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막내 남동생한테 전화를 끊지 말아달라고 전화가 왔네요
형이랑 같이 있는데
얘기 하는걸 들어달라고...
대화소린 잘 안들리고 동생이 5만원 가져가라니
형은 다 필요없단 소리는 들리네요
그러고 택시타고 여관이요 하고
형을 여관에 데려다 주고
동생이 얘길 하네요
형이 오늘까지 백 만원 안해주면 회사로 찾아가겠다고요
회사는 대기업다녀요
동생이 그러네요
내가 죽어야 이 모든것이 끝난다고요
저새끼가 내가 죽으면 지 때문에 죽은걸 알아야한다고
달래기는 했지만 막내동생이 참 불쌍합니다
저희는 6남매인데 딸 넷에 제 밑으로 남동생이 둘 이지요
아버지 저 초등저학년때 돌아가시고 엄마도 저 중학교에 들어갈무렵 병원으로 가셔셔 돌아가시고
언니 둘은 결혼했고
넷이서 살다시피 했는데
왜
큰 남동생만 사회성없고 못된성격이 되어 컸는지
거기다 막내동생이 큰 동생한테 매를 많이 맞고 쌍코피터지는거 다반사고
4살 차이동생을 정말 집요하게 괴롭혔는데
그 모진 매를 맞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술배워서 취직하고
결혼도 했는데
아직까지도 동생한테 매는 안때리지만 돈을 해달라고
2,3,5만원 부터 100만원 더 큰도 시시때때로 해달라 하니
동생이 한계가 온거 같아요
누나들이랑은 연 끊은지 오래고 지 동생한테만 저럽니다
저희도 저희살기 바빠 동생 보듬어주기가 안되었지요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기 근처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잘 한다다고 하니 이건또 무슨...
회사오면 경비아저씨께 신고하라했더니
가족이라고 할텐데 그게 돼냐고
답이 없는거 같아요
언니는 정신병원에 넣자하는데
언니맘도 이해가가요
이럴땐 어디에 도움을 요청하기는 할 수 있을ㄲㅏ요
머리만 멍해지고 마음이 아프네요