
569772 채를 가늘게 못썰어요 10 2016/06/24 2,155
569771 영국은 절대로 안망한다. 4 북괴멸망 2016/06/24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